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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8 22:33
정청래 의원도 사전투표 끌어올려서 최종 투표율이 올라가는게 중요하니 김어준 이야기 찝찝하더라도 무시하고 사전투표 하라고 했는데...
저도 오늘 사전선거하는데 투표함 위 푯말이 잘못 붙여 있는거보고 별거 아니지만 짜증났거든요. 지역선관위에 항의해도 오히러 푯말 있는지 조차 몰라서 그런게 투표함에 붙어 있을리 없다라고 하고 있고... 선관위를 믿어야 하는건지... 그래도 믿어야겠죠 뭐....
16/04/08 22:33
선관위하는 꼬라지가 믿을수 있어야죠. 안그래도 12년 총선때도(그때는 사전투표가 없었지만) 강남 투표함 몇개가 시건장치가 안걸려있어서 난리 났었는데.
16/04/08 23:01
본투표날은 각 정당들이 추천한 참관인들이 뭔 헛짓거리를 하는지 지켜보고 있어 조작은 거의 불가능할텐데 사전투표는 어떤 구조로 돌아가는지 모르겠네요.
16/04/08 23:10
사전투표도 본투표날과 마찬가지로 후보자/정당이 추천한 참관인들이 보고 있습니다.
아까 주민센터 갔을 때도 투표함 앞에 다 앉아 있더군요. 물론 운송과정에도 경찰과 함께 참여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 상황은 한마디로, 참관인들도 원래 뜯나보다 하고 그냥 넘어갔다는거;;;;
16/04/08 23:37
정말 가끔가다가 일어나면 뭐 그래 일어날수도(?) 있지 라고 스스로 납득이라도 하겠습니다만 뭔 선거때마다 이런헤프닝이 일어나는지.. 조작 여부를 떠나서 도대체 선거관리위원회는 얼마나 무능한건가요. 민주주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선거의 투명성조차 제대로 보장하지 못한다면 그게 무슨 민주주의 국가입니까.
16/04/08 23:39
한번이면 실수지만 두번이면 잘못이죠. 그게 의도였든 의도하지 않았든. 부디 선관위가 눈닫고 귀막은 분들만 있는 곳이 아니길 빌어봅니다.
16/04/09 01:07
음... 일단 남동구선관위가 1차적으로 잘못은 아닌듯 싶은데요? 다만 각 투표소 관리관(보통 지방공무원 4~6급)의 교육을 잘못한 부분은 있습니다.
일단 인천시 남동구에 설치된 사전투표소가 19개구요. 남동구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계 인원은 계장 1명, 주임 3명입니다. 계장인 신현시 계장은 관리계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사람이고, 김지영 주임은 사전투표 및 투표용지 발급기에 관한 서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즉 사전투표에 해당하는 사람은 2명인거죠. 2명이 인천 남동구에 있는 모든 투표소에 직접가서 관리 못합니다. 그래서 각 투표소별로 투표관리관을 둡니다.그리고 남동구 선관위 관리계의 나머지 2분 서창교 주임은 전산, 투표지분류기에 관한 업무이구요. 문수연 주임은 예산 및 재산등에 관한 사무를 보고 있습니다. 남동구선관위 업무분장의 확은은 남동구선관위홈페이지(http://ic.nec.go.kr/ic/icnamdonggu/sub3.jsp)에서 공개되어 있으니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된 논현2동 투표소의 투표관리관이 큰 실수를 한 듯 싶습니다. 아마 투입구를 봉인했으니 일 다했음이라고 생각한 듯 싶습니다. 혹은 그냥 저의 생각인데 링크한 사진중 마지막 사진(http://the-news.co.kr/n_news/peg/1604/thumb/ba9e04406899982582fd7cd346a816c1_BtVayuUyktSrANWMo6.jpg)을 보니 옆에 손잡이가 있습니다. 아마도 투표함을 이송할 가방같은거 같은데 마감하기 한 5분이나 10분전쯤에 미리 이동할 가방같은데 넣어 둘 때(일찍 마치고 보네고 싶으니깐요. 저가 본 투표관리관들은 이런 경향이 있습니다) 아마 봉인을 하는걸 까먹고 투입구만 봉인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 참관인들중 몇몇분들은 절차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래서 그냥 넘어간듯 싶구요.. (근데 가장 기본적인건데.. 왜 그랬는지..) 그리고 투표함이 이송을 하게 되면 경찰관과 참관인들이 같이 움직입니다. 그래서 수송중에 바꿔치기라든지 많으신분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논현 2동의 경우에는 남동구갑선거구이며 4분의 후보자가 있습니다. 각 후보자별로 4명을 지정(2명이 하다가 나중에 교대)하며, 이송시에도 8분이 같이 갑니다. (인원이 많아서 전원이 탑승을 못한다고 하더라도 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중 1명이상이 탑승합니다.) 많은분들이 선거의 행정적인 절차와 선관위의 현실에 대해 자세히 알고 계시진 않을껍니다. 선관위에서 공익 및 사무보조를 한 저도 봐야 아는 것들이 많이 있으니깐요. 다만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선관위도 각 구시군선관위의 인원이 적다보니 다른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서 선거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차출되어 온 분들에게 자세히 교육을 하고(근데 말좀 들어.. 내가 분류기교육할때 아우 정말), 관리를 해야 하는 책임은 있습니다. 다만 투표관리관으로 오신분은 선거의 행정적인 절차에 대해 잘 모르시고, 익숙한 업무가 아니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거 같습니다.
16/04/09 05:15
왜 이런 실수가 반복되냐면 투표소 관리하는 분들은 선관위 직원이 아닌 지자체 직원이라 그렇습니다.
평상시 선거와 전혀 관련없는 업무하다 선거기간에 잠깐 교육받고 투입되니까 절차를 착각하는 경우가 간간히 발생해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더 철저히 교육해야겠지만 선거 부정과는 거의 관련이 없어요.
16/04/09 07:25
뭔가 앞뒤가 바뀌신거 같은데
참관인 두는거나 봉인 붙이는거나 애초에 부정선거를 막기위해 장치한건데 그게 역할을 못했다면 제일 처음 부정선거부터 의심해보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16/04/09 10:29
뭐가 앞뒤가 바뀐건데요? 부정선거를 의심하지 말라고 한 적 없고
다만 저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부정선거보다는 담당직원의 업무 미숙지가 대다수라는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좀 뜬금없는 댓글이네요.
16/04/09 10:33
사실 그게 무섭긴 합니다만 정말 부정투표가 가능하려면
그 투표소에 근무하는 모든 투표종사원 + 각 정당 참관인을 통째로 매수해야 하는데 이게 쉬운일은 아니죠. 다만 특정 정당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곳이라서 타 정당 참관인조차도 자기쪽 사람들로 채울 수 있다면 가능할 수도 있을 겁니다.
16/04/09 11:16
가끔 나오는것도 아니고 매번 선거때마다 실수가 나오는건 좀 문제가 있지요.
특히 봉인 관련해서는 더더욱.... 철저한 관련자 징계를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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