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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9 15:27
일시적으로 바뀌는 것에 불과한다면 대체 뭐가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국민의당이 더민주를 대체하면 뭐가 나아집니까? 애당초 대다수가 옛 민주당에서 정치하던 사람들인데..
16/04/09 13:28
근데 지역구3번은 사실상 1번 되라 아닌가요 ㅠ
새누리당 180석 예상이 종편 등에서 나오고 제 생각에도 현실적인데 국민의당 지지자중 적어도 야권의 마인드라면 지역구는 제발 전략투표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6/04/09 13:27
3당 출현이 아닌 소수정당의 출현을 간절히 원하는 유권자인데, 그것때문에 선거구제도 개편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소선거구제는 반드시 없애야 한다는 생각이구요. 선거구제도 개편이 된다면 내각제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선거구제도 개편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정당이 제 3당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그 진심에 다른데 있다는 생각입니다.
16/04/09 13:49
제가 미처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나 보군요.
선거구제도 개편문제로 선거일정이 늦추어 지고 있을때 국민의당이 주장한거는 선거연기라는 것 이외에는 알지 못했는데, 가능하시다면 국민의 당이 주장하는 선거구제도 개편에 대한 내용을 알려주시면 참고가 될것 같네요. 소선구제의 폐해를 없애기 위한 국민의당이 주장하는 구체적인 선거구제 개편안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6/04/09 13:53
중대선거구제 전환이나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도 모두, 야당 어느 인사든 찬성 안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국민의당도 지난 관훈토론에서 입장 필역한 사항입니다. 문제는 야당에서 소리를 질러도 새누리에서 협조하는 사람이 없으면 선거구제 개편은 요원한 상황이죠.
20대 국회에서는 뭔가 딜을 해서라도 선거구제도 개편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16/04/09 13:31
글쎄요. 실제로는 높은 확률로 당선됐을 더민주 국회의원들 지역구에서 새누리 국회의원들을 당선시켜주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이 발생할 것 같으니 더민주 국회의원들만 더 열심히 일하게 해주는 효과는 있겠습니다. 호남의 경우는 더 말할 것도 없고요.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될 것 같습니다.
p.s. 물론 지역구 차원의 여론조사에서도 단일화 전제 후 새누리vs민주 양강구도로 조사시 의외로 우열이 안바뀌는 조사결과를 보았고, 지금 여론조사들 추이가 새누리지지율을 국민당이 흡수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어 조심스럽습니다만... 국민당 지지자들 대상으로 조사하면 종전 새누리지지자 3 : 5 야권지지자 정도로 어쨌건 야권 표를 더 갉아먹는다는 조사도 있으니까요.
16/04/09 13:35
저도 이번 선거 혹은 당분간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PGR21 에선 정말 소수고 특이(?)한 사람 취급 받지만, 2002년 이후 정치판에 이렇게 관심 쏟은 적이 없을 정도로 이번에는 굉장히 관심 있게 바라보고 있네요. 첫 선거권을 가지고 10여년간 민주당 계열지지하다가 마음이 돌아섰는데, 대안으로 바라 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참고로 저는 지난 한번의 선거에서 여당을 찍은 적이 있는데, 처음에 뭔가 큰일을 저지른 것 같은 갈등을 했었지만 투표하고 나니 의외로 후련하더군요. 앞으로 국민의당 노선이 마음에 안들면 전 언제든지 다른당 찍을 생각입니다.
16/04/09 13:38
그럼 지역구에서도 3번투표 하셨나요? 사실 3당이라는 것도 어느정도 1당과의 균형이 맞아야 가능한건데.. 새누리 180이라는 숫자가 저도 너무 눈에 밟혀서...
16/04/09 13:42
전 아직 투표하지 않았습니다. 4월13일 당일에 투표할 생각이구요. 저는 지역구 비례 모두 동일하게 찍을생각입니다. 저희 지역구는 국민의당 후보도 좋은분이라 고민을 크게 하지 않았네요. 다른지역구였으면 고민 했을텐데.
16/04/09 14:17
비밀투표가 원칙인데 본인이 밝히지 않는이상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물어보고 다니는건 그다지 좋게 보이지않네요. 정도가 심하면 사상검증이 될수도있지요.
16/04/09 13:44
대선을 전 후로 해서 분명히 야당 재개편이 일어나고 다시 양당 구조가 되긴 할 겁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호남당이 될 것이 확실해보이는 국민의당인데, 제가 느끼는 여론이나 호남사람 성향으로 대선에서 이길 거 같은 쪽으로 확 쏠릴 거고 안철수의 국민의당이 그에 방해가 된다면 다음 총선전 보궐선거부터 국민의당은 끝입니다. 물론 반대일 수도 있죠. 안철수가 정치 잘해서 더민주의 이름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만... 자민련하고는 분명 다를 거라고 예측하는 이유는 광주사람은 결과적으로 여당 편에 서있는 야당을 보고 둘 성격이 못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국민의당의 정체성이 야당이 맞아보입니다.
16/04/09 14:17
국민당은 더민주가 새누리에게 하는 것과 비슷한 걸 더민주쪽에 시전하는 스텐스를 가지고 있죠
그러면서도 그 수법은 새누리의 것과 비슷하고..... 국민당의 최종 목적은 여당이 아니라 자기들이 지금의 더민주 자리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여 더민주와 새누리가 지닌 기성정치의 문제점을 다 갖추고 있는 것 같아요 역설적으로 그점 때문에 여당 표를 조금은 가져오는거 같기도 하지만 그래서 국민당은 그냥 더민주에게 자극이 되는 3당 이라는 것외에는 존재 의의를 못 느끼겠음
16/04/09 14:25
전 반대의견을 갖고 있습니다.
정치인은 행보로 말한다고 생각하기에, 지금 국민의당은 양당체제를 흔들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국민의당의 꿈은 자신들의 양당체제의 한 쪽이 되는 거죠.
16/04/09 14:45
그렇게 볼 이유를 만드는게 국민의당 아닙니까? 양당체제 비판하면서 구태세력 척결하자는 당이 온갖 구태짓은 다 하는데 이걸 뭘보고 믿어주는건지가 궁금하네요.
16/04/09 14:56
그거야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거지요. 누군가는 더민주를 못믿고 누군가는 새누리를 못 믿는 건데 왜 그렇게도 이해할 여지를 남겨두시기 싫어하시나요.
16/04/09 14:28
지지율이 높기때문에 지지한다 이말을 길게도 써놨네요.
뭔가 단단히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거 같은데, 선거는 우리나라의 균형을 지키려고 하는게 아니에요. 그건 정치인들이 할일이지, 유권자들이 할일이 아니에요;:. 카사딘이라도 된줄 아시나
16/04/09 14:58
댓글입니다. 정리가 좀 더 필요한 것 같지만, 다른 일이 있어서 그대로 올립니다.
