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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09 12:23:18
Name 에버그린
Subject [일반] 안철수에 대한 평가
안철수는 그렇게 썩 좋아하지 않는 정치인이지만

안철수의 뚝심 하나만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안철수가 이번 총선을 통해 원했던게


1. 국민의당 교섭단체 구성

2. 안철수 노원병 당선

3. 비례대표로 박선숙, 이태규등 자기 측근 당선



이었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셋다 모두 이룰 가능성이 높네요.


국민의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부분 다 20석 이상이 확실시되고
노원병에서 안철수가 10%가까이 이준석을 앞서면서 단일화 없이 당선이 유력합니다.
비례대표 의석도 국민의당이 10석까지 가능한 상황이라 박선숙, 이태규등은 당선이 유력합니다.




김종인이 천정배, 김한길과 안철수 사이를 흔들었을때만해도 국민의당 지지율은 한자리수 대로 떨어지고 안철수 지지율도 5%로 떨어지며 최악의 상황이었고

안철수가 광야에서 죽겠다고 했을때 정말 이번에 죽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거기서 끝까지 뚝심있게 버텨서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 냈네요.



지금의 여론조사대로 총선이 끝나면 안철수는 지금까지 자신이 가지지 못한 자신만을 위한 당과 자신의 지지자들을 가질수 있게 되겠죠.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67585

5%대까지 폭락한 대선 지지율도 14%대로 확실히 반등시켰습니다.

제가 안철수에 대해 과소평가 하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쉽게 무너질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않고 오히려 지지율을 반등시킨걸 보면...
지금은 그래도 안철수가 확실히 저력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선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이제 한 정당의 정치인으로서는 나름 확실한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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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랜드파일날
16/04/09 12:24
수정 아이콘
저력은 있는데 안철수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보수 전원책도 그러죠
'소탐대실'이라고..
대권은 힘들겁니다 크크
역시택신
16/04/09 12:28
수정 아이콘
그 저력이란게 박근혜 같은 저력이라 문제죠.. 소위 말하는 정치력..
에버그린
16/04/09 12:3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는 선거에서 이기는 게 결국 장땡이라...
16/04/09 12:30
수정 아이콘
안철수나 박근혜나 같은 종류의 사람이라고 보기 때문에 야권후보로 나온다면 여권후보를 찍을 생각입니다. 뭐 그게 아니라도 결국 이사람 때문에 야권이 분열되어 대선은 물건너 갔다고 생각합니다.
naloxone
16/04/09 12:35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새정연시절 당권 뺏긴순간 이미 남아서는 들러리로나 이용당할 운명이었어요. 기다리면 다음 대선주자? 그런걸 시켜줄리가있나요. 박근혜 당선 책임조차 안철수에게로 돌리던 문재인 지지층이 그렇게 해줄리가 없죠. 탈당까진 옳은 선택이었다 보는데 주 지지층인 수도권 젊은세대와 호남 늙은세대중 현실적으로 후자에 촛점이 쏠려버려서 대선은 뭐 이미 끝났고 고추가루정도는 가능할듯요. 대권 말고 정치인으로 살아남고자 한다면 그래도 미래는 나쁘지 않고요. 애초에 저는 세간의 평가와 달리 안철수가 대선을 바라본다고 생각되지도 않네요.
역시택신
16/04/0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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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제가 안철수 안티이긴 합니다만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대표 체제가 망했다면 대세론까지 나왔을수도 있다고 보는데.. 그리고 실제로 그당시 새정연의 상황으로는 망할 확률이 높았고.. 친노민심이 아무리 안희정을 밀고 싶어도 안희정은 현직 지사에 지방정치인이라 아직 한계가 있어요.
16/04/0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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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민주에 있으면서 느꼈겠죠. 자신의 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그 전에도 문재인과 대립각을 세운다고 안철수 이미지를 바닥으로 만들었는데
계속 있는다고 보여준 것 하나 없는 안철수 이미지가 달라졌을까요
역시택신
16/04/0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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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세력의 필요성은 절감했을건데, 사실 혁신전대 타령 전에는 이렇게 안티가 폭발적으로 늘지 않았어요. 그리고 혁신전대 주장할때는 정황상 이미 탈당을 (그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는 설이 유력하고요.
16/04/0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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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전대 보다 그 전에 '혁신안 인정못한다. 문재인 사퇴해라'부터 이미지가 바닥으로 향했죠
또니 소프라노
16/04/09 13:41
수정 아이콘
바닥으로 만든게 아니고 자기가 행동을 그렇게 한거죠
16/04/09 14:12
수정 아이콘
그런면도 있죠. 저도 탈당까지 할 줄은 몰랐네요.
가까이
16/04/09 12:38
수정 아이콘
전 좀 부정적으로 보는데, 안철수가 살아난 것은 김종인 및 민주당의 삽질로 인한 반사이익인데다가 자기 세력을 업기 위해 너무도 많은 적을 만들었습니다. 대통령 되는 것이 목적인 사람인데 대선후보는 이제 어림도 없어요.
compromise
16/04/09 12:40
수정 아이콘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안철수 의원은 큰 숙제가 하나 더 있죠. 기존 더민주 지지자 흡수해야한다는 숙제요. 그러지 못하면 대권은 어렵습니다.
코랜드파일날
16/04/09 12:40
수정 아이콘
더민주 지지층 흡수할려고 안철수가 별 생쑈를 다 할 생각을 하니 실소만 납니다..

