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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7 19:36
텔레포트? 는 장난이고;... 옛날에는 바다가 낮아서? 유라시아에서 아메리카 쪽으로도 걸어서 갈 수 있었다고하고요.
그리고 옛날에는 대서양보다 태평양이 더 작았다고 하니 상대적으로 태평양의 여러섬으로 건너가기 쉽지 않았을까요? 제말이 맞는지는 아랫분이 알려주실겁니다///
09/07/27 19:37
아메리카는 알래스카와 유라시아 대륙이 붙어있을때 이주해서 그런것 같네요.
그런데 아메리카 원주민의 신화에 눈이나 추위 관련된게 없다는게 의아한 점인 듯. 이스터 섬도 원주민이 있었고... 정말 신기하네요.
09/07/27 19:37
제 짧은 지구과학 지식에 따르면... 아주 먼 옛날엔 모든 대륙이 붙어 있지 않았나요?
붙어있었던 대륙들이 지각 운동에 의해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구요... 지각 운동은 지금도 계속 일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몇 억년 후면 아마 우리나라가 미국 캘리포니아 근처까지 붙을 거라는데... 믿거나 말거나 :)
09/07/27 19:38
빙하기 때는 해수면이 지금보다 훨씬 낮아서 육지들이 서로 붙어있어다고 하네요.
중국과 우리 나라 사이에 황해도 육지여서 오고 갔고. 일본까지도 연결이 되어있어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메리카는 역시 수면이 낮아진 베링 해협을 건너 많이 이주했다고 하더군요. 태평양의 섬들에는 원시적이나마 배를 타고 이동을 했던 것으로 압니다.
09/07/27 19:41
거침없는몸부림님// 대륙이 붙어있던건 공룡이 있던 시대이고, 인간은 300만년전에 나타났습니다.
빙하기 때문에 해수면이 낮아서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가 붙어있었고, 한반도도 일본과 붙어있었죠. 태평양의 섬들은 이해가 가능하지만 이스터 섬은 정말 이해가 안되더군요. 관련 서적을 읽어봤는데도 도대체 그 섬에 언제 사람이 들어간건지 그들의 역사는 어떤건지 알 수 없더군요. 책을 읽은지가 몇개월 되어서 정확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처음 이스터섬을 외지인이 방문했을때(유럽인으로 추측), 그들은 이스터이 나무가 많고 원주민들이 풍족한 생활을 한다고 묘사했다고 하더군요. 그 후 몇십년인가 뒤에 방문했을때는 숲은 사라져서 민둥산이 되었고 사람들은 가난에 쩌들었다고 하더군요. 아마 석상을 세우려고 나무를 다 잘라서 그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나 그 책의 저자는 추측하지만 정말 미스테리입니다. 위치가 이런 곳에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그 섬으로 사람들이 들어간건지.. 연안항해술로는 도저히 그렇게 멀리 항해할 수가 없거든요. 한국과 일본 사이도 연안항해술로는 왔다갔다하는게 불편했는데 말이죠.(조류때문에 부산을 기준으로 서쪽지방은 큐슈지방과의 교류, 부산을 기준으로 한반도 동북쪽 지방은 일본 북쪽해안 지방과의 교류만 가능했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한번 섬의 위치를 확인해 보세요. http://blog.naver.com/kubyop?Redirect=Log&logNo=110031440179
09/07/27 19:50
현생인류는 한 종이 아닙니다. 발생학적으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계보를 잇고 있다고는 하나, 그것 또한 모든 인류의 조상은 아닙니다. 우리가 보통 일컫는 현생인류의 직계 조상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크로마뇽인은 유럽에서 발견된 하나의 계통일 뿐이지 전 인류의 조상이 아니죠.
즉, 동시다발적으로(여기서 동시는 몇십년, 몇백년을 일컫는 것이 아닙니다.) 이곳저곳에서 영장류가 인간으로 진화할 움직임을 보였고, 그중에서 가장 빠른 진화는 아프리카의 정글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들이 유럽쪽으로 진출하면서 크로마뇽인과 네안데르탈인으로 각각 성장하고, 네안데르탈인들은 크로마뇽인에 밀려서 멸종하죠. 어쨌든 그 계통에서 퍼진것이 이 유라시에의 인류인데요, 아메리카의 인디언은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조상으로 삼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대륙의 이동과 인류의 발생은 엄청난 시기적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관계없구요, 빙하기시대때 아시아와 아메리카 일부가 연결되어있던 것은 맞습니다. 자신있게 썼는데 하도 오래된 기억이라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09/07/27 20:17
이슬먹고살죠님// 이 이론도 좀 수긍이 안가는데
예를 들어보면 만약에 지금 세계 곳곳에 있는 침팬지(영장류)가 독자적으로 진화했다는 말인데 진화 한 방향이 모두 인간으로 수렴 되었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차라리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한 개체에서 부터 퍼져나갔다는게 더 신빙성 있지 않나요?
09/07/27 20:28
옛날엔 인류의 이동이 국경의 제약이 전혀 없기 때문에 지금보다도 훨씬 자유로웠습니다. 농경이 점차 발달되면서 정착을 하게 되었고 곧 이어 국경을 형성하여 교류를 제한하는 국가들이 생겨나면서 서양인들에게 아시아와 아메리카가 미지의 대륙으로 남게 된 거죠.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같은 경우는 시베리아->알래스카로 넘어갔다는 게 정설입니다. 오세아니아 대륙이야 동남아를 통해 넘어갔을테구요. 육지가 서로 연결이 안되있더라도 표류해서 넘어갔다거나 원래 있던 곳에서 쫓겨나 새로 정착할 땅을 찾아 간단한 배를 만들어 넘어갔다거나 하는 경우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지도상으로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그다지 항해 경로가 길지 않습니다.