--------- 일응 사람의 가치관은 가치 충돌 상황에서 결정되기 보다는 이전에 미리 결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적지 않은 경우에 적지 않은 비율의 사람들은 가치 충돌 상황에서 자신의 기존 가치를 변화시키기도 한다는 것이다. 즉, A를 가진 사람도 상황에 따라 B나 C를 선택할 수 있다.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이 이라크 파병을 두고 갈린 이유는 선재하는 A에도 불구하고 가치충돌 상황에서 가치를 결정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 글에서 가장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정의를 너무 광범위하게 상대화한다는 점이다. 특히 이 글에선 정의가 상대화되어 있는 만큼, 좋은 정치인이란 정의로운 정치인이 아니라 다수의 지지를 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정치인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따지면 나치도 좋은 정치인에 해당한다. 히틀러와 괴벨스는 지지를 받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던가. 내가 가진 정의가 남의 것보다 반드시 우월하지는 않지만, 때로는 우월할 수도 있다. 그 기준도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공감하는 가치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헌법가치와 같은 것이다. 누군가 다수의 지지를 얻으며 독재를 주장한다면, 절대왕정을 주장한다면, 오늘날 우리는 그것을 좋은 정치라고 할 것인가. 새누리당은 그 점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문제를 지닌다. 그들은 선거에 국정원을 동원했고, 현대통령은 경제살리기라는 명목 하에 주요 선거구들을 순방하고 있다. 노무현 때를 생각해보라. 이것은 fair game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못 했는데, 너네는 왜 하느냐? 같은 감정적이고 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사회가 준수하기로 합의한 약속을 위반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다. 이런 점을 통틀어 볼 때, [나는 다수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고 해서 감히 그들에게 ‘좋은’ 이라는 형용사를 붙일 수가 없다. 내가 ‘좋은’ 이라는 호칭을 붙이려 한다면, 그 앞에 ‘사회에서 합의된 가치 질서를 준수하는 가운데’라는 말이 분명히 붙어야만 한다.] 그런 점에서 새누리당 정치인들은 결단코 ‘좋은’을 앞에 붙일 수 없다. 적어도 내 가치 기준과 정의 하에서는 말이다. 다음으로 나는 정치인을 판단할 때의 기준은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어처구니 없지만, 외모도 한 기준일 수 있고, 일 잘하는 것이 될 수도, 예산을 잘 따오는 것이 될 수도, 정의로움이 될 수도 있다. 이 기준 설정은 당연히 개별 유권자의 몫일 뿐, 누군가 강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정의로움이 기준으이 되는 것에 대해 말하자면, 정치는 내 삶과 나를 구성하는 사회(적 환경)을 바꾸는 과정이다. 정치를 사회의 희소한 자원의 권위적 배분이라고 정의한 데이비드 이스턴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는 정치 과정을 통해 이 사회의 자원 배분에 참여하게 된다. 그 배분의 기준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배분의 기준으로 내가 믿는 정의가 되어서는 안 될 이유는 전무하다. 사회에 다양한 가치관이 혼재하다? 맞다. 그러나 정치 과정에 참여하는 나의 권리이자 나의 책임은 ‘나의 한 표’이다. 그 한 표의 선택은 가볍게는 ‘지금 일어날까, 말까?’의 고민에서 무겁게는 ‘내 삶의 방향은 어디인가?’와 같은 무수한 스펙트럼 가운데서 개인이 선택하는 것이다. 단순히 가치관이 혼재한다고 하여 나의 정의로움이 정치인의 판단기준이 되어서는 안 되는 하등의 이유가 없다. 그렇기에 정의로움이, 나의 정의로움이 좋은 정치인의 판단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될 이유가 없다. 사실 글쓴이조차 자신의 정의로움으로 국민당을 판단하고 있지 않은가. 결국 15%의 국민의 의사가 대변되어야 한다는 자신의 정의, 자신의 올바름이 국민당 지지의 근거이지 않은가 이 말이다. 정치인은 자신의 입지를 위해 행동한다. 이것은 당연하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고, 학계에도 이미 충분히 공감받는 설명이다. 그러나 정치인 – 공익을 담당하는 자리-이 지나치게 사익을 추구할 때 비난받을 수 있음은 당연하다. [우리가 정치인의 사익추구를 ‘자연스럽’다고 받아들이는 것과 그것을 ‘옳다’거나 ‘비난받지 않아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은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 그들은 애초에 사익보다 공익을 위하는 자리 임을 인식하고 출마했고 당선됐다. 그렇다면 그들은 자신의 욕망 – 사익추구 –을 뛰어넘어 자신의 지위가 부여하는 의무에 종사해야 한다. 기실 그들이 선거에서 떠들어대는 말들 역시 그런 것 아닌가. 새누리당의 인기를 단순히 제1야당에 대한 반대로만 정의하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해석이다. 그것은 인기의 한 요소일 수는 있지만, 그것이 가장 큰 요인인 지도 불확실하다. –개인적으로는 절대 제1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도정당을 표방하는 국민당의 존재는 바람직하다고 글쓴이는 말한다. 국민당이 중도정당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여하튼 나는 정당의 존재에 대해 부정적으로 여기지 않기에 저 말 자체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소수의 국민이라도 대변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정당의 존재 의의는 성립한다. [결국 이 글 전체를 통틀어 내가 글쓴이의 표현에 가장 동의하는 것은, 글쓴이의 주장을 이끌어내는 과정이 아니라 주장 그 자체이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말이다. 그러나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 자체가 바로 민주주의에서 타인의 의사와 투표를 존중하는 행위이다. 나는 당신을(그리고 당신의 논증을) 이해할 수도 없고, 동의하지도 않으나, 당신의 의견과 투표 그 자체는 존중한다고.] 끝으로 한 마디 덧붙이자면, 그 의견과 투표 자체를 존중함과 그 의견에 대해 반박하는 것은 별개의 행위이다. 아니 어찌보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존중이다. 간단히 씹고 넘어갈 일을 이 댓글을 위해 20여분째 타자를 치고 있는 나의 모습, 이것 자체가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존중의 표시이다.
16/04/09 15:19
헌법적 가치는 판단 기준이 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헌법내에서조차 안보와 국민의 기본권은 상호 존재하기에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판단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나아가 지금 새누리당이 욕먹는 게 반헌법적이어서인가요? 사회에서 합의된 질서라는 건 결국은 내 마음에 안드는 가치를 쳐내는 식으로 사용될 뿐입니다.
