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8/08/26 22:27:00
Name worcs
Subject 학력질문입니다..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우리나라가

학벌사회잖아요?

그래서 모두들 대학입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08학번으로 대학와보니까(좋은 대학이 아니라서 이런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고3까지 배운걸로

시험 보고 들어온 수능은 정말 금방-_- 잊혀지더라구요

취직할때 대학을 본다는건 수능점수를 반영하는건데 이거 대학 나와본 사람이라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전적으로 대학만 본다는게 아니라 어느정도의 의미입니다. 그 어느정도가 우리나라는 좀 크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8/26 22:45
수정 아이콘
수학능력시험은 거기서 공부한 지식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 아니라 수학을 얼마나 잘 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실제로는 어떨지 몰라도 일단 그 취지는 대학에서 얼마나 잘 공부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시험이죠.
그러니 수능을 잘 본 사람이 대학에서 더 잘 공부할 수 있다고 봐도 취지상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리고 10대 때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하게 산 사람이 이후에도 더 성실하게 살 가능성이 높다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죠.
같은 조건이라면 학력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사람을 중용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08/08/26 22:56
수정 아이콘
LSY님// 그 점은 인정하지만 우리나라는 경우가 심하잖아요 일단 업무수행력이 더 좋아도 승진은 학력을 보고 시켜주는 등... 지금 기업에 인사부에 계신 분들도 대학을 나오셨을테고 어느정도 학력에 어드벤티지는 인정할 수 있겠지만 절대적인 영향력을 보여주니까요 뭐 ;; 그리고 수능은 하루에 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도박성도 있기때문에 ;;
달빛요정굳히
08/08/26 23:03
수정 아이콘
worcs님// 그건그렇지만 회사에서 사람을 뽑을때 일단 1차적으로 가장 간단하고 객관적으로 사람을 판별할 수있는게 대학밖에 더있나요; 대학 내지는 대학학점. 그거말고 음... 뭐 그사람이 얼마나 성실한지뭐 그런거 뭘로 더 평가하죠; 그런 업무수행능력이나 그런걸 평가할만한 시험이나 제도도 없고,,

그리고 제생각에는.. 물론 일부는 아니겠지만서도, 대학이라는 잣대가 생각보다 그럴듯하게 맞아들어간다고 봐요.
달빛요정굳히
08/08/26 23:04
수정 아이콘
물론 뽑은뒤에 승진같은것은 또 다른경우겠지만요
08/08/26 23:07
수정 아이콘
worcs님// 수능이 하루만에 보는 시험이라고 도박성이 있다는 건 아닌것 같은데요. 대부분은 공부한 만큼 나옵니다. 가끔 모의고사에 비해 폭락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수능에 맞추어서 공부를 하지 못한 경우죠. 하루만에 본다고 도박성이 있으면 그럼 4년동안 준비한걸 하루만에 다 해야하는 올림픽 종목들도 다 도박성이 있는걸까요? 그리고 업무수행력이 더 좋아도 승진은 학벌을 보고 시켜준다는건 어디서 들으신건지 모르겠지만 그건 그냥 님이 가지고 계신 선입견 같네요.
08/08/26 23:1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어드밴티지 이상의 존재가 되어있죠..
각 대학 1학년만 비교한다면 대학별 차이는 꽤나 심한편입니다만..그 이후로는 많이 좁아지는것 같습니다.(최상위권은 일단 제외하도록 하죠)
그리고 한가지 단점이라면 수학능력시험이 과연 수학능력을 평가할 수 있냐는게 문제입니다만..이 부분을 전제하에 어드밴티지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실제로는 워낙 편법도 난무하는 시험이라...실력순으로 줄세우고 평가하고 싶으면 사실 본고사를 부활해야 명확하게 알 수 있죠. 입시는 어디까지나 입시이지만 딱히 공부말고 성공할 길도 별로 안보이고 들어갈만한 기업이라는게 적은 현실때문에 입시라는 평가방법에서 줄세우는 방식을 자꾸 모호하게 만들다 보니...)
08/08/26 23:14
수정 아이콘
Nanum님// 제가 폭락한 경우라서 ;;; 단어선택을 잘못한거 같은데 저는 수능 전날에 잠도 정말 새우잠으로 자고 영어듣기 언어듣기 죄다 긴장해서 말린탓에 점수가 폭락했;;; 무튼 수능은 좀 불합리한거 같아요 이후 취직까지 영향을 미치기에는
08/08/26 23:29
수정 아이콘
수학능력시험은 하루만에 보는 거지만, 그 시험 준비는 최소 1-2년동안 하는거니까요.
도박성이라고 해도 점수에서 어마어마한 차이는 없지 않나요?
또 수능 점수에 따라 들어간 대학교 역시 그 점수만큼 차이가 납니다.
수업내용이나, 학점 주는 정도나, 학생들의 경쟁심같은 것 말이죠.
예를 들어보자면 제 지방대 다니는 친구가 이대 다니는 아이 레포트를 받아서 제출한 적이 있었는데
이대 다니는 애는 C+ 받고 지방대 아이는 A+ 받았다더군요.
그래서 이래서 학교의 차이가 있구나를 절실히 느꼈다고..
고등학교 때 공부 잘하는 애들이 대학가서도 공부 잘하고, 어딜 가든 잘한다는 건 선입견이 아닌 것 같은데요.
진짜 정신차려서 지방대에서도 모든 성적이 A를 넘고, 토익 900에 JPT까지 섭렵해서 대기업 취직했다는 소리도 많이 들립니다만.
그건 그렇게 흔한 일은 아니지요.
오죽하면 학교에 현수막을 걸겠습니까 -_-
08/08/26 23:54
수정 아이콘
모의고사 등급보다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왔다고 '떨어졌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물론 요새의 모의수능 얘기라면 좀 다르지만요. 주변에서 본 사례로는 대개 성실히 준비했던 사람들은 그만큼의 결과를 얻더군요. 학점이 단지 4년간의 결과라면 수능은 12년간의 결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지나치게 학벌만으로 모든 걸 평가하는 건 잘못된 것이지만요.
가우스
08/08/27 04:24
수정 아이콘
수능은 길게는 12년에서 짧게는 3년을 준비하는 시험인데,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막 불평을 하게 될 정도로 불공정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08/08/27 09:01
수정 아이콘
LSY님의 '그리고 10대 때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하게 산 사람이 이후에도 더 성실하게 살 가능성이 높다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죠.'

