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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5/22 09:53:44
Name gonia911
Subject 한화이글스에 대해 질문이요
안녕하세요!
일단 이번주 일요일에 대전 한밭운동장에서 하는 대 삼성전을 친구와 보러 가려고 하는데요.
일단 MLB는 좋아해서 아는 선수도 많고 잡지식들도 조금은 있습니다만 부끄럽게도 한국야구에는 거의 아는 바가 없네요;;
진작 한국야구에 관심을 좀 가질껄.. 하는 후회도 들지만 이제부터라도 한국야구, 특히 한화이글스의 팬이 되고자 합니다.
야구장도 작년에 잠실운동장에서 했던 LG대 두산의 서울 라이벌전 이후로 처음 가는거구요.
그땐 물론 응원하는 팀 없이 완전 제 3자의 입장에서 편안히 관람했습니다.

아무튼 이번주 일요일 야구장에서 친구놈과 주절주절 이얘기 저얘기 많이 하겠지만 야구에 관한 얘기도 나누고싶네요.
한화에 관한 재밌는 얘깃거리나.. 뭐 워낙 많겠지만 알아가면 좋은 정보 등을 간단하게나마 몇개 적어주세요.. ㅠㅠ
방금 선수단 명단을 살펴보니제가 아는 선수라고는 구대성선수, 류현진선수, 송진우선수, 정민철선수, 꽃범호선수, 김태균선수, 클락선수 정도 밖에 없네요. -0-
얼마전 지나가다 들은 소리로는 거를 사람이 없는 타선이라던데.. 너무너무 궁금해지네요 한화의 팀컬러나 뭐 그런.. ^^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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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Cold추종자
08/05/22 09:57
수정 아이콘
김태균선수의 별명에 대해 얘기하시면 3시간도 모자라실겁니다!
자세한건 밑에분이...
지니쏠
08/05/22 10:31
수정 아이콘
한화의 팀컬러는 김별명선수가 중심이 되는 개그 입니다.
허저비
08/05/22 10:45
수정 아이콘
1번 이영우가 잘해주고, 특히 3~6번 클락 김태균 이범호 김태완의 타선은 KBO 최강입니다.
하지만 2번은 정말 휑하게 뚫린 구멍, 그리고 7번부터는 좀 쉬어가며 응원하셔도 좋습니다. -_-;

선발진은 류현진을 제외하고 송진우-정민철 노장들과 양훈-유원상 신인들이 근근히 꾸려나갑니다만 별로 좋지 못하고
중간계투도 뭐 그닥 믿을만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마무리용병 토마스가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요즘 이상훈모드 돌입했죠...150 육박하는 강속구와 변화구가 제구가 잡히니 무섭게 변했네요.

전체적인 팀 컬러는 김인식 감독 특성상 작전이 많이 걸리지는 않고 선수들에 맡기는 편입니다. 워낙 한방 타선도 강하고 해서 그렇지만 가끔 보면 홈런에 너무 의지해서인지 적시에 안타가 안터지는 변비야구를 할때가 있으니 주의하시길...

그리고 김태균 선수 별명들은 일일이 설명 힘드니 검색 추천합니다 -_- 특히 김태균의 몸개그는 필히 감상하세요.
Bergkamp10
08/05/22 11:27
수정 아이콘
1번 이영우는 군제대후 작년에는 군대가기전만큼의 활약은 못했지만, 올해는 발이 느린 1번타자이지만 한화 최고의 타율과 남들 발로2루 갈때 2루타 친다는.. ^^ 2번은 고동진과 추승우가 번갈아 나왔었는데.. 고동진이 더 자주 나왔었죠..둘다 구멍이었죠ㅜㅜ 하지만 요즘 추승우가 컨디션이 좋아보여서 메꾸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추승우선수 발이 상당히 빠르죠.. 하지만 출루를 잘 못했다는거~~ 그리고 6번 지명타자로 나오는 김태완 장종훈 1군 타격코치가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하죠.. 안타는 못치더라고 희생플라이라도 쳐주는 센스~~^^ 홈런도 많구요, 시즌 초반보다 타격감이 안좋은거 같아 걱정이긴 하지만요..ㅜㅜ 7,8,9번 한상훈, 이희근(신경현), 김민재.. 정말 안습타율.. 정말 쉬어가는 타선.. 화요일날 한상훈이 3루타 칠때 정말 기뻤습니다..ㅡ_ㅡ;;

투수는 위에 분이 설명하신 선발이 있는데 잘꾸려나가면 보통 안영명, 최영필, 윤규진이 나오고 토마스가 마무리.. 윤규진과 토마스가 요즘 날라다니죠..이기는 시나리오구요.. 질때는 마정길. 김혁민등.. 이 나오더라구요..