당연한 것이 정당성의 판단기준이 될 수 없다 하셨는데 그런 불일치가 클 수록 강자는 여러 잣대를 가지고 약자를 억압하기 편해집니다. 결국은 많은 차원의 도덕과 같은 이념은 힘이 바탕이 됐을 때나 의미있을 뿐 그 자체로는 의미가 없거든요. 그 불일치를 넓히려는 사람을 볼 때마다 그 저의가 의심스럽습니다. 당연한 것은 최대한 정당하다고 봄으로써 그 불일치를 줄여나가는 것이 더 나은 사회로 이행하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새누리당 인기의 제1요소를 얘기한게 아니고 민주당의 반발이 새누리당의 인기에 어떤 식으로 기여하고 있는지를 언급한 것이고 새누리당의 인기 역시 그 이유가 뭐가됐든 새누리당의 존재 의의에서 찾을수야 있겠죠. 제가 하고 싶은 얘기와는 별로 상관은 없습니다만. 제가 글을 잘못써서 그렇겠지만 짚어주신 태클부분 중에 제 얘기와 양립이 되지 않는 부분은 딱히 없습니다. 그냥 제 생각에 대해 조금더 파고들고 싶은 부분을 표현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 좋음이라는 건 제가 자게에 쓴글 한번 참고해보세요. 좋음이라는 건 관계나 역할이 정해진 뒤에서 평가되는 개념이기에 히틀러라고 하더라도 인기를 이끌어낸 부분에 대해선 좋은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그 당시엔 방어적 민주주의 개념이 없기도 했고요. 다만 그 관계에서의 좋음이 다른 역할에서도 좋음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내지는 못하죠. 저와의 가장 큰 차이는 결국 존재에서 당위를 도출할 수 있느냐의 부분인 것 같은데 저는 존재에 기여하지 않는 당위는 허구의 것으로 약자를 지배하기 위해 도입된 개념이기 때문에 그 절대성은 인정할 수 없으며 그럼에도 우리가 합의했기에 갖는 최소한의 구속력이기에 인정한다는 정도의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정원개입이야 제 관점에서도 잘못된 행동이지만 많은 인터넷 야당지지자분들이 분개하시는건 새누리당의 범법행위까지가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이라 생각하고 세월호, 국정교과서 등의 문제는 사실 사회적으로 합의해놓은 것에 대한 위반이 아님에도 다른 가치로 자기들이 용납할 수 없기에 올바르다고 용납할 수 없다는 논리가 개발된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글을 보면 결국은 님께서는 범법행위만이 아닌 내가 옳다고 판단할 수 있는 그 무언가가 있다는 관점을 취하시는 것 같은데 그 올바름이 결국은 자신의 정치적 스탠스를 정당화 해준다는 점에서 역시나 소름이 돋죠. 귀한시간 사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6/04/09 16:38
아뇨.. 좋아하는 사상가는 니체고요.
개인적으로는 그럴듯한 명분을 절대화시킴으로써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을 가장 비열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힘이 모든 걸 정당화시키진 못하죠. 그렇지만 본질이 힘인 것을 인정하지 않으며 누군가를 이용하여 그걸 자신의 힘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요. 그리고 제가 힘을 얼마나 정당화시켰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민주주의 자체가 지지율을 바탕으로 권력을 내놓는건데 그 정도는 적어도 힘이란 것을 존중해주셨으면 합니다.
16/04/09 17:40
제가 아무리 님의 댓글을 읽어봐도 결국 명분이니 하는 것은 힘을 포장하는 사탕발림에 불과하다는 말씀같은데.. 힘이 결국 명분에서 나오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정치인들이 명분을 내세워 자기 이득 취하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 명분대로 행동해주기만 하면 말이죠. 권력뽕에 취해있건 말건 제 알바 아니에요. 혹시 그렇게 순수한 자를 원하시는 거라면 뭐... 일단 국민의당의 안철수부터가 제가 보기엔 권력욕의 화신같지만 설사 제 추측이 맞더라도 안철수가 자기 공약대로 과학기술 투자 많이 해주면 그건 저와 사회에 바람직하니까 태클 걸 생각이 없어요. 님 생각에는 그럼 차라리 매일 정의 운운하는 더민주보다 새누리가 자기 욕망에 솔직해서 낫다고 보십니까? 아서라, 그 분들도 겉으로는 보수, 강한 국가, 자유주의 수호, 대북 강경책 등등 자기 나름의 정의가 확고한 집단입니다..
16/04/09 18:26
헌법적 가치 내에서도 안보와 국민의 기본권이 상호 공존한다지만 어떻게 제한할 수 있는지는 규정되어 있죠. 새누리가 욕을 먹었던 상당부분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그들이 행해왔던 반헌법적인 행동에서 기인합니다. 현대통령이 가장 욕먹는 부분이 뭘까요? 국정원 댓글입니다. 그게 현정권의 모멘텀을 날려버렸고 아직도 완전히 치유가 되지 않았죠. 대통령이 3부수장인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하라고 난리치는 거 3권분립 위반 아닙니까? 그게 반헌법적이지 않습니까? 사회의 합의된 질서, 이게 바로 좁게는 법이고 최광의로는 신뢰입니다. 새누리에 가장 유리한 좁게 해석해도 새누리는 불법을 자행했는데, 지금 대통령이 선거구 다니면서 경제 살린다고 난리치는 것도 노무현 때는 탄핵사유였죠, 불법이어서. 제 짧은 기억으로도 위의 것들이 나오네요.
2번째 문단은 정말 마음에 안 드는 내용인데요. 당연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런 것이라 했는데, 여튼 이것이 정당성의 판단기준이 될 수 없죠. 성욕은 자연스런 것인데 강간이나 성추행은 정당한가요? 마찬가집니다. 정치인이 자식의 사익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남의 권리를 함부로 침해해서는 안 되는 사회적 원칙에 의해 성추행이 금지되듯, 자신의 임무에 신의와 책임을 다 해야 한다는 사회적 원칙에 의해 정치인 또한 그래야 합니다. 다 필요없고 왜 자연스런 것과 정당성의 간극이 클수록 약자를 억압하기 편해지는지 설명해보세요. 오히려 역사적으로 자연스런 것 –인간의 선천적 욕망-을 제한하으로써 인간 특히 약자들의 권리는 향상되어 왔습니다. 주장과 상상만 말하지 말고 근거를 대세요. 님은 민주당의 반발이 새누리당에게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언급했다고 하는데, 재밌는 게 애초에 첫문단에서 가치는 이미 충돌 전에 정해져있다고 했잖아요. 그럼 새누리에 대해 민주당이 반발을 하든말든 가치가 새누리로 정해진 데 아무 영향이 없죠. 강화, 약화 이딴 게 없는 거죠, 님 말대로라면. 님이 글을 잘못 썼다고 하니 그러려니 하겠습니다만.. 제 글은 님과 양립이 안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영어로 good을 번역하면 ‘선한’이라는 의미도 내포합니다. 즉 일반적으로 ‘good’ ‘좋은’ 같은 표현은 방향성에 대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단순히 A라는 목적 달성에 최적화되었다는 ‘효과적 effective’ 개념과 명확히 다릅니다. 실제로 행정학의 가치에서 효과성은 민주성, 형평성, 공평성과 별개의 수단적 개념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님은 ‘좋은’ ‘good’을 효과성의 개념으로 국한시킵니다. 이는 용어를 명확히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히틀러는 ‘효과적’인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개념에는 방향성은 내재해 있지 않습니다. 다시 본원으로 거슬러서, 우리가 정치를 생각할 때 방향성을 배제한다는 것이 가능합니까. 사회의 희소한 자원을 배분하는 과정 자체가 방향성을 내포합니다. 누구에게, 어떻게, 어느 시점에, 누굴 먼저 등등... 방향성이 없을 수 없습니다. 새누리당은 ‘효과적’일 지언정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님의 글을 이해하면, 옳고 그름이란 정치인(정당)에의 판단 기준으로 부적절하며, 대중을 대변할 수 있는가에 따른다고 이해할 수 있는데, 그것 또한 님이 ‘옳다’는 판단에 따른 결론입니다. 다시 말해, 대중을 대변하는 정당은 옳다, 대중을 대변하는 정당이 필요하다, 자신을 대변하는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옳다, 등등의 님의 ‘옳다’는 가치판단에 기인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즉, 남들보고는 옳음이 정치에 대한 판단 기준으로 부적절하다고 하고선 본인은 그것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장에서 소름 돋을 게 뭔지 모르겠네요.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믿고 그에 따른 정치적 스탠스를 가진다는 것은 민주적, 사회적, 정치적 인간으로서 가장 훌륭한 일이라고 믿습니다. 그것이 내게 주어진 1인의 정치적 기본권만큼, 표현의 자유만큼 행해지는 한. 댓글이 늦은 점 죄송합니다.