총선 야권분열 사과한다고 새누리처럼 읍소하는거 아닐지 걱정이 앞서요
역시택신
16/04/09 12:42
수정 아이콘
제가 제일 격노하는게 이거죠. 대선까지 독자노선 갈거면 전 안철수 깔 생각이 진짜 전혀 없습니다. 대선때는 또 태세전환해서 단일화타령할 생각이면 진짜.. 안그러길 바랍니다.
16/04/09 12:53
수정 아이콘
대권은 이미 끝났죠. 더민주 지지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행동만 골라하고 있는데, 누가 안철수를 찍겠습니까.
어지간한 후보만 나온다면 차라리 새누리당을 찍고 말겁니다. 원래 정면의 적보다 등뒤에서 칼을 꽂은 배신자가 더 증오스러운 법이죠

아, 안철수를 배신자라고 비하한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더민주 지지자'들의 입장에서 말한 겁니다
여자같은이름이군
16/04/09 12:44
수정 아이콘
흔들리던 국민의당을 보고 총선직후 저물겠구나 했는데.. 그냥 대선까지 갈 듯합니다. 그리고 표 갈라먹고 망하겠죠..
자판기냉커피
16/04/09 12:48
수정 아이콘
뭐 다 생각대로 되고 있다고 생각할테니
이제 대통령 생각할텐데 윗분들 말씀처럼 민주당 지지자들 흡수가 가능이나 하겠습니까?
대선까지 한 5년남았으면 또모르는데...
2년도 안남았는데 그동안 이번의 상처가 쉽게 잊혀질까 몰라요
코랜드파일날
16/04/09 12:49
수정 아이콘
읍소쇼하고 별짓을 다할지도 몰라요
진짜 그러고도 남아요
총선을 보니 분열은 필패라는 것을 깨달았느니 어쩌구 하겠지요.
막심 콘체비치
16/04/09 12:52
수정 아이콘
만약에 대통령이 되었다고 해도 국회 의석을 과반도 먹지 못 한 상항에서 어떻게 국정을 잘 이끌어 갈까요??
코랜드파일날
16/04/09 12:53
수정 아이콘
박근혜랑 마인드가 똑같을거에요
"내가 대통령되면 할거라니까요"
대통령 만능주의죠 크크
국회를 믿지 못하고요.
막심 콘체비치
16/04/09 12:55
수정 아이콘
보수언론??? 새누리당을 어떻게 상대할지 걱정입니다.
자판기냉커피
16/04/09 13:17
수정 아이콘
차라리 그냥 끝까지 지금 포지션 유지하는게 더 나을거같아요
뭐라고 해야되지 저렇게 태도 변하면
도리어 더 안될꺼같아요
가까이
16/04/09 12:52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얼마나 멍청할지가 궁금합니다. 자기가 아직도 대통령이 될수 있다고 믿을만큼 멍청한지, 아니면 이제 좀 자신의 현위치를 알만큼 똑똑한지요.
16/04/09 13:12
수정 아이콘
그렇게 똑똑했으면 애초에 이번에 당깨고 나오지 않았겠죠.
다만 국민의당에서야 당연히 안철수가 나올텐데 문재인의 사퇴가 기정사실이 되는 이상 더민주에서는 누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16/04/09 13:02
수정 아이콘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문재인이건 안철수건 책임지지도 않을거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둘다 딱히 대선 후보에서 뒤처지지도 않을 것 같네요. 안, 문 및 국민의당과 더민주 각각의 코어 지지층은 서로 새누리보다 더 싫고 절대 서로 안뽑는다고 으르렁대지만, 전 솔직히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여론전 따위는 선거전에서는 정말 무의미해요. 절대 다수는 커뮤에서 정치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아니니까요. 그러니 백날 정치판 예상해봤자 역으로 가나요 식의 예상만 나올 수밖에 없죠. 전 대선에서 야권 후보로 문재인 나오면 문재인 찍고 안철수 나오면 안철수 찍고, 혹은 다른 누군가가 야권 후보로 나오면 그를 찍을 겁니다. 그리고 아마 범야권 지지층에서는 이런 사람들이 절대 다수라고 봅니다. 개개인은 난 문재인 안뽑아, 난 안철수 안뽑아 하겠지만 그건 어차피 설득의 영역이 아닙니다. 각자의 지지층에서 상대방을 설득하지 못하면 대권 후보 못된다 혹은 대통령 절대 못된다고 하는게 오히려 현실성 없다고 보이더군요.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똥 안묻고 뭘 하길 바라는게 망상이죠. 박근혜 비대위를 그렇게 까더니 당 대표의 권한을 내세워 국보위 출신을 데려와서 초빙군주로 세운 더민주나 탈당파 이끌고 양당 저격+양비론에 호남에 알박기 시전하며 새정치놀음하는 국민의당이나 옳고 그름의 관점에서 보면 쓰레기 소리 나와도 하등 이상할게 없습니다. 