라는 말이 정말 와닿네요. 공부하기 싫고 놀고 싶은건 매한가지인데 공부가 본분인 학생으로서 남들보다 중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 자기 자신도 컨트롤할 줄 알고 다른 면에서도 더 나을 '확률'이 높죠
08/08/27 09:25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기업에 취직하려면 학력 외에 별다른 방법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개개인의 업무 수행능력을 검증할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도 않구요, 생각 해 보시면 간단합니다. 님이 자신과 일 할 사람을 뽑는다고 가정 해보세요. 어떤 사람을 뽑고 싶으신지..

기존의 성적이 훌륭했다는 것은 그 사람이 머리가 뛰어나다는 말도 되지만 얼마나 성실히 공부 했는가도 설명이 되기 때문이죠.

이상은 면접이전의 1차 서류심사를 말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면접 전에 걸러진다고 보시면되요. 학력이라는 잣대로 말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1336 어색한 표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영어)(수정) [5] 풍운재기1272 08/08/27 1272
41334 인간관계 질문입니다... [11] MoreThanAir2339 08/08/27 2339
41333 안전모드 부팅밖에 안됩니다 [4] 딱새2128 08/08/27 2128
41332 어머니의 이가 흔들립니다.. [6] inkin1887 08/08/27 1887
41331 학점 잘 맞는 Know-How좀 가르쳐 주세요 [10] 생래적 Bach人2193 08/08/27 2193
41330 일본어 해석좀 부탁드릴게요. [3] Ciara.1941 08/08/27 1941
41329 컴퓨터 관련 질문입니다. buffon1706 08/08/27 1706
41328 네이트온 질문 드립니다. [9] 살인의추석2119 08/08/27 2119
41326 운동으로 피곤하고 힘없는 몸에 활기를 넣어주는 음식(영양소)이 어떤게 있을까요? [7] 할루시네이션1935 08/08/27 1935
41322 vga카드 쿨러 추천 부탁드립니다. [2] ArtofX1515 08/08/26 1515
41321 신라시대 경주에 관한 질문입니다. [7] wish burn1928 08/08/26 1928
41320 미국 야구 대표팀에 대해서... [4] KanRyu1899 08/08/26 1899
41319 환율 어디까지 오를까요? [2] 지니-_-V1607 08/08/26 1607
41318 이 트레이닝 점퍼 어떤가요? [5] funnyday1889 08/08/26 1889
41317 영어 문법 질문드립니다. [3] 에프마린1360 08/08/26 1360
41316 헤드셋 작동에 대해 질문 좀 올릴께요. [1] firstwheel2093 08/08/26 2093
41314 허구연 야구 해설위원에 대한 질문입니다 [17] 이성은이망극3207 08/08/26 3207
41313 블로그 게시물 증발에 대해 [1] 캐럿.1480 08/08/26 1480
41312 학력질문입니다.. [12] worcs1959 08/08/26 1959
41311 금융상품에 관한 질문입니다. 1954 08/08/26 1954
41310 강호동vs장미란 [10] 비야레알5142 08/08/26 5142
41309 캔통조림 내부는 원래 다 이런가요?? [3] 도시의미학1885 08/08/26 1885
41306 행정병 출신들 질문드립니다. [5] Enjoy1971 08/08/26 197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