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기 때문에 뭐 님을 보자는 뜻은 전혀 없구요.
친구의 부탁이라 거절하기 어려워 급조한 미팅이라, 제가 가서 분위기를 이끌어야 하는데요.
여자친구와의 교제 경험도 있고, 사실 좋아하는 여자를 제외하고는 입을 잘터는 편에 속하기때문에 입은 상관없는데
방식을 잘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미팅 경험이 한번 밖에 없습니다. 가서, 저 딴에는 나름대로 턴다고 털었는데 동기들의 증언에 따르면
상대방에서 말잘하는 한명과 소개팅 한편 찍고 왔다는군요. 이번에는 그런 불상사가 없도록 재미있게 하고 싶습니다.

상대 대학은 이대라서, 아마 신촌에서 먹을 듯 싶은데 저희 홈그라운드는 다른 지역이라
제가 미리 답사를 가봐야하는지 아니면 그쪽에서 원하는 술집을 가면 되는지..
제가 신촌에서 가본 곳은 준코랑 좀 비싼 가라오케뿐이라 잘 모르거든요..

또 진행 방식이 처음에 자기소개를 한뒤, 이야기를 좀 하다가 소지품을 이용해서 파트너를 정하고 자리를 섞고
게임에 걸리면 파트너와의 운명공동체 식으로 러브샷 1단계 ( 팔만 꺽는 ) 과 2단계(목뒤로 돌리는)는 식으로 하려고 하거든요.
이게 좀 오바인가요?

그리고 게임을 하다보면 루즈해지는 타이밍이 있는데 그때는 무엇을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