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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03 22:37
미국소를 내내 수입해서 먹다가 중단한게 바로 그 광우병 때문이지요.
내내 수입을 안 하다가.. 조금씩 수입을 개시하기 시작한 것이 광우병 위험이 낮은 '어린 소의 살코기 부분'만을 수입하기로 한 것이었구요. 그리고 하나 더, 미국에 30개월 이상된 소가 아예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자 그럼 여쭤봅니다. 그 '30개월 이상 된 소의 광우병 위험부분'은 어디로 갈까요. 고기야 그렇다쳐도, 어차피 미국인들은 우리처럼 뼈, 내장 등등을 대량으로 소비하지 않으니 뼈 등등은 다른 곳에 팔겠지요. 그러한.. 30개월 이상된 소의 뼈, 혹은 뼈가 붙어있는 갈비. 어느나라로 올 것 같으신지요.
08/05/03 22:39
우선 조선일보에서 한 인터뷰라는게 걸리네요.. 조중동이라고 해서 현 이명박정부 편드는 언론사가 인터뷰한건데 믿을만하게 했을리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과도하고 왜곡되었다고 해도 생명이 걸린문제이니 적든 크든 차이는없다고 봅니다만.. 0.1%나 99%나 사람죽는수만 틀리지 죽는건 똑같습니다 그래서 옳다고는 못보지만 왜곡되고 뻥튀기 되어도 적어도 우리 서민들에겐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08/05/03 22:41
사육되는 소중 97퍼센트 이상이 20개월 미만이라고 하더군요.
30개월 이상 소들이 그나마 광우병 확률이 높은거지 1억 마리중에 3마리정도 꼴이라고 봤습니다. 그 3마리정도도 3중의 미국 광우병 검열에 걸린다고 했구요.. 그리고 인터넷에 떠도는 괴담은 수입되는 전량이 미국에서 안먹는 30개월 이상이라 하고 먹으면 즉시 광우병에 걸린다는식이구요..
08/05/03 22:49
오월님// 미국에서 이야기하는 '1억마리 중 3마리' 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흠.. 일단 미국은 모든 소에 대한 광우병 검사를 하지 않았죠. 일부 표본집단에서 추출해낸 통계이고..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그나마도 1억마리가 아니라 2천만 마리던가 아마 그럴겁니다. 반면에.. '모든 소'에 대해 광우병 검사를 실시한 일본 같은 경우는 그 확률이 더 높았었지요. 일본 소 200만 마리중에 300마리였던가 30마리였던가 아마 그럴 겁니다. (기억에 의존한 것이라 통계가 부정확할 수는 있겠습니다.) 글쎄요. 일본소가 특히 광우병에 취약한 거고 미국소는 광우병 따위에 걸리지 않는 건강한 소들만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덧붙여서 일본소는 거의 수출을 하지 않지만, 미국 소는 수출 물량이 꽤 많죠. 때문에 미국의 통계가 과연 신뢰할 수 있는 통계인지도 의문입니다. 수출 문제 때문에 통계를 왜곡하거나 은폐했을 가능성을 부정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30개월 이상 소의 고기를 먹는 것 만으로 바로 광우병에 걸려서 사망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러한 위험이 있는 것이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왜 굳이 그걸 수입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가 궁금하군요. 설령 소 문제를 양보하고서라도 뭔가 '얻어낸'것이 있었다면야 (반대는 하지만) 납득이라도 하겠습니다만, 현 정권은 얻은 것 하나 없이 소 문제를 양보하고 왔지요. 충분히 욕을 먹어 싸다고 봅니다.
08/05/03 23:01
제가 논하고자 하는건 소 문제로 인한 뻥튀기입니다.
여자 연예인이 청산가리 발언도 그렇고 강모만화가의 그 만화들은 사실을 너무나 왜곡하는것같습니다. 청계천에 나가 촛불시위한사람들중에 미친소사건이 얼마나 뻥튀기 된지알까 싶은겁니다... 물론 대운하에다가 보기좋은 짓을 안하는 MB정권에 대한 불만이 누적되어 터진 시위라곤 생각합니다.