16/04/09 18:59
무슨 지도교수님 보는줄 알았네요. 글쓰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논거만 대면 충분하지 세상을 보는 시각 하나하나 제가 설명해드려야 하나요. 아니면 제가 님이랑 같은 시각을 가져야 하는 이유라도 있나요?
결국 뭐하고있니님이 얘기하시는 모든 논거는 스스로를 정당화시키는 방향으로 작동되고 있음에도 스스로를 형식으로 가두지 않고 실질적인 판단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는 것에서 더 이상 제가 말씀드릴게 없어요. 어차피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는데 자기 스스로 그걸 인정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인간 인식의 절대성을 증명하기 위해 수천년이 걸리고도 실패했는데 님이 얘기하는 기준에 의해서 스스로 사실을 객관적이고 절대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거나 좀 증명해보세요.
16/04/09 19:04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려면 '글쓰기 위해 필요 최소한'이 아니라 입장을 남에게 수긍시키기 위한 '필요한 정도'여야 하지 않을까요?!!
뭐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면 상관없습니다만, 스스로 2번째 문단 읽어봐요. 님의 주장과 상상 외에 어떤 근거가 있는지... 논문이나 통계, 기사 같은 근거는 차치하더라도 최소한 왜 이런 주장이 가능한지에 대한 근거조차도 없이 주장만 한다면, 그건 우물안에서 세상을 논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그런 의미에서 지도교수님 본다는 말은 기쁘게 받아들일게요.
16/04/09 19:08
뭐하고있니님이나 인식의 절대성을 증명해보세요. 남의견 반박하는걸 넘어서 자기 얘기를 종용할거면 마찬가지로 근거를 대셔야죠. 수천년동안 한명도 성공하지 못한 얘기를 전제로 논리를 전개하시니 하하..
님얘기가 다 맞다고 해도 어차피 그걸 어떤행위로 평가할지에 대해 실질적인 기준이 들어가는 순간에 사람마다 인식차이가 생기고 서로가 서로를 죽일 사람들처럼 이해하지 못할겁니다. 더민주 지지자들이 타당 지지자들을 대하는 태도, 새누리당극성 내지는 일베애들이 야당지지자들 대하는 태도 모두가 원칙적으로 님말처럼 최소한의 정의를 요구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러나 스스로를 걸러낼 장치는 하나도없이 상대방을 비난하기 위해서만 논리를 발동시키기 때문이에요. 덧붙여 세상을 어떻게 설명하느냐는 구체적 근거가 필요한 게 아닙니다. 오해하시나본데 그건 직관의 영역이에요. 한 설명이 옳다고 해서 다른 설명이 틀린 것도 아니고 얼마만큼 현실을 정합성있게 설명하느냐가 중요할 뿐.. 두번째 문단에 대해선 니체 도덕학계보나 선악의저편 참고해보세요. 자기가 모른다고 해서 이미 이루어진 논의를 새롭게 증명을 요구하면 애초에 지구가 자전한다는 얘기도 말할 때마다 증명해야겠군요.
16/04/09 19:20
재밌는 분이네요.
님이야말로 이상한 요구를 하네요. 님이 여기서 적은 별로 대단찮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주장에 대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근거를 대보라니까, 고작 하는 말이 수학의 몇대 불가사의처럼 수많은 지성이 풀지 못한 문제를 풀어보라고 하는 건가요?? 그럼 그걸 증명하기 전까지는 이런 입장은 주장이 불가능한가요?? 내가 저 유명한 철학자들의 논의를 들고 온다고 한들, 그들이 실패했으니 님을 설득 혹은 수긍하게 할 수 있을까요?? 결국 그럼 전세계 모든 사람이 이런 입장은 견지하면 안 되겠네요. 크크 대응이 왜 이래요. 무지로부터의 논증인가요? 인간 의식의 절대성을 증명한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까, 니 말은 틀렸다?? 흐흐흐 + 직관의 영역인지는 제가 미비해서 모르겠습니다만... 얼만큼 현실을 정합성있게 설명하느냐가 중요하다는데 님의 견해는 얼마나 정합성 있는데요? 현실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봐요. 난 얘기하잖아요, 역사적으로 자연스러운 것을 정당한 것과 구분하여 그것을 제한하는 데서 인간 - 특히 약자의 삶-이 나아졌다고. 노예가 자연스럽던 시절 그것을 제한했고, 폭력이 자연스럽던 시절, 그것을 제한했고, 주7일 하루 12시간의 노동이 자연스럽던 시절 그것을 제한함으로써 인간의 삶이 나아졌노라고. 이 정도면 님의 주장에 근거를 요구해도 되지 않나요?? 그리고 주장에 제대로 된 근거를 대지 않는다면 이만 말 줄이고 싶네요.
16/04/09 19:51
역시 이해를 못하셨군요.
그게 증명이 안되니까 인식의 불완전함을 전제로 논리를 전개하는데 그걸 자기 자신의 정치적 지위에 해가 된다는 이유로 태클 거시는게 그쪽 아닙니까. 님이 하는 얘기들은 인식의 불완전함을 극복하지 못한 이상 전혀 실천적으로 기능할 여지가 없는 이상적인 얘기에 불과합니다. 얘기하셨죠? 제 얘기가 정의가 넓어서 불편하고 증명이 부족하다고. 그런데 죄송한데 그 반박으로 하신 말씀은 이미 증명이 더욱더 불가능것이 확실해져서 그것을 그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이런 얘기가 나온건데 왜 이런 문제의식을 제기하는지도 이해하지 못한채 태클을 거시니 그리고 자기가 모르는 얘기를 한다고 저보고 하나하나 다 증명하라니 너무 재밌네요.
