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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31 14:49
김종인이 지금의 그림을 예상했는지 궁금해요 앞으로 2주도 안남았아서 지금보다 지지율이 엄청나게 변동할것 같진 않거든요.
김종인이 지금쯤됐으면 정의당과 국민의 당이 자동정리될걸라 생각했는지 아니면 정말 선거전 2,3일 정도까지 기다릴 생각이었는지요. 투표용지찍히기 전까지는 국민의당 정의당 모두 정리될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잘버텨서 계산미스인건지...
16/03/31 14:55
김종인은 아마 대충 이런 그림을 예상하고 있지 않았을까요??
다만 생각보다 필리버스터 건, 정청래 건, 비례대표 문제 등으로 본인에 대한 내부 반발이 거셌고 국민의당은 예상보다 '조금' 더 쌩쌩했고, 정의당은.... 좀 안중에 없지 않았을까요? 저는 김종인이 추구하는 선거전략이 큰 틀에서 문제가 됐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단지 내부 갈등으로 지지율이 더 치고올라갈 기회를 놓친게 아쉽고, 경제심판론 등 본인이 추구했던 경제선거를 치를 시간이 남아 있는지에 대한 의문(걱정)이 듭니다.
16/03/31 14:50
삶의 이익이 최우선인지, 그저 이데올로기가 최우선인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국민 개개인이 선택할 일이고, 그것에 대한 반대급부가 누구에게 있던 지, 그 결과에 따른 선택의 책임은 자신의 삶으로 이끌어지겠지요. (다들 생각하는 바가 있으니 그런 결정을 할테고, 선거 후 '그럴줄 몰랐다, 그런 사람인 줄 몰랐다, 이렇게까지 할 줄 몰랐다' 라고 면피하지는 않겠지요.) 타인으로 인해 자신의 삶에 대한 방향이 바꿔지는 것에 대하여 걱정이 된다면, 선거운동 기간인 오늘부터 타인의 생각이 전환될 수 있도록 각자 노력하면 될듯 합니다.
16/03/31 15:00
100석 이하까지는 안 갈거 같고 설사 간다하더라도 안철수가 정계 은퇴 안하고 나름 자축하고 있으면 당장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나 문재인 지지자들이 화병이 나서 시위를 해서라도 문재인을 계속 끌고 갈겁니다.
16/03/31 15:59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실현 가능성은 둘째 치더라도 그 상황을 생각만해도 웃기긴 하네요.
화병이 나서 시위를 해서라도 끌고간다라... 크크그 표현력 좋으시네요.
16/03/31 14:55
이제 사실상 연대는 틀린 거 같아요. 선거 때마다 연대에 목매는 것도 피곤하구요. 이번에 깨지더라도 그냥 각 당은 제 갈 길 가는 게 맞다고 봐요. 이런 식으로 하면 선거때마다 당 쪼갠 다음 연대 명목으로 나눠먹기하는 악습이 계속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국민의당과 더민주가 단일화한다고 해서 그 표가 더민주로 더 많이 올지 의문입니다.
16/03/31 14:59
저도요.맨날 연대 연대 타령하는게 너무 피곤합니다.
어지간한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독하게 자기 갈길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자꾸 연대,연대 거리다가는 야당은 죽어도 여당 못이길 것 같아요... 어차피 못이기려나?크크
16/03/31 14:55
국민의당이야 갈라져 나온 사람들이니 원래 안 할 사람들이라고 치더라도, 정의당과 저렇게 갈라졌다는건 더민주에서도 별 의지가 없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여론조사 결과도 나쁘지 않아보이고...
16/03/31 15:04
정의당이랑 연대해봐야 지역구에서 실질적으로 크게 득보는게 없다는 계산이겠죠 뭐. 사표심리건 뭐건.
저는 그보다 당대당 연대라는 이유로 멀쩡한 자기당 지역구 후보를 짜르는게 마음에 들지 않네요. 저는 이번에 노회찬 후보가 창원으로 옮겨서 더민주와 단일화 후보 된 것도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지역구 1석이 아쉬운 정의당의 절박한 입장도 이해가 가지만, 그렇게 메뚜기 같이 지역기반을 옮기는게 좋아보이질 않아요. 만약 노회찬이 노원에서 출마했다면 안철수가 지금처럼 야권연대 없다!!! 라면서 강하게 나갈 수 있었을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16/03/31 14:56
그나저나 문재인은 대구가서 홍의락 복당할거라고 발언했네요..