08/05/03 23:02
광우병이 진짜 99% 과장 됬다고 해도, 없는걸 지어낸 것은 아니죠. 다 팩트이고 일어날 수 있는 일들입니다.
그리고 저쪽에서 과학적 근거를 대라는데, 광우병연구성과가 제대로 발표된 것도 없는데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은 '유전자조작식품의 유해성이 검증되지 않았으니깐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라는 유전자조작식품업체의 어이없는 항변과 뭐가 다르단 말입니까? 쥐머리 들어간 새우깡이나 기생충 들어간 참치캔 먹어도 죽지 않아요. 그러나 제품에 하자가 있고, 생산라인에 문제가 있으니깐 전량 폐기하지 않았습니까? 이게 '검역주권'이고 생산자의 의무, 소비자의 권리인데 지금 정부가 졸속으로 외교한 것 때문에 문제 있어도 '리콜'되지 않고, 생산자한테 뭐라 말 할 수 없는, 즉 '검역주권'을 상실한 불평등조약을 하고 왔습니다. 이런 정부 칭찬해 줘야 합니까? 만에 하나, 아니 0.0000001%위혐을 경계해야하는 농수산식품부가 미국소 99% 안전하니 안심하고 먹으라고 하는 자기변명에 우리가 빠져야 합니까?
08/05/03 23:06
옛날에 미국소 수입 했었죠. 연령제한 뼈 완벽제거라는 방어벽을 설치하고요. 뼛조각 좀 섞이니깐 바로 유통 금지 됬습니다. 이때 대부분 우리가 이야기하는 광우병괴담이 한나라당 측에서 나옵니다. 조중동 1년전 기사들 보세요. 지금의 한겨래, 경향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다는 것을요.
08/05/03 23:11
오월님// 글쎄요. 입장의 차이가 아닌가 싶군요.
현재 위험성이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지적에는 공감합니다만.. 중요한 건 위험성이 '과장'되었다가 아니라 위험성이 '있다' 라는 사실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러한 위험성에 대해 그 분들은 자기 목소리를 낸 것 뿐이겠구요. 김민선 씨의 청산가리 발언이나, 강풀 씨의 만화가 정녕 사실과 '다른'것은 아니지 않은지요. 왜 얻는 것 하나 없이 생으로 '위험성이 있는 고기'를 수입해와야 할까요. 덧붙여서, 오월님이 보신 조선일보는 작년까지만 해도 광우병 위험을 극력하게 경고해오다가, 4월부터 말이 싹 바뀌었다는 사실 또한 꼭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08/05/03 23:30
위험성을 따지자면 그런게 전혀없는 식품들이 있을까요. 미세한 리스크는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댓글 다신분들은 그나마 상황을 잘 아시는분같습니다. 제가 우려되는 분들은 지금 이시간에도 단지 뻥튀기된 사실로 시위준비를 하거나 몇몇 회사의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사람들입니다...;;
08/05/03 23:34
광우병 왜곡이라...
노무현정권시절엔 한나라당과 조중동이 왜곡했고. 이명박정권인 지금은 반한나라당파 시민들이 왜곡하고 있다고, 조중동이 말하고 있죠. 물론 출처가 분명히 운동권일게 뻔한 유치한 협박 (광우병소 먹으면 우린 다죽는거다. 이런 식의 표어들 말이죠)은 확실히 왜곡되어있습니다. 먹으면 죽는거. 물론 아니죠. 농약 듬뿍 쳐바른 오렌지 먹는 사람들이 광우병걸렸을 지도 모르는 소는 왜 못먹겠습니까. 하지만 분명히 걸리면 100%사망이라는 위험확률이 있는 음식을, 그것도 치료방법조차 없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음식을 아무런 규제없이 들여왔다는것 자체가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안들여올수 있다면 안들여오는 방법이 최선이고 현재 외교및 상황으로 인해 들여올수밖에 없는 차악의 상황이라면 최대한 위험요인은 제거 해서 들여오는게 국민을 위한 정부가 할 일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들은 최악을 선택한것입니다. 현재 광우병수입을 막자는 촛불시위는 최선을 위한 움직임 일뿐입니다. 거기에 약간 오바된 표어가 있다고 왜곡이니 뭐니 하신다면 세상자체가 왜곡덩어리인 거겠죠. 애초에 무언가를 원할때 차악을 선택해서 움직이진 않지 않습니까.