16/04/09 20:17
인간의 의식이 불완전하다고 치고 얘기해봐도
인간의 의식이 불완전하면, 개인은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가지면 안 되는 것인가? 가질 수 없다고 한다면, 인간의 불완전한 의식 속에서 사회적 합의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사회적 합의는 불완전한 산물인데 왜 지켜지고 존중되어야 하는가, 왜 일궈내야 하는 것인가? 가질 수 있다고 한다면 그것을 정치 과정에 투영해서는 안 되는 것인가? 정치 과정에 투영해서 안 된다고 한다면 왜 그걸 가지고도 투영하지 못 하는가? 인간의 의식이 불완전하더라도 사회적 합의는 의미를 가지고 개인은 자신의 옳다는 바를 가지며, 실제로 그렇게 존재하고 실제로 그것을 정치 과정에 투영합니다. 님이 직접 말한, 존재에 기여하지 않는 당위는 허구라고 한 바, 인간의 실존이 이러하다면, '개인이 자신의 옳음을 생활과 정치에 투영하는 것'은 존재에 기여하는 당위라고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님의 말을 굳이 빌리지 않는다고 하더라도,(혹은 내가 님의 말을 잘못 이해했다고 하더라도) 개인이 자신의 옳음을 정치에 투영하는 것이 그르다고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할 수 있나요? 애초에 나는 개인이 '옳다고 믿는 바' 없이 행동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개인의 의식이 불완전하다는 이유로 옳다는 바 없다면, 언제 무엇을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결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인간의 의식이 불완전하건 말건 간에 개인은 옳다고 믿는 바를 가지며, 그에 따라 행동합니다. 하도 못해 내가 먹는 빵을 친구에게 나눠주는 데서도 그게 드러납니다. 그런데 그것이 왜 정치과정에 투영되면 안 되나요? 그리고 언제 내가 자기 자신의 정치적 지위에 해가 된다는 이유로 태클을 걸었나요?? 제 댓글을 아무리 읽어도 그런 표현이 없는데 어디서 그런 독창적 해석을 했는지 궁금하네요. 더해서 제가 님의 댓글에 반박한 부분이 여럿인데 나머지는 언급을 안 하시네요. 그 반박은 다 인정한다는 건가요?? 저 위에 보면 제가 이해하기 좋게끔 문단도 다 나눠놨는데, 인식의 완전성이나 증명하라고 하지 말고 제 반박에 대해 반응을 보여주세요. 마지막으로 전 님보고 하나하나 다 증명하라고 한 적이 없구요. 그냥 저거라도 근거를 들어 달라고요. 진짜 님 글을 보면 아는 게 엄청 많아서 표현을 잘 못 하는 건지, 아는 게 없는데 표현을 멋있게 할려고 하는지 모르겠는데요. 일단 니체나 인간의 인식에 대해선 님이 저보다 훨 잘 안다고 하죠. 그렇지만 제가 좀 부족해도 그래도 이 나라에서 제일 좋다는 대학 다니면서 제일 똑똑하다는 다양한 교수 박사들과 많이 얘기해봤는데, 님 말이 그 모든 대화를 다 쳐도 제일 이해하기 어렵네요. 글 좀 쉽게 써주세요. 저 같이 부족한 사람은 이해가 잘 안 됩니다. 근데 저 말고도 글이 어렵다는 사람이 있네요. 독자설은 아닌가 봅니다.
16/04/09 20:31
지금뭐하고있니 님// 사회적 합의에 대한 제 개인적 의견입니다. http://m.blog.naver.com/gunzerg/220256119676
당연히 제가 잘난 사람도 아니고 완전히 증명할 수 없으며 제 개인적 견해에 불과하고요. 아직 이것저것 많이 배워나가실 나이신 것 같으니 제가 많이 물러서서 말씀드릴게요. 좋은 이라는 가치판단에 대해 제 관점이 조금 생소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렇다고 님이 얘기하는 좋은이라는 개념을 제가 몰라서 그렇게 썼겠습니까? 좋은이라는 가치평가와 생존과의 불일치성을 최대한 줄여야 겠다는 생각은 제 개인적인 선호인겁니다. 니체한테 영향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님이 좋다라는 것을 절대적으로 정의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이상 제가 제 식대로 좋은을 판단하는게 문제가 됩니까? 거기에 공감하면 넘어가면 되는 것이고 납득이 안되면 인정하지 않으면 되는 겁니다. 근데 님은 저한테 그걸 증명하라면서요? 몰라서 하신 얘기겠지만 무엇이 좋은 것인지를 증명하려다 결국은 반박당하는 학자들이 한두명도 아니고 좋은의 개념에 대해 통용되는 증명된 이론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그건 자기가 바라보는 세상 속에서 납득이 가냐 안가냐의 일종의 취향판단이지 진리판단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걸 제가 국민의당 지지이유를 밝히기 위해 증명하라고요? 님이나 하시는 얘기들 다 증명하고 얘기하세요. 님이 정치적 지위를 위해 태클걸었다고 당연히 얘기안하겠죠. 제가 글에서 뭐라 했습니까. 사람은 인식하지 못한채 선택하게 된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 인식한 내용이 님의 정치적 스탠스와 상반되는 것이었다면 제가 실례한 것이지만 들어보니 역시나 결국 실질적 판단을 끌어들이는 이유가 자기 자신을 정당화시키기 위해서 아닙니까. 본인은 그걸 모를 수밖에 없다고요. 대등한 지위에서 고민해본 적이 없을 것이니까요. 그리고 좀 자기가 모르는 얘기라고 1부터 증명하라는 얘기가 얼마나 무례한 얘긴지 생각좀 해보세요. 궁금하면 공손하게 물어보던가. 님은 세상에서 이미 증명된 얘기들을 인용할 때에 하나씩 다 증명합니까? 제가 우리 엄마 아빠 얘기 할 때도 제가 친자인 것 증명하고 지동설도 증명하고 에너지 보존법칙도 증명해야됩니까? 좀 자기가 모를 수 있는 얘기면 공손히좀 물어보세요.
16/04/09 21:03
캇카 님// 일단 님에게 공손하라는 얘기 듣는게 웃기네요. 님이야말로 공손하게 대하세요, 다른 사람들한테. 보통 다른 사람이 자기 의견을 이해못한다고 누가 '역시 이해를 못하시네요' 이따위 말을 하나요. 크크 뭐 합쇼체 쓰면 다 존중인 줄 아나... 그리고 제가 언제 1부터 증명하라고 했나요? 아주 웃기는 분이네요. 진심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데 님 혼자서 평행 세계에서 제 글 보시는 건가요?
