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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05 00:59
치열하게 싸웁니다.
각종 원색적인 비난과 윤색이 난무하는..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곤하지요.(자랑이다- 퍼억-) 그렇게 싸우고 싸우고 또 싸워도 괜찮은게 가족아닐까요. 으하하하!
08/08/05 01:02
최대한 객관적인 것만을 언급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유리한 사실만 흘리지요. 그냥 은근슬쩍 생각난 모양새로. 조중동이나 이런 데에서 잘 하더군요. 참 감명깊게 봐서, 저도 실생활에서 써보고 있습니다. 효과는 아직 미지수네요.^^;
08/08/05 01:02
왜사냐건 그냥 웃지요.
..그냥 웃고 넘깁니다. 다른사람과 저의 견해가 다르다고 해서 내가 맞고 그 사람이 틀린건 아니기 때문이라고 믿기 때문입죠. 감정을 앞세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사람을 이론적으로 설득하려고 하는건 무의미 합니다. 그 사람의 논거는 '이성'이 아닌'감성'이기에 아무리 견고한 논리적 전개라 할지라도 저 유명한 '눈막고 귀막고 즐~' 신공에 무너져 내리기 마련이지요.
08/08/05 01:02
울 아부지 한나라당 당원입니다. 그런 아버지로부터, 저, 작년 이맘때에 "에라이 빨갱이 색히" 소리 들었습니다 -_-;;
(이유는? 민노당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지금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뭐... 그렇게 싸우고 싸우고 또 싸워도 괜찮은게 가족아닐까요. (2) 최대한 논리적으로 얘기를 하죠. 그러다 말없이 술 한잔 주고 받고...
08/08/05 01:03
동생같은경우는 학교서 선생이 뭘 가르쳤는지 시위는 무조건 나쁜거고 대통령은 계속 지켜봐야한다는 말만 하더군요
그경우는 뭐라고 반박하지만 어른들은 언급을 안합니다. 경상도거든요..
08/08/05 01:05
저도 집안사정이 그런편이라...한동안 많이 다투다 결국은 흐지부지 됩니다. 항상정치얘기가 나오면 논리로 이기는 건 저지만 , 그렇다고 부모님의 생각이 바뀔정도로 설득이 쉽지는 않습니다. 이젠 저도 지쳐서 정치얘기가 뉴스에서 나와도 말이 없습니다. 정치 생각하면 저만 열불터지는 것 같아서 답답하기만 합니다..그냥 그러려니 합니다.이젠....
08/08/05 01:09
저와 제 동생은 견해가 같은 편이라 둘이서만 얘기를 좀 하는 편입니다
"아버지는 너무 FM이야" 라고 뒷담화 아닌 뒷담화를.. ^^;;
08/08/05 01:10
부모님이 모두 광주출신인 저희 부모님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5.18세대이시고, 삼촌들은 6월 민주항쟁을 몸소 겪으신분들입니다...
정말 대화가 그렇게 술술 풀릴수가 없네요... 이번 촛불집회도 가족과 친척단위로 자주 가곤 했습니다...
08/08/05 01:10
뭐 큰 줄기로는 집안 사람들 자체가 성향이 비슷해서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만 세세한 데서 갈리면서 간혹 언성을 높일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뭐 가족끼리인데 원수가 되지는 않죠.^^;;; 서로 할 말 다하고, 상대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편입니다. 물론 동생들이 저한테 그런 걸로 뎀비면 무자비하게 눌러줍니다...^^;;;(아버지가 경상도 출신이긴 해도 큰 그림은 비교적 같은 편입니다. 물론 97년 이후로...^^;;;)
08/08/05 01:13
사실 부모님도 오랜 세월을 생각없이 살아오신 것도 아니고, 본인의 경험에 의해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정치적 입장을 찾으신 거니까요. 그러니 싸울래야 싸울 수가 없습니다. 어찌보면 부모님의 일생을 무시하는 태도가 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싸우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냥 제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투표하실 수 있도록, 많은 자료 중에 저에게 유리한 거 위주로 좀 보여드리고 합니다. 저저번 대선 투표에서는 아버님 스스로가 노동권 후보에 투표하시자고 말씀하셔서 깜짝 놀란 적도 있습니다. 대선을 계급 투쟁의 장으로 몰고 간 제 전략이 유효했나 봅니다. (아.. 경상북도 노동자이십니다;)
08/08/05 01:17
훗훗. 이미 포기했습니다.