저울질은 각자의 몫이고,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느냐의 차이일 뿐이며 자신이 지지하는 쪽의 모순, 결함에는 입을 다물고 상대를 비방하는 쪽에는 열과 성을 다하는 분위기는 어디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닌척해봤자 결국 본질은 그런거죠. 그러니 지지의 당위성을 설파하는 이야기는 백날 해봤자 답 안나오고 끝이 없어지는 거구요. 그런 것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각자의 단점만큼, 각자가 가지는 장점도 있는 겁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인정하는 편인 한편으로, 야권의 선거전략에 상당히 실망을 많이 해왔는데(특히 지난 총선) 그래도 이번 선거는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계속해서 희망이 생겨나는 걸 보니 긍정적이네요. 답도 안나오는 분위기에서 그래도 새누리를 160석 아래로 막을 수 있겠다는 느낌도 드니까요. 더민주가 수도권 경합지역과 충청도에서의 약진으로 105~110석을 거두고 국민의당이 호남과 비례 지지도에서의 선전으로 25~30석 가량, 정의당이 5석 이상을 거두어 야권이 140석 가량을 확보한다면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문재인도, 안철수도 나름대로 면이 설테고 김종인만 유시민 표현대로 나가리 되면 되죠.
김오월
16/04/09 13:07
수정 아이콘
남자 박근혜죠.
배터리
16/04/09 13:17
수정 아이콘
박근혜의 낙점없이는 누구도 극성 친박을 흡수 못하듯 안철수는 친노 극성지지자들을 흡수할 필요도 노력도 할 필요 없습니다. 국민의당은 장기간 경제침체에 실망한 중도와 합리적 보수를 포옹하며, 진보쪽 정의당 및 비박측과 합리적인 연대 및 전략적 투표 유도로 본인 또는 제3의 후보지원을 통한 정권교체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정의당 역시 노선이 분명한 국민의 당을 인정하는것이 진보정당 역량 깍아먹는 더불어민주당 보다 합리적인 결정이 될것입니다.
코랜드파일날
16/04/09 13:20
수정 아이콘
친노 없이는 정권교체 못 해요
인구구성상

3지대 다 흡수해도 친노+정의당 등 진보표보다 숫자가 적습니다.
compromise
16/04/09 13:21
수정 아이콘
소위 더민주 친노 지지자들을 흡수하지 못하는 당이 정의당과 연대가 가능할까요.
배터리
16/04/09 13:38
수정 아이콘
더불어민주당과 이번 연대파동을 겪고 느끼신 정의당분들이 가장 잘 아실겁니다. 극성지지자들은 문재인 보호를 위해 김종인에게 뒤집어 씌우려하지만 너무 얄팍한 수죠.
Judas Pain
16/04/09 13:30
수정 아이콘
정치적으로 적대하는 입장에서 안철수는 자기 바램을 마주하는 권력의지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그가 욕망하는 정치지형과 대권은 새누리당의 승리와 야권과 그 수괴인 민주당의 파국과 대량손실을 필요로 합니다. 여기서부터 입장이 갈리는 거겠죠. 지켜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새유권자 시장을 바탕으로 자기당을 필히 가져야 하는 사람이 13년에 안철수신당을 해체하고 민주당과 합병하지 않았다면 악연도 없고 흑화도 없을 것을요.
역시택신
16/04/09 13:3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정말 2년전 새정치연합을 끝까지 가져갔으면 비록 저는 정치데뷔때부터 안철수 안티였지만 그래도 자기길을 가긴 가는구나 했을 겁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4/0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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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그렇게 해선 정권 교체도 안된다고 봅니다.
Judas Pain
16/04/09 17:24
수정 아이콘
난이도와 리스크가 심각하게 높습니다.
MoveCrowd
16/04/09 13:46
수정 아이콘
이번 대선에서 안철수의 정치력 자체는 높이 평가할만 합니다.
새정연 시절에 희미해지는 존재감을 딛고
새로운 당을 만들어 원내교섭단체로 이끌고 당내 권력 투쟁과정에서도 천정배와 김한길을 제압하고
목표했던 20석도 달성 가능해보이죠.