한화 팬으로서 최고의 재미는 똥줄야구.. 이길때도 불안하고 지고 있을때도 이길수 있을꺼 같은..^^ 진짜 가장 재미있게 야구하는 듯..^^ 그맛에 한화야구봅니다~~
08/05/22 12:00
수정 아이콘
흠...제가 알기로는
현제 팀타율 7위 팀방어율 7위입니다. 그러나 순위는 3위이죠
팀 홈런으로 먹고 삽니다..(50개정도 쳤다죠-_-)

그리고 득점찬스에 집중력이 후덜덜 하죠..
이영우 - 고동진(추승우) - 클락 - 김태균 - 이범호 - 김태완 - 한상훈 - 이희근 - 김민제 이 타선이 주 타선입니다.
이영우 선수는 작년의 부진을 씻고 3할본능을 유지하고 있고, 클락, 김태균 선수가 3할을 때리고 있고
클락선수가 홈런랭킹 1위이고 5위권 내에 클락, 이범호, 김태완, 김태균 4명이 포진 해 있습니다.
김태완, 김태균 선수가 부상으로 알고 있구요..(경미하고 경기 출전은 하는데....좀 쉬었으면 좋겠네요^^개인적으로는)
추승우 선수나 고동진 선수만 잘하면은 쉴 타선이 거의 없죠.....

발 빠른 선수가 몇 있어서 도루도 종종 하는 경우도 있구요...(클락, 추승우 선수정도?)

투수진은 류현진선수를 필두로 양훈, 송진우, 정민철 선수가 선발진이구요..최영필 선수가 셋업에서 선발로 올라왔다고 하군요.
유원상 선수가 셋업으로 내려갔고 마무리는 토마스(신)죠-_-
초반에는 불을 지르다가 토마스는 윗분이 언급하셨듯이 제구가 잡히니 펑펑 집어넣고 있는 중 입니다.
선발진이 약간 불안하고 셋업진은 괜찮고 마무리도 좋고-_-
문동환 선수와 구대성 선수가 돌아오면은 많이 탄탄해 질 듯 싶습니다.

이정도입니다. 한화야구는 타격이 덜덜덜 하다는 점이구요.
9회까지 3점정도 뒤지고 있다고 해서 TV돌리거나 경기장 떠나신다면은 후회하실 경우가 많을겁니다^^..
똥줄야구(?)의 대가 한화......V2가는거야!!
08/05/22 12:05
수정 아이콘
일단 구대성, 문동환 선수는 재활 훈련 중입니다. 구대성 선수는 무릅 부상이후로 5월달부터 재활 훈련 중인데, 아마도 후반기가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문동환 선수는 재활 훈련이 끝났는데 어깨가 아직 좋아진 편이 아니고 컨디션도 나뻐서 2군에 머물려 있습니다.

투수진을 이야기해보면 1선발은 '괴물'류현진입니다. 별명으로는 괴물, 현진어린이, 류딸.....정도가 있고요 (저도 한화팬이에요 ;;;) 06년에 2차 1번으로 지명되어 한화에 에이스가 되었습니다. 데뷔년도에 18승 6패, 2년차에 17승 7패를 하면서 한국 최고의 좌완투수로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5승 2패로 요즘 페이스는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가장 문제는 2년 동안의 200이닝 투구로 인해 피로 누적 이유가 가장 큽니다. 현재는 구단에서 매일 현진이의 보고를 받고 있고, 따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근데 현진이가 작년에도 9경기에 별로 좋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 날이 가면 갈수록 좋아질거라고 봅니다.

현재 명목상으로는 2선발 정민철인데, 사실 제 역활을 못해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작년에 12승 5패로 부활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이룬 민철형님인데, 올해는 3승 4패 방어율 5.33으로 별로 좋지 않습니다. 다양한 구종으로 맞쳐잡는 투구에 능하고, 잘 던질때는 언터처블입니다. 참고로 현재 통산 148승으로 150승이 눈 앞에 있습니다. 2승만 하면 송회장님 다음으로 기록을 세우는 겁니다. 3선발은 양훈인데요. 키가 190이 넘습니다. 큰 키에서 나오는 타점 높은 공으로 상대를 쉽게 요리합니다. 큰 키에 비해 직구 구속은 140km내외이고, 뚝 떨어지는 포크와 커브가 일품입니다.