부산이거든요. 아직도 영삼이는 멋진 대통령이었고, 대중이는 대통령질 하면서 돈이나 챙겼고, 노무현때 망했지만 명박이가 잘해줄거라고 ... 아 최근에는 그런 이야기 해 본적 없습니다. 부모님도 이제 실체를 알게되신걸까요? (자음 자음) 그나저나. 이거 서울시 모니터링 시스템에 바로 뜨겠네요. 명박이라고 써서.
08/08/05 01:30
저는 정면으로 맞서는 편입니다.. 속에 담아 놓는 걸 별로 안좋아 해서ㅡㅡ;;
다만 싸움으로 번질 것 같으면 그냥 끝내버리죠(밑도 끝도 없이 이상한 얘기해서) 참고로 작년에 부모님 두분 모두 이명박 만큼은 찍지 않도록 설득해서.. 결국 우리 가족 모두 투표 안하게 만듬;;
08/08/05 01:30
저희 부모님도 무조건 한나라 당이에요 요즘의 사태를 어머니께 조곤조곤 잘 말하면 어머니도 소고기 대운하 걱정 참 많이 하시더군요 근데 그래도 한나라당 찍겠데요 제가 한나라당 안찍는다 그러면 넌 그래라 하면서 서로 웃으면서 끝내요 절대로 정치문제로 부모님과는 안싸웁니다. 원래 어렸을때부터 아버지때문에 항상 싸우던 집안이라 지금은 가족의 화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서 ...
08/08/05 01:43
친구만나러 나가려는데 촛불시위나가려는 거냐고 거기 나가면 들어올생각 하지말라고 하셨죠
뭐 그래도 가족이니 차라리 논쟁을 안합니다.
08/08/05 02:17
그냥 생각이 다르다는것을 이해하세요. 아버지를 어떻게든 이해 시킬려고 하지 말고 그냥 각자의 생각을 표현하는 정도의 대화를 하세요
저희아버지 같은 경우도 민노당 당원이시고 시민단체 위원장으로 활동하시고 강기갑의원님을 몇년전부터 후원하시는 분이고 신문을 보신다면 한계례를 보시는분인데(저때문에 한국일보을 보셨죠, 제가 신문을 사오라고 하면 맨날 조선일보를 사오니까 눈치 챘는지는 몰라도 ^^;) 전 신문을 보라면 조선일보를 보고 선거를 하라고 하면 한나라당을찍을꺼고 대선이라면 이회창씨나 박근혜씨를 찍는 사람인데.. 정치애기를 하면 저 상황에 대한 생각을 말하는 정도만 애기를 해요 애기를 하면서 상대를 설득 시킬려고 하는게 아니고요, 그냥 이런 생각을 하는구라라고 이해 시키는 정도? 머 하지만 저번 대선때 안티 이명박으로 의기투합 하였죠;; 제가 사는 동네가 경상도라서 친척분들 모이면 저랑은 의기투합을 잘하는데 저의 아버지 앞에서는 정치애기 말도 못꺼내시죠;; 가만히 보니까 다른 회원분들하고 반대인 상황이내요 ^^;
08/08/05 03:17
정치 이야기는 절대 하지 마세요. 특히.. 남을 설득시킬 생각을 가지고 계시면 위험합니다. 절대로 불가능 하거든요..
팩트만 이야기 하는것도 전혀 효과 없답니다. 아예 안하는것이 최선입니다. 가족 친척.. 저는 심지어 가장 친한 친구와도 이야기 안합니다. 이미 머리가 굳은 성인에게는 아무리 말해봐야 안통해요.
