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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3/26 21:44:44
Name 케빈
Subject 당구 질문입니다!
아이고 ^^;; 요새 왜이리 당구가 재밌는지 모르겠습니다

게임은 그냥 할떄만 재밌었는데 당구는 안해도 자꾸 생각이나고 혼자 브릿지 연습도 하고 그러네요 하하;;

제가 지금...흠 당구를 친구들하고만 치고 한번 칠때는 1시간정도? 일주일에 2~3번으로 약 10개월 정도쳤는데요

보통 할때는 100씩 놓고 쳐서 아버지랑 전에 할때도 100친다고 했는데

그냥 - - ;; 관광투어 당했습니다; 아버지는 3구 250 이라고 하시던데 저랑 4구 치신건데

그래서 질문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보통 4구 xx 친다고 하는거면, 10~15분내에 쓰리쿠치는거 없이 최대로 칠수있는거라고 하는거라는데요

1. 그 보통 얼마친다고 할때, 빡되는거 (내공으로 남공치거나 암것도 못칠때)도 포함하는건가욧?? 8분내에 90을 빼도 남은 5분정도에 빡되는거 땜시 결과적으로 10~15분내에 잘 못끝내네요;;

2. 또, xx 친다고 하는거면 '아무리 컨디션이 안좋아도 당구 칠 정도의 컨디션만 되면' 무조건적으로 그정도는 쳐야되는거로 알고있는데 맞나요?

예를 들어, 나 100쳐, 라고 하면 그날 아무리 컨디션이 나빠도 100은 친다는 말인가요?

그리고 본문과 다르지만, 주량도 보통 소주2병! 이라고 하면 '술마실 컨디션만 되면' 아무리 못해도 소주 2병은 마신다, 이건가요?

질문이 좀 장황합니다만 ^^;;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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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
09/03/26 21:48
수정 아이콘
1. 포함해서 보통 15분~20분 정도내에 다 끝내시면 괜찮은 실력입니다. 100정도면 15분 내에 10개를 다 치고 쿠션(마무리)에 진입하시면 나쁘지 않은 실력입니다.

2. 그렇지 않습니다. 당구는 미세한 조절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컨디션에 크게 좌우되죠. 컨디션 좋은 날 페이스 보고 자기 당구지점을 함부로 올리는 어린 친구들이 어른들 만나면 박살나는 이유의 대부분이 바로 2번을 착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컨디션에 따라 당구지점을 조절할 순 없고,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 친다.. 가 기준이 됩니다.

*. 역시 주량도 보통 어느 정도 마신다는 거지 피곤하거나 하면 그보다 훨씬 적은 음주로도 골로 가죠.
09/03/26 21:53
수정 아이콘
자신의 당구 실력은 자신보다 잘치는 사람에게 평가받으시는 겁니다.
아버님께서 3구 250이시면 케빈님이 관광당하시는 것이 당연하고요. ^^;;
09/03/26 21:55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감사합니다! 정말 원하던 대답을 모두 해주셨네요 ^^;; 게다가 빨리;

그런데 방금 생각나서 그러는데, 안정적인 브릿지는 보통 몇번치면 하게되나요?? 아직도 브릿지가 불안정해서 원하는공을 다 치지를 못하겠네요;; 당구장 사장님말씀으론 브릿지만 안정적이어도 기본 150 (4구) 라고 하던데...
09/03/26 21:56
수정 아이콘
로제님// 감사합니다 ^^ 아버지는 치시자마자 "야 임마 너 100 못치겠는데 뭘 100이라고 했니" 라고 하시더라고요 ㅠ.ㅠ
항즐이
09/03/26 21:56
수정 아이콘
브릿지 허접 상태로 150 치는 경우도 있고 (대신 그담이 해결이 안되고..)
브릿지 괜찮은 100, 120도 많죠.

스트로크, 브릿지는 따로 연습을 하는 게 좋습니다.

연습구 짜장면 10그릇이, 게임 짜장면 100그릇 이긴다는 말도 있죠.
연습 때 대강하지 말고 천천히 생각하면서 같은 공을 3번씩 스트록, 브릿지 신경쓰면서 치면 게임보다 실력이 더 늘죠.
09/03/26 21:57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이야 ^^;; 감사합니다 정말 빠르시네요;
항즐이
09/03/26 21:57
수정 아이콘
당구 지점 2배 차이면 제대로 된 실력이더라도 거의 일방적인 게임 나옵니다.