4선발이라고 할 수 있는 송진우 선수인데, 우리는 송회장님이라고 부릅니다. 송회장님은 나올때 마다 모든 기록을 갱신하는 중이여서, 현재 2900이닝은 채웠고 2000탈삼진은 5개 남았습니다. 물론 올 해 목표는 3000이닝입니다. 현재 투수중에 가장 페이스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205승 기록중입니다. 다양한 구질로 존 하나 빠지고 넣고 하는것이 일품이고, 이것이 잘 들어갈 경우 그날 경기는 쉽게 풀어갑니다. 5선발은 현재 최영필인데, 그 전에는 유원상이 담당했습니다. 유원상 선수가 한화팬들에게는 애증의 존재로 남아 있는데 2006년도 당시 1차로 지명되어, 계약금 5억 5천만원을 받고 들어왔습니다. 유승안 전 감독의 아들로...한간의 소문에 의하면 유승안 감독의 은퇴비용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작년 플레이오프에 한화의 무너진 투수진에 새로이 등장해 잘 막아줘서 올해 선발로 뛰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긴 인터벌과 너무 생각하는 나머지 볼넷이 많다는 점때문에 한화팬들이 참 미워하기도 합니다. 저번 sk경기에도 패전투수가 되었고, 그뒤로 불펜으로 강등 최영필선수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한화팬들은 필사마라고 부릅니다. 로나쌩(롯데전에 잘던지는 투수) 수석회원이면서 평생회원으로 롯데전에는 유독히 강합니다. 필사마가 5선발 뿐만 아니라 불펜에서 굳은 일을 잘해주기 때문에 신임하는 편입니다.

불펜으로 가보면 일단 필승조는 안영명, 윤규진 선수가 있습니다. 안영명선수는 천안 북일고 출신으로 03년 1차 지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146에서 148에 빠른 구속을 갖고 있으며, 불펜에서 가장 큰 미들맨 중 하나입니다. 윤규진 선수는 팔꿈치 수술이후로 작년 후반기에 복귀하여 올해는 필승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볼넷이 많은것이 흠이지만, 요즘들어 볼넷도 안내주고 잘 던지고 있습니다. 이 선수도 빠른 볼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개막 초기에는 선발로 낙점되어 등판하였지만, 열심히 맞으면서 불펜으로 강등되었습니다. 이 두선수가 나오는 날은 어지간해서 승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나머지 불펜으로는 현재 마정길-김경선-유원상 정도가 있습니다. 마정길 선수는 언더핸드 투수로써 예전 마빡콤비(마정길-박정진)을 이루었던 불펜투수로 현재는 2-3점으로 지고 있을때 많이 나옵니다. 김경선 선수는 김인식 감독이 류현진 이후로 많이 내보내려는 투수였지만, 계속된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다가 1주일전에 2군에서 1군으로 올라왔습니다. 예전에는 148km이상의 공을 던졌지만, 현재는 140km정도의 공을 던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구의 제구력이 일품이고, 스플리터 계열의 변화구도 종종 사용합니다. 유원상 선수는 아까 소개했고요.

마지막으로 마무리 토마스 선수가 있습니다. 호주 출신으로 한국에서는 마무리 용병이 살아남기 쉽지 않은데 현재 페이스가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는 마무리 투수입니다. 초반에는 한경기당 하나의 볼넷을 내주면서 또막스, 토작가라는 애칭이 사용되었지만 5월달 들어서부터 닥치고 쳐보라는 영점잡힌 150km 바깥쪽 직구로 왠만하면 세이브하고 있습니다. 현재 6경기 무실점, 무볼넷 기록을 가지고 있고, 9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토마스 부인은 금발의 엘프 부인으로 알려져 있고, 토마스의 딸 시에나양은 한화의 마스코트가 되었습니다. '토마스 딸'이라고 치면 많은 동영상이 나오니 한번 보시면 왜 마스코트인지 아실겁니다 ^^ 다음으로 타자편~
gonia911
08/05/22 20:36
수정 아이콘
와 답변해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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