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8/11/29 04:50:18
Name 사람중심의 사
Subject 군대가기 전에 뭘 해야 잘했다고 소문이 날까요?
군대가기까지 18일 남았습니다.
지금 해야 할 일을 생각해보면 사랑니 2~3개(누워나서 구강외과 가서 빼야한다더군요 ㅠㅠ) 빼야하고
그동안 못만났던 사람들을 만나야 하고
여자친구와 추억이 될만한 데이트를 적어도 두번은 해야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데이트 코스(정말 추억에 간직될만한 것으로)좀 추천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사는 곳은 서울 수서입니다.-

또 제가 카투사로 군대를 가는데 PT라는 시험 기준에 한참 한참 한참 미달이라 걱정되네요.
글구 KTA(카투사교육대인가?)에서 영어시험을 본다는데 대충 어떻게 보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리 준비좀 해야할것 같네요.

음... 또...
암튼 뒤숭숭합니다.
빨리 가버리고 싶은 맘도 있고
무기한 연기(100년 후쯤으로)하고 싶기도 하고 ㅠㅠ
제가 없어도 세상이 많이 변하지는 않겠죠?

아참! 군대갈때 꼭 준비해가야할 것이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프링필드
08/11/29 05:03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없을걸요.. 냉정하게 군대가기전에는 뭐든게 ㅠㅠ..
사랑의바보
08/11/29 05:05
수정 아이콘
뭘준비하든 안하든 후회합니다..

그저 시키면 시키는 대로...
lxl기파랑lxl
08/11/29 05:51
수정 아이콘
출국이요.
사람중심의 사
08/11/29 06:06
수정 아이콘
으허... 좀 진지하게 답변해주실 분 없나요? ㅠ_ㅠ
사랑의바보
08/11/29 06:33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말씀드린다면 일단 군대가면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생활환경도 다르고 많이 힘들겁니다..

그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누굴꺼같습니까...

저도 군대가기전엔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가장 보고싶다고 생가했지만..

그동안 사랑한다고 한마디 말못했던 부모님이 가장 생각나더군요..

군대보낸 부모님입장이 안되서 잘모르겟지만..아마도 아들생각에..

제대로 잠한숨 못주무시고 끼니도 제대로 챙겨드시지 못할 분인걸 알기에...

부모님과 시간을 가지고 몇일동안 여행을 가시거나..

아님 시간이 촉박하시다면..주말을 이용해서라도 가까운 곳이라도 [함께] 다녀오세요..

아무것도 아닌것같지만 부모님입장에서도 또한 아들 입장에서도 그만한건 없다고 생각되네요..

사랑하는 여자친구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지인들 만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부모님과 또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시는게 꼭 도움될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깐요...

그리고 마지막 입대날에는 대문앞에서 큰절올리고..건강히 잘 다녀오겟다고..

걱정마시라고..울지마시라고...
08/11/29 08:36
수정 아이콘
카투사는 육군 현역이랑 같이 복무 기간 22개월로 알고 있는데 특별히 뭘 해놓아야하는 건 없습니다.

사랑니 빨리 뽑으시고 자기관리 잘 하고 군생활 잘 할 준비만 잘 하시면 됩니다 마음 정리, 주변 정리 좀 하시고.

입대 할 때 꼭 필요한 것은 로션,립글로즈,핸드크림,필요한 것 적은 수첩,지갑정도가 되겠네요.

그리고 님이 없어도 세상이 많이 변하지는 않겠냐구요? 전역하시면 2010년인데 그때쯤이면 자동차가 하늘을 날아다닐지도 몰라요-_-

어디 배치받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카투사면 생활도 비교적 편할 것이고 전역하면 인정도 더 받을테니까 희망 가지시고,

마지막으로 정답은 부모님, 가족, 친구들과 함께 외식도 하고 오붓한 시간 갖는 것입니다.

1년10개월 생각보다 금방가고 사람 살 곳이 못되는 것도 아니고 비인간적인 곳도 아니고 노예 생활처럼 열악하지도 않습니다.

