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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1 12:56
1.간단히 말하자면 K-1은 입식타격기입니다. 일어서서 싸우는것만 허용되고 상대방이 누우면 더이상의 공방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당연히 타격기만의 싸움이 되죠. 그라운드 싸움이 없습니다. 글러브도 복싱글러브같은걸 사용하고요. K-1이 다시 살아나긴 힘들거라고 봅니다. 2.레스너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던 시기는 쉐인 카윈을 상대로 이길때라고 봅니다. 전적은 적지만 하드웨어가 워낙 좋으니 데뷔부터 주목을 받았었죠. 프로레슬링에서 워낙 괴물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도 했고요. 3.타격이 강한 선수입니다. 이 선수이상으로 타격이 강한 선수는 없다고 봅니다. 예상하기 어렵긴 합니다만... 저는 오브레임의 괴물같은 모습에도 불구하고 주니어도스 산토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솔직히 접근하다가 2~3방을 허용할거 같아요. 오브레임선수역시 강한 타격이기는 하지만 타격에선 주도산 선수가 좀더 강하다고 생각하고요. 오브레임선수는 리치가 주도산 선수에 비해 짧은 편이니까요. 4.이건 저도 모르겠네요.
12/01/01 13:10
레스너는 프로레슬링 선수보다 아마레슬링 헤비급을 평정한 선수로 더 기대받았죠. UFC는 레슬링베이스가 중요해서..괴물같은 하드웨어와 운동능력. 아마 어린나이에 시작했다면 한 획을 그었을 겁니다.
12/01/01 13:14
1. K-1과 UFC의 차이점
- 쉽게 말하여 K-1은 입식격투기, UFC는 종합입니다. K-1는 서서 싸우면서 누군가 쓰러지면 다운으로 간주하지만 UFC는 땅에서 뒹굴어도 됩니다. K-1은 다운되도 카운트 10을 세지만 UFC의 경우 다운으로 인정하면 그순간 게임은 끝납니다. 그 다음으로 큰 차이점이라면 사각의 링과 8각의 철망으로 된 경기장이라는 차이인데요, 8각의 링을 옥타곤이라고 부르는데 크기가 엄청납니다. K-1의 링이 옥타곤 안에 쑥 들어갈 정도의 크기니까요. 따라서 옥타곤에서는 구석에 몰아넣기가 어려우며, 철망을 이용해서 싸우는 것을 권장할 정도이므로 사각링과는 매우 큰 차이를 보입니다. 삼점포지션에서 킥금지등까지 합해서 레슬링이 매우 유리한 조건입니다. 그리고 K-1은 사실상 끝났다고 보는게 옳습니다. 이미 단체가 넘어갔다는 소식도 있구요, 매년 연말에 하던 경기도 결국 못 열었죠. 2. 레스너는 프로레스링 하다 미식축구 갔다 일본갔다하면서 돌았는데 UFC에 와서 빠르게 흥행아이콘이 된 경우입니다. 실제로 UFC전적은 몇게임 되지 않지만 UFC에서 전폭적으로 밀어줘서 챔피언까지 됐었죠. 성적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UFC에서 상당히 인지도있고 실력도 있다고 인정하는 미어나 커투어를 잡았고 쉐인카인도 이겼으니까요. 그러나 게실염이라는 병때문에 수술을 두번했고 이때문에 생긴 공백과 몸상태등에 의해서 오브레임에 더 기우는 쪽이었죠. 오브레임의 타격역시 상당히 인정받는 편이었구요. 참고로 레스너는 대학시절에 아마추어 레스링 전미 챔피언 출신으로 알고있습니다. 3. 산토스는 오브레임보다 작고 몸무게도 덜 나갑니다. 같이 세워보면 오브레임이 더 크게 느껴질겁니다. 그렇다고 실제로 차이가 큰건 아니구요. 그러나 산토스는 일단 상대방이 있으면 때리고 보자...라는 성격이라서 누구와 붙어도 밀리지를 않습니다. 일명 전사의 심장이라고 하죠. 싸우는 방식으로 보면 방어도 좀 허술해 보이고 오로지 타격으로 승부하는 쪽인데 앞뒤 움직이는 스텝이 좋고 펀치넣는 타이밍을 잘 잡습니다. 그리고 말했듯이 누구랑 붙어도 밀리지 않고 마구 때립니다. 위험해 보이는 카운터도 서슴치 않죠. 아마 산토스랑 붙는 선수들은 그 기백에 꽤 눌렸을 겁니다. 한방 역시 강해서 제대로 맞으면 다 쓰러집니다. 원래 헤비급이 그런 동네긴 하죠. 오브레임과 붙으면 누가 이길것인가...좀 애매합니다. 심정적으로는 산토스를 응원하고 있는데 확담은 할수 없죠. 다만 오브레임과 산토스의 격투방식을 생각해보면 산토스가 좀 유리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오브레임은 가드를 단단히 굳히고 슬슬 전진하면서 압박하는 쪽이고 산토스는 거리재면서 순간적으로 치고 본인은 상대방의 사각으로 빠지는 전법을 잘 구사하거든요. 일단 UFC는 글러브가 작기 때문에 가드를 굳혀도 때릴데가 좀 많은 편이고 오브레임이 그렇게 빠른 선수가 아니라는 점이 산토스가 유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차피 한방의 파괴력은 둘 다 있기 때문에 누구던 제대로 맞으면 쓰러지는건 당연하구요, 이번에 오브레임의 니킥이 상당히 돋보였는데요 산토스가 그렇게 쉽게 잡혀줄까 의문입니다. 