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미 회사에서 지급받은 17인치 모니터 대신 24인치 모니터를 쓰고 있습니다.
광고회사라서 분위기가 자유로워서 이걸로 뭐라고 하시는 분들은 없었습니다.

이번에 여자친구 선물로도 24인치 모니터를 선물해주려고 하는데요,
그녀가 회사에서 지급받은 17인치 LCD가 화면 핀도 안맞고 너무 흐리다고 한 말을 몇달전에 들어서..
제가 싱크마스터 24인치를 선물하려 합니다.
그런데 오늘 선배들과 술자리에서 이 얘길 가볍게 꺼냈는데, 선배들이 한 말씀 하네요.
우린 광고회사라서 괜찮은데, 보통 회사에서 혼자 큰 모니터를 쓰는건 좋지 않게 볼 수 도 있다고요.
자리 배치, 주어지는 부자재 등이 다 직급과 관련된 거라서 돈이 있어도 못 바꾸는 경우가 많다고 하십니다.
특히 여자선배들이 많은 곳이라면요. 그런데 여자친구는 지금 90%가 여성인 패션쪽 계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보통 선배들 말씀 잘 듣는데,
이번엔 제게 말씀해주신 선배들이 저와 회사경력도 10년 이상 나는 분들이라, 혹시 세대차가 있을것 같기도 하고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하기도 해서요.
이게 기우일까요? 아니면 정말 그 말대로 다른 선물을 생각해보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