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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09 01:47
리플을 보지는 못했습니다만(스타가 안깔려있어서요),
대부분 저그들이 더블넥을 상대하는 게 크게 두 부류가 있죠. 1. 같이 째기 2. 뚫기 둘 중에 님께 더 맞는 전략을 선택해서 더블넥들에게 많이 써보시고 점점 적응력을 늘리셔야 할 듯 합니다. 이상 입스타 전문가였습니다^^;
09/03/09 02:05
처음부터 꼬이셨네요.
파이썬에서의 z vs p할때 토스가 더블넥하면 세번째 해처리를 중립멀티에 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자세히는 안봤지만 가스트릭하시고 멀티하다가 프로브에 견제당해서 앞마당을 늦게 먹으셨는데.. 그런 일련의 과정 다 생략하고 파이썬에서 저그가 더블넥 토스이기는 정석을 대강 말씀드리자면, 11드론에 앞마당 (견제 받고 안받고는 본인의 컨트롤 + 운) - 10드론 스포닝 - 이때 즈음 프로브 정찰오면 드론 하나 유유히 나가서 중립 멀티로 고고 - 중립 멀티로 갈 때 즈음 350정도 됩니다. 바로 해처리. 해처리 피면 바로 스포닝풀 펴집니다. 그때 6저글링 찍습니다. 6저글링 찍으면 앞마당 해처리가 완성됩니다. 이 때 앞마당에서 드론 하나 뽑고, 본진 해처리에서 저글링 튀어나올 즈음 라바 하나 더 생기면 드론 하나 더찍습니다. 그리고 가스 하나 올리고요. 6-8, 12-2 관계가 아니라면 이때 즈음 오버로드로 상대 진영 알 수 있습니다. 넥을 먼저 올렸든 캐논을 먼저 올렸든 어쨌든 토스는 더블넥을 전제로 합니다. 6저글링 생산후 저글링은 더 뽑지 않습니다. 무조건 드론드론드론. 막히면 오버로드. 150/100 차면 레어 눌러줍니다. 그 후 가스 100되면 저글링 발업 눌러줍니다. 본진, 앞마당, 중립 멀티에서 드론 부지런히 찍어주고 오버로드로 상대 수비 현황을 파악합니다. 이때 저글링은 추가 정찰 프로브 확실히 차단하고 발업 될 즈음 토스 입구에서 패트롤 하며 겁을 줍니다. 적당한 타이밍에 가스 하나 더 짓습니다. 총 투가스 입니다. 레어 터지면 스파이어를 지어주세요. 오버로드 속업도 눌러주세요. 스파이어 올린 후 덴, 챔버도 추가해서 짓습니다. 이러면서 드론은 무조건 째듯이 뽑습니다. 스파이어가 4/5즈음 완성되면 커세어가 오버로드를 때립니다. 하나는 그냥 주세요. 두개는 안됩니다. 스콜지 두개 뽑아서 커세어 쫓아내고 (도망가는 커세어 따라가다 캐논에 죽으면 안됩니다.) 세군데 자원 캐는 곳에서 이쯤되면 일하는 드론이 각각 한부대 가량 됩니다. 중립 멀티는 6~7기 될겁니다. 그러면 당연히 자원도 빨리빨리 모이죠. 자원 600 정도 될때 해처리 두개 추가로 더짓습니다. 중립멀티든 본진 주변이든.. 자자 스파이어는 훼이크입니다. 챔버에서 방업, 덴에서 발업이든 사업이든 맘에 드는거 눌러주고 무조건 히드라 찍습니다. 계속 찍습니다. 챔버 하나 추가합니다. 히드라 공업 눌러줍니다. 히드라, 저글링 두세부대를 유지하면서 센터를 배회하세요. 오버잡는 커세어 당연히 쫓아주시구요. 생각보다 빨리 오버로드 속업이 될 겁니다. 상황 파악해서 드랍업을 바로 눌러주는 게 나을지 러커업을 해주는 게 나을지 판단을 빨리 합니다. 그리고 둘 중 하나 택합니다. 나머지 하난 그 후에 눌러줍니다. 적당한 교전 중 토스 입구에서 농성하다가 갑작스런 드랍을 하세요. 로보틱스나 본진 넥서스 깨면 대박이고 게이트 심시티에 일렬로 달려드는 질럿 잡아줘도 중박입니다. 하지만 하템에 찌짐이 당하면 쪽박입니다. 그 후엔 추가 멀티를 하면서 퀸즈네스트 올립니다. 그리고 적절한 운영으로 토스를 말려죽입니다. 어때요 참 쉽죠? 이 전술은 분명코 '비수 더블넥'에 국한된 전술입니다. 기존의 커세어리버, 커세어다크, 현 추세인 1~2 커세어 깔짝 후 빠른 타이밍에 질+템 혹은 질+아칸찌르기에 극대화된 파이썬용 네오 사우론 전술이고요. 요샌 송병구 선수가 자주하는 원게이트 후 클래시컬한 운영을 하는 토스가 많이 보이는데 그런 토스에겐 쥐약입니다. 커세어가 너무 빨리 날아와서 빌드가 꼬여요. 이럴땐 중립 멀티 바로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드론 정찰을 웬만하면 보내는 거고요. 전 전문 저그유저는 아니고 그저 파이썬에서 네오 사우론 하는 재미가 있어서 가끔 하는 정도인데 리플보니까 제가 그남자 님께 어느 정도 도움드릴 수준은 되는 것 같습니다. 연습을 하고 싶으시다면 네이트 juckmania@nate.com 추가하시고 시간 나실때 같이 연습해요~
09/03/09 02:06
아, 그리고 그남자 님께 드릴 가장 중요한 말이었는데,
리플상 그 플레이와 드론 수는 '절대로' 쨌다고 할 수 없습니다. 더블넥 하는 상대로 히드라 웨이브 하는 드론 수는 훨씬 많아야 합니다.