산토스는 어쨌든 주먹을 내서 때리거든요. 뭐 너무 쉽게 이야기하는것 아니냐 할수도 있지만 레스너의 경우 타격이 워낙 안좋기 때문에 오브레임이 슬슬 들어와서 잡는데 몸을 뒤로 빼기 급했죠. 사실상 레스너의 실력이라면 맞잡았을때 가슴을 상대방에 붙이고 팔아래로 손을 넣어 컨트롤하는게 기본인데요 레스너는 완전히 엉망이었죠. 겁을 먹은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목을 잡혔는데 엉덩이는 뒤로 빠져있으니 오브레임이 니킥 날리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었죠. 뉴스보니 갈비뼈 부러졌다고 하던데요... 산토스라면...적어도 타격으로 겁먹을 선수는 아니고 따라서 오브레임이 목을 감싸쥐었을때 밀리지 않고 맞잡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4. 슐츠는 저도 궁금한데 2011년 중순쯤에 UFC오고싶다 뭐 이런 인터뷰를 본적이 있지만 그 이후로 소식이 없습니다. 그리고 바다하리와 오브레임은 1:1입니다. 1차전에서 하리가 졌지만 2차전에선 반대로 이겼죠. 그것도 카운터로 첫번쨰 다운, 하이킥으로 두번째 다운으로 이겼습니다. 하리는 워낙 날이 선 양날검이라 질때는 다운으로 지지만 이길때 역시 시원하게 이기죠. 더구나 누구랑 붙여놔도 이길수 있다는 장점이 있구요. 슐츠도 이겼고 오브레임도 이겼죠.
12/01/01 13:18
모두 답변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것 같아서 기쁘네요. 산토스라는 선수가 정~~말 대단한 선수구나. 라는 것과 저는 하리가 오브레임에게 진 걸로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2차전이 있었군요. 그 때의 오브레임도 꽤 강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리도 역시 대단하네요; 그 경기를 막 찾아봐야 겠습니다. 오브레임이 쓰러지는게 상상이 가지 않거든요.흐흐 악동이미지가 좀 강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K-1에서 못 뛸거라면 UFC로 넘어오는게 어떨지.. 기대해봅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12/01/01 13:23
경기 찾아보니 저 이후로 오브레임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모르겠지만 역시나 하리도 대단하네요.
어제 경기를 우연찮게 보고, 갑자기 격투기 경기를 더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질문했습니다. ^^; 많은 분들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12/01/01 15:51
바다하리가 UFC에서 뛰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특히나 필바로니도 그렇고 길거리출신 킥복서들은 유달리 그라운드에 쥐약이지요. 쓰는 근육 자체가 다르고 체력 안배도 다르고, 사실상 UFC와 케이원은 다른 운동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크로캅이 이상했던 거죠.
산토스 대 오브레임을 예측한다면 일단 오브레임에게 타격에서의 약점은 없습니다. 케이원의 왕으로 군림한 타격실력으로 정면대결할 겁니다. 그것을 상대해서 산토스가 태클 및 클린치 대결을 펼칠 것 같지도 않습니다. 결국 타격 대 타격에서 승패가 갈릴텐데, 현재까지 산토스가 보여준 것은 임팩트만 강할 뿐 약점은 끊임없이 노출되었죠. 먼저 로이넬슨 전에서 큰 동작과는 다르게 수많은 공격에도 불구하고 상대편은 버텨냈고 그것은 그대로 고스란히 자기자신의 체력소모로 남았습니다. 또 펀치기술 위주다 보니 케인 벨라스케즈전에서도 킥이 섞인 공격에 경기템포를 많이 끊기는 듯이 보였습니다.(결국 킥카운터 펀치 한방으로 경기를 가져가긴 했지만) 공격할 때도 보면 아시겠지만 상대의 품 안에서 굉장히 자신의 위험도 감수하면서 공격하기 때문에, 가드가 단단하지 않습니다. 가드가 부실한 것을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대체하는 것은 그 스타일이 바다하리와 매우 닮았습니다. 결국 승패는 산토스가 자신의 칼을 얼마나 갈고 닦아서 나올 지가 관건입니다. 산토스는 젊은 만큼 아직도, 지금도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거든요. 일단 오브레임이 가진 무기는 너무 뻔하지만 매우 강합니다. 현재상황에서 도전자는 오히려 산토스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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