슬퍼하고 침통해하고 암울해있고 오버하는 것은 선배 전우님들 생각해서라도 본인 위해서라도 하면 안됩니다.
마이스타일
08/11/29 08:49
수정 아이콘
사랑니 빨리 뽑으세요
들어가서 아프시면 골때립니다. 진짜로요;;
08/11/29 10:19
수정 아이콘
카투사 가는거 자체가 참 잘한 일인듯...
LegNa.schwaRz
08/11/29 10:54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군대가시기 전에는 가족들에게 밝은 모습만 보여드리세요~ 괜히 날카로워지거든요.
한번 경험했던 사람으로서, 그 생각만하면 정말 부모님께 죄송하네요.T^T
그리고 친구도 중요하고, 애인도 중요하겠지만, 가족들과 시간을 꼭 가지세요.^^
다른건 사람마다 다르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걸 하시길.... 시간 잘 보내세요.
08/11/29 11:02
수정 아이콘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Rocky_maivia
08/11/29 11:09
수정 아이콘
심신건강을 최고조로 유지 시킬만한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즐겨야 합니다.
신병이 비실하거나 얼굴에 먹구름이 많이 끼여보이면
고참이나 신병이나 불편하기 그지 없습니다.
08/11/29 11:26
수정 아이콘
사랑니 빨리 뽑으셔야 될 것 같은데요.

