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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4 18:02
당대표란 사람이 공천문제에 반발해서 탈당하고 그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나온 사람을 만난다는게 아무리 친한사이래도 말이 되지않습니다..
설령 천정배를 토사구팽할 생각이 있더라도 선거운동중에는 그렇게 행동하면 안되죠..
16/04/04 18:03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404150852358
이틀전 광주를 방문한 안철수 국민당 상임공동대표 안철수와 광주시내 모식당에서 회동한 무소속 후보 김하중이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안철수가 서구을 후보인 천정배의 지원을 위해 나서지 않기로 약속했으며 김하중이 자신도 당선되면 복당키로 했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천정배도 대놓고 호구네요 크크
16/04/04 18:10
그런데
안철수 의원의 덕담에 대한 이해도를 봤을때 김하중 후보가 헛물을 들이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런 걸 대놓고 말하면 오히려 안철수 의원이 천정배 의원에 지원유세를 가게 되겠죠. 그리고 혹시 문재인 의원이 광주에 내려가서 유세를 하는 경우에 광주 서구을로 올 가능성이 있는데 이때 같이 내려가서 안철수와 천정배가 같이 손을 흔들겠죠.
16/04/04 18:10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1286
천정배 측 김영남 시의원 탈당…"양향자 후보 지원" 오죽하면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에서 천정배의 서구 출마를 권유하고 당선을 도운 장본인인 측근 김영남도 천정배를 버리고 양향자를 밀어준다고 하니...
16/04/04 18:15
뭔가 행보가 이해가 잘 안되네요. 안철수가 왜 갔고 왜 그런걸까요? 총선후 완전한 당 원톱 체제를 위해 천정배를 쳐낸다? 저 사람이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믿기 힘들긴하나, 애초에 만나서 사진까지 찍은게 문제가 아닐지..
16/04/04 18:18
총선이 끝나고 자신이 원내진출을 못했는데 천정배 공동대표는 원내에 있다... 그러면 당장 당 장악력에 문제가 생기겠죠.
그럴바엔 차라리???? 어찌됐든 만날 사람이 아닌데 만난 것 자체가 뒷말이 안나올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도 녹취록이 터지는 건 아닐지;;; 은근 관심은 가는데 왠지 어영부영 지나가지 싶어요;;;
16/04/04 18:16
사실 새로운길이 천정배씨로부터 등을 돌렸을 때부터 이탈하는 세력이 있을 거라고는 예상했는데 대놓고 이탈해서 더민주 후보를 밀어주겠다는 사람이 나올 정도면.. 악재는 악재네요.
그리고 이 타이밍에 국민의당 탈당한 사람을 만나는 안철수씨도 참... 조심 좀 하시지.
16/04/04 18:25
설계를 하자면
국민의당 측에서는 마지막 주말유세에는 문재인 의원이 광주를 방문할 것이고 가장 유력한 지역중의 하나는 양향자 후보가 있는 서구을입니다. 효과가 좋던 나쁘던 간에 이목이 이곳에 집중되는 것은 필연입니다. 따라서 뭔가로 대응을 하기는 할 겁니다. 즉 안철수 의원의 마지막 주말유세를 이곳으로 잡고, 그동안의 잡음을 없애고 당의 결합이 공고함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천정배와 안철수가 같이 손을 잡고 흔드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그러면서 김하중 후보가 천정배 지지를 선언하면서 후보직 사퇴 정도의 쇼는 가능하겠네요. 설계라면 말이죠. 다만 안철수가 김하중 후보를 지지한다고 해서 김하중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황창화 찍으면 황창화가 당선됩니다와 비슷하죠.
16/04/04 19:17
예전에 천정배 vs 양향자, 김하중 vs 양향자로 조사한 결과는 있습니다만, 천정배 vs 양향자 vs 김하중 다자대결의 여론조사는 아직 공표된 적이 없습니다.
김하중 후보가 천정배의원 단수공천 후 한참 있다가 무소속출마를 한 거라서요(경위는 아래 댓글 참조하세요).
16/04/04 19:26
본문에 "단수공천에 반발해서 국민의당에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광주 서구을에서 출마"라고만 되어 있어서 잠시 부연설명하자면,
서구을에 천정배 의원을 단수공천한 건 맞는데, 김하중 후보가 바로 탈당한 건 아닙니다. 그때 김하중 예비후보가 경선참가도 못해본 것이니 북구을(임내현 의원이 컷오프된 그곳) 경선으로 옮겨주기로 했죠. 거기서 최경환(진박타령하시는 그 최경환이 아님) 예비후보와 경선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룰 가지고 쌈이 붙었습니다. 원래 규정은 숙의배심 70%, 여론조사 30%입니다. 근데 여론조사 하면 옮겨온 사람이 너무 불리하다고 공관위에서는 숙의배심 100%를 하기로 합니다. 문제는 숙의배심 100%는 현역의원 있는 데만 적용되는 규정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원래 북구을에서 터 갈아놓던 최경환 예비후보가 펄펄 뜁니다. 규정 보라고, 공관위에서 맘대로 규정변경할 수 있는 근거는 뭐냐. 하니까 할말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공관위에서는 다시 원상복구해서 원칙대로 70+30으로 하기로 합니다. 이번에는 김하중 예비후보가 줬다 뺐는게 어딨냐. 지역구까지 양보했는데 첨부터 나를 낙동강 오리알 만들려고 그런거지 하면서 탈당하고 원래 지역구인 서구을에 출마해 버리고, 북구을은 최경환 후보가 단수공천되지요.
16/04/05 04:09
저렇게 둘이서 사진까지 찍어서 뿌린거 보면 천정배를 보내버리기 위한 수순인가요.
천정배의 입을 보면 전말을 알 수 있겠네요. 이 정도면 즉각 반발이 나오면서 '나 혼자 죽을 순 없다.' 식으로 나와야 할 사안인데.. 침묵하면서 가만히 있는다면 사전 각본이 있다는 얘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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