250정도되면 작정하고 디펜스 들어가면 100, 120 수준은 오히려 마이너스로 흘러가죠.
디펜스 디펜스.. 찬스오면 몰아치기.. 이런 작전으로 이길려고 작정하면 100, 120은 그냥...
09/03/26 21:59
수정 아이콘
그런데 3구 250과 4구 250은 갭이 많이 차이나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묶어서 둘다 250이라고 부르나요?
WizardMo진종
09/03/26 22:01
수정 아이콘
쿠션 250이라 하면 상당한 실력자 이십니다. 승률 비슷한사람 둘이서 쳐서 20분정도에 한겜 치면 나쁘지 않습니다. 사회인이 아니고 학생이라면 30분정도에 친다고 봐야합니다. 과거에 비해 요즘은 물다마가 많아서 승률이 비슷비슷하게 올리거나 낮추거나 하는거니까 겜하면서 비슷하게 맞추세요. 제가 학교에선 200,250 이라고 하지만 친구들끼리는 150밖에 안됩니다;;
항즐이
09/03/26 22:02
수정 아이콘
Latanta님//

다른 종류의 게임이죠. 연관성은 있지만.

3구와 4구의 당구지점은 원칙적으로는 따로 정해야 합니다.
3구 바보.. 4구 바보.. 인 친구들이 꽤 많죠.
09/03/26 22:0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3구잘치는 저희형은 4구를 우습게 알던데... 저는 이때까지 4구(초심자)->3구(중급이상) 의 레벨차이가 있는줄 알았습니다. 마치 2부리그 1부리그 처럼요...
WizardMo진종
09/03/26 22:05
수정 아이콘
3구 250은 좀 노력하면 금방 4구 250이 될수도 있지만 4구 250이 3구 250 되려면 대부분은 스트록부터 바꿔야 합니다;;;
Grateful Days~
09/03/26 22:06
수정 아이콘
전 3구 200을 터는게 20분 정도걸리는데 4구 200을터는데는 30분이 갑니다 -_-;; 전형적인 4구바보죠. 맞추는건 잘하는데 꼭 죽습니다 -_-;;
항즐이
09/03/26 22:08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대전에서 당구치던 제 친구가 3구 바보 4구 250이었는데 스트록 좋았습니다.

250정도되면 모아치기나 포지션 때문에라도 이미 스트로크 좋죠.

오히려 3구의 다양한 구질들과 시스템, 특히 키스 때문에 3구 적응에 좀 걸렸죠. 하지만 금방 되더군요;;
Go_TheMarine
09/03/26 22:30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론 자기당구실력은 7큐안에 빼야 그게 진짜 당구실력이다 라고 들은 기억이납니다.
근데 실제 점수놓는거보면 그렇게 놓지않고..치는경우가 훨씬 많죠~
저는 당구를 1달에 1번꼴로 쳐서그런지는 몰라도 고등학교 3학년 때 치던 150이 지금까지 유지중입니다;;;
모아서 치는게 안되더라구요....;;;
창작과도전
09/03/26 23:18
수정 아이콘
당구는 동네마다 (도시도 아니고 동네마다) 다마가 엄청 차이납니다.

A동네 200이 B동네 100보다 못치는 경우도 흔합니다.

제친구중 1명은 제가보기엔 80이나 될까 말까인데 200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4구역시 정식룰로 하면 빡(그러니까 이미 먹은 점수를 까는건)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축구나 야구에서 반칙한다고 넣은점수를 까진 않듯이 말이죠.

3쿠션다마랑 4구다마.. 그것도 3쿠션이 대대라고 가정하면

중대 4구다마의 점수의 절반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3쿠션에서는 사구식으로 100 150 200 이렇게 계산안하고

1점단위로 점수를 정확히 매기는데.. (1점이 사구10점이죠) 26~7점정도는 준프로수준이나 프로중에서 좀 못하는 선수급이고

30점정도면 보통의 프로선수 수준이죠.

그렇다고 쿠션30이 4구 600정도인가라고 묻는다면 4구 2000보다도 훠~얼~씬 잘치죠. 거의 4구점수로는 무한대에 가깝습니다.

