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8/26 22:45
수학능력시험은 거기서 공부한 지식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 아니라 수학을 얼마나 잘 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실제로는 어떨지 몰라도 일단 그 취지는 대학에서 얼마나 잘 공부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시험이죠. 그러니 수능을 잘 본 사람이 대학에서 더 잘 공부할 수 있다고 봐도 취지상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리고 10대 때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하게 산 사람이 이후에도 더 성실하게 살 가능성이 높다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죠. 같은 조건이라면 학력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사람을 중용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08/08/26 22:56
LSY님// 그 점은 인정하지만 우리나라는 경우가 심하잖아요 일단 업무수행력이 더 좋아도 승진은 학력을 보고 시켜주는 등... 지금 기업에 인사부에 계신 분들도 대학을 나오셨을테고 어느정도 학력에 어드벤티지는 인정할 수 있겠지만 절대적인 영향력을 보여주니까요 뭐 ;; 그리고 수능은 하루에 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도박성도 있기때문에 ;;
08/08/26 23:03
worcs님// 그건그렇지만 회사에서 사람을 뽑을때 일단 1차적으로 가장 간단하고 객관적으로 사람을 판별할 수있는게 대학밖에 더있나요; 대학 내지는 대학학점. 그거말고 음... 뭐 그사람이 얼마나 성실한지뭐 그런거 뭘로 더 평가하죠; 그런 업무수행능력이나 그런걸 평가할만한 시험이나 제도도 없고,,
그리고 제생각에는.. 물론 일부는 아니겠지만서도, 대학이라는 잣대가 생각보다 그럴듯하게 맞아들어간다고 봐요.
08/08/26 23:07
worcs님// 수능이 하루만에 보는 시험이라고 도박성이 있다는 건 아닌것 같은데요. 대부분은 공부한 만큼 나옵니다. 가끔 모의고사에 비해 폭락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수능에 맞추어서 공부를 하지 못한 경우죠. 하루만에 본다고 도박성이 있으면 그럼 4년동안 준비한걸 하루만에 다 해야하는 올림픽 종목들도 다 도박성이 있는걸까요? 그리고 업무수행력이 더 좋아도 승진은 학벌을 보고 시켜준다는건 어디서 들으신건지 모르겠지만 그건 그냥 님이 가지고 계신 선입견 같네요.
08/08/26 23:10
확실히 어드밴티지 이상의 존재가 되어있죠..
각 대학 1학년만 비교한다면 대학별 차이는 꽤나 심한편입니다만..그 이후로는 많이 좁아지는것 같습니다.(최상위권은 일단 제외하도록 하죠) 그리고 한가지 단점이라면 수학능력시험이 과연 수학능력을 평가할 수 있냐는게 문제입니다만..이 부분을 전제하에 어드밴티지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실제로는 워낙 편법도 난무하는 시험이라...실력순으로 줄세우고 평가하고 싶으면 사실 본고사를 부활해야 명확하게 알 수 있죠. 입시는 어디까지나 입시이지만 딱히 공부말고 성공할 길도 별로 안보이고 들어갈만한 기업이라는게 적은 현실때문에 입시라는 평가방법에서 줄세우는 방식을 자꾸 모호하게 만들다 보니...)
08/08/26 23:14
Nanum님// 제가 폭락한 경우라서 ;;; 단어선택을 잘못한거 같은데 저는 수능 전날에 잠도 정말 새우잠으로 자고 영어듣기 언어듣기 죄다 긴장해서 말린탓에 점수가 폭락했;;; 무튼 수능은 좀 불합리한거 같아요 이후 취직까지 영향을 미치기에는
08/08/26 23:29
수학능력시험은 하루만에 보는 거지만, 그 시험 준비는 최소 1-2년동안 하는거니까요.
도박성이라고 해도 점수에서 어마어마한 차이는 없지 않나요? 또 수능 점수에 따라 들어간 대학교 역시 그 점수만큼 차이가 납니다. 수업내용이나, 학점 주는 정도나, 학생들의 경쟁심같은 것 말이죠. 예를 들어보자면 제 지방대 다니는 친구가 이대 다니는 아이 레포트를 받아서 제출한 적이 있었는데 이대 다니는 애는 C+ 받고 지방대 아이는 A+ 받았다더군요. 그래서 이래서 학교의 차이가 있구나를 절실히 느꼈다고.. 고등학교 때 공부 잘하는 애들이 대학가서도 공부 잘하고, 어딜 가든 잘한다는 건 선입견이 아닌 것 같은데요. 진짜 정신차려서 지방대에서도 모든 성적이 A를 넘고, 토익 900에 JPT까지 섭렵해서 대기업 취직했다는 소리도 많이 들립니다만. 그건 그렇게 흔한 일은 아니지요. 오죽하면 학교에 현수막을 걸겠습니까 -_-
08/08/26 23:54
모의고사 등급보다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왔다고 '떨어졌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물론 요새의 모의수능 얘기라면 좀 다르지만요. 주변에서 본 사례로는 대개 성실히 준비했던 사람들은 그만큼의 결과를 얻더군요. 학점이 단지 4년간의 결과라면 수능은 12년간의 결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지나치게 학벌만으로 모든 걸 평가하는 건 잘못된 것이지만요.
08/08/27 04:24
수능은 길게는 12년에서 짧게는 3년을 준비하는 시험인데,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막 불평을 하게 될 정도로 불공정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08/08/27 09:01
LSY님의 '그리고 10대 때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하게 산 사람이 이후에도 더 성실하게 살 가능성이 높다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죠.'
라는 말이 정말 와닿네요. 공부하기 싫고 놀고 싶은건 매한가지인데 공부가 본분인 학생으로서 남들보다 중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 자기 자신도 컨트롤할 줄 알고 다른 면에서도 더 나을 '확률'이 높죠
08/08/27 09:25
현실적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기업에 취직하려면 학력 외에 별다른 방법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개개인의 업무 수행능력을 검증할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도 않구요, 생각 해 보시면 간단합니다. 님이 자신과 일 할 사람을 뽑는다고 가정 해보세요. 어떤 사람을 뽑고 싶으신지.. 기존의 성적이 훌륭했다는 것은 그 사람이 머리가 뛰어나다는 말도 되지만 얼마나 성실히 공부 했는가도 설명이 되기 때문이죠. 이상은 면접이전의 1차 서류심사를 말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면접 전에 걸러진다고 보시면되요. 학력이라는 잣대로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