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8/09/20 08:34:49
Name 무말랭이
Subject 속도 위반 벌금에 대해서
추석 때 아버지께서 친척댁에 다녀오시다 속도 위반 감시 카메라에 찍히셔서 고지서가 날라왔더라구요.
그런데 20km까지는 벌금이 3만원이고 21부터 6만원이던데
딱 21km 초과로(1km차이로) 6만원을 내게 되었다고 우울(?)해하시네요.
어제 롯데도 지고 하니 동생이 사온 전어회도 생각이 뚝 떨어지실 정도라세요. ^ ^;
벌금이야 물어야 되겠지만 저거 어떻게 안 될....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taraxia
08/09/20 09:33
수정 아이콘
일반도로에서는 규정속도의 10%까지, 고속도로에서는 규정속도의 20%까지 속도제한의 여유 폭을 두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08/09/20 09:34
수정 아이콘
21km가 그런식으로 혜택(?)을 받으면 22km는요....^^;
무말랭이님도 안 되는거 아시면서 쓰신 글 같네요...당연히 안되죠 ^^;;;
08/09/20 09:38
수정 아이콘
ataraxia님// 정확히는 모르지만 제 추측상..... 그 10%의 여유는 모든 자동차 속도계가 10% 업되서 셋팅되어 있기 때문일거라 여겨지네요
08/09/20 10:52
수정 아이콘
더 안따까운 말씀을 드리자면 그게 3만원인 경우는 벌점이 없고, 6만원부터는 벌점까지 부과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로의 말씀을 ㅠ
안전운전은 아무리 지나쳐도 상관없습니다.
무말랭이
08/09/20 12:38
수정 아이콘
전에 언뜻 누가 1km초과를 전화해서 아랫단계 벌금으로 내게 했다는 말을 들어서요.
어쩔 수 없죠 ^ ^; 무슨 삼거리에서 찍히셨다는데.....
시간내서 답변들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08/09/20 12:46
수정 아이콘
무말랭이님// 말씀듣고 보니 혹시 모르겠단 생각이....;;;
전 카메라에 찍혔다는 통지서가 나온 후에 전산으로 발급되는 납부고지서를 생각했는데
10년쯤 전에 제가 찍힌 통지서를 들고 직접 파출소를 찾아가 납부고지서를 발급 받은적이 있습니다(지금도 이게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럴경우 혹시 말 잘하면......^^;;;
08/09/20 18:36
수정 아이콘
일단... 본문에 관해서...
요즘은 안 됩니다. 워낙 세상이 빡빡해지다 보니 경찰에게 그런 재량권이 없습니다. 재량을 발휘해 주면 뭐라도 먹었나 싶어서 의심을 받는 세상이니까요.

어...님께서 말씀하신 경찰서를 직접 찾아가는 것에 관하여 말씀드리죠.
일단 그것이 원칙이고, 현행 제도도 10년 전과 같습니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위반사실통지서를 자동차 소유주에게 보내는데요.
꼭 소유주가 운전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므로, 누가 위반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보내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동차 소유주는 당일 누가 운전했는지 밝힐 의무가 있습니다.
차를 빌려 준 경우라면 소유주가 운전자에게 연락하겠죠? 그러면 운전자는 위반사실통지서를 들고 경찰서에 출석합니다. 물론 해당 운전자에게 벌칙이 부과됩니다.
밝히지 않으면 소유주 자신이 범칙금을 납부하여야 하는 것이지요. 이 때에는 가산금이 부과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스운 현상이 벌어집니다.
20km/h 이하의 경우에는 벌점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직접 경찰서를 찾아가서 냅니다. 가산금이 아까우니까요.
그런데, 20km/h 초과의 경우에는 벌점이 있으니 대부분 안 나가고 버틴 후에 가산금 포함한 고지서가 오면 그걸로 냅니다. 누가 운전했는지 명백하지 않은 경우에는 벌점을 부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즉, 경찰이 즉석에서 단속한 경우에는 운전자가 명백하므로 벌점이 부과될 사람이 명백하지만, 자동측정기인 경우에는 운전자를 알 수 없어 대부분 벌점을 부과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속도측정기에 관하여는
어...님의 답변이 대략 사실과 일치합니다.
