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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28 22:16
음... 차타고 많이 지나다봤는데 아랍계 외국인들 많고 이태원로로 내려오면 커피숍, 옷가게, 여러나라 특색의 레스토랑 등은 있습니다.
사원은 이태원로 소방서 옆길로 조금 올라가서 좌회전 하면 있던것같던데.. 이슬람사원 내부는 안들어가서 모르겠네요. 그리고 거기 외국인들 한국말 다 알아들으니 들어가실거면 한국말로 물어봐도 될거예요. 말은 잘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못하는 사람이 있기도 한데 듣는건 다 잘 알아들어요.
08/11/28 23:53
주위에는 이슬람 레스토랑도 많고 이슬람 사람 천지입니다.
이태원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 현장학습을 가는 수업이 있어서 한번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무슬림이 아니더라도 들어가도 괜찮은듯 합니다. 무슬림이 아니면 예배보는 곳 정도만 들어가기 어려운걸로 알고있어요. 그리고 여자분은 치마를 입고 들어서서는 안된다 정도의 주의만 받았습니다
08/11/29 01:16
무슬림이 아니어도 들어갑니다. 단 2층에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가서 물어보면 오히려 그쪽에서 신기해하면서 친절히 안내해줍니다.
주위에 이슬람 레스토랑 뿐 아니라 양고기 정육점도 널렸습니다-_-;;;
08/11/29 01:55
재미있는 질문을 하셨네요 ^^; 아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에도 써주셨듯이 주위에는 이슬람/아랍 관련 상품을 다루는 가계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음식점도 몇 곳 있습니다만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습니다. 1층은 마치 교실과 같은 강당이 있고 안쪽으로는 관계자 분들의 방이 있습니다. 1층 강당은 견학 등 단체로 사람들이 올 경우, 프로젝터 등으로 모스크에서 준비한 피피티를 활용해 이런 저런 설명을 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이 곳은 무슬림들의 예배나 학습 또는 이프타르 라고 하는 금식월(라마단) 동안 해 뜬 동안의 금식을 깨는 의식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무작정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사전에 연락을 통해 약속을 잡아야 합니다. 2층은 예배당입니다. 모스크 위에 샬롬 이라고 아랍어 형광 사인이 걸려 있는 아래 출입구로 들어갑니다. 안쪽은 넓은 방으로 하루 다섯 번씩의 예배가 행해지는 곳입니다. 언제 가셔도 사람들이 꽤 있을 텐데요, 입주 주변에 신발장이 있습니다. 신발은 반드시 벗고 들어 가셔야 하고, 지저분한 채로 들어가는 것도 예의가 아닙니다. 무슬림 여성의 경우 1층 안쪽에 있는 계단을 통해 2층 예배당보다 높은 3층의 난간 좌석(뮤지컬 극장 등에 나오는)에 올라가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무슬림 여성은 정면 출입구로 2층에 절대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견학차 온 경우, 여성도 (예배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2층 정면 출입구로 들어가 둘러 볼 수 있습니다만 인도자의 동행이 필요합니다. 물론 사전 약속을 의미하지요. 치마나 노출이 심한 의상은 거절당할 수 있습니다. 찾아가시는 것은 좋으나 무작정 건물 안으로 들어가시지 마시고, 모스크 앞이나 1층 쪽에서 사람들에게 견학차 왔다고 설명하고 도움을 구하시는 게 좋습니다. 혹 예의에 벗어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찾아오는 사람을 아주 기쁘게 맞이해 줍니다. 설명도 원하는 만큼 청할 수 있구요.
08/11/29 14:57
이슬람 사원 올라가는 길에 살람이라는 레스토랑이 괜찮습니다. 정통 이슬람 레스토랑으로 손님들도 대부분 외국인이고, 이슬람 물담배까지 팝니다. 양고기 요기를 추천합니다. 제 경우는 예배시간이 아니어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남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별 다른 제지없이 예배당에도 들어가봤습니다. 그리고 굳이 예배당에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이태원 언덕 위에서 강남을 바라보는 전망이 좋아서라도 이슬람 사원 가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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