08/08/05 08:44
adolescent님// 그 비교적에서 비교할 대상이 어떤것이냐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썩은고기나 상한고기라면 미국산 소고기가 압도적으로 안전합니다.
풀을 먹고 자란 호주산 쇠고기에 비해선 많이 위험할테고,(이고기는 광우병확률이 0%일테니까요) 동물성사료를 먹고자란 30개월미만의 다른나라에 수입되는 미국산수입육에 비해선 좀 더 위험한 편일테구요. 미국소고기 먹으면 반드시 광우병 걸린다! 는 말을 믿고 계시진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여지껏 광우병의 주요발병요인이였던 부위들과 30개월이상의 소고기가 여타 다른 소고기들보다 '안전하지 않은편'이란건 피할수없는 사실임에는 분명하죠. 같은돈주고 99.99%의 안전성을 가진 고기와 100%의 안전성을 가진 고기를 고르라면 어느쪽을 택하시겠어요? 게다가 그 안전성이 그냥 아프다 마는 병이 아니라 현재 치사율100%라는 병의 확률이라면 충분히 국민들이 들고일어날 만 하겠죠? - 제밑으로는 분문과 관련된 리플이 달리리라 믿습니다 ^^
08/08/05 09:01
저는 정치색이 다른사람과 싸우면 안된다고 봅니다. 되려 평소보다 더 웃는 얼굴을 하고 속으로는 더 냉정해져야죠.
뭐 저희 아버지와도 노무현대통령시절에 정치얘기하다가 밥상 뒤엎고 멱살잡히고 이집에서 당장꺼지라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만 같이 화낸다고 해서 변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철저한 사실을 바탕으로 지나가는 식으로 서서히 말씀드려야 된다고 봐요.. 저희 부모님은 경상도 분은 아니신지라 그쪽의 분위기는 모르겠지만 저희 부모님께서는 불교이신지라 소망교회를 주측으로 하는 인수위의 문제에서부터 차츰 불신이 생기기 시작하시더니 요즘엔 그리 찬성하시던 대운하에도 제의견에 귀를 귀울이시더라구요. 언젠가 생기는 타이밍을 위해 평소에 준비를 해두시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봐요. 두분이 술자리, 밥상머리에서 아무리 열내고 화나고 싸우시면서 토론해봐야 상대방의 생각은 털끝만큼도 변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특히나 정치이야기만 하면 절대 통용되지 않는 설득의 금언은 '먼저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라.' 입니다. 애초에 이게 선행되지 않은 토론은 싸움만 날뿐이죠.
08/08/05 09:42
저희 아버지도 한나라당 당원이셔서.... [... 언제 당원이 되신거지 말로만 당원이신듯...]
가끔 뉴스보다가 제가 인터넷에서 본애기를 해도 그저 한나라당편이셔서,,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08/08/05 13:36
열혈둥이님// 같은 돈주는게 아니라 미국산 쇠고기가 훨씬 쌉니다. 미국 쇠고기는 한우에 비해 30~40% 수준으로 싼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격 메리트는 일반 소비자 입장에선 결코 무시할만한게 아닙니다. 사람이 죽고 사는게 달렸는데 그깟 싼 가격이 문제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반대로 그런 위험이 나에게 닥칠 확률은 무시할만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기꺼이 사먹는 분들도 많습니다. 만약 미국산 쇠고기가 한우와 같은 수준의 가격이었다면 그걸 일부러 수입해오는 업자가 과연 있을까 싶군요.
08/08/05 21:54
아버지께서 민노당에서 지금은 진보신당 지지하시는 분입니다. 가족끼리 그런일은 없었지만...(정치 얘기 자체를 별로 하지 않습니다.)
대선 전 추석인가 올해 설날에 친척들과 만났는데 세 분 있는 외삼촌들이 모두 MB를 지지한다고 말하더군요. 턱없이 빈약한 논리를 펴는 것을 보고만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이익이 될 사람이 누구인지조차 판단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심으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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