그리고 웃긴 게 니체도 잘 아시고 인간 인식에 대해서도 잘 아시는 분이 제가 대는 것처럼의 근거도 못 대나요?? 별달리 어렵지도 않고 1부터 댄 근거도 아니잖아요. 그 정도 근거도 못 대는 주장이면 아무리 현학적이건 옳건 자시건 간에 공감 못 받는거죠. 증명하라는 말은 님이 먼저 썼구요, 전 그냥 1부터 증명하라는 게 아니라 제가 단 댓글 수준으로라도 근거라도 대라고요. 그걸 못 하겠으면 못 하겠다고 하던가요. 좋은에 대해서도 님이 알고 그렇게 썼는지 모르고 그렇게 썼는지 제가 궁예가 아닌데 어떻게 압니까? 님 개인적 선호 존중합니다. 님 말처럼 공감 안 하니까 인정을 안 하는겁니다. 인정을 안 하는데 대화를 하게 되니 그렇게 주장할거면 근거라도 좀 대보던가 라고 말했죠. 대화하면 당연히 이런 수순 아닌가요? 배워나갈 나이라서 물러서서 말한다구요, 님은 안 배워나갈 나인가요?? 그냥 물러서지 말고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진짜 은근슬쩍 상대 낮춰보는 게 참... 사실 댓글을 길게, 피드백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괜히 신경쓰는 게 싫어서- 그래도 뭔가 얻을 수 있겠다 싶어서 댓글을 달았는데..역시 괜한 짓이었네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남한테 공손하라마라 하기 전에 당장 이 글에서도 님 태도를 지적하는 댓글이 있고 님 자게의 글도 왜 조회수가 2000 가까운데 댓글이 고작 2개일까 한 번 생각해보세요. 내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뭐 이런 생각요. 방금 보니까 저랑 똑같은 느낌의 댓글이 달렸네요. 이 세계에 님 혼자만이 옳은 게 아닌 이상 자신을 돌아볼 필요도 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전 이만 합니다.
16/04/09 21:17
지금뭐하고있니 님//
취향판단의 근거를 어떻게 댑니까. 제가 라면 중에서 신라면을 좋아하는데 남이 왜 그러냐는데 근거를 대면 뭐해요? 근거를 대라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지요. 글에 댓글이 두갠게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는데 이 글에는 댓글이 많네요? 작성자문제라고 생각하실거면 이 글은 어떻게 생각하실건지.. 그냥 내용에 따라 댓글이 많을수도 적을수도 있는 것이지 딱히 할말 없는 글에도 댓글이 많이 달려야 뭐 인격적으로 훌륭한 건가요.
16/04/09 16:19
1:1구도에서도 40% 지지율로 60% 의석을 점유하는 새누리가 1:1:1 구도에서 35%지지율로 60% 의석을 점유하는 기적의 정계개편이 일어나겠죠.
나는 국민의당 지지한다 1표를 행사한다 정도의 가치는 동의할 수 있겠으나, 국민의당을 통해 정치적 발전이 이뤄지고 어쩌고 같은 말은 조금도 동의 안합니다. 국민의당이 선전한다고 해서 가져올 가치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새누리 체제의 대한민국에 기여할 뿐이죠.
16/04/09 16:26
35프로로 떨어뜨리고 의석수 유지되는 선으로 가면 그 자체로 성과죠. 어떤 것을 기여로 볼 지는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 인정해 주시고요.
16/04/09 16:37
새누리 정당지지율 떨어진게 국민의당 덕분이다는 라는 가정의 반박은 접어두더라도, 어차피 의석수는 새누리가 더 많이 가져가는데 기여하는것이 무슨 성공이라는건지 모르겠네요. 새누리 1당체제를 공고하게 만드는 역할은 성공할 가능성이 있죠. 그걸 성공이라고 한다면 그냥 웃지요.
16/04/09 16:45
뭘 그리 성질을 내시는건지. 어차피 안철수와 국민의당은 한국 정치의 암덩어리 정도의 가치를 가질 뿐입니다.
지지하는것 자체는 동의해 줄수 있는데 무슨 그럴듯한 가치를 가진다는 주장은 용인해주기 어렵다 이뿐입니다.
16/04/09 16:47
본인의 가치평가를 절대적으로 생각하신다는 점에서 애초에 미즈나님은 민주주의보다는 조선왕정체제에 더 적합하셨던 것이 아닐까 싶네요. 스스로가 생각하는 가치를 선책받지 않은채 실현하면 되니까요.
16/04/09 16:52
보기나름이니까요.
가치가 있다는 것도 아니고 나한테 가치가 있어보인다는데 그걸 나서서 가치가 없다고 주장하시는 분이 외치는 민주주의라.. 다른 생각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16/04/09 16:56
캇카 님// 지지하는것 자체는 존중을 합니다. 다만, 무슨 3당을 통한 정치개혁 같은 뜬구름 잡는 소리는 동의를 안할 뿐이죠. 꽤나 성질내시는데, 안철수가 모자란 인물인건 저 때문이 아니잖아요;;;; 저한테 성질 내시고 비꼬셔봐야;;;;
16/04/09 16:30
중도정당이 필요하다는 명분은 인정하지만 현실은 야당지지자 갈라먹기로 새누리 덩치 키우기로 작동하고 있다면
내가 중도성향이라고 할지라도 반새누리로 2번을 찍었던 지지자들에게 전혀 어필이 안됩니다 또 그 당의 대표가 그렇게 비난하고 있는 당의 대표까지 했던 사람이고 함께 따라나갔던 의원들이 기존에 구태로 낙인 찍혔던 인물들이라면 중도정당을 포방하겠다는 명분은 그냥 사기처럼 보입니다 진정성이 없다는 겁니다 이렇다하더라도 새누리 쪽 의원을 단 한명이라도 확보했다면 또는 정말 참신한 중도성향 인물을 영입했다면 의지가 있구나, 사기가 아니구나 할수도 있는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더군다나 이승만이 국부라는 인식이 중도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중도라는 사람들을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는 것이죠 중도라는 사람들은 어떤 성향보다 현실적이고 실리적인 사람들입니다 현실성이 떨어지는 듯한 그간의 모습들이 중도들에게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중도는 그저 명분이고 1인의 사적인 정치적 욕망에 지나지 않는다는 인상만 각인되고 있는 한 국민당은 실패할것이라고 예상합니다
16/04/09 16:35
새누리 나와서 국민의당 갈정도로 국민의 당이 매력이 있습니까. 영입하지 않은게 아니라 못한거죠. 새누리라는 꿈의 직장을 누가 나오겠습니까.
중도개념이야 각자가 다른 것이고 비례대표 명단보면 양당과는 다른 노선을 추구함은 분명하지요. 경쟁력이 없어서 더 나아가지 못했을뿐.
16/04/09 16:33
창당 당시에는 많은 의문 부호가 붙었지만 선거후엔 원내교섭단체로 확실하게 자리잡는 3당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안철수 탈당 당시만 해도 정치인의 자살행위라는 비난도 있었고 지지율 바닥인 당은 신경도 안쓴다던 기존 정당들의 입장들이 선거가 다가오에 따라 국민의당을 제3의 정당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깔끔하게 가진 않았지만 언젠가 터질 고질병이였던 천정배와 김한길계의 안철수와의 대립이 확실하게 총선전만 봐도 어느정도 정리된 점을 가장 큰 수확으로 꼽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비례후보 명단과 이어진 미래먹거리에 관한 당의 방침이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우여곡절과 앞으로도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지만 하나하나 노력하면 정권 교체를 위한 큰 밑바탕이 될거 같습니다. 안철수도 초심 잃지 말고 끝까지 갔으면 좋겠네요.
