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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5 13:53
현재분사와 동명사의 차이는
현재분사는 동사를 형용사처럼 쓰는 거고 동명사는 동사를 명사처럼 쓰는 겁니다. 위에 드신 예는 gerund가 맞구요. 현재분사로 쓸 수 있게 변환하는 게 뭐가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i'm traveling이나 I like to be traveling? 두번째 표현은 전혀 안 쓸 거 같지만요. 둘을 구분하는 경우는 우선 동명사. 동명사는 동사가 와야할만한 곳인데 문장상 동사가 올 수 없는 경우, 예를 들어 I enjoy watch TV 하면 말이 안 되죠. 왜냐하면 한 문장에 동사는 하나밖에 올 수가 없으니까요. 그럴 때 쓰는 게 동명사입니다. 그래서 바꾸면 I enjoy watching TV 이렇게 되는 것이죠. 비슷하게 쓰이는 게 to부정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분사의 경우는.. 동사인데 형용사처럼 쓰는 겁니다. 형용사는 기본적으로 명사를 꾸며주지요? 혹은 be동사와 함께 쓰이거나요. 그래서 a running dog (달리는 개). 혹은 I know some people living in Japan(나는 일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안다.) 이런 식으로 씁니다. 비슷하게 쓰이는 경우는 과거 분사가 있지요.
10/04/05 17:05
음...아예 접근을 잘못하고 계신 걸로 보입니다.
present participle은 시제(tense) 즉, 동사가 행해지는 시점을 표시하는 용법의 한 종류이고, gerund는 동사를 '~하는 것'이라는 명사 형태로 바꿔 쓸 수 있게 해주는 용법으로, 두 개는 똑같이 동사+ing의 형태로 모양은 똑같아도, 애당초 분류나 용법 자체가 완전 천지 차이기 때문에 차이점이 어떻고, 두 개를 어떻게 치환하고를 운운할 정도의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present participle은 'be 동사+ing' 형태로 '~하고 있다'란 뜻을 표현하고 싶을 때 쓰는 용법이죠. 예를 들어 I'm talking to you.는 'am(be 동사) talk(동사)+ing'의 형태로 '내가 너에게 "지금 이야기 하고 있다."'란 뜻을 표현하게 됩니다. 한편 gerund는 동사+ing 형태로 '~하는 것'이란 뜻을 표현할 때 쓰이는 거죠. I like talking to you. 나는 좋아한다, 무엇을? 'talk(동사)+ing' "이야기하는 것"을, 누구에게? to you, 너에게. 두 개는 형태는 같으나 해석을 해보면 금방 어느 게 어느 건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해석이 안 되서 구분을 못하신다면(사실 이런 상태라면 애당초 문법 공부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만) 쓰이는 자리에 따라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어 문장이 주어+동사+목적어의 형태로 되어있단 건 아시죠? present participle은 동사의 행동이 지금 현재 이루어지고 있단 걸 표시하는 용법이니까 당연히 주어+동사+목적어 중에서 '동사' 부분에 'be 동사+ing' 형태로와야합니다. gerund라면 '~하는 것'이란 뜻으로 명사로서 쓰이고 있으니, 주어나 목적어 부분에 오겠지요. 이 두 가지를 헷갈려 하시는 걸 탓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사실 이 두 개가 '헷갈린다'라는 시점에서 뭔가 지금 잘못된 문법 공부 방법을 택하고 계신 게 아닌가 하는 쓸데없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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