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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19 23:49
음.. 초중고 모두 남녀공학을 다닌 저로서도 조금 의문을 가질 만한 상황이군요.
성적인 관계형성의 배타성은 연애관계에선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긴 한데, 그게 대인관계에서 좀 모호한지라 문제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해결책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혹시 지금 문제되는 여자분 외에는 애인이 없으신 상황인가요? 그러면 일단 한두 분 정도 여자를 더 만나보면서 여유있게 설득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여자분으로서는 설득당하든 당하지 않든 잃을 게 없는 꽃놀이패 상황이기 때문에 점점 끌려가시다가 대마 말아먹으실 가능성이 큽니다. 패를 해소하는 대가가 너무 크기 때문에, 일단 손을 빼세요. 일단 계속 난 그게 기분나쁘고, 나도 안그럴테니 너도 그러지 말라고 계속 설득을 하시면서 다른 여자분들을 만나시는 게 최선입니다. 팻감이라기보단 맞보기 같은 거죠. 정 시간과 재력과 정력이 아깝다 싶으시면 그 여자분을 설득하다 안되면 빨리 포기하시고 필요할 때만 불러내는 friend in benefit으로 만들어 두신 다음 다른 여자분에게 좀더 치중하시면 됩니다. 사실 조언 같은 것도 별 필요없는 게 한국 대학시절의 연애인 게, 대부분 남자가 이기는 게임이기 때문이죠. 여동생들에게 조언해 줄 때가 훨씬 골치아픕니다. 아무튼 즐거운 연애 되세요!
08/09/19 23:56
저도 여자친구와 관계에서 종종 겪었던 일인데요,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들과 관계 맺는 방식이나 대하는 방식이 마음에 안 들 때 설득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논리가 아니라 단호함입니다. 어차피 논리로 따지면 난 너가 똑같이 해도 상관 없다는 식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럴 때는 무조건 난 그런거 정말 싫으니 그러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해야 합니다. 다만 그런 단호한 말이 효과를 발할지의 여부는 평소에 여자친구에게 얼마나 잘 해줬는가에 달렸습니다. 평소에 여자친구의 뜻을 따라주고 잘 대해주는 타입의 남자가 한 가지에서는 단호한 태도를 보인다면 그 효과는 더 강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당장 그렇게 단호하게 말할 경우 충돌이 너무 심할 것 같다면 어느 정도는 잘 해주고 기분을 맞춰준 다음에 단호하게 거부해야 할 부분은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싫은 것은 그러한 행동과 인간관계의 방식이지, 여자친구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다른 남자들이 여자친구한테 찝적댈 때 여자친구는 그런 사람들한테 아무 감정 없는거 뻔히 알면서도 정말 기분 나쁜거 저도 자주 겪어봐서 이해합니다. 그런데 같은 남자로서 볼 때는 찝적대는게 너무 확실히 눈에 보이는데, 여자 입장에서는 그걸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알면서도 즐기는 경우도 없는 것 같지는 않지만..) 하여간 임자 있는 여자한테 찝적대는 인간들은 다리몽댕이를 부러뜨려놔야... (자주 겪은 일이다보니 감정이 나와서 약간 과격한 표현이 나왔습니다. 양해 부탁합니다)
08/09/19 23:58
판님// 다소 전위적인 댓글이군요;;;
딱히 방법은 없다는 것, 날으는씨즈님께서도 잘 알고 계시지 않나요?^^ 본래 인간이 입은 쉽게 열려도 귀는 쉽게 열지 못하는 법이죠. 전 애인이든, 가장 친한 친구든, 부모님이든 저렇게 정형화된 사고를 갖고 있는 부분에서 누군가를 설득(과 변화)시켜 본 적이 없습니다. 백이면 백 전부 실패했던 것 같네요.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거나, 한쪽이 밑지고 들어가거나, 그냥 무시, 또는 거짓말 외에는 말이죠. 하하. 새로운 논리 또는 사고(기타 모든 것들)을 말해주고 변화시킨다라면 모를까, 이미 자신의 논리가 굳어진 상태에서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보면 됩니다. 정면돌파보다는 다른 각도에서 찔러보는 것이.. 그 방법 중 하나가 판님이 쓴 방법이 될 수 있겠군요;
08/09/20 10:38
정말 그러면 안되는 겁니까?
팔짱이야 일종의 스킨십이니 기분이 나쁠 수 있다고 해도, 일촌평은 뭐가 문젠가요? 그럼 그렇게 일촌평 남긴 사람한테 A양이 뭐라고 해야하나요? 전 제 남자 동기나 후배들 귀엽다고 볼 꼬집기도 하는데.. 이성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하는게 아닌 이상 문제될게 있나요?
08/09/20 11:24
네오유키님
남자는 여자를 아무 의미없이 만나지 않는다는게...보통 남자의 지론인지라...(물론 아닌분도 계시겠지만..) 자기 여자 주위의 남자들이 곱게 보이지 않습니다.(저만 그랬었나요??? 과거형이라는 것에 주목을..ㅡ.ㅠ) 여성분 본인을 못 믿는게 아니라 여성분을 둘러싼 다른 남자들을 저~~언혀 신뢰할 수 없기에 그런 행동은(친한 남자의 볼을 꼬집는 등의) 자제해주시는 게 남친분의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08/09/20 12:38
씩씩이님// 그렇군요. 남친이 없어서 괜찮습니다.
근데, 예전을 떠올려보면 제 남친은 아는 여자 동생(제가 알고있는) 영화도 보고 밥도 먹던데요? 그것도 아무 의미 없는 만남이 아니었던건가요?
08/09/20 13:29
네오유키님//
아무 의미 없는 만남이 아니었을 가능성도 꽤나 높습니다. 제가 보고 들은바로만 말씀드릴 수밖에 없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무 의미 없는 만남이었을 가능성과 아닐 가능성이 반반 정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8/09/20 13:51
네오유키님// 저도LSY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남자는 원래 열 여자 마다하지 않는 특성을...(정작 저는 하나도 없는 주제에..ㅡ.ㅡ)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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