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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4 16:45
밑의 포스터는 진짜 코끝을 찡하게 만드네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다들 눈물이 없어진다고 하는데 저는 어떻게 나이가 들어가면 갈수록 눈물이 많아질까요 사무실에서 별 생각없이 인터넷 창을 열었다가 순간적으로 눈물이 핑 돌아 얼른 모니터 밑으로 고개를 떨구는 일이 점점 잦아지네요
16/03/24 16:53
국민의 당의 존재가.. 탈당파들 그것만 아니였다면 문재인 물러나고 김종인 들어올리도 없었을테고 야권연대는 좀더 진행됬음은 물론 총선후 좀더 사정이 나아지지 않았을지..
16/03/24 16:54
야권후보가 넷씩이나 (위 두분에 김철-국민의당, 정명수-더민주탈당무소속-까지)
근데 민주당(더민주당말고 그냥 민주당)은 마포에 당사 있으면서 왜 후보를 안내냐?
16/03/24 16:56
포스터는 볼때마다 정말 예쁘네요...
아마 앞으로 점점 샌더스의 길로 가라는 압박이 정의당이나 진보진영에 쏟아질 것 같습니다. 현재의 승자독식 소선거구제 하에서는 답이 없어요. 남자한테 애 낳으라는 얘기나 마찬가지거든요. 개인적으로 더민주, 즉 민주당계의 정치적 효용가치를 두가지로 봅니다. 하나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공정한 민주 정치체제 확립, 다른 하나는 경제불평등 해소. 이 두가지는 진보진영도 하나가 되기에 충분히 합의할 수 있는 수준의 가치라고 보고 이게 완성 된 다음 각자 보수와 진보로 갈라져가면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선명성, 정체성이란 단어에 매몰되어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어요. 양쪽 모두 공히 그렇죠. 그러니 매번 선거철만 되면 시끄러운 거라 보고요. 양쪽이 쓸데없는 걸로 서로 협박하네 인질극을 하네... 이런 얘길 할 필요가 없다고 보거든요 저는... 서로가 마음에 꼭 들지 않아도 결혼을 하자는 것도 아니고 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연구생 느낌으로라도 어찌됐든 목표를 이루고 봐야죠. 현실적으로 그 목표는 정의당에게 더 급한 것도 사실인거고... 여튼 다당제가 가능한 정치구조가 아닌 현실에서는 어쩔 수가 없네요... 후우... 역설적으로 친박당 만들려고 이번 선거제도 개편 때 그런 시도가 있을수도 있지 않나 봤는데 왠걸 "새누리당을 친박당으로 바꾸면 되지..." 이래버릴 줄은...
16/03/24 17:03
정의당이 잘하면 됩니다.
통합진보당떄보다 세가 더 약해져서 아마 대화상대로도 안보였을꺼에요 누굴탓하겠습니까 감나무에서 감떨어지면 떙큐지만 떨어질때까지 입벌리고 누워있을수만은 없죠 선거는 온국민의 관심이 몰리는 이벤트고 이때 열심히 해서 이름을 각인시켜야죠 정의당의 문제는 정의당이 옳다 그르냐를 떠나 정의당이 뭔지도 모르는사람이 부지기수라는데 있습니다. 실제로 정의당하면 전두환의 민주정의당, 민정당 생각하시는분들도 많죠.. 일단 알아야 구애를 하던 달래던 할껀데 ...
16/03/24 17:26
물론 정의당이 더 잘하면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승자독식 소선거구제 하에서는
정의당의 노력이 결실로 돌아오기가 구조상 너무 힘들어요. 남자한테 애 낳으라는 게 완전한 불가능이라 옳은 비유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정의당이 잘하면 된다... 라는 건 아주 냉정히 말해서 시베리아 한복판에서 바나나나무 키우는 소리랑 비슷합니다;;; 너무 필요한 건 많고 비용도 많이 드는데... 사다 먹는 게 결과적으로 싸겠죠;;; 너무 비효율적이에요. 정의당을 알아도 정의당을 찍지 않는 저 같은 사람이 보기엔 냉정하게 말해서 정의당은 몰라서 안찍는 게 아닙니다. 지금 모르던 사람이 막상 알게 된다 해도 정의당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 않아요. 표 라는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그 자원을 써서 낼 수 있는 효율이 없어서 못찍는 거죠. 이게 정의당의 잘못은 아닙니다. 이 나라 정치 구조가 잘못되어 있는 거에요. 소수의 유의미한 목소리를 다수의 호혜에 의존해야 하는 (직능별 비례대표니 뭐니 해서 말이죠.) 이런 기형적 구조를 바꿔야 정의당이 살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이걸 지금 당장 정의당의 힘으로는 절대 바꿀 수가 없다는 거죠. 원내 교섭단체도 아니잖아요. 야권연대 없이 독자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의석이 채 10개가 안되지 않습니까... 그러니 차라리 합친 후에 저 구조만 바꾸고 빠져나가도 진보진영에는 미래가 보이는 게 아니냐는 겁니다. 정의당 대권후보 노회찬, 심상정 보다 더민주 경선후보 노회찬 심상정이 더 큰 파워가 있을테고 더민주가 이긴다면 입각 가능성도 훨씬 높아지죠. 입각을 거친 정치인은 훨씬 다른 위치에 서게 되는 건 자명하고요. 선명한 정신은 학자들이 지켜주면 됩니다. 정치인은 학자적인 양심도 필요하지만 현실성도 필요하죠. 고 김대중대통령이 자주 말한 '선비의 양심과 상인의 지혜'를 두루 갖춘 선택... 을 이미 미국에서 보여준 바 있기 때문에 그와 비슷한 정치구조를 가진 우리나라에서도 계속 비슷한 요구가 생겨날거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16/03/24 17:03
정의당 화이팅입니다. 얼마전에 마포을 후보분 유세하는 거 봤어요. 출근길이라 정신없었는데 받고보니 정의당이라 좋았습니다.
저희 지역구에 후보가 없는 게 슬프네요. 있다면 무조건 지역구도 정의당 찍을텐데요.
16/03/24 17:28
그렇게 쉽게 꿀이 빨리면 풍찬노숙 안하죠.
김종인 할배도 개무시 안하고 애초부터 대화상대로 봤을거고 4월 13일 되기전에 모릅니다. 쉽게 오르면 또 쉽게 가라앉더라고요
16/03/24 18:00
이거 리얼. 쉽게 오르면 쉽게 가라앉죠. 빨리 끓으면 빨리 식는 것 처럼요.
애초에 꿀 좀 빨았다고 반등할거면, 정의당이 지금 이렇게 군소정당이진 않았겠죠. 민주당 선거 전 삽질하는 게 하루이틀도 아니었는데...
16/03/24 17:57
손혜원씨 후보등록 했군요 ..
어제까지 정명수 더민주 예비후보가 '정청래 아바타 손혜원 당당하게 경선으로 승부하자! ' 뭐 이런 내용의 내용걸고 사무실 앞에서 단식투쟁하던데 .. 아무생각없이 지나가다 사진찍히는 바람에 세상에 제 존재를 조금 알렸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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