왜저런자살골을넣는지 ㅠㅠ 그냥 문재인은 조용히 정계은퇴하고 가장 가능성있는후보에게 지지율물려주는게 좋아보이기도 합니다 아무리봐도 정치감각이 별로 없고 필패의 아이콘이 되는 이유가 다 있어요. 솔직히 나라도 그런발언 안할거 같은데...
16/03/31 15:07
문재인 깐다고 사람을 조중동에 휘둘리는 사람 취급하시면 안 돼져. 저도 야권 골수입니다 다만 비문일뿐..
솔직히 중도나 보수로의 확장성없고 정치감각 없는거 맞아요 그냥 사람이 좋은거지 정치인으로서는 진짜 별롭니다
16/03/31 15:18
전 정치인 문재인 무능하다 는 조중동과 종편 프레임의 영향이 꽤 크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이 대선 때 얻은 득표수는 무시할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재보선 패배는 내부 문제(천정배 정동영..)로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으며 결정적으로 최근 안철수 신당창당 전후해서 보여준 정치력은 무시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봐요. 당대표로써 안철수 김한길 박지원 등에게 끝까지 버텨낸 인내력이나 만약 안철수가 성공했다면 이보다 훨씬 고평가 받았을 것 같은 인재영입이나, 자칫하면 당이 아주 박살날 상황에서 김종인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뒤로 쏙 빠져서 있는 판단같은거요. ... 제가 문재인을 좋게봐서 이렇게 해석하는 걸 수도 있지만, 제 생각은 그렇네요. 야당 지지자들은 자기 당 정치인들이 조금만 못해도 깍아내리는 게 너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지지자들과 반대의 의미로 문제라고 생각하네요
16/03/31 15:22
막후정치력은 뭐 그냥 쏘쏘한데 대중에게 보여주는 코스프레가 빵점이에요 문제는..
박근혜 오세훈 인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선거는 결국 이미지 싸움인데... 선거에서 무능하다는 말이 맞을 듯 굳이 따지자면요.. 그리고 1400만표 득표는 이명박 실정에 대한 실망과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도 컸어요. 즉 문재인 자체의 힘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내요. 전 솔직히 문재인 처음나왔을때부터 별로였거든요. 제주변에도 문재인 자체가 좋아서 찍은 사람보다 박근혜가 싫어서 찍은 사람도 많았구요. 제생각에 다음에 대선 나가면 또 질거 같은데(안철수가 야권의 이인제 역할하겠죠) 그냥 확장성 있는 후보 지지선언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문재인이 물러나야 안철수 깽판칠 명분도 줄어들구요.
16/03/31 15:31
그건 그렇죠.
저도 지난 대선까지의 문재인의 가장 큰 약점이 어떻게 해서든 권력을 잡겠다는 '권력욕' 이 부족한 점이었다고 봅니다. 뭐 이미지나 코스프레 문제는.... 여당은 언론이 매우 유리하니까요. 지금 대통령이 유능해서 대통령 되셨나요?? 아버지 후광에 새누리당 후광에 기타 기득권들의 모든 역량이 결집해서 대통령 됐다고 봅니다. 아마 문재인이랑 1:1 토론 10번만 붙여놨으면 대통령 안됐을걸요?? 정치인으로써 문재인의 역량에 의문을 표하는 건 동의할 수 있지만, 여권의 대선후보들과 비교하는 건 좀 억울한 것 같네요. 안철수 손학규 박원순 안희정 김두관 김부겸 같은 야권후보 중에서 비교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아무튼 문재인 팬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아쉬워요. 이제야 좀 권력의지도 생긴 것 같고... 친문이라 불릴만한 자기 세력도 갖춰가고 있는 것 같은데.. 여차하면 정계 은퇴하게 생겼으니..크크크
16/03/31 15:35
야권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도 문재인이 별로 잘났는지 모르겠어요
손학규도 정치감각 별로 없는 정치인인데 '저녁이 있는 삶'으로 대표되는 비전은 문재인보다는 훨씬 괜찮았어요. 개인적으로 지난 대선 슬로건 사람이 먼저다는 정말 별로였다고 생각해요 ㅠㅠ 박원순만 봐도 정치감각이 문재인보다는 확실히 위구요. 요즘 삽질하고 있지만.. 어쨌든 선거에선 진적이 없잖아요? 그냥 이긴 수준도 아니고 계속 압도적으로 승리해 왔고.. 나경원이 동작을에서 50%가 넘는 지지율로 고공행진하고있는데 그동네에서 아마 박원순이 60%이상을 얻었을거에요. 안희정은 솔직히 문재인에 비해 정치자금받은거빼고는 모든면에서 낫다고 생각해요 더 달변이고, 좀더 중도에 가까운 이미지이며, 보수층에게 비토정서가 옅고, 지역기반이 확실하고, 젊고 그렇습니다. 김두관은 뭐 ㅠㅠ 할말이 없습니다 애초에 김두관은 이제 대권주자도 아닌듯..