09/07/27 20:44
NTS님// 인간으로 수렴하지 않았습니다. 다들 스스로의 종이라고 해서 수긍을 못하시는것 같은데 -_-;;; 흑인과 백인, 게르만인과 슬라브인은 뭐랄까요, 시츄와 요크셔의 차이만큼이나 다른 종입니다.
09/07/27 20:45
겉보기에는 기적 같은 일도 지질학적 시간으로 보면 대단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일 만여년 전 (빙하기를 통해) 시베리아에서 알래스카로 넘어간 인간이 남아메리카 끝에 도달하는 데는 천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하죠. 사실 계산해 보면, 평균 일 년에 십여 킬로 미터 이동한 것이니까, 대단한 속도는 아닙니다.
남 태평양의 섬도 대부분 설명이 됩니다. 유럽에서 (한 번에) 가는 거야 쉽지 않지만, 인도네시아 같은 곳에서 바로 다음 섬으로 바로 다음 섬으로 넘어가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특히 일반적인 여행이 아니라 인구 압력(예를 들어 기근이 왔다든지, 전쟁에 졌다든지 하는)에 의해 신천지를 목숨 걸고 찾아야만 하는 경우라면, 충분한 시간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어쨌거나, 현생 인류가 나타난지 수만 년은 흘렀으니까요. 물론, 일부 섬의 경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랍다고 할 수 있기는 합니다.
09/07/27 20:51
이슬먹고살죠님// 제가 알고 있기로는 말씀하신 이론은 잘못된 것으로 판정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지구상 여러 곳에서 동시에 발전을 했느냐, 아프리카에서 기원한 한 종이 지구상 곳곳으로 흩어졌느냐 하는 것은 후자로 결론이 났습니다. 흑인과 백인과 황인종(아메리카 인디언 포함)은 크로마뇽(기원은 아프리카입니다)인을 직계로 합니다. 유전자를 분석해 보면 인간은 생각보다 대단히 균일한 종입니다. 개나 소 같은 것이 인간보다 훨씬 다양한 아종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토콘드리아의 염색체를 분석한 결과로는 육(? 아마도)만 여년전 어느때엔가 지구상 전 인류의 수가 수천을 넘어가지 못했던 때가 있었으리라고 (그때 유전자들이 서로 균일하게 되었다는 거죠) 짐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하마터면, 현생 인류는 그때 멸종할 수도 있었다는 거죠.
09/07/27 22:22
솔직히 태평양에 점점이 있는 섬들에 인류가 펴져살게된것은 매우 놀라운일이지만
엄밀히 말해 일만년전까지 오세아니아를 빼고는 다 연결되있었다고 하는 대륙들이라 인간이 도달하는건 단지 시간문제일뿐이었고하지요 아시아와 유럽을 유라시아라고 하지만 엄밀히 말해 아프리카역시 여기에 들어가야 되고 유프라시아대륙이라고 하죠 실재 현재 지구상에는 대륙은 유프라시아 하나이고 오세아니아 남극 사실상 하나인 북,남미라는 4개의 아대륙성 섬으로되있는거라는거죠 유프라시아대륙과 아메리카대륙은 일만년전까지는 베링해가 없었기에 연결되있었고 오세아니아도 대륙과 이어진 인도네시아와 거의 지척일정도였다고 하고 당시는 태평양군도도 많은 섬이 아주 근접히 이어져 계속연결해 나가는것도 가능했다고 합니다. 역시 언제도달하느냐는 시간의 문제일뿐 이스트섬은 한유럽학자가 한말이 기억납니다. 플리네시아인들은 우리가 현재 추측할수있는것보다 훨씬 놀라운 경이적인 해양문명을 가졌음에 틀림없을것이다. 그들은 그문명으로 태평양의 수많은 군도들을 오가며 생활했을것이고 그당시의 해수면과 해양생태계는 그생활이 가능했을것이다. 허나 수면이 상승하고 섬과섬사이는 점점멀어지고 그들간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그들이 이룩한 문명의 질도 낮아져갔을것이다. 아비는 그자식에게 자신의 아버지와 할아버지에게서 배운 경험과 기술을 전수해주기도 전에 배운것들을 잊어버렸고 할아버지보다 못난 아비는 그보다 못난 아들을 낳고 아들은 그보다 못난 자식을 낳아가며 그들은 단지 섬에 고립된 문명의 단종으로서 흔적만을 남기며 살아가게 됬을것이다. 이스트섬의 석상은 지금도 그들이 한때 얼마나 지고하며 드높은 문명을 이룩하고 가졌었는지를 저렇게 무언으로 증명하는것으로 봐야할것이다.
09/07/28 08:39
노짱을 돌려됴님// 이스터섬에 사람이 들어간건 AD400~700년경이고 석상이 세워진건 1200~1500년경이라고 합니다.
09/07/28 09:24
현인류는 아프리카에서 퍼진게 맞습니다.
그리고 현인류의 DNA는 놀라울정도로 비슷하다고 합니다. 위에 분이 말씀하신대로 몇만년전 어떤일을 계기로 극소수만이 살아남은 흔적이라고 합니다. 이슬먹고살죠님// 교배가 가능한 후손을 낳을수 있으면 같은 종이라고 하는겁니다. 개들도 크기와 모습은 다르지만 DNA자체는 별로 다를게 없습니다. 유전자가 언제 발현되느냐 얼만큼 발현되느냐의 차이가 있겠죠. 그래서 일란성쌍둥이도 DNA는 100퍼센트 같지만 조금은 다를수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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