2~3개 뽑으려면 한번에 두개 뽑고 나머지 한개 나중에 뽑아도 18일이면 빡빡합니다.
나르는 드랍쉽
08/11/29 12:03
수정 아이콘
아 카투사... 정말 뽑긴 뽑는군요... 저랑 주위에 친구들은 다 떨어져서 이거 진짜 뽑는거 맞나 싶었는데...
08/11/29 13:58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가 카투사됬는데 부럽더군요.
평택기지라던데 거의 매주마다 서울가서 놀다오더군요.
주위이야기들어보면 군대는 그냥 빨리갔다오는데 장땡이라던데요.
입대1주일전쯤되면 사람들이 거의 우울증증세에빠지지만-_-;
평소에 못해봤는데 하고싶었던일들하세요.
사랑니가 우선일것같네요.
초보저그
08/11/29 15:13
수정 아이콘
PT의 경우는 현재 기준에서 많이 떨어지더라도, 육군 훈련소 훈련 + KTA 훈련으로 대부분 pass는 할 수 있게 됩니다. 두 달 정도 동안 철저한 식생활관리와 함께 굴리니 사회에서 뒹굴뒹굴하시던 분일 수록 체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됩니다. 영어시험은 그야말로 훈련소 끝나고 KTA 들어와서 아침에 기습적으로 칩니다. 그 성적으로 반을 나눠서 다시 영어강습 받습니다. 그러니 주의할 것은 KTA 오자마자 다음날 새벽에 금방 영어시험을 보니 전날 잠을 잘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니까 어떻게든 신경을 잘 추스려서 조금이라도 잘 자두려고 노력해야합니다. 굳이 지금 영어공부 해봐야 크게 성적이 변하지는 않을 겁니다. 기본적으로 해외 유학파, 국내 토익열공파, 그냥 커트라이인만 넘는 파간에는 넘사벽이 있습니다. 시험문제는 미국 이민국 English Proficiency test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문제 자체가 그렇게 어렵지는 안은데, 다들 피곤하고 잠도 제대로 못잤는데 새벽부터 시험을 봐서 힘들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초보저그
08/11/29 15:16
수정 아이콘
그냥 가시기 전에 후회없도록 가족들과, 여자친구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반병과는 달리 조금만 더 참으면 사랑하는 사람들 얼굴 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훈련받으면 됩니다.
창작과도전
08/11/29 16:57
수정 아이콘
군대갈때 뭘해서 소문나봐야 100일휴가도 나오기 전에 잊혀집니다.
08/11/30 00:03
수정 아이콘
초보저그님이 설명 잘 해주신거 같네요. 말씀해주신대로 문제 자체가 어렵진 않은데 갑작스럽게 시험을 보는데다가 5주 훈련 동안 학습과는 담쌓고 살다가 문제풀려니 힘들더군요. 제 생각에도 18일동안 영어공부한다고 해도 크게 달라지진 않을거 같습니다. 겨울에 훈련 받게 되실테니 핸드크림이랑 로션, 립글로즈는 꼭 챙겨가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 제가 한겨울에 훈련받았는데 핸드크림을 발랐는데도 손등이 다 트더군요;; 주변 사람들 연락처는 많이 챙겨가시구요. PT의 경우 저도 걱정을 좀 했습니다만; 해본 결과 신검에서 현역판정 받는 사람이라면 다 할 수 있습니다. 하하;; KTA에서 안되시면 자대가면 선임들이 만들어주실거라는;; KTA가 예전만큼 빡세진 않아서 개인정비 시간을 종종 갖는데 매일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열심히 하세요. 혹시 달리기가 문제시라면, 죽어라 뛰시는수 밖에 ;; 저는 논산훈련소에서도 동기들과 점호끝나고 소등한 후에 30분정도 운동했던 기억이 나네요. 18일동안 정리 잘 하시고 친구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고, 시간 좀 있으시면 운동을 하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사람중심의 사
08/11/30 00:21
수정 아이콘
답변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도움 많이 됐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5849 물리질문이라고 해야하나;; [5] 김찬민1476 08/11/29 1476
45846 미국에서 와우 한국써버 접속 가능한가요? [5] 천재관람자3476 08/11/29 3476
45845 군대가기 전에 뭘 해야 잘했다고 소문이 날까요? [19] 사람중심의 사2084 08/11/29 2084
45844 기타에 대한 질문과 프로그램; 질문 드립니다. [3] Roomineous1580 08/11/29 1580
45842 IRC는 핸드폰으로 할 수 없나요?? [3] 소디2148 08/11/29 2148
45841 잡지편집 관련 질문입니다(Quarkxpress) [2] 캐럿.1618 08/11/29 1618
45838 Dead Set 같은 이런거 추천좀요~ [2] 우리고장해남2176 08/11/29 2176
45837 이 지포 라이터 파는 곳 찾아주실 수 있을까요? [1] 성세현2996 08/11/29 2996
45836 Wi-fi 받는게 없으면 뭐가 있어야 되나요? [3] Hildebrandt1668 08/11/28 1668
45835 pgr 여성분 에게 궁금한것이 있습니다.. [13] 사발라면2267 08/11/28 2267
45834 사이드 브레이크... [4] 낭띠3180 08/11/28 3180
45833 유명한 윤리학 문제라는데... [10] EzMura2309 08/11/28 2309
45832 뉴스나 시사프로그램 보다보면 말이죠, [4] 1867 08/11/28 1867
45831 언제부턴가 사라진.... [5] To_heart1930 08/11/28 1930
45830 컴퓨터 사양(영어단어?)관련 질문입니다. [3] Best[AJo]1739 08/11/28 1739
45829 성공한 오덕(?)을 찾습니다 [4] 연필깍이2117 08/11/28 2117
45828 이태원 이슬람 사원 가보신분 계신가요? [6] 남자라면외길2276 08/11/28 2276
45825 한자 음좀 알려주세요 ;;; [5] 구라타2026 08/11/28 2026
45824 희망적인 노래 추천 좀 해주세요^^ [19] 노력하는나7573 08/11/28 7573
45823 밀란에 대한 궁금증.. [9] 비야레알1713 08/11/28 1713
45822 이성 문제 마지막 질문입니다... [11] 천국2074 08/11/28 2074
45820 보직해임이면 어느 정도 수준의 징계인가요? [1] 이슬라나2372 08/11/28 2372
45817 컴터 질문요 -_-^ [2] Nyx_soul1470 08/11/28 147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