16/03/31 15:47
저는 문재인 평가하는 식으로 평가하자면
박원순, 안희정은 아주 뛰어나고, 손학규는 별로, 김두관은 막장 이라고 봐야한다고 보네요. 이정도면 서로 충분히 의견은 교환한 것 같습니다. 뭐 각자 생각하는게 다를 수 있으니까요.
16/03/31 14:56
국민의당은 어려울것 같고, 정의당과는 어떻게든 단일화할 것 같습니다. 김종인도 국민의당이랑 단일화될거란 생각 안할겁니다. 야권 승리를 위해 단일화를 거부했다는 프레임을 국민의당에 씌워 호남에서 승리하려는거죠.
16/03/31 14:58
저도 야권지지자 층의 반 새누리정서에 기대는 것 말고 공학적인 뾰족한 수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이제 와서 연대를 한다고 해도 그다지 효과 보기도 쉽지 않고요. 의외로 선거 코앞으로 갈 수록 더 조용해지는 느낌도 있습니다.
16/03/31 15:01
단일화는 구걸이 아니라 소선구제에서 손해보는 사람들끼리 그 제도를 극복하기 위해서 같이 연대하는겁니다. 이거 좀 확실히 하고 갑시다. 단일화 구걸 프레임 볼때마다 짜증이 많이 나네요 까놓고 더민주가 소선구제에서 새누리 찍어누르는것도 아니고 소수정당이랑 단일화해서 가장 이득 많이 보는건 더민주인데 굉장히 무례한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눠먹기 소리 또 나오는데 일찌감치 단일화 준비했으면 인위적인 나눠먹기도 안해도 됐어요
단일화해서 못이기는게 아니라 단일화만으로 못이기는겁니다.일찌감치 단일화작업 착착 진행되서 선거 다가올수록 중앙정책 지역정책으로 승부를 봐야하는데 뭐 쫄리면 뒤지시던지 하다가 지금 이상황 온거죠 그리고 보다보면 국민의당이랑 정의당이랑 도매금으로 묶이는거 같은데 정의당은 연대하자고 계속해왔는데도 더민주가 튕겨서 튕겨져 나간거고 국민의당은 계속 연대불가 포지션이죠 더민주지지자던 국민의당지지자던 정의당이랑 국민의당을 도매금으로 안묶었으면 좋겠네요
16/03/31 15:13
이성적으로는 또니님 말씀이 맞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단일화라는게 중도나 보수, 심지어 같은 야당 지지자들 끼리도 먹이감이 되기 딱 좋은데 어떡하나요?? 새누리당이나 종편사람들이 씹어대는 것까지는 그렇다고 하지만, 당장 안철수와 국민의당 후보들도 써먹는 말이잖아요. 좀 심하게 말하면 우리나라 정치 수준이 딱 그 수준인데 어떡하나요?? 최소한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연대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더민주 망하길 바라는 국민의당이 있는데 어떻게 단일화를 해요??? 정의당이랑 일지감치 단일화 했으면 좋았을 수도 있지만, 정의당이 원하는 +@ 지역구를 더민주가 쉽게 내줄 수 있을까요??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을 거라고 봅니다. 정의당 입장에서도 고양이랑 창원말고 + @ 몇 석은 얻고 싶어할거 아니에요... 더민주 어떤 후보가 [지지율도 별로 안 높을] 정의당 후보에게 순순히 양보할까요??? 저도 정의당 좋아합니다. 소선거구제가 아니라면 진작 정의당에 투표했을 것 같네요. 민주당 얘들도 재수없어요 저는. 특히 지금 국민의당으로 갈아타시는 호남팔이 하는 정치인들.. 어쨌든, 정의당과 더민주의 연대 관련해서는 더민주가 잘못했다는 건 저도 동감하지만 저는 연대 자체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이네요. 연대하는게 정의당 입장에서도 큰 메리트가 없겠지만, 더민주 입장에서도 리스크가 꽤 있어요.