간단하게 쿠션30치는 분이 중대에서 사구치면 끝이안납니다. 1000을놓고 치든 2000을 놓고 치든 한번에 다 끝낼 수 도 있습니다. 뱅킹에서도 거의 지는 일이 없기 때문에 상대는 한큐도 못쳐보고 끝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 처음 3구치면 4구다마의 절반놓고 치는게 보통이지만 가끔 그이상으로 잘치는 분들도 많죠.
09/03/27 00:15
수정 아이콘
창작과도전님// 맞습니다!;; 제가 궁금했던점이 그점인데 역시 그랬군요. 3구 잘친다는 저희 형이 4구치면 무한대로해서 친구들끼리 4구안친다고 했는데 저는 허풍인줄 알았거든요. 어쨋든 실력이 받쳐준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로군요.
헤르젠
09/03/27 01:21
수정 아이콘
3구잘치는 사람이 4구도 금방 잘칠수있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저는 4구는 250 3구는 200 놓고 치는데요 3구만 계속 치면 4구의 힘조절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3구는 모아치기를 잘 안하기때문이죠

저는 부산인데 서울사는 같은 다마 친구랑 쳐서 제가 관광 보냈습니다

부산다마 짭니다..크크
완성형폭풍저
09/03/27 01:37
수정 아이콘
한창 짠100일때, 당구장 주인아저씨와 붙었는데 제가 초구 포함 9개를 뽑아서 돗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당구장아저씨가 다마수가 600인데 한큐에 마무리쿠션까지 끝내시는 바람에 진적이 있었죠.
옆에서 보고 있기만해도 정말 엄청난 공부가 되더군요. 맞추는게 목적이 아니라 공을 모으는게 목적입니다.
그 경지에 500정도면 다다를 수 있고, 그 이후로는 얼마나 쉽게 빼냐 혹은 조금 어렵게 빼냐의 차이만 있는거라고 하시더군요.
쿠로사키 이치
09/03/27 16:02
수정 아이콘
헤르젠님// 3구는 포지션이 있지 않던가요? 크크
창작과도전
09/03/28 14:26
수정 아이콘
제가아는 당구선수가 1명있습니다. 과거엔 국가대표도 지냈고 지금은 그렇게 대단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치는 편이죠. 평균 에버리지는 1점대 초반입니다. 1.2정도?

(솔직히 이사람이 요즘 성적을 못내는 이유는 연습을 안하는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자신의 주종목인 3쿠션도 연습을 거의 안하는데

가끔 당구장손님들이 하자고 해서 사구를 칠때가 있는데

뱅킹에서 이기고 초구로 공모으고.. 그다음에 그걸 다이 4방으로 이리저리 몰고다니면서 수십점을 연속으로 먹고 그러는게 보통입니다.

쿠션이나 4구나 결국은 다 캐롬입니다. 다른종목이긴 하지만 거의 비슷하다는 거죠.

다이도 다르고, 큐도 다른거 쓰는 캐롬과 포켓볼을 비교해도 캐롬고수들은 포켓볼도 능한 경우가 많은데..(지금 세계랭킹3~4위이고 작년여름까지 독보적인 랭킹1위였던 브롬달이라는 선수는 포켓볼챔피언이랑 이벤트전으로 포켓볼 붙어서 이겼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가끔 TV보면 김가영이나 자넷리 뭐 이런 유명포켓볼 선수들이 캐롬을 해도 매우 잘친다는걸 보셨을겁니다.

쿠션고수가 4구잘치는건 너무도 당연한거죠.

그리고 부산다마가 짜다. 제주도 다마가 짜다. 인천도 짜다.. 말많지만

현재 한국당구의 중심지는 서울입니다. 전국에 잘친다고 알려진 고수들, 프로선수들은 서울에 몰려있습니다.

당구자체가 서울이 가장 발달한 것도 있고(타지역 고수들은 서울처음가면 놀란다고 하죠. 사람들이 비슷한 공은 다 같은 방법으로 먹는다고 해서.. 보면 같은 공도 먹는 방법이 여러가지 일 수 있는데 서울은 그중 가장 좋은 방법이 뭐다. 소위 정석은 뭐다라는게 연구가 끝난상태다 그거죠) 타 지역 고수들이나 프로선수들은 결국 크기위해선 서울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의 유명한 고수들 중에서 최성원선수 제외하고 다 서울이나 경기연맹소속입니다. 설령 집이 거기가 아니더라도 말이죠.

제가 위에서 말한 선수도 고향은 충청도고, 부산에서 당구장하는 사람이지만 경기연맹소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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