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4/05 14:52
그 책들이 포함된 시리즈가 있죠.
황금가지에서 나오는 밀리언셀러클럽 이라고 세계의 재밌고, 잘 팔린 장르소설들을 출간하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하나 골라주셔도 좋을 듯. 일본과 최근이라는 조건을 보고 추천하자면 그 중에서 <천사의 나이프>를 추천하고 싶군요.
10/04/05 15:12
아..방금 엄청 길게 쓴 걸 홀라당 날려버렸습니다. 중간에 오타로 자음이 하나 들어가 있더군요..다시 집중해서 씁니다.
일단 제 취향이 잔뜩 들어간 추천이란 걸 말씀드립니다.(제 추리소설 테크트리는 엘러리퀸, 애거서크리스티, 코넌도일, ss반다인, 존딕슨카, 도로시 세이어즈 등 추리소설의 고전을 지나 레이먼드 챈들러와 로스 맥도널드의 맛에 살짝 빠졌다가 미미여사와 기리노 나쓰오같은 일본 사회파 추리소설을 거쳐 게이고나 아리스가와아리스, 관 시리즈 등 일본 신본격 추리소설과 서술트릭(말장난이죵..)을 지나 지금은 그간 우리나라에 잘 소개되지 않은 유럽쪽 소설에 가 있습니다.) 그런 제가 권해드릴 소설 혹은 시리즈는 영림카디널에서 나온 블랙캣 시리즈입니다. 우리 나라에 한번도 번역안된 책들 중에(유럽 쪽이 많습니다. 일본도 있구요,) 권위있는 자국 혹은 국제적인 추리소설 관련 상을 받은 작품들 시리즈입니다. 윗 분이 소개해주신 밀리언셀러클럽보다 먼저 기획됐으나 책 수는 오히려 훨씬 적습니다. 22권까지 나왔습니다. 그만큼 힘들게힘들게 시리즈를 내고 있단 뜼이겠죠. 밀리언셀러클럽 소설보다 훨씬 덜 팔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의 목소리, 저주받은 피 등을 권해드립니다. 우리나라에서 정말 보기 드문 아이슬란드 작가입니다. 저 책 말고도 다른 시리즈들도 최소한의 레벨은 보장합니다. 그리고는 시인으로 유명한 마이클 코헬리 인가요? 이름이 가물가물. 아니면 할런코벤의 소설들(단한번의 시선 등)도 괜찮구요, 데니스 루헤인은 셔터아일랜드 영화 때문에 최근 너무 팔리는 것 같고, 아니면 페터회 소설도 괜찮습니다.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은 유명하고 최근에 또 책이 새로 나왔더라구요, 일본 추리소설이 휩쓸고 나머지를 나온지 100-200년쯤 된 고전의 반열에 오른 작품들이 채우고 있는 한국 추리소설의 현실에서 근근히 버티고 있는 '느낌있고 그나마 대중적인' 소설들입니다. 읽어보시면 히가시노 게이고나 미미 여사의 책과는 다른 느낌의, 그러나 후회하진 않으실 겁니다. 그리고..지인 분에게 정말 색다른 경험을 드리고 싶다면, 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책 제목입니다) 이나 오츠이치의 소설(절판된 goth가 가장 좋은데..)을 추천합니다. 지인 분이 책을 펴고 10분이 지나선 "이 xx가 이걸 나한테 읽으라고 준거야"라고 할테지만 책을 덮고난 뒤엔 분명 가슴먹먹한 느낌이 남을 소설들입니다. 내용이 주는 거부감보다 그 행간에 담긴 인간에 대한 애정과 기발한 상상력이 묻어나는 책들이지요..
10/04/05 15:39
잘은 모르지만 몇개 추천해드리고 싶은 작품이 있었는데 위의 칠상이님께서 다 추천 해 주셨네요 :)
전 그중에서 '시인' 추천드립니다. 제법 두꺼운 책이지만 막힘없이 잘 읽히더라구요. 오츠이치 단편소설 'ZOO' 도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약간의 공포+스릴러 물이랄까.. 많은 분들이 권하시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도 몇개 읽어봤는데 후회한 작품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책에대해 잘 몰라서 개중에서 유명한 작품들만 읽어서 그럴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