다만 그 것이 새정치이고 옳은 길이었냐는 평가는 다르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아무튼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의 압도적 다수 집권이 눈앞에 있는데에는 국민의당 공이 더민주당보다 크면 크지 적진 않습니다.
또한 애초에 호남 야권 국회의원 다 데리고 간 당에서 겨우 20석만 먹겠다는 목표 설정 자체부터가 사실 '제3의길'을 겉으로 내세운거 치고 작은 목표긴하죠. 그덕분에 국민의당은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여론과 위기론에서 좀 자유로울 수 있었구요.


그렇지만 예상치만큼 국민의당의 결과가 나온다면 안철수는 다시 대권주자 1 2순위로 거론될거에요.
여기 게시판 사람들 생각처럼 대중들은 딱히 사실관계를 따져보지 않거든요. 언론들도 마찬가지구요.
안철수가 읍소를 하건 독설을 던지던 더민주당이 이번 총선 목표치를 실패한다면 결국 현 더민주당 지지층도 많이 옮겨갈겁니다.
바람숲
16/04/09 14:05
수정 아이콘
근데 이번 총선 여론조사 그리 신뢰를 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여론조사에 기댄 글 들이 조금 많네요.
어차피 선거철에 이게 재미긴 하지 많요.
16/04/09 14:10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꼭 대통령이 되길 바라지는 않지만 만약 단일화된다면 대부분의 야권지지자들은 그냥 야권대표인 안철수를 찍을 확률이 높죠.
더민당을 지지한다고 해도 다 인터넷에서 보이는것처럼 충성도 높은 코어지지층은 별로 없으니까요.
새누리 10년의 피로감도 있고 유승민이 아닌 오세훈이나 김무성 나오면 대부분의 반새누리 지지자들은 안철수를 찍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수면왕 김수면
16/04/09 14:16
수정 아이콘
어렸을 때는 정치혐오를 이해 못했는데, 이젠 너무 잘 이해가 되네요. 제게 좋은 가르침을 주신 대한민국의 정치인들께 참 감사드립니다.
발라모굴리스
16/04/09 14:23
수정 아이콘
김종인이 초반엔 승점 챙겼는데
문재인의 정치력이 아쉽습니다
김종인이 국민당의 노림수를 간파하고 중도 확장에 방점을 찍고 문재인을 숨기면서 거의 성공했었습니다
국민당의 존재감이 거의 사라진 시점이 있었어요
그런데 투표함 까봐야 아는데요
문재인이 너무 일찍 등판했고 호남은 돌아서기 시작했어요 중도도 2번으로 오려다 말았습니다, 아마 3번 선택으로 맘돌렸을 겁니다
김종인은 흔히 말하는 친노운동권 세력의 저항력을 너무 간과했고 문재인은 이들을 통솔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결과적으로 국민당이 반사이익을 보게 되었어요
문재인이 호남에서 환영인파에 둘러싸인 모습은 기존 문재인 지지자들의 결집력은 높였을지 몰라도 호남 주류 민심엔 전혀 영향주지 못했을 겁니다
더민주지지자로서 너무 아쉽습니다
거의 이긴 판이었는데 김종인이 문재인을 숨기면서 새누리를 찍던 새누리 실망자들 맘을 잘 돌리고 있었는데..
기회는 또 있습니다
총선후 김종인을 품느냐 뱉어네느냐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되느냐 마느냐가 판가름 날거라고 생각합니다
16/04/09 14:32
수정 아이콘
공천 개판은 김종인과 운동권출신 하나없는 비대위에서 쳤는데..
그걸 친노운동권세력의 저항탓을 하다니...
이래서 누굴 지지하냐는 중요한 게 아닙니다..
친노패권 유언비어나 퍼뜨리는 안철수 지지자가 욕을 먹는 건 안철수 지지자라서가 아니란 이야기지요..
돌돌이지요
16/04/09 14:39
수정 아이콘
지금 공천 문제는 친노 탓이 아니라 친노가 배제된 비대위 탓 아닌가요?
더민주가 선거에서 망하면 그 화살은 오히려 비대위를 향해야 할 것 같은데 이상하게 친노를 타겟으로 삼는 분들이 간혹 계시네요