16/03/31 15:05
연대는 그렇다쳐도 총선 때라도 이런 꼴 안 보려면 선거제도를 바꿔야 할텐데 말이죠.
그런데 아마 그렇게 안 되겠죠. 지금 충분히 유리한데 굳이 바꿀리가...
16/03/31 15:09
이건 더민주탓도 아니고 그냥 소선거구제 잘못이에요..
40%정당이 의석의 60%를 가져가고 25%정당이 의석의 30%를 가져가고 15% , 8% 정당은 합쳐서 25석 가져가는게 말이 안 되는 거죠.
16/03/31 15:11
근데 더이상 나눠먹기식의 단일화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눠준다한들 받아먹을 가능성 높은 후보들도 딱히 몇 안보이구요..
이대로가면 더민주가 가장 큰 피해를 입긴하겠지만, 그렇다고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아쉬울게 없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한석이라도 더 벌어야하는 정의당 입장에서도 연대를 실패해서 심상정, 노회찬만이 지역구 당선이 될거고 나머지는 낙선하게 될텐데.. 그 많은 후보의 선거비용이며 부담되는 상황이죠.. 왜냐면 지지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선거비용 보존도 안될거구요 국민의당도 동일합니다. 아주 소수의 지역구 의원들 빼곤 다 지지율이 높지 않죠. 수많은 후보를 낸들 크게 지지율이 나오지 않으므로 그게다 손해가 되죠. 비례표를위해서 넣는게 낫다고 얘기할 수 있겠지만 글쎄요.. 행여 국민의당이 교섭단체라도 실패하는 날엔 그 뒤가 아주 볼만할겁니다. 그걸 아니까 저렇게 김종인 대표도 단일화에 소극적인 거라고 봅니다. 결국은 반새누리 프레임에 사표심리를 노리는 형태로 단일화 없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김종인 대표의 생각과는 다르게 가겠지만요
16/03/31 15:16
더불어민주당의 제스쳐는
단일화를 하면 좋지만 안해도 상관없다. 그러나 선수쳐서 하려는 모습은 보여야한다 를 충실히 이행하는듯 싶습니다. 큰 그림에서 봤을때 종북과 전라도를 붙여놓은 종편에게서 탈출하려는 시도로도 보입니다.
16/03/31 15:19
호남제외 전국 0~1석 예상되는 국민의당이 3번시나리오가 될거라고 절대 생각되지 않습니다.
물론 본인들은 그걸 그리고 선거진행하겠지만요.. 핵심지지기반이 있다한들 그렇게 확장성없는 당으로 재편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16/03/31 15:33
안철수 입장에서 생각해본 시나리오 입니다.
소선거구제를 역으로 이용해서 자기는 확실한 호남표를 통해서 살아남고, 더민주는 부숴버린다. 야권이 붕괴하면 내가 결국 야권의 제1세력이 될 것이다. 뭐 이런거요.... 저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16/03/31 15:39
일단 국민의당에 가있는 호남의원들이 그당에 계속 있을지도 미지수에요
더민주에서 권력 나눠준다고 하면 박지원 같은사람들은 바로 탈당할거 같습니다
16/03/31 15:21
당대당 연대는 물건너 갔지만, 후보들간의 단일화 연대가 없으면 야권은 박살날텐데요. 수도권 경합지역에서 단일화 없으면 변동되는 의석수가 10~20석입니다.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듯 합니다.
16/03/31 15:41
반대로 김종인의 단일화 전략도 국민의당의 붕괴를 계획하고 계획을 짰을겁니다.
수도권 지지율이 생각보다 있었을뿐이죠. 정의당의 약진도 변수구요.
16/03/31 15:38
좋게해도 될랑말랑하는데 욕은 욕대로 하고 단일화는 왜 하자고 하는지.. 피지알에도 1월 2월에 10석도 안될거란 분들 엄청 많으셨죠. 지금도 호남제외 0~1석에 교섭단체 구성 안될거라는 얘기도 많은데 선거 결과가 모든걸 대변해주리라 봅니다. 결과에 따라 정계은퇴할분들은 정계은퇴하고 깨질당은 깨지게되어있습니다. 어떻게든 야권은 개편될겁니다.
