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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21 12:53:42
Name 가아든
Subject 우사인 볼트가 야구선수를 한다면 말인데요..
우사인 볼트 보고 든 생각인데요. 프로야구 선수들 빠른선수들이 100m를 11초대에

뛴다는 기사를 본 것 같아서요

100m를 9초대에 뛰는 볼트를 대주자로

대주라로 기용해서 1루에서 2루도루한다면 성공률이 과연 어느정도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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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bolic_Synthesis
09/08/21 12:58
수정 아이콘
연습 없이 그냥 대주자로 기용하면, 일반 야구 선수들과 비슷할거 같구요.
(투구 폼 보는 법도 잘 모르고, 슬라이딩도 잘 모르고.. (워낙 금방 멈춰야 하니..))

뭐 몇 주만 연습하면 대도의 자리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제 의견은요~
Zakk Wylde
09/08/21 12:58
수정 아이콘
아무리 발이 빨라도 야구'센스'가 없으면 힘들지 않을까요?

처음이야 도루를 잘하겠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견제사 당할겁니다.
그리고 대주자로 쓴다는거 자체가 한번의 기회 밖에 없다는 뜻이기도 하고..

정규이닝 막바지가 아니라면 타석에도 서야 하니깐.. 대주자로 쓰는것도 그닥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소녀시대김태
09/08/21 12:59
수정 아이콘
주루센스가 있어야..

무조건 발만빠르다고 성공하는게 아니죠 도루는,..
Ms. Anscombe
09/08/21 13:01
수정 아이콘
전문적인 주자 훈련을 받는다면 모를까 그냥 100m 기록 좋은 것만으로는 좋은 주자가 될 수 없습니다. 실제로 도루의 성공을 좌우하는 것은 단순히 빠른 발보다는 투수의 타이밍을 어떻게 빼앗느냐가 가장 중요하죠. 더군다나 도루는 베이스에 이르러 멈춰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100m 와는 다릅니다.