저도 운동권 강성 쪽을 마음에 안들어하지만 이건 뭐만 잘못 되어도 무조건 친노운운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발라모굴리스
16/04/09 14:57
수정 아이콘
문재인은 친노를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때문에 확장력이 가로막혀 있었습니다
호남 민심이 이를 잘 말해줍니다
새누리는 도저히 찍을 수 없는데 친노로 대표되는 문재인은 싫은 사람들
그러나 또 이들은 문재인이 경쟁력 즉 확장력을 보인다면 두말없이 밀어줄 사람들입니다
이걸 간파한 국민당은 우리가 그런 사람들 대변하는 정당이다 유혹했고
김종인은 이런 국민당 노림수를 알기에 친노와 운동권 이미지를 지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이해찬, 정청래 컷오프는 이런 의미입니다
그래서 더민주가, 문재인이 친노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걸 먼저 보여주면 국민당은 설자리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워낙 대표성있는 사람을 짤라서 그렇지 공천의 면면을 보면 실상은 친노 혹은 친문이라는 인사들의 피해가 가장 적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즉, 친노로 대변되는 민주화세력과 문재인에게 불만이 있어 국민당으로 이탈하는 세력, 새누리가 싫어진 중도라는 이름의 세력을 다 포괄하고 가겠다라는 분명한 메세지를 주는 것인데(그래야 정권교체가 가능합니다 한쪽만 대표하는 이미지로는 역부족입니다)
일부 강성들이 이를 읽지 못한건지 아니면 사적 정치적 이득에 매몰된거지
감을 못잡고 협조하지 못하는 바람에 비례파동때 문재인이 등판하게 만들고 호남방문을 부추겼습니다
사실 이부분이 문재인의 정치력이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친노 운운이라뇨.. 본질을 잘보셨으면 하는데 아쉽습니다
16/04/09 15:12
수정 아이콘
정청래는 뭘 어찌해도 친노로 엮기가 힘드니 운동권 이미지를 가져다 붙이네요..

친노운동권운운이 얼마나 명분없는지
그런 허술한 명분으로 그들을 자르고 얻을 이득이라는 게 얼마나 근거없는지..
친박마저도 별 명분없이 유승민을 자르면 역풍을 맞는데...
김종인과 비대위가 그런 개판을 쳐도 무사통과할 줄 알았다고 한다면
명분을 버리는 더러움과 실리를 놓치는 멍청함에 동시에 발을 걸쳤다는 뜻이죠...
발라모굴리스
16/04/09 15:15
수정 아이콘
명분 얘기하는 게 아닌데요
보다 예의있게 글을 써주시면 상대해드리겠습니다
주장만있지 논리가 없네요
뭐가 명분이 없고 어떤점 때문에 멍청하고 실리를 놓쳤다는 근거는 뭔지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6/04/09 15:20
수정 아이콘
친노패권이라는 유언비어가 무섭다는 근거로 경쟁력있는 후보를 자르는 게 명분이 있나요..
명분 없는 짓을 저질러서 반발을 산게 실리를 챙기는 건가요..
본인은 그냥 싸대기 맞고도 때린 놈이 이게 다 잘되자고 하는 거야 하면 아무소리 안하고 수긍합니까..?

