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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27 05:01
MoreThanAir님 마음 이해 갑니다. 그 친구를 위하다 그렇게 된건데 야박하네요.
그래도 그 친구도 의도한 일도 아니고 뚜렷한 인과관계도 아니고 긁고간 놈에 책임일뿐이라 생각 할 수도 있고 해서 일정 부분 책임을 일방적으로 물으신다면 그 친구도 약간 기분 상할 수 도 있을꺼 같네요. 최대한 부드럽고 가볍게 언급해 보세요. 그래도 반응이 없다 하시면 그냥 혼자 부담하시고 개인플레이 하세요. 어차피 이러면 도와준다고 주는건데 서로 빈정만 상할 뿐이죠. 그리고 빌린 돈은 이 상황과 관계없이 쿨하게 주세요.
08/08/27 05:13
Memory님// 예... 물론 빌린 돈은 갚아야죠. 그리고 비용문제도 직접적으로 언급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다만 앞으로 라이드는 해주고 싶지가 않은게 솔직한 심정이네요. 그래서 이런경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실지 물어본거구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08/08/27 07:05
MoreThanAir님// 저도 MoreThanAir님처럼 차에 대한 부분은 언급하지 않을꺼같습니다. 물론 빌린돈은 깔끔하게 갚아주고요.
대신 그 친구를 좀 멀리할꺼같네요. 반대로 제친구가 저 때문에 그랬다면 저는 모른척 넘어가지 않을꺼같거든요. MoreThanAir님의 쓰린 마음이 여기까지 전해지네요;;;
08/08/27 07:15
저도 미국에 삽니다만, 참 미국에는 룸메이트라는 개념이 자연스러워서 그런진 몰라도 같이 살다보면 이런 저런 트러블이 많더라구요. 그렇게 자기 챙길것만 챙기는 사람도 있구요...먼저 그렇게 계산적으로 나오고 하면..MoreThanAir님도 그렇게 나가세요..500불이나 긁혔는데 50불을 달라고 하는건 모르면서 하는소리도 아니고 말이죠...
08/08/27 08:19
Tschus님// 루팡님// 룸메가 이런 현실적이고 금전적인 상황은 다 접어두고 사람은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스탈입니다. 언젠가는 자기가 도와줄 기회가 있으면 도와줄꺼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네요. 멀리 대하는게 최선인 것 같지만 룸메라 항상 가까이 봐야하고 과도 같은 과고... 난감하네요...ㅠ.ㅠ
08/08/27 08:52
그 친구 글쓴분을 좀 배려 했다면, 그날 저녁에 돈달라고는 못하겠죠.
자기를 위해 나가준건데, 돈은 그냥 깔끔하게 갚으시고, 멀리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어짜피 저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면 멀리할수 밖에 없죠.
08/08/27 08:58
MoreThanAir님// 와.. 정말 어려운 문제네요. 어쨋든 지금은 이 친구랑 같이 죽 가야 하는 건 기정사실이라는거니..
모르겠습니다. 그 룸메라는 분을 제가 잘 몰라서요... 조심스럽게 맥주라도 한잔 하시면서 '솔직히, 그날 라이드 할 때 몸도 피곤하고 과제도 있어서 내키지는 않았다. 그래도 네 편의를 봐서 해줬던거다. 그렇게 차가 긁히고 나서 너에게 말은 못했지만 약간은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너도 내 입장이라면 그러지 않았겠느냐. 500달러는 내게 큰돈이다. 그 돈을 어떻게 마련할지도 고민되는 와중에, 네가 50달러 빨리 갚으라고 말한건 조금 너무하지 않느냐? 난 솔직히 조금 섭섭했는데, 너는 이런 내가 속이 좁다고 생각하느냐?' 라고 말해보는게 어떨까요. 오해는 침묵에서 나오고, 대화로만 풀리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이런 대화를 시도해본다음에, 행동을 결정하는게 morethanair님께도 편한게 아닐까 합니다. 저렇게 솔직히 말했는데도, '어쩌라고, 그게 내책임이야?' 이런식으로 나오면 솔까말, 50달러 까짓거 줘버리고 쌩 하세요. 인간이 덜된거니.. 하지만, 감히 제가 추측건데, 대화를 시도해본다면, 더 깊은 우정이 쌓일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08/08/27 09:03
그리고, 이건 정말 제가 감히 추측하는거지만, 왜 친구관계라는건 '아, 이거 내가 얘한테 좀 손해보는거아냐?'라고 생각할 때 제일 바람직한 trade-off일때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즉 그분이 쌩 또라이가 아닌이상, 같이 살면서 more님께도 섭섭한 부분이 있었을 수도 있어요. 그런부분이 위에 말한 사례처럼 비틀려서 투영되는 수도 있거든요. 같이 팀과제를 했는데 그분이 좀 더했다거나, 뭐 이런것들요. 어쨋든 모 프로그램 말마따나, '대화가 필요합니다.'
08/08/27 09:29
많은 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여러 앞에 사건들은 다 말하면 너무 구차해질 것 같네요...ㅠ.ㅠ 기본은 저는 개인적인 바운더리를 지키려는 스타일이고, 그 친구는 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니것도 내꺼 내꺼는 니꺼 스탈입니다. 문제는 지금 제가 그 친구의 것을 쓸 것이 없어서 제가 손해를 많이 보고 있는 상황이라는겁니다. 그리고 이런 사고상황에 그 친구가 하는 행동을 보니 '니 것도 내꺼, 내꺼는 니꺼'가 아니라 '니 것도 내꺼, 내꺼도 내꺼'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제 개인적인 바운더리를 침범하지 말아달라는 대화는 이미 몇 시간 한 적이 있습니다. 더 이상은 대화로 풀릴 문제는 아닌듯 하구요... 그냥 일정한 관계를 유지하고 지내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답변 주신 분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08/08/27 09:33
그분 외국인인가요? 제가 괜히 열받네.. 아 다시보니 한국인이라고 되어 있는데 짜증 나네요
저라면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룸메이트 바꾸고 혼자 살던가 하겠습니다. 물론 돈은 바로 갚고요 만약 비슷한일이 저한테도 생기면 미안하니까 어느정도라도 도와주는게 당연할거 같은데 그렇지 않더라도 그날 돈갚으라고 하는건 너무하지 않나요??? 떡잎이 노란 친구같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말처럼 얘기한번 해보시고 개선의 여지가 없으면 따로 사시고 만나지 마세요 ㅡㅡ;;
08/08/27 12:04
외국인도 아니고 한국인 룸메이트라니요 어이없네요.
50달러 갚으시고 그녀석이랑 인연 끊으세요. 솔직히 저 같으면 미안해서 최소한 250달러는 보태주겠다고 하겠습니다. 누구때문에 사고가 난건데요 일단 50달러 바로 갚으세요. 현찰로 -_-;; 그리고 태워달라고 하면 바로 생까세요. 좀 더 모질게 나갈려면 태워 달라고 요청할때 렌트비 10달러. 운전비 10달러. 기름비 10달러 정도를 매번 요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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