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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9/19 23:02:02
Name 오만과나태
Subject 성매매 업소가 있는 거리를 완전히 단속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성매매 금지법으로 인해 경찰들이 단속하러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는 뉴스가 가끔씩 TV에 나오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뉴스를 보면 경찰 지구대가 있는 옆에 성매매 업소들이 있기도 하고,

또 청량리나 용산 같은 데를 지나다 보면 야시시한 여성들이 호객행위를 하는 모습을 대낮에도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버젓이 이런 업소들이 보이는데, 법으로 성매매가 금지되어 있다면 거리에 이런 업소들이 어떻게 존재하는 거죠?

불법인 노점상들은 쉽게쉽게 단속되잖아요. 오히려 성매매 업소들은 노점상처럼 쉽게 도망갈 수 있는 게 아니라 고정된 건물에서

그것도 눈에 띄게(소위 말하는 정육점 불빛에 통유리 건물들로 인한 특징들...) 영업을 하고 있는 데 말이죠.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서 너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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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19 23:04
수정 아이콘
뇌물이죠..
저번에 티비에서 장부가 살짝 나오던데요...
08/09/19 23:10
수정 아이콘
뇌물도 있고..
연락망도 있고..
억지로 단속해봐야 없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있구요
바람과쓰러지
08/09/19 23:24
수정 아이콘
성매매 업소가 사라지면 그 주위에 편의점이나 식당 기타 여러 가게들도 망하자나요..그래서 성매매 업소보다도
주의 가게들이 반대 합니다.
훈박사
08/09/20 01:05
수정 아이콘
잡을려면 금전적인 목적에 의해 전혀 알고 있지 못하던 남녀가 만나 성행위를 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만과 나태님이 말씀하신 청량리나 용산 역사 앞에서 벌어지는 행위들은 그 여성분들이 일반적인 여성인가 성매매를 목적으로 하는 여성인가 명백한 증거를 확보할 수 없고, 만나서 어디론가 간다 하더라도 그 곳이 성매매를 위해 마련된 장소인지, 성매매를 위한 장소라고 규정지을 수 있는 물증이 또 있는지, 실제로 성행위를 하는 장면을 포착했는지 하는 여러 문제들이 따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노점상 같은 경우는 인도나 차도 위에서 실제로 영업 행위를 하는 것이 물증으로 쉽게 확보되기 때문인데, 대부분의 안마시술소나 성매매업소가 사라지지 않는 것은 노점상처럼 쉽게 물증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용산역이나 청량리역 앞에서 계신 여자분들이 지나가는 남자를 붙잡아 정해진 술집에 가서 술을 한 잔 하고 2차로 모텔을 간다고 해서, 그것 자체가 불법인지 판단하는 게 쉽지 않은 탓이지요.
츄와이양
09/01/22 22:45
수정 아이콘
단속을 하면 음지로 숨어 버리죠
눈에 보이는 몇명은 잡을 수 있을 진 몰라도 핵심인물들은 다 빠져나가고
다시 새로운 방법으로 매춘사업을 시작합니다. 단순히 보이는 것만 잡아서는 큰 의미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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