당최 친노 운동권 탓에는 무슨 논리가 있나요..
친노 운동권이 문재인이 등판하게 만들고 호남방문을 부추겼다는 근거는 있습니까..?
그러면서 무슨 예의를 찾아요..
카바라스
16/04/09 16:05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결과는 그걸 부정합니다. 호남이던 수도권이던 필리버스터효과로 집결했던 더민주지지층이 정청래 컷오프를 시작으로 떨어져나갔죠. 문재인이 전면에 나섰다기엔 나서기 전부터 집토끼들 이탈이 시작되었고 그때문에 등판한거구요. 김종인은 어차피 돌아올 사람들이라고 비례선정 강행했겠지만 별로 돌아오지 않았고요. 그렇다고 중도층을 끌어왔냐하면 국민의당 때문에 그도 실패했고 경제민주화 이슈화도 그저그랬죠. 19대총선때는 책임론이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었지만 이번선거에서 친노탓하는건 말도안되는겁니다. 김종인 데려왔다고 문재인탓하면 모를까
발라모굴리스
16/04/09 17:00
수정 아이콘
그 시점에서 국민당 지지율도 바닥을 기고 있었습니다
여론조사가 비교적 정확하다는 전제하에 국민당 지지율은 이후에도 하락추세 였지만 더민주는 곧바로 반등하고 있었습니다
일시적으로 오차범위 내인 5프로 정도가 빠지고 다시 오르는걸 유의미하게 받아들이진 않지만 굳이 여론조사로 말씀하시겠다면 그렇다는 얘깁니다
정작 유의미한건 새누리 지지율이었습니다
꾸준히 하락 추세 였는데, 이 이탈된 표심을 누가 잡느냐가 더민주와 국민당의 경쟁의 핵심이었습니다
초반 중반까진 더민주가 유리하게 갔는데 비례파동이후 국민당이 점수를 쌓고 있는 추세죠 참 뼈아픕니다 이는 친정권 언론들이 적극 지원 사격해준 덕분이기도 한데요
문재인 등판과 김종인 지도부의 호남 삽질로 여론 주도권이 넘어가는 빌미를 준 탓입니다
문재인 지지자들은 그저 문재인을 좋아한 죄 밖에 없어요
이런 문재인 팬심을 이용해 문재인 호남행을 부추겼던 세력들과 비례2번 노욕이라고 김종인을 몰아부쳤던 세력들이 일치합니다이들이 국민당 만큼이나 선거에 방해가 되고 있습니다
의도하지 않었더라도 그렇게 됐습니다
문재인은 더 숨어 있어야 했고 중도에게 더 어필이 되었어야 국민당이 사라지는건데 국민당은 살아남아서 수도권에 여당 의석 증가에 조력하겠되었습니다
이 결과는 당연히 김종인 지도부가 책임져야 하는것입니다
누가 방해했든 뭐든 전권을 가지고 있는 쪽이 책임지는겁니다
다만 판세를 보다 정확히 읽고 협조를 하는 팔로십이 발휘되지 않는 점이 아쉽고 이것이 대선에도 분명히 영향을 줄것이기에 경계하는 것입니다
결과의 원인이 된 요인과 책임을 지는 주체가 일치 하지 않아서 잘못된 원인 분석이 나오고
그래서 또 지는 전략이 반복되는걸 경계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카바라스
16/04/09 17:36
수정 아이콘
호남을 가는건 불가피한 선택이죠. 호남가기 이전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고 광주는 싹쓸이 소리까지 나왔습니다. 딱히 부추긴게 아니라 지금 더민주가 기댈게 그정도 개인기밖에 없는거죠. 이런 결과를 낳은데는 문재인 등판보다는 현 지도부의 책임이 더 큽니다. 더민주가 이번 선거판에서 저지른 가장큰 실책은 호남권 공천과 비례대표공천이었거든요. 전자는 호남권대패에 일조하고있고 후자는 지지층 확장에 영향을 줬죠.

그리고 전 지금 국민의당 지지율이 안철수 개인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 근거로 천정배 김한길을 당내에서 제압하고 난뒤 당 지지율이 반등했지요. 이건 안철수 지지층의 재결집을 의미하는데 문제는 그 지지층이라는게 여권 일부와 야권다수로 이루어져있다는거죠. 새누리 지지율 받아먹지 못한건 책임이 있다해도 부동층한테까지 어필하지 못한책임까지 문재인에게 전가하는건 그다지 맞는 분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김종인이 꾀한 우클릭이 그들에게 별로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니었던거죠. 중도층 말마따나 이념보다 중요한 인물보는 사람들인데 비례나 호남후보들 면면보면 글쎄요..
Helix Fossil
16/04/09 14:38
수정 아이콘
야권의 이인제.
지금뭐하고있니
16/04/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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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더민주가 공천과정만 잘 했어도 진심 상황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음..

