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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18 08:31
투수와 타자가 같은 높이라면 투수가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타자들의 스윙은 수평 궤도를 유지하는데, 같은 높이에서 투수가 던진 공은 타자의 가슴 아래쪽으로 지나갈 확률이 가장 높고, 그만큼 배트에 맞을 위험도는 높아집니다.
따라서 마운드를 높여 투구의 각도를 만들어 타자가 치기 힘들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09/09/18 08:31
언제부터였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는데, 왠지 투구의 물리적 한계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보통 직구라고 하는 공도 사실 직선으로 가는게 아니고 모든 투구는 아래로 떨어집니다. 적게 떨어지는가 많이 떨어지는가의 차이가 있지요. 마운드를 높게 올려놓지 않는다면 투수들은 상대적으로 공을 더 높이 던질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이는 구속의 저하로 나타날 것 같네요. 언더핸드나 사이드암이 더 늘어날 것도 같구요. 주최측의 입장에서 그리 바람직한 그림은 아닌 듯 합니다.
09/09/18 08:32
투수와 타자가 수평이라면 직선으로 던져도 공이 밑으로 떨어질테니..
투수가 공을 직선에 가깝게 던지기에 편하게 하기 위해서 아닐까요.?
09/09/18 08:37
잘은 모르겠는데 마운드가 거의 평지에 가까운 청주구장의 경우 타자에게 극도로 유리한 구장으로 알려져있습니다(구장 크기도 가장 작지만)
아무래도 중력때문에 공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잡기가 무척 힘들죠.
09/09/18 09:07
마운드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투수한테 훨씬 유리해지죠 높은곳에서 내려찍는 느낌이 더 강해질테니깐요
올해 수위타자들의 성적을 보시면 마운드를 낮춘 올해에 타자가에게 얼마나 유리해줬는지 알 수가 있죠 예년 타격왕타율로 올해는 생각도 못하죠
09/09/18 10:08
강속직구를 던지려면 공이 뜨게 된다.뜨려고하 는 공을 얼마만큼 낮게 깔아주는가가 관건이다.
이런 말을 어디서 본거도 같은데.도대체 어느게 맞죠?
09/09/18 11:51
평지에서 스트라익을 던지는게 힘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평지에서 직구를 던지게 되면
공에는 각이 사라집니다. 오는 높이 그대로 타격을 하면 타격을 하기가 훨씬 수월하겠죠. 반대로 마운드같이 높은 곳에서 던지게 되면 공은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각이 예상범위와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 덕에 타자들은 중력에 의한 낙하각도 + 변화구에 의한 낙하각도 + 마운드 높이에 따른 각도까지 예상해서 타격을 해야하기에 마운드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투수에게는 유리합니다.
09/09/18 12:56
mound
1. (고대 성의 폐허·묘 등의) 흙무더기; 고분(古墳) 2. a 토루, 제방, 방죽, (특히) 방어용 둑; 작은 언덕 b [야구] (투수의) 마운드(= pitcher’s ~) 언덕이 왜 언덕이냐고 물으시면... 최소한 마운드로 불린 시점부터는 높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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