16/03/31 15:49
어차피 야권연대는 좋게 했어도 안 됐을 것 같고, 안철수 이하 탈당파들이 탈당하기 전에 민주당에서 해댄게 있으니 욕한게 아닐까요???
제가 피지알이 어땠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10석도 안될거라는 분들이 있었으면 수도권까지 치고나갈꺼라고 하셨던 분들도 계셨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호남제외 1석에 교섭단체는 힘들 것 같다고 예상합니다. 이제 어떻게든 야권은 개편될겁니다 (2)
16/03/31 15:42
근데 새누리 개헌선만 아니라면 연대없이 가는것도 나쁠것같진 않은게
야권은 매번 지지기반이 취약하니까 당깨고 나가서 내가 당선은 못되도 니네 망하게는 할수있어짓을 하는 인간들이 너무 많았어요 단일화에 대한 명분만 챙기면서 후보 개개인은 사표론으로 나가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3번찍으면 1번됩니다 같은..-_-
16/03/31 15:43
87년 김대중-김영삼처럼 같은 성향군 후보가 둘다 강성할때
12년 안철수-문재인처럼 같은 성향군 후보가 둘다 강성할때 혹은 이회창-이인제처럼 같은 성향군 후보가 차이는 있으되 충분히 강력할때 하는 단일화는 당선의 방향을 바꿔버릴수 있지요 그런데 여권A(지지율 50%) 야권B(지지율 48%) 야권C(지지율 1~2%) 따위의, 야권 후보는 둘이지만 엄청난 격차가 있는 상황이라면 야권C를 지지한 사람들의 생각은 어떤 생각일까요? 만약 반여권 성향이라면 A를 저지하기 위해 당선 가능성 높은 B를 투표할겁니다 그리고 B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라면 당연히 B를 투표합니다 C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라도, A를 저지하려는 목적이 있으면 B를 투표합니다. C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라도, 야권후보의 승리를 바라면 B를 투표합니다. 그럼 여기서 야권 C를 지지한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일까요? 일단 C당을 지지하겠죠, 그리고 A를 저지하려는 목적이 최우선은 아닐겁니다, 야권후보의 당선을 절실히 바라지도 않을수 있고요 과연 B로 단일야권후보 출마한다고 C지지하던 유권자가 B지지를 해줄까요? 저런 극단적인 후보간 파워차이에서 최약소세력에 무의미한 사표를 낼 유권자라면, 단일화를 한다고 B의 득표가 높아질거 같지는 않습니다.
16/03/31 15:45
솔직히 국민의당 수도권 지지율이 워낙 바닥이고 개개 후보들은 개인 경쟁력이 너무 후달려서 당지지율의 반도 안나오는 실정이죠
여론조사보다 3,4위 후보 득표율은 항상 낮기 때문에, 결국 1,2등 후보로 쏠리긴 할 겁니다.
16/03/31 15:50
이제 단일화는 늦은 것 같아요.
더민주는 애초에 의도한대로 새누리와의 전선에 있어서 최전방을 보다 전진배치한 것까지는 주요했다고 봅니다. 집토끼 이탈도 했지만 결국은 산토끼를 잡은 효과가 새누리의 삽질과 연동되면서 생겼다고 보고요. 이 상태에서 정의당이나 국민의당이 고사되거나 했다면 더민주 입장에서는 완벽한 시나리오였겠지만 결국은 그러지 못했네요. 정의당은 결국 더민주의 또다른 전선이 되버렸고, 국민의당은 애시당초 내부의 적이었기 때문에 단일화 작업을 한다 하더라도 1)정의당과는 단일화작업을 하면서 그렇게 고생하며 전진시킨 최전방이 다시 후퇴되어 지지율 시너지가 감소할 가능성 2)국민의당과는 내부의적이라 단일화하더라도 이미 감정의 골이 깊어졌죠. 1번의 경우에는 집토끼의 가출이기에 결국 전진한 최전선이 후퇴하는만큼보다 더많은 지지율을 끌어올 수 있고, 단일화에 따라서 플러스 마이너스의 층이 나뉘어져 계산이 확실히 보입니다. 가능하다면 정의당과는 당대당 단일화가 아니라 후보 간 단일화 방식으로 집중해야된다고 봅니다. (이것이 새누리의 공격도 방어하면서 산토끼의 이탈을 막아 효율적으로 지지율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번의 경우에는 단일화로 인해 떠나는 층이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절이 싫어서 나간 중이 다시 그 절로 돌아올까요? 결국 국민의당과 더민주의 연대는 더민주에게 돌아오는 지지율 1/2, 새누리로 1/4, 양비층 1/4 정도로 갈라지겠죠. 어떤 경우에는 더민주 내부에서도 다시 잡음이 생겨 더민주 지지층에서도 이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도권 네임드 후보같이 지지율이 양분되는 경우에야 반새누리라는 명분 아래 서로 아쉬우니 내부 이탈자가 없이 서로 수긍하는 분위기가 되겠지만, 군소 후보들 (5~8% 이하)에게서는 결국 더민주 지지율로 플러스 효과는 1% 내외입니다. 내부 이탈자가 발생한다면 거의 마진이 없을 것 같네요.