08/05/03 23:38
오월님// 몇몇 회사의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이야기는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일단 '하자'있는 제품을 파는 것이고, 그렇게 생각 안하더라도 정책적인 이유나 기타등등의 이유로 불매운동을 벌일 수 있으니깐요. 예전 IMF때 국산제품 이용하기도 외국제품에 하자가 없지만 국산제품 사용하자는 취지가 있었고, 또 반미운동으로 맥도날드나 kfc불매운동이 있기도 했었고요. 또 가장 최근에 중국의 까르푸불매운동도 자국일 간섭 말라는 것이였지 까르푸물건들 문제있다가 아니였으니깐요.
그리고 시위는 뻥튀기된 사실만으로 튀어나온게 아니죠. 외교의 문제였고, '소 수입 이후는 소비자 몫'이라는 MB태도처럼 지금 상황을 얕잡아보는 여권에 대한 불만 표출이 크죠.
08/05/03 23:39
그냥 지나치려 했지만...
미세한 리스크의 음식과 먹으면 무조건 죽는 음식을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무슨 교통사고로 죽을 확률보다 광우병으로 죽을 확률이 낮다고 말하는 사람들 보면 웃음이 나옵니다.
08/05/03 23:50
오월님// 그러면 어떻게 알렸어야 했을까요. 오월님의 생각이 궁금하네요.
작년까지 조선, 중앙, 동아 등의 메이저 언론사들은 미국 소의 수입에 대단히 비판적이었지요. 여러차례 경고도 했었고요. 그 메이저 3대 언론사들이 지속적으로 경고했었음에도.. 그들의 경고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은 몇이나 되는지요. 오월님께서도 조선일보 구독하시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억하고 계셨는지요. 그렇게 '극단적'으로 알리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이 잊어버리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닐까요?
08/05/03 23:56
그리고 오늘 MBC 9시 뉴스에서 미국산 소성분 들어간 화장품을 안전상의 문제로 식약청에서 허가해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오월님은 계속 광우병 과장으로 논점을 흐리실 생각이신가 본데, 식약청의 이 행동 하나만으로도 어제 정부발표가 거짓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08/05/04 00:07
일단 저는 어디까지나 중도파쪽이구요...
글쎄요 저는 MB까는 MBC나 정부편인 메이저 3대언론사나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대결양상이 간접적으로 두개로 갈라져있는거같습니다. 한쪽은 지켜주기, 한쪽은 까발리기. 저는 개인적으로 양쪽이 너무 극단적이라서 중간에서 혼란스럽습니다. 그래서 인터넷만 보고 밖으로 뛰어나가는 젊은층이나 반면에 인터넷에 비중을 안두는 386이나 다 못마땅해하고 있습니다. 글쎄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아직 명확하게 확립되지않았습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서 어떻게 일이 진행되어가는지 봐야할거같습니다.
08/05/04 00:21
오월님// 그러시다면 이렇게 판단하세요.
정부가 광우병이 있을지도 모를 미국소를 최소한의 검역조치도 없이 국제기준에 준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들여왔다는 사실 하나 미국은 정작 2002년도 한국 구제역파동이후로 (이것도 1년도 안되서 국제기준에 적합판정 받았습니다.)한국 소 수입 안한다는거, 결국 미국은 국제기준 못 믿어서 한국소 거부하면서 우리들에겐 미국에 의해 변경된 OIE규정(PD수첩에 나왔습니다.)을 들고나와서 협상테이블에 앉았고, 우리 정부는 그걸 곧이 곧대로 믿는 우를 범했다는거 어쨌든 외교를 잘못한게 맞는데, (이건 5월2일 정부발표에서도 시인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안전하다, 믿으라하면서 반박하는 쪽을 정치적사안으로 만드는... 글 쓰다 보니까 열받네요....
