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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22 17:40
드록바의 퇴장이든, 에시앙이 안 찬 것이든, 다 결과론이죠.... 테리가 역적이라고는 생각하는 첼시팬은 한명도 없을 겁니다. 진정한 팬이라면.....
다만, 센터백한테 PK를 주는 것은 드문 경우라고 람파드가 지나가는 이야기로 잠깐했었습니다. (테리를 탓하는 건 아니고 테리를 감싸는 맥락에서 나온 말) 영국 반응을 보니, 몇몇 팬들이나 분석가들도 PK에 아무래도 익숙치 않은 존 테리 부분을 짚긴 했습니다. 하지만, 존테리가 넣었다면 그보다 멋진 피날레가 어딨겠습니까.. 홍명보가 4강 진출할 때 넣었듯이요. 주장에 든든한 센터백에게 마지막 키커를 주는 것은 그랜트의 존테리에 대한 신뢰였죠. 반데사르에게 존테리가 나온 것에 대해 놀라지 않았냐고 물었는데 반데사르는 스트라이커만 pk를 차는 것이 아니라면서 그냥 자신은 아무렇지도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결국, 첼시에게는 운이 좀 부족했을 뿐입니다.
08/05/22 18:13
저도 헤르메스님과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그간 팀의 주장으로써 대들보 노릇을 톡톡히 해온 테리에게 그랜트 감독이 배려해준 게 아닐까요? 왜 야구에서의 한국 시리즈나 월드 시리즈에서 마지막에 삼진을 잡든 땅볼로 아웃을 잡든 플라이 볼로 아웃을 잡든... 마무리로 나온 투수가 자료화면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잖아요. 유스에서부터 첼시에서 고생한 테리에게 이보다 더 멋진 무대는 없었던 거죠. 게다가 마무리라는 엄청난 중압을 이겨내기에는 테리만큼 침착한 선수가 아니고서는 힘들다고 감독이 결정지은 거 아닐까요? 피케이는 하늘이 만들어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맨유팬이라 우승이 굉장히 기쁩니다만... 피케이는... 이겨도 져도 참... 그렇습니다.
08/05/22 19:09
PK는 멘탈적인 측면이 강하게 작용하죠. 그래서 팀의 주장인 존테리도 충분히 찰만 했습니다. 또한 과거의 선례로 2002월드컵 8강에서의 홍명보라던지.. 0203 챔스결승 밀란:유베 승부차기에서의 네스타, pk전문 마테라치,이에로 등등.. 센터백이 pk를 경우도 여러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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