16/04/09 16:48
거대양당 사이에 중도 정당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으며,
국민의당을 지지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지만, 양당만으론 나아지지 않는다면 어떤 이념의 정당이든 어느 정당을 자극하는 것이든 얼마간 존속되는 것이든 간에 필요하며, 굳이 선악을 나누자면 그 자체를 매도하는 것이 악입니다.
16/04/09 17:50
국민의당이 비례만 10개를 얻는다면 그 자체가 기성 양당및 정의당에게 거대한 충격이 될것입니다. 양당은 더이상 예전같은 기득권나눠먹기에 더욱 눈치를 봐야할테고 정의당은 진보당으로써 각성하여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에 신경쓰는것보다 확실한 진보표 지키기로 노선이 바뀔것입니다.
16/04/09 18:52
내일 먹을 불고기를 위해 오늘은 똥을 먹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네요. 당장 새누리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려 하는 법안들을 보세요. 그것을 가능케 할 의석을 쥐어주는 행위입니다. 먼 미래 정치가 더 발전하더라도 앞으로 4년 새누리당이 맘대로 휘젓는 꼴을 지켜봐야만 합니다. 그 책임은 온전히 오로지 더민주를 떨어뜨리기 위해 완주를 강행한 국민의당에 있습니다.
16/04/09 19:12
말좀 가려서 하시죠. 지지하는게 똥을 먹는 것과 같다니 필터링도 없이 막나오는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욕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랑 새누리가 휘젓는게 누구탓인데 맨날 남탓할 생각만 하나요? 천년만년 책임 얘기 나오겠네요.
16/04/09 19:23
원댓글에 동의하지 않고 잘못했다 생각하지만, 대통령이랑 새누리가 휘젓는게 누구탓인가요?? 제가 알기로 (뽑아준) 국민탓인데 그 말고 누구탓인가요. 진짜 이상한 말이네요.
16/04/09 19:36
국민탓이 아니라 야당탓이죠. 지난 총선 대선 야당 밀어줄만큼 밀어준거 맞는데 국민탓하는건 넌센스라고 봅니다. 국민탓 하는게 무슨 소용입니까?
16/04/09 19:47
맞아요. 국민탓이 무슨 소용입니까.
야당탓도 어이없는 소리에요. 야권 지지자들이 야당을 밀어줄만큼 밀어주면 무조건 이겨야 합니까? 그게 무슨 계약상 의무인가요? 애초에 밀어줘도 숫자로 안 되는 싸움이거나 국정원처럼 권력적으로 조작이 되는 시스템 하에서 야당이 무어 그리 책임이 있나요? 안철수 탓도 아니고 문재인 탓도 아닙니다. 국민이 정치 주체로서 선택해놓고, 아 내 뜻대로 안 되었다, 니 책임이다(어차피 1인 1표고, 숫자는 애초에 저쪽이 더 유리한데), 이게 무슨 논리인가요? 그들이 열심히 안 했다거나 그러면 몰라도 그네들도 열심히 뛰었으니까요. 책임론이란 게 애초에 무의미한 거라고 봅니다. 제게 정치인이나 정당은 제가 구상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도구tool이고, 실제로 많은 유권자들이 그런 방식으로 정치를 소비합니다. 야권이 진 것은 내가 구상하는 사회와 다른 사회를 지지하는 이들이 더 많았기 때문이고, 글쓴이의 말처럼 가치 충돌 전에 이미 가치를 정해놓은 사람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세가 밀린 것이니까요. 그리고 문재인이건 안철수건 졌다고 해서 새누리랑 대통령보고 이렇게 휘저으라고 말한 적도, 부탁한 적도 명령한 적도 없는데, 오히려 잘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건 새누리랑 대통령 책임이지 왜 야당탓인가요?
16/04/09 20:52
지난 대선때 자기맘에 안든다고 선거 제대로 도와주지도 않던 사람들 상당수가 국민의 당에 있네요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단일화 이후 안철수의원은 아쉬운 부분은 있어도 할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16/04/09 21:01
엄밀히는 국민탓 맞죠. 박근혜를 뽑은건 국민이지 야당이 아닙니다. 현 대통령과 여당보다 매력 어필을 못한건 야당탓일 수 있겠지만. 물론 민주주의 하에서 국민 탓해봤자 소용없는것도 맞습니다. 민주주의는 국민주권이 핵심입니다. 국민이 권력을 행사했으면 그 책임도 국민이 져야죠(물론 사실 이 국민이란 개념없는 실체없는 뜬구름과 같으니까 나는 안뽑았는데 왜? 소리가 나오겠습니다만).
16/04/10 04:24
정치를 못해서 표를 못얻었는데 유권자탓하는 기이한 현상이네요. 정치인이 표를 얻어야 사는 건데 이게 국민탓이라니... 학생회장 선거에 졌는데 원인을 자기한테 안찾고 학생들탓을 하네요.
16/04/10 12:45
뭔소리십니까. 전 야당 당원이나 정치인 입장에서 쓴게 아닙니다. '대통령과 새누리가 휘젓는게 누구 탓이냐'고 물었는데 당연히 국민이 뽑았기 때문 아닙니까.. 이게 국X론으로 보이십니까?? 비유하면 애플AS정책이 거지같으면 당연히 애플이 1차적인 문제고 그거 알고도 애플 사주는 놈들이 2차적인 문제지 삼성이나 LG탓을 하면 어쩝니까?? 삼성이나 LG 직원들 입장에서 더럽게 비싸고 RAM용량도 적고 AS도 거지같은데 왜 다들 아이폰 사는거야라고 징징대는거와는 다른 문제죠.
16/04/09 19:02
제3당이라지만 현실은 기존의 제1야당을 반 갈라먹은게 전부인데 그렇다고 그걸 토대로 앞으로 확장가능성이 있느냐고 물으면 행적이나 구성원들 면면으로 보아 별로 그럴 것 같지도 않고...모르겠습니다. 장래를 보고 키우자면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측면에서 정의당이 낫겠죠. 확률로 치자면 차라리 유승민이 간난신고를 딛고 복당해서 새누리당을 좀 더 상식적인 쪽으로 끌고가길 기대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고,
16/04/09 19:42
웃긴게 인터넷에서 더민주당의 단점을 얘기할 때 새누리 독주를 막기 위해서 단점을 알면서도 찍는다고 하는 의견에는 아무런 태클이 달리지 않는데 3당을 키우기 의해 단점이 있음에도 국민의당을 찍는다고 하면 비난과 비아냥이 달리죠.