물론 속도측정기의 측정에서는 오차범위가 있을 수가 있어서, 그 오차범위 한계만큼의 여유를 두어 속도계를 세팅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예컨대, 100km의 속도가 속도측정기상 ±3kim 차이가 있어 97~103km로 나타난다면, 아예 103km를 100km로 찍히도록 세팅합니다. 이러한 것은 경찰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단속용 측정기에 적용되어, 음주측정기의 경우에도 0.053%가 0.05%로 나타나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속도측정기의 오차범위가 10~20%까지 되지는 않기 때문에, 그만큼의 여유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실제로 주행을 하다 보면, ataraxia님 말씀대로 10~20%의 여유가 있습니다. 그건 왜 그럴까요?
자동차의 계기판에 나타나는 속도가 진짜 속도보다 높게 표시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속도계 역시 오차범위가 있고, 이것도 자동차회사에서 오차범위 한계만큼의 여유를 두어 세팅해서 출시합니다.
예컨대, 100km/h의 속도가 속도계상 ±11kim 차이가 있어 계기판에 89~111km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면, 100km/h로 달릴 경우 아예 111km/h로 계기판에 나타나도록 세팅하는 것이지요. 가끔 야간에 고속도로를 가다 보면, 거의 차가 없어서 정속주행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200km의 거리를 시속 100km/h로 꾸준히 달려도 2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되는데, 이것도 위와 같은 세팅 때문입니다.
결국 두 가지 오차범위를 모두 합친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위와 같이 10~20% 가까운 여유분이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다만, 네비게이션의 경우에는 속도측정기와 원리가 같아서 실제의 정확한 속도가 표시됩니다.
(실제 네비게이션을 장착하신 분들은 자동차 계기판보다 네비게이션의 속도가 적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동차 계기판 속도를 10~20% 오버해서 달리는 경우에는 안 찍힐 가능성이 많지만, 네비게이션 속도를 10~20% 오버해서 달리면 거의 100% 찍히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2374 박정석 선수가 양대리그 결승 동시 진출자인가요? [4] vendettaz2398 08/09/20 2398
42373 컴퓨터가 갑자기 안되네여..!! 컴도사님들 도와주세여 [2] HesBlUe1604 08/09/20 1604
42372 탈출게임에 일종인데, 명칭이 생각이 안나네요.. [2] 희망고문1918 08/09/20 1918
42371 앨범을 샀습니다.. [3] 킹이바1896 08/09/20 1896
42369 인크루트 스타리그 경기 시작 전, 끝난 후에 나오는 음악 속업버전을 찾습니다. [1] 살인의추석2158 08/09/20 2158
42368 서울에서 유리 절단용 칼을 구입할 수 있는 곳 아시분 없나요?? [7] Ghost In the Shell4757 08/09/20 4757
42366 속도 위반 벌금에 대해서 [7] 무말랭이1800 08/09/20 1800
42365 스타크래프트 배넷접속이 안됩니다 axbycz2170 08/09/20 2170
42364 혹시 고시생들을 지원하는 장학재단이 있을까요? [1] TheOthers1590 08/09/20 1590
42363 한자 공부 좀 해보려고 하는데요 [4] 김슨생1686 08/09/20 1686
42362 연애의 목적이란 영화를 봤는데 이게 진짜 리얼한가요? [3] 포셀라나2907 08/09/20 2907
42361 무서우면서도 엔딩은 감동스러운 이야기를 찾습니다.. [8] BK_Zju1874 08/09/20 1874
42357 혹시 인물사진 흐릿하게 나온걸 선명하게... [8] firstwheel2060 08/09/20 2060
42356 연애관련질문입니다 [11] 날으는씨즈2312 08/09/19 2312
42355 성매매 업소가 있는 거리를 완전히 단속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5] 오만과나태2770 08/09/19 2770
42354 피부병 질문입니다. 도와주세요 [2] Endor2119 08/09/19 2119
42352 e-SATA 에 대해 질문입니다. [4] 영원한 초보1821 08/09/19 1821
42350 3개월정도 돈많이 버는 알바 어떤것이 있을까요? [12] 희주11713 08/09/19 11713
42349 카투사 지원 어떻게 하는건가요? [2] 호랑이잡자2085 08/09/19 2085
42348 이 두 스쿼드의 팀중 자신의 돈을 건다고 가정하면 어디에다 거시겠습니까? [21] 삭제됨1871 08/09/19 1871
42346 2D 게임 만들때 필요한 알고리즘이 뭔가요??? [2] Haru2150 08/09/19 2150
42343 스타리그, 프로리그 자리관련 질문이에요 [4] 에니타임1608 08/09/19 1608
42341 군대에서 독서하기...... [8] 낭만토스4119 08/09/19 411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