국민당 지지자들이 제일 많이 말하는 게 비례는 국민당이 더 잘 했다. 이건데, 부정하기가 어려움..
16/04/09 15:40
수정 아이콘
적의 적은 적인것처럼
국민의 당이 더민주와 각을 세웠기에 새누리 지지가 빠졌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적으로야 기분나쁘시겠지만 안철수가 더민주 긍정하고 새누리만 비판했다면
지지층은 거의 겹치게 될테고 결국은 국민의 당처럼 기반이 약한 당은 바로 더민주에 흡수됐겠죠.
더민주 지지자분들이 원하는 것은 사실상 이것일거고요.
16/04/09 16:26
수정 아이콘
성적표 받아봐야 알 내용이겠죠. 안철수가 살아남는다라... 솔직히 가장 우려하는 상황이기는 한데 그게 시류라면 어쩔수 없는 것이지요.
12년 대선때 이미 그 한계를 보여준 인물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는 조금도 기대 안합니다. 과거의 재탕이죠.
10년째학부생
16/04/09 16:44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12년 대선에 한계를 보여준 인물은 문재인이죠.
16/04/09 16:47
수정 아이콘
문재인 고문이 대박근혜 대전에서 진것 자체는 맞는데 그게 안철수에 대한 면죄부가 될 성격의 것은 전혀 아닙니다.
12년 대선 당시 안철수의 행동은 16년 지금 그대로 반복되고 있거든요. 그나마 달라진건 이번엔 끝까지 간다!! 하면서 카미카제를 시전한다 정도.
10년째학부생
16/04/09 16:52
수정 아이콘
네 둘다 경쟁력없는 한계성있는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대선으로 직접검증된 문재인이요.
16/04/09 16:55
수정 아이콘
경쟁력 자체는 존재하고 있죠. 지지율이 나오니까. 야권에 그정도 지지율 받을 수 있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문재인 고문이 대선에 패배한 부분에 대해서 안된다고 말하는것도 일정부분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고, 또 어떤면에서 문재인 고문이 뽑아낸 대선 지지율이 야권 역대 성적 최대치였던 점을 들어 높게 평가하는 사람도 있죠.

전 문재인 고문을 능가할 재목이 나타나길 고대하는 사람입니다. 다만 문재인 고문을 능가할 역량이 없다고, 일단 배재하고 새로 시작하자라는 주장은 동의 안할 뿐이죠.
10년째학부생
16/04/09 16:59
수정 아이콘
12년 대선으로 가장 많은 한계를 드러낸건 문재인인데 12년 대선을 근거로 안철수만을 지적하신다면 신뢰성이 너무 떨어지죠. 과거의 재탕이라는 말이 더욱 적합한건 문재인일텐데요. 대놓고 잣대가 다르죠.
16/04/09 17:07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단일화 정국에서 보여준 정치적 행보와 지금의 정치적 행보는 매우 유사하고 달라진건 없습니다.
잣대가 다르다는건 오해세요. 안철수는 이미 12년 대선이후 새정치민주연합 그리고 국민의당까지 꽤 보여준게 많거든요.

문재인 고문이 대선 패배 이후 그걸 만회하고자 여러 노력을 해 왔습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그런 노력 자체는 높게 평가하고 싶네요. 이번 총선에서 결과가 나오면 어차피 거취가 결정되겠죠. 전 그걸 기다릴 뿐입니다.
10년째학부생
16/04/09 17:09
수정 아이콘
문재인 대표의 노력으로 거둔 성과가 없잖아요.
16/04/09 17:13
수정 아이콘
성적표 받으면 나오겠죠. 그걸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 시도 자체를 높게 평가합니다. 문제에 대한 시각과 분석 그리고 행동 자체는 합당하거든요.
이번 총선이 제가 그렸던 구도에서 많이 어그러진건 사실입니다만, 일단 성적표 받고 다음을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10년째학부생
16/04/09 17:15
수정 아이콘
Mizuna 님// 지금까지 받아온 성적표 많잖아요. 그리고 안철수도 성적표 안나온건 마찬가지구요. 아무리 봐도 잣대가 다르다고 밖에 안보입니다
16/04/09 17:20
수정 아이콘
10년째학부생 님// 글쎄요. 안철수가 정당개혁을 위해 뭔가 제대로 된 노력이라도 했다면 평가가 달라졌겠죠.
정병석
16/04/09 16:58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당시에도 대부분의 조사결과가 문재인(승):안철수, 박근혜(승):문재인 박근혜, 안철수(승):박근혜가 아니었나요?
12년 대선 당시에 가장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은 이명박 정권을 심판한다고 하면서 왜 대권을 포기하지 않았나입니다. 포기했으면 굉장히 높은 확률로 야권이 대통령이 됐을텐데요. 선거의 여왕을 상대로요. 또한 민주당 탈당 러쉬 이전에 어짜피 넘겨줄 당대표 박지원에게 넘겨줬으면 대권주자 문재인 당대표 박지원으로 진행되었을거고, 그렇다면 안철수는 정말로 광야에서 말라죽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박지원이 아무리 깽판의 용사라고 해도 지금 김종인보다 엉망으로 만들꺼라고는 생각되지도 않구요.
16/04/09 17:03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민주당 경선을 치루던지 입당했던지 했으면 문제는 없었겠죠. 그걸 새정치를 운운하며 기회를 차버린건 안철수였죠.
야권 제1당 대선후보의 대승적인 포기를 요구하려면 그만한 준비는 있어야 했죠. 정작 단일화 직전까지 들어가면 그 지지율조차 빠지는 형국이 되어 버렸습니다. 전 이점을 안타깝게 여기고 또 지적하고 있습니다.