안철수의 행보를 보면 분명히 새누리보다 더민주를 타겟으로 잡고 흔드는 모습이 보이고 그에 대한 비판을 하는건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제 3당이라는 국민의당의 포지셔닝 자체가 큰 호응을 얻으며 여론조사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내고 있는 것 까지 싸잡아 비난하는걸 보면 참... 추가로 이번에 국민의당이 3당의 프레임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을 때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궁금합니다. 현재 하는짓만 보면 3당으로써 일을 잘 할수 있을지 굉장한 의문이 드는데 이러면 3당 지지자들은 원래 지지했던 정당으로 돌아가면 그만이니까요
16/04/09 20:54
지역에 기반을 둔 보수정당인 자유선진당정도의 행보를 걸을 거라고 봅니다.전국적 제3당이 되기엔 호남 이외의 성적표가 너무 처참하죠... 다시 더민주계열과 합쳐질지는 모르겠네요.
16/04/09 21:13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는데 문제가 2개 정도 있네요.
1. 국민의당이 더민주를 대체한다. 짧게 보면 국민의당을 낀 3당체제, 길게 보면 국민의당이 더민3주를 대체하는 양당체제로 간다는 말씀이신데.. 국민의당은 환웅처럼 하늘에서 떨어진 초인들이 아닙니다.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더민주에서 쓰레기를 모아 나왔거나, 공천이 안되거나 그럴 것 같으니 나야 지던말던 탈당하고 나와서 출마만 하겠다는 분들인데요.(수도권 기준, 제 지역구가 그렇습니다) 더민주에서 뭐 하나 해보려고 20년을 기웃거리다 그렇게 나오신 그후보분께 더민주를 대체할 우위가 있냐는 얘기죠. 더민주에서 온갖 깽판 치던 사람들 쓸어 나간 게 국민의당입니다. 저는 지역구가 수도권인데 더민주를 두고 국민의당을 찍어야 할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2. 저는 급합니다. 4년동안 사람 안 죽는다 하셨는데요. 이명박근혜 아래서 대학 6년, 직장을 2년째 다니고 있는데요. 그렇게 4년 가도 안죽는다고 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죽습니다. 8년 동안 지켜봤는데 정말 어렵단 게 느껴집니다. 두 달 전부터 저희 회사 인트라넷에서는 엿장수 마음대로 매기는 고과로 인사발령 게시판에 근무성적 저조 라는 명목으로 경고를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알 만한 대학 나와서 알 만한 회사 다니는데, 동료들도 후배들도 부모님도 다들 어렵단 게 몸으로 와 닿아요. 근 3년은 뉴스도 잘 안봅니다. 열불이 터져서요. 이게 8년 사이에 다 일어난 일이거든요. 그런데 총선 4년, 다음 대선까지 보면 7년인데요. 8년사이 이런데 앞으로 5년이면 이제 다음이 있다는 낙관이 안 듭니다. 이번에 지면 노동개혁이고 경제민주화고 다 끝난다는 생각이 드니까 지금 죽어도 1번은 막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트롤질 하며 1,2번 다 아니다 경선도 안하겠다 붙던 말던 독자노선 가겠다 하니까, 저는 진짜 1번이면 여차하면 망하겠다 절박하다 싶은데 저쪽은 마음이 한가한가 싶은 거죠.
16/04/09 21:22
1번은 제 주장의 요지가 아니고요.
2번은 존중합니다. 저역시 이명박근혜때 대학생활 및 직장생활 시작했고요. 전 우리가 힘든건 새누리당의 실정때문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정권을 잡고 있는게 새누리당이라고 보는 것이고 지금 새누리당이 무리하는 것도 물론 기본적으로 친재벌 기조 깔고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국가 자체가 워낙 답이 안나오는 상태에서 뭐라도 할 필요성이 실제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봐서요. 그렇지만 인과관계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 정확히 짚어낼 방법도 없고 그런 이유로 안철수가 싫으시다면 존중합니다. 대신 그런 입장이 아니거나 그런 인식을 공유하지 않는 사람의 입장도 최소한은 존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6/04/09 21:15
안철수에 대한 반감 + 글 자체에 대한 흥미 때문에 읽고 또 읽어봤는데요. 긴 반박글을 쓰기에는 제 재주가 미천하여 한 줄로 반박하고 이만 마치겠습니다.
님 논리대로면 트럼프에 대한 지지도 유의미합니다. 물론 제 생각에도 안철수가 아직 트럼프급으로까지는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16/04/09 21:20
네 맞습니다. 전 트럼프에 대한 지지도 유의미하다고 봐요. 그 부분이 민주주의를 어떻게 볼것인가에 대한 결정적인 차이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강요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6/04/09 21:24
그리고 그 극단이 나치스의 도래임였음은 댓글에서 방어적 민주주의를 언급하신 걸로 봐서 잘 아실거라 믿습니다. 그 현상 자체는 사회적으로 유의미할 수 있고 그 대안을 심각히 연구해야겠지만 그 현상 자체가 긍정적이라고는 결코 말할 수 없겠죠. 이만 줄이겠습니다.
16/04/09 21:55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유권자는 정치인이 아니죠. 더민주가 잘하면 더민주를 찍으면 되고, 국민당이 잘하면 국민당을 찍으면 됩니다. 새누리를 이기기 위해서 전략적 투표를 한다는게 이해가 가질 않네요. 국민 최대 지지를 받는 정당을 악으로 규정하는 정당에 여당이 될 기회는 없을 겁니다.
이제는 더민주가 새누리보다 깨끗하다고 보기도 힘들죠. 게다가 국민당은 더민주에서 빠진 쓰레기 당이다라고 한다면 더민주는 세달 전까지 쓰레기와 함께한 당이었다는 뜻이 됩니다. 과거를 부정하는 정당을 누가 지지하나요? 과거를 반성하고 개선하는 모습은 감동스럽죠. 민주주의가 대의정치다 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그냥 내 지역구의 괜찮은 사람을 뽑는게 답입니다. 전 비례가 없어져야 한다고 보는 사람이라 정당 투표는... 글쎄요...
16/04/09 22:49
매우 공감합니다. 어떤것이 더 희망적이겠느냐, 무엇이 더 중요하냐, 각자 생각과 의견이 다르겠죠. 강요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을 당장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사실 그것도 가능했는지 의문) 새누리당의 세를 차츰차츰 줄이고 중도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 지금이라고 보고 양보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있지요.
전 여전히 더민주에 애정과 변화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지만 그보단 크게 변하지않을 것 같단 판단이 더 앞서기 시작하네요. 산토끼취급당하느니 제 성향을 더 존중하고 표현해줄 정당으로 마음이 기우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물론 아직 그다지 큰 믿음은 가지않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힘을 실어주고싶네요.
16/04/10 02:55
새누리 저지를 하려면 더민주에 무조건 표줘야 한다는 생각이나 따라서 국민당에 투표하면 악에 가깝게 취급하는 논리는 매번 봐도 경의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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