16/03/31 15:54
저도 국민의당 지지층의 반은 원래 더민주 지지층, 4분의1정도가 새누리 지지층, 4분의1정도가 정치혐오층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연대찬성비율이 딱 절반이고, 절반이 연대반대자더군요. 연대찬성자들이 원래 더민주로 갈 표였겠죠 선거날되면 아마 연대찬성자들은 더민주에 표를 던질 거 같습니다.
16/03/31 15:55
앞으로도 차라리 야권연대는 안하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정말
어차피 야권연대를 한다고 한들 무조건 이기는것도 아니고... 새누리에게 과반만 주지않으면 괜찮다고 봅니다
16/03/31 16:56
분열이라고 하지 말고 연대 안하면으로 바꾸죠.
지금 야권이 분열한다고 보기엔 지향하는 바가 다 다른데 당연히 다른 방향을 보는게 맞을겁니다.
16/03/31 19:16
하긴 뭐 필리버스터 단맛을 보긴 했었죠? 은수미씨만 해도 당선 가능권 안에 드는거같구요.
그래도 야권 각자를 위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공동의 목표 뿐 아니라 각자의 목표를 위해서도요. 더민주는 총선 최하 무승부 이상으로 정권교체의 발판을 마련하고 국민의당은 정국에서 캐스팅보드를 쥐어 역시 주목도를 올려 지지도를 올림, 국민의당과 안철수를 대권후보로 만들고 정의당은 우선 세력을 키우는 게 목표죠. 이 모든건 새누리당을 무너트려야 가능한거라서요
16/04/01 12:38
안철수가 더민주를 박차고 나오는 순간 새누리를 무너뜨린다는 공동의 목표는 사라진지 오랩니다. 안철수와 국민의당 목표는 새누리가 아니라 더민주 궤멸이라서요
16/03/31 16:08
현재 상황은 모든 정당이 바라는 그림이긴 합니다.(정의당만 약간 그리는 방향이 다르긴 한데 결과적으로 같아 졌네요.)
국민의당이 나오는 상황에선 이런 상황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사실 단일화든 연대든 이젠 다들 관성적으로 정치적 프레임으로 이야기를 하는 듯 보이는데 이제 그만할때도 되었죠. 서로 안 아쉽고 반새누리인 국민들만 아쉬운 상황이라서 정말로 아쉽긴한데 어짜피 정치지형이 그렇게 한번에 바뀌는 것도 아니고 천천히 더민주 지지자들은 더민주가 연대없이 새누리당과 맞붙을 수 있는 힘을 키우길 바래야 할테고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더민주를 무너트리고 제1야당이 되길 바래야 할테고 정의당 지지자들은 연대없이 살아남을 수 있는 지역구 후보들을 만들길 기원해야 하겠죠. 이제 연대 이야기는 그만하고 총선에 팝콘 튀겨서 팔던 팝콘을 사서 먹던 합시다.
16/03/31 16:24
김종인도 연대는 더이상 생각안할겁니다.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이랄까요. 김한길 지역구 비어두고 국민의당 흔들때가 김종인이 그린 그림의 절정의 순간이였죠. 하지만 김종인은 국민의당지지자들의 제3당에 대한 열망을 오판했습니다. 오히려 김한길 천정배가 튕겨나갔으니깐요. 김종인 입장에서는 친노중진쳐내며 안철수 후퇴시키고 공천받은 김한길계와 연대 및 선거후 김한길 박영선등으로 이어지는 경제민주화를 위한 확실한 당내 주도권의 토대를 만들수 있었을겁니다. 그렇다면 비례 2번의 무리수를 던지지도 않았겠죠. 하지만 실패후 계속 문재인에게 종속된 상태가 되버렸습니다. 많은 선거전문가가 총선후 토사구팽을 예상하는것에 더불어 김종인 입장에서는 열의가 한풀 꺽일수밖에 없죠.