09/03/09 03:33
드론수야 상황 봐가면서 채우는거지만...
지금 리플상황에서 초반 문제점은 챔버하고 2가스돌리는거 큰 문제네요 초반에 찌를려고 한거였으면 3햇 원가스에서 히드라만 뽑으시다가 저글링을 섞어 뽑아야 됍니다. 발업질럿이 나오는 타이밍에 속업+사업 히드라 1부대하고 나머지 미네랄로 다 저글링을 뽑으세요 저글링 밀어넣으면서 캐논 1점사 해서 딱딱 깨주신후에 병력만 추가해서 밀었어도 충분 했을꺼에요 방금 리플에서는 그리고 초반에 플토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3번째 해처리를 펴시는 위치를 잘 생각하세요 드론을 언제까지 째면서 뽑아야 하는가는 언덕위 오버로드와 찔러넣는 오버로드로 판단하면 됍니다. 물론 드론 찍으면서 히드라 속업+사업쯤은 꾸준히 눌러주시는건 기본적인 거겠죠~
09/03/09 03:42
저그랑 프로토스를 플레이 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저그는 제가 보기엔 플토에 비해 많이 가난했습니다. 중간 중간에 라바가 쉬는 경우가 있는데 그 라바에서 드론들만 나왔어도 좀 더 부자가 되셨을것 같네요.
09/03/09 09:42
1. 초반 출발은 유리합니다. 저그가 12풀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토스가 게이트-포지-2캐논을 짓고 나서야 더블넥을 했습니다. 원래 저그가 12풀 하면 토스가 포지-더블넥-캐논 정도로 하면 되는데 말이죠. 거리가 좀 멀다 싶으면 생더블 해도 됩니다. 따라서 초반엔 이득 본 겁니다. 다음부터는 9오버풀이나 12앞마당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2. 올인성이셨다면 히드라 공방업은 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타이밍이 무지 늦어지거든요. 3. 여기에 2가스를 파고, 성큰도 하나 건설하셨네요. 성큰이야 그렇다 쳐도 앞마당 가스는 드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마 히드라 공방업을 하시기 위해서 2가스를 캐신 거 같은데, 그 때문에 너무 가난해지셨습니다. 토스가 인구수가 50이 될 때 저그 인구수가 30이 안 됩니다. 초반에 아무 피해도 안 입었는데 인구수가 2배 가까이 차이 났다는 거죠. 4. 3해처리 히드라 할 때는 웬만해선 원가스로도 돌아갑니다. 3해처리 히드라가 딱 가스 하나로 꾸준히 찍히거든요. 물론 히드라의 사업과 발업, 레어업을 눌러주기 위해서는 가스가 약간 빡빡합니다. 이걸 저글링을 찍음으로써 커버합니다. * 예시 : 히드라 발업을 누른 뒤 히드라를 찍다가 레어 건설할 타이밍이 되기 전에 저글링을 좀 찍어서 가스를 남기고, 레어를 누릅니다. 레어를 누르고 나서 히드라를 다시 찍다가, 히드라 사업을 할 타이밍이 되기 전에 다시 저글링을 찍어 가스를 남기고, 히드라 사업을 누릅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원 가스에서 3해처리 히드라 저글링을 꾸준히 모을 수 있습니다. 5. 그러니 다음부터는 3햇 펴시고 원가스에서 가스 꾸준히 채취하면서 저글링과 히드라를 섞어주는 식으로 운영하시면 됩니다. 6. 3햇 히드라 올인을 할 때 적정 드론 수는 본진에 드론 13기, 앞마당에 11기, 가스 3기로 27기 정도를 확보하면 됩니다. 이 정도는 되어야 쉬지 않고 히드라 누르면서 테크 올려서 러커와 드랍을 준비하는 식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7. 2가스는 레어가 완성된 이후에 먹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3해처리 올인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정석 빌드는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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