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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2/04 11:24:35
Name
Subject 대학로에서 데이트 자주 해보신 분 있으신가요? 연말대비 정보교환 선제시염.

이상하게 대학로와 가까이 살면서도 정작 데이트는 대학로에서 안 했었는데

이번에는 하필 대학로에서 데이트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점심때쯤 만나서 식사 하고 소주 한잔할 것 같은데 피지알 여러분 혹시 추천할 만한 곳이 있으신가요?

1. 추천할 만한 데이트 코스(요새 볼만한 연극이나, 갈만한 wii까페라던가, 분위기 좋게 식사할 곳이라던가,..)

2. 둘이서 조용히 마실만한 술집


뭐 연말이 다가오니 이런 정보는 정말 교환하고 교환해도 끝이 없겠지요. 자게에 하나 올려서 댓글로 온갖 데이트코스를 교환하는 것도 좋겠지만 솔로부대의 납치암살이 두려워서 실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질문만 하는 건 예의가 아니니 저의 추천 술집 하나...'꽃물' 입니다. 강남역에도, 경희대 앞에도 있습니다. 아마 더 있겠지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좌식 인도까페인데

극단적인 폐쇄성을 추구해서 매우 어두운 조명에 아예 별도의 룸 비슷한 공간으로 격리시켜 놓았습니다.

두터운 커튼까지 쳐놓아서 거의 dvd방 수준이죠. 경희대점 같은 경우에는 아예 중앙 공간에도 높은 칸막이로 둘러쳐진 룸을 만들었더군요.

연인들끼리, 조용히, 눈치보는 버드키스는 그만, 마음놓고 딥키스를 컨셉으로 잡았다는 느낌이 팍팍 풍겨오는 곳이지요.

인도식 탄두르나 카레요리 풀코스로 식사도 가능하고, 와인, 병맥주, 커피도 메뉴에 올려놓았습니다. 식사만 하기에도 좋지요.

가격대는 학부생 기준으로는 조금 센 편입니다. 탄두르 요리 풀코스는 리필가능하지만 1인당 2만원일 겁니다.

아사히나 호가든 같은 병맥주 역시 8천원에서 만원 사이. 안주도 그닥 싸지는 않습니다.

홍대의 마음도 추천해드리고 싶지만 도저히 이건 가는 길을 설명하기 힘들어서 원..


이정도 선제시 했으니 대학로 전문가분들 제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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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04 11:25
수정 아이콘
음 정보거래[?] 인가요 .. 선제시라니 ~ 새롭네요 ~
08/12/04 11:59
수정 아이콘
혜화역 1번출구 안쪽에 '반저'라는 술집이 fancy하고 좋습니다. 단호박해물찜 같은거는 식사로도 먹기 괜찮고요. 공연하나 보시고 바로 칵테일소주와 함께 저녁 시작하시긴 좋을거예요. 대학로는 식사로는 그닥 마땅한 곳이 없어서요.. 그 다음에 천년동안도 같은 재즈바에서 2차를 즐기셔도 좋을듯.
growinow
08/12/04 12:19
수정 아이콘
대학로가면 학림이랑 천년동안도만 가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음악좋아하는 커플이라면 천년동안도 한번 가보세요
좁은테이블에 음악소리가 좀 커서 자연스레 귓속말만 하게되고
초하나 그리고 무대에서 흘린 조명을 살짝 받으면 왠만한 여친분들의 옆모습은 김태희정도로 변신합니다.
테이블도 워낙 많고 좀 어두운 편이라 블랙러시안 한잔 시키고 두세시간 음악만 듣다와도 괜찮구요
요금제가 이리저리 자주 바뀌는 편이라서
(술만시키면 따로 입장료를 내야하던 시절도 있었다가 안그랬다가..오락가락)
가격 부담에 대해선 확답을 못드리겠네요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판님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있는 상대라는 가정하에
음악을 좋아하는 파트너라면 둥당둥당 제법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잇을거구요
그렇지 않은 파트너라면 30분정도? 웃기만 하고 몸 비비 틀다가 어찌저찌
'너 너무 멋있다 빨리자러가고싶어' 류의 귀여운 임기응변으로 상황을 대처해보려 하는걸 볼수도 있을겁니다