16/03/31 16:29
[앞으로, 적어도 pgr에서는 다 끝난 야권 단일화 문제로 소모적인 논쟁을 하기보다는각자 지지하는 정당이 최선을 다하는 걸 응원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야권연대의 의미를 모르신다고 생각합니다. 연대가 아니라면 국민의당이나 정의당이나 더민주를 물어뜯는 것이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정의당이 그럴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국민의당은 그러겠죠. 님말씀은 '후보를 단일화하지는 말고 야권이 연대해서 우리끼린 싸우지 말고 새누리하고만 싸우자'라는 말입니다. 후보단일화를 안한다는 소리는, 다른 정당들이 더민주를 공격하는 걸 더민주가 감내해야한다는 소리입니다. 더민주는 계속 '우리가 을이다'를 주장하고 있는 거죠. 갑은 새누리니까 갑을 까라고, 병과 정에게 요구하는 겁니다. 병과 정이 그렇게 감안할만한 것을 을이 보여줬다면 가능하겠죠. 하지만 을이 이미 갑질을 한 다음에, '나보다 더한 갑이 있으니까 쟤를 욕해라'라고해도 당장 병과 정에게 갑질한 건 을입니다. 안먹혀요. 더민주는 선거전략이 '새누리보다 나은 당 중 가장 큰 당'입니다. 그 전략으로 나온 이상,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더민주를 물어뜯는 걸 감수해야죠. 본인들의 행동에 의한 결과니까요. 지금 더민주가 후보별 단일화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도 같은 범주죠. 다른 댓글에도 달았습니다만, 전 제가 지지하는 정치인이 가장 많은 정당이 더민주입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더민주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아마, 다음 선거에 당명이 더민주는 아닐 것 같으니, 더민주를 찍어줄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지역후보는 더민주후보를 찍어주려했는데, 그래봤자 새누리가 50%이상 득표해서 당선될 지역이라 무소속이라도 찍어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16/03/31 16:45
근데 그건 다른 이야기 아닌가요? 야권 단일화로 서로 물어뜯지 말자는 건데요.
물론 그렇다고 서로 안 물어뜯을 건 아니지만 야권 단일화 하니 마니로 물어뜯을 필요는 (더군다나 정당도 아닌 커뮤니티 이용자끼리) 없지 않나란 이야기로 보는데요. 다른 걸로야 지금 충분히 서로들 물어뜯고 있죠.
16/03/31 18:07
뭐 그런 일중 하나이긴 한데 어느 한 쪽에 유리한 것도 아니고 해봐야 한 당만 유리한 문제라서요. 어느 한쪽에 유리하다면야 그 당에서 주로 할 문제이긴 한데 그 건은 3당 모두 손해고 한 당만 유리한 이슈죠.
16/03/31 17:21
11년차님이 말씀하시는 야권연대의 의미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미 국민의당은 연대와 무관하게 더민주를 물어뜯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나요?? 정의당은 연대와 무관하게 더민주를 물어뜯는데 최선을 다할 것 같지는 않고요. 제 말은 '후보 단일화 포기하고 알아서 잘살자. 각자 자기 갈길 가자' 입니다. 결국 지금까지 야당이 해오던 그대로 더민주는 국민의당 죽이기 + 새누리 비판 // 국민의당은 더민주 죽이기 + 새누리 비판.... 을 계속하면 되겠죠. 후보단일화를 안한다는 건 [다른 정당들이 더민주를 공격하는 걸 더민주가 감내해야한다는 소리입니다.] 당연하죠. 전 국민의당이 더민주를 좀 더 욕해줬으면 좋겠네요. 국민의당이 더민주만 죽자고 욕해준다면 더민주 입장에서 별로 손해는 아닐 것 같아요.
16/03/31 17:58
후보단일화에 대한 논란을 막지 말자는 겁니다. 서로간에 유효한 공격수단인걸요.
같은팀이 아닌데요. 후보 단일화 안됐잖습니까.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은 책임을 묻는 건 계속돼야죠.
16/03/31 18:05
아!!! 이런 시각이!!!!
