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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5 12:50
아이스크림 회사의 전략 아닐까요...
우선 50% 할인해서 엄청 싼것 처럼 보이게 한다음에 가격을 마구 올려버리는거죠 가격 올라도 소비자는 50% 할인 받으니 크게 저항을 하지 않구요 예전에 투게더 같은 떠먹는 아이스크림이 3000~4000원 했는데 최근에 순식간에 6~7000원으로 오르구 월드콘 같은 콩종류는 700원에서 몇년만에 1500원 바로 찍었죠..
10/04/05 13:15
뭐. 우선 아이스크림 원가는 엄청나게 싸다고 합니다.
슈퍼를 하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잠깐 들어보니 원가가 싸기 때문에 들어오는 가격 자체도 싸고 할인폭이 크기 때문에 가격적인 저항도 적다고 합니다. 또 할인을 안할때랑 30% 할일할때랑 50% 할인할때랑 업체쪽에서 물건들어오는 가격이 다르다고 합니다. 할인 안하는 슈퍼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들어오는 단가가 비싸고 50% 할인하는 슈퍼같은 경우에는 단가가 할인 안했을때에 비해서 꽤나 저렴하다고 하는군요 할인 안했을때랑 50% 했을때랑 마진 차이가 별로없고. 50% 했을때 판매량이 훨씬 많기 때문에 다들 50% 세일을 한다고 합니다.
10/04/05 13:30
사실 그런 문제 때문에 권장소비자가격 자체를 없애려고 하고있죠.
내년 하반기부턴가? 의류에도 아마 권장소비자가가 없어질겁니다. 지금도 결국 가격은 소매상들이 결정하니까요. 허울뿐인 제도라고 봐야죠
10/04/05 16:05
음..... 결론만 말씀 드리면 아이스크림 50% 할인의 비결은 "영업사원들이 자신의 돈으로 메꾸기 때문입니다."
조금 어폐가 있긴 하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제조사 측의 공급 가격과는 무관 합니다. 아이스크림 유통 과정을 보면 제조사에서 각 영업 지점으로 아이스크림을 넘깁니다. 그럼 각 영업지점에서 동네 슈퍼or 편의 점에 공급을 하죠. 이때 제조사에서 각 영업점에 얼마 이상의 매출을 할당을 해 버립니다. 이 매출을 달성 하면 얼마간의 지원금이 나오고, 달성 못하면 반대로 아이스크림 공급을 중단해 버립니다. 그러면 영업점의 대응책은? 당연히 자기 돈을 들여서 모자란 만큼의 아이스크림을 몽땅 사 버립니다. 그리고 자기 이익을 포기하면서 할인슈퍼에 덤핑으로 넘기게 되는거죠. 이게 50%할인의 비결입니다. 참고로 대한민국에서 제일 힘든 영업사원중의 하나가 제과류와 빙과류 입니다. (보면 아시겟지만 둘다 군것질류 입니다. 유통 구조가 당연히 같죠.) 이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앞으로 이 분야에서 일하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간곡히 말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T.T p.s 아 여기서 본사 근무자는 제외 입니다. 본사에서 근무 하시는 분은 그야말로 천국+안정된 직장 입니다. 어떤면에서 보면 왠만한 공기업 보다 낫습니다... 제가 알았던 형님이 본사 근무 하셔서 대충 들은 정보입니다...
10/04/05 21:28
이건 제가 들은바로는...
타기업의 진입장벽을 높이기위한 회사의 책략이라고 들었습니다. 슈퍼에도 50%정도면 마진이 남을만큼의 가격으로 공급이 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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