중학교때 짰던 여드름자국이 보일정도로 밝고
베이스아저씨 청바지의 김치국물이 보일정도로 가깝고
생연주소리와 엠프소리가 겹쳐들려 어지러울정도로 시끄러우니까
앞에서 부터 서너줄은 피하시구요
홈페이지 가셔서 요일마다의 밴드 리스트 나와있으니 시간을 적절히 맞춰 주시면 되겠네요
ClassicMild
08/12/04 12:24
수정 아이콘
전 판님이 원하시는 대학로 전문가는 아니지만 몇 곳 추천해볼게요^^

점심 때부터 데이트라면 일정이 좀 빡세겠는데요?
일단, 점심 - 카페 - 저녁 - 연극 - 술집의 코스로 가보겠습니다.
(위치는 검색해보시면 금방 찾으실테니 따로 적지 않을게요)

점심
-플래터스(수제햄버거&샌드위치) : 조금 가벼운게 좋겠죠? 크라제랑 비슷한 느낌입니다(가격도).
-골동면(김치말이국수) : 저녁이 양식이 될 것이므로 종류를 다르게 하고 싶다면 역시 가볍게 김치말이국수 추천합니다.

카페
-수다 : 플래터스랑 가깝습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 조용하고 커피가 맛있는 곳
-타센 : 여긴 골동면이랑 가깝겠죠? (사실 네 군데 다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1충이 북카페, 2층이 클래식카페입니다. 역시 편안한 분위기에 시간 보내기에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저녁(가벼운 점심 + 카페에서 시간보내기 + 이른 저녁으로 생각했는데 중간에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남으면, 적당히 자리 옮기세요^^)
-앙키아노 :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가격은 노리타보단 싼 듯? 약간 캐주얼하고 예쁜 레스토랑입니다. 개인적으론 맛도 만족.
-카테리나 : 마찬가지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분위기 좀 잡을만한 곳입니다. 가격은 노리타 수준으로 기억합니다. 맛도 괜찮습니다. (근데, 크리스마스날은 아니죠? 그날은 아마 코스만 할거에요)

연극
요즘 대학로 연극 대세는 연극열전2인거 같더군요.
19일 이후라면 <앵콜 리타길들이기>를, 이전이라면 <늘근도둑이야기> 추천합니다. 둘 다 동숭아트홀이고 가격은 연극치곤 좀 비쌉니다.
그리고 안보셨다면 <라이어>추천합니다. (거의 보셨더라구요 이건) 3개다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유쾌한 분위기의 연극이니깐 데이트에 적당할 듯 합니다.

술집
소주 한잔 하신다 그랬는데 전 대학로에서 딱히 소주를 마셔본적이 없어서 추천해드릴게 없네요. 다만,
-천년동안도 : 라이브 재즈바입니다. 매일 재즈밴드가 라이브공연을 하고 시끌시끌한.. 이런 분위기 좋아하신다면 대만족이실겁니다.
-나무요일 : 캐주얼한 맥주&와인바입니다. 와인바하면 떠오르는 그런 빡센 분위기아니고 작고 편안한 장소입니다.

이정도 추천드릴게요. 동선 고려해서 코스 짠거니깐 이동거리 등은 걱정하실 필요 없을거에요(대학로가 광활하지도 않긴 하지만요^^;)
각자 검색해보고 마음에 드시는 곳으로 골라보세요!

즐거운 데이트하시구요^^
ataraxia
08/12/04 13:38
수정 아이콘
우선 제목부터 올바르게 수정하시는게 어떤가요?
08/12/04 19:09
수정 아이콘
문제될만한 제목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08/12/04 19:36
수정 아이콘
문제될만한 제목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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