그렇네요. 반 새누리라는 허울좋은 명분으로 포장했다 뿐이지.. 죄다 경쟁자 맞으니까요. 신선한 시각 감사합니다. 전 PGR이 정말 좋네요.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16/03/31 16:46
모든 유권자가 알파고마냥 "차악을 선택한다!"로 움직인다면 단일화 필요없죠.
사표가 될 걸 알기에 다음 선택지를 찍을것이라서요. 그렇다면 삼당이 주장하는 "새누리를 막고자 하는 사람들"이 위와 같다면 거의 모두 더민주를 찍겠죠. 근데 투표는 알파고가 아니라 사람이 하는거라, 참 어렵네요..
16/03/31 17:48
냉정히 말해 단일화가 가장 필요한 건 압도적으로 더민주입니다.
정의당은 필요성이 그정도는 아니고,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큰 그림에서 단일화를 하지 않는게 오히려 더 좋은 면이 있고요. 지금 상황은 결국 더민주에게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단일화를 끌어낼만한 동력이 없다는게 드러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독신주의와 결혼을 못하는게 다르듯, 단일화를 포기하는 것과 못하는 건 다르죠. 더민주가 두 당을 대하는 태도는 자신이 반 새누리 연합(?)의 장자임을 주장하며 그 지분을 요구하는듯 하지만 현실이 보여주는 건 적어도 지금은 더민주에게 그러한 지위는 더 이상 없다는 것의 맨낯이고요. 지금까지 누려왔던 그 포지션-예전에 노회찬씨가 서울 시장 선거에서 단일화에 응하지 않았다가 욕먹었던 게 생각나는군요-을 원한다면 이번 선거 후에나 다시 만들어가야 하지 않나 싶네요.
16/03/31 18:02
단일화가 가장 필요한 건 더민주가 맞죠.
만약 [깔끔하게] 단일화가 가능하다면 단일화로 얻는 이득은 더민주가 가장 클겁니다. 그 다음은 정의당일 것 같고요. 그러니까 반대로 국민의당은 죽어도 단일화를 안해줄 것 같습니다. 또, 현 시점에서 국민의당 없이 정의당과 더민주의 단일화가 더민주 입장에서 큰 이득인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깔끔하게 단일화가 가능하다면 조금 이득 볼 수도 있겠지만, 정의당과 더민주의 연대는 더민주 입장에서도 리스크가 클 것 같아요.... 결국 요약하자면, 더민주 - '3당' or 국민의당과 [깔끔하게] 단일화 하면 이득. but 성사가능성 없음 국민의당 - 단일화 하면 이득 별로 없음. 따라서 성사 가능성 없음 정의당 - 단일화 하면 조금 이득 (but 더민주 입장에서도 정의당과 연대는 리스크 동반) 따라서 성사 가능성 없음 종합하면 단일화 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지금시점에서 3당 대표가 단일화 단일화 얘기하는 건 서로 총선패배의 책임 안지려고 정치적인 어필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더이상 3당 지지자분들이 단일화 문제로 감정낭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16/03/31 18:04
단일화 할 필요가 없다가 아니라 더민주는 단일화를 너무 하고 싶지만 그럴 능력이 없어 못한다가 결론이라는 것만 빼면 다 동의합니다.
특히 책임을 미루기 위한 액션이라는 부분에는 크게 공감이 되네요.
16/03/31 18:09
맞죠. 지금 더민주 입장에선 단일화 진짜 진짜 하고 싶을 걸요? 크크크
아마 본심은, 지지율 낮은 찌끄레기 후보들은 제발 좀 나가줄래?? 이걸거에요. 이런 식으로 나오면, 국민의당이나 정의당이 미쳤다고 양보해줄까요. 전국정당을 추구하는 제 1야당이라면 당장 의석수가 줄더라도, 이런 시련을 극복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편으로는 소선거구제에서 이러다 새누리 200석 될까봐 걱정도 되지만요.....
16/03/31 19:55
오히려 어느정도 더민주의 양보를 이끌어내면 국민의 당이 플러스 2~3석 가능하기 떄문에(아슬아슬하긴하지만 정호준의원이 있는 지역구 단일화 하면 충분히 가능성 있어보이고 문병호의원 지역구도 단일화 하면 다여1야가 되기때문에 거기도 필승이죠 문병호의원 지지율이 크게 밀리는곳도 아니고... 그리고 한두군데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이 괜찮은데 더 본거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정의당보단 국민의 당이 더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저 사람들은 별로 할생각이 없다는거에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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