가아든 님의 생각을 실행에 옮긴 예가 있습니다. 바로 79년 100m 한국 기록을 세운, 그리고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는 기록을 세운 서말구 선수인데요. 84년엔가 롯데에서 주루 코치 겸 전문 대주자로 영입했으나 실전에선 한 경기도 뛰지 못했습니다. 둘은 분명 다르다는 것이죠. 물론 달리기를 잘 해서 빠른 선수가 도루를 잘 하는 선수가 될 가능성이 더 높긴 하겠지만, 그것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포스2
09/08/21 13:05
수정 아이콘
엘지에 오태근선수? 인가 그선수가 100미터 11초인가를 뛴다고 들었는데 실제로는 대주자로도 잘 안쓰이죠..
도루는 단순히 발이 빠른게 아니고 투수의 모션을 훔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퀵모션이 좋은 투수라면 아무리 발이 빨라도 도루하기가 쉽지 않고
퀵모션이 매우 느린 투수면 발이 느려도 도루를 쉽게 성공하죠
09/08/21 13:05
수정 아이콘
어디서 들었는데 미국인가 -_-a 암튼 육상선수를 도루전용 야구선수로 영입해서 써 봤는데 완전 실패했다고 하더군요.
도루란게 발만 빠르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센스!!가 필요하죠!
Ms. Anscombe
09/08/21 13:08
수정 아이콘
한 가지 더 재밌는 예를 들면, 100m에 가까운 기록으로 창던지기계의 전설로 남은 얀 젤레즈니(체코)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이 선수 은퇴 무렵에 MLB에서 테스트를 제의했는데요, 130km 대의 공을 몇 개 던지더니 '대체 선수들은 이런 공을 어떻게 100개씩 던질 수 있느냐'며 고개를 절래절래 내젓고 떠났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물론 30대 후반에, 야구는 제대로 해 본 적도 없는데 130km를 던진 것도 대단한 일이긴 합니다만, 그만큼 스포츠들 사이에는 기본적인 운동 능력을 넘어서는 것들이 있다는 뜻이죠. 각 분야의 최고들은 운동 능력 이상의 그 무엇(기술과 경험, 그리고 그 스포츠에 최적화된 운동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 능력만으로 다른 분야에서도 최고가 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물며 게임에서도 스타를 잘 하는 선수가 곧바로 워크를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듯 말이죠. 물론 예외는 있고, 그런 경우는 정말 대단한 것이죠.
노짱을 돌려됴
09/08/21 13:09
수정 아이콘
야구는 다르지요
실재 우리나라에서 저렇게 빠른발을 보고 프로야구팀에 기용된
육상선수출신 선수가 있습니다.
누구냐하면 바로 우리나라 100미터 기록보유자 서누구누구(지송 이름이 기억안남 ㅜㅜ)이신
현 모대학교수님이신분입니다.
롯데에서 활약하셨는데 결과는 솔직히 실패였습니다.
일단 2루에서 3루일경우는 상당히 좋았다고 합니다.
허나 1루일경우(도루는 바로 1루에서 2루진출이 핵심이죠) 그성공률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겁니다.
일단 배터리의 견제
그리고 좌,우 투수막론하고 도루자체를 커버해내는 능력을 역으로 간파해야하는 센스,판단등등
결과는 소용없다였습니다.
아! 위에 서말구씨 적은분이있군요
Ms. Anscombe
09/08/21 13:11
수정 아이콘
노짱을 돌려됴님// 네.. 그리고 현재 해군사관학교 교수죠...
Rocky_maivia
09/08/21 13:16
수정 아이콘
갑자기 그 유게에 올라왔던 일본야구만화가 생각나네요;
무슨 회전 스크류 태클이었던거 같은데 그걸 우사인씨가 시전한다면...
정말 지구까지 뚫어버릴거 같네요.
09/08/21 13:19
수정 아이콘
리플 재미있네요 크.
우사인 볼트는 혹시 센스도 좋은거 아닐까 싶기도;
사실좀괜찮은
09/08/21 13:23
수정 아이콘
[원아웃]을 보시는 것이... 크크;; 거기 보면 출루만 하면 무조건 진루 가능한 타자가 나오죠. 번트해도 무조건 출루...
Grateful Days~
09/08/21 13:24
수정 아이콘
옛날에 허영만씨가 그린 제8구단인가.. 대주자로 치타가 나오죠. -_-;;
뇌공이
09/08/21 13:30
수정 아이콘
도루는 속도도 중요하지만 투수의 투구폼을 파악하는 센스가 더 중요할 듯 한데요~
악학궤범a
09/08/21 14:04
수정 아이콘
만화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저는 '우주에서온 야구소년'(kbs 홈런왕 강속구)의 추억도
새록새록 피어나는군요..... 한회도 안빼먹고 꼬박꼬박 봤던 기억이...
닥터페퍼
09/08/21 14:50
수정 아이콘
도루는 4s가 가장 중요합니다. Start, Speed, Sliding, Sense.
그 중에 스피드는 한가지에 불과합니다. 스타트를 뺏는 것도, 슬라이딩을 하는 것도 어느정도 훈련으로 커버가 가능하지만
타고난 야구센스를 갖추지 않는 이상 대도가 되긴 힘들겁니다.
아레스
09/08/21 15:14
수정 아이콘
볼트는 어떤운동을 해도 센스역시 뛰어날것같긴하군요..
09/08/21 15:37
수정 아이콘
예전에 실제로 MLB에서 단거리 육상선수를 전문 대주자로 쓸려고 영입했던 적이 있었으나 대 실패로 끝난적이 있습니다...
09/08/21 16:15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반대의 사례로 송유석 선수가 있죠.
Ms. Anscombe
09/08/21 16:25
수정 아이콘
KanRyu님// 네.. 그렇죠.. 흐흐... 여담이지만, 송유석-이광우, 두 선수 닮았다고 생각했었다는..
귀염둥이
09/08/24 13:09
수정 아이콘
불가능하죠.

도루는 스피드만큼이나 센스가 중요한데

볼트가 야구에서도 센스를 발휘하지 않고 오로지 스피드로만 뛴다면 견제에 여지없이 아웃입니다.

서말구코치가 실제경기에서 못나온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도루 순위를 봐도 도루 상위권에 든선수들보다 빠른선수들도 많죠.

단적으로 이대형보다 김주찬이 더 빠릅니다. 그러나 도루능력은 확실히 이대형이 더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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