08/05/04 00:24
오월님// 음... 건방진 이야기가 될 것 같기도 하고.. 주제넘은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양비론이나 양시론. 얘네 둘다 아니야.. 얘네 둘다 그럴 듯해.. 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중도파'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건 '주관이 없음'을 드러내는 것이지 정치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진정한 중도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지요. 특히 이번과 같이 찬/반이 드러나는 문제일수록, '중도'라는 이야기는 결국 자신의 목소리는 없다는 고백에 지나지 않습니다. 중용의 도. 좋은 말입니다만... 언제나 좋은 말은 아닙니다. 부디 차근차근 여러 경로를 통해 정보를 접하시고.. 오월님의 주관에 따른 판단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08/05/04 00:34
주관에 따른 판단을 하면서 다른쪽 의견에도 귀를 열어두는것.
이게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하네요 ^^; 사람은 객관적일수가 없지 않습니까? 제가 조중동이나 운동권을 싫어하는 것도. 다른 한쪽의 귀를 멀게 만드는 그들의 논리 전개방식 때문이거든요.
08/05/04 08:41
미국소 정말 싫지만.. 과장된 뻥튀기로 현혹시키는 짤방러들과 인터넷 이론가들도 싫군요.. 별루 마음에는 안들지만 디시인사이드 과학갤만 눈팅해도 인터넷에서 떠도는 광우병이 얼마나 뻥튀기 되었는지 알수는 있던데.. (물론 디시 과갤도 지난번 황우석사태처럼 다음 네티즌들에게 엄청 다굴을 맞고있습니다...그럼에도 과갤이 틀렸다는 생각은 잘안드네요. )
08/05/04 09:26
광우병에 대한 사실이 과장되었음은 인정합니다만...광우병은 무슨 식중독이나 알러지 수준의 병이 아닙니다. 걸리면 죽는 병이죠.
치료 방법도 없구요. 그런 위험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고기를 어떻게 먹겠다는건지 알수가 없네요. 도데체 재수없으면 죽을수도 있습니다...라는 경고문을 부착시켜야 하는 음식을 밥상에 올릴건가요? 소가 무슨 한타이밍 들어오고 끝날것도 아니고. 이제부터 꾸준히 엄청난 양을 들여올텐데. 처음 몇년이야 그렇다치지만 10년 20년 수입하면 그 양이 얼마인지는 아시고 계신지요? 무슨 2mb께서 자기가 대통령할동안만 수입한다는것도 아니고... 또 이미 협상타결이 되었으니 이를 해지하기 위해선 얼마를 퍼줘야할지...아마 해지하긴 힘들겠지요. 정부가 욕먹는 것은 어차피 걸려봤자 몇명이나 되겠어...이딴 생각을 하고 추진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애들은 식량이 썩어나서 안먹겠습니까? 걔들도 우리가 지금 떠드는게 과장된 수치이고 뻥튀기 된 수치인거 알겠지요. 미국애들은 광우병 더 잘걸리는것도 아니고...광우병 걸릴 확률 극히 낫습니다. 그래도 걔들은 안먹습니다. 혹시나 모르게 걸릴지도 모르는 소수의 시민들을 위해서죠. 미국애들이 안먹는걸 우리 국민이 왜 먹어야 합니까? 이건 무슨 신선한건 지네가 먹고 유통기한 지난 물건들 떨이로 떠넘기는거랑 뭐가 다릅니까. 그걸 정부는 어이쿠 감사...하면 받아와서 애들아...죽지는 않을거다..이러면서 국민들에게 떠먹이고 있지요. 광우병? 솔직히 진짜 재수없지 않은 이상에야 안걸리겠지요. 하지만 로또를 아예 안산다면 모를까...이미 사버린 이상에야 당첨자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08/05/04 15:50
질문게시판 보다는 토론게시판에 어울리는 글인 것 같습니다.
이미 광우병에 대한 글이 토론 게시판에 올라와있으니 그곳에 댓글로 통합시키는 것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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