더민주 탈당사태에 대한 책임을 문재인 고문에게 돌리는 건 동의하지 않습니다. 정작 난리친건 나지만 막지못한건 너니 너가 문제야 하는것에는 동의 안하거든요. 정작 문재인 고문이 당대표 경선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통과한 것도 아니고 말이죠.
정병석
16/04/09 18:14
수정 아이콘
위에도 쓴 것처럼 민주당 경선을 치렀을때는 문재인이 이기지만, 대선에서는 안철수가 이길 확률이 높았기 때문에 정권교체의 방법으로는 민주당이 대승적인 포기를 했어야하지 않나 생각했던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풍이 불기 시작한 초기부터 안철수를 잡기 위해서 민주당은 무슨 수든지 썼어야했구요. 인생사 타이밍인데 대선 주자 양보의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으며 시기도 문재인, 안철수 모두에게 적절치 못했습니다.

물론 저도 문재인에게 화살을 돌리기위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분란이 생겼을때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불만족스럽다 정도입니다. 일이 이렇게 진행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기에 그 당시에 그런 판단을 했겠지만, 일사분란한 모습이나, 당 대표가 된 후 지도력을 보여주지 못한것이 안타깝습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4/09 19:09
수정 아이콘
박근혜랑 1:1했을때 지지율도 단일화 막바지엔 문재인 후보가 더 나왔어요
정병석
16/04/09 19:46
수정 아이콘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1468207
http://impeter.tistory.com/2142

전부 다 찾을 순 없지만 양자대결에서 안철수는 대부분 박근혜를 이겼습니다. 최소한 문재인보다는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을겁니다. 그 당시의 안철수 이미지는 서울시장직 양보 후 가장 깨끗한 새정치 이미지였으니깐요. 지금과는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4/09 22:56
수정 아이콘
대부분 이기다가 단일화과정에서 너무 좀 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서 지지율이 뒤집혔고 그 뒤로 사퇴 단일화 했습니다.
16/04/09 20:03
수정 아이콘
정당에서 대승적인 포기라는건 없죠. 그걸 노렸으면 입당해야죠. 아니면 최소한 시그널이라도 제공하던지.
이길지 질지도 모르는 도박에 정당 운명을 걸 정당이나 그걸 용납할 지지자는 없습니다.
그래서 경선에 참여해라 입당해라 하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거부했죠. 난 새정치다!!!
이해찬이 한참 권유했죠. 정당 도움없이 어렵다라고. 나는 다르다!! 하면서 단칼에 거부한게 안철수 였습죠.
정치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떨어지는 사람이었습니다.

전 그걸 지적하고 싶어요. 무당정치 -> 새정치신당? -> 새정치민주연합 -> 국민의당 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헛웃음이 날 뿐입니다. 길을 심하게 돌아서 가고 있습죠. 전 단언하건데, 그 당시 안철수가 민주당 경선 치뤘으면 깔끔하게 더민주 대권후보로 올라 대통령 가능성이 높았다고 봅니다. 지금과 같은 지역감정팔이로 전락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libertas
16/04/09 16:48
수정 아이콘
잘커봐야 JP까지가 한계라고 봅니다.
안티를 너무 많이 만들었어요.
밀로세비치
16/04/09 18:25
수정 아이콘
돈천만원 싸들고와서 안철수 찍어달라 난리를 쳐도 절대안찍어줄것 같습니다 현 정부보다 더막장을 보여줄것 같네요 허경영만도 못한 인간으로 보입니다
글투성이
16/04/09 20:19
수정 아이콘
그놈의 새정치로 호남의 지역주의를 이상한 방향으로 왜곡하고 말았죠. 정작 호남을 도시유권자들로부터 분리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호남의 이익은 도시 야권유권자 자신의 이익이 될 수 없거든요. 이익을 위한 연대는 없습니다. 호남고립론은 그것을 우려하는 것입니다. 그런 안철수가 잘한다면... 재미있네요.
김밥옆구리에서삐져나온단무지
16/04/09 22:0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안철수는 댓글 수정은 안해서 안철수 까는 사람보다는 믿음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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