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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1 11:29
본인이 받는 스트레스나 그런것들을 생각하면 현대인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무래도 왕은 그 자리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보통사람보다 훨씬 못할듯 하지만,
그냥 생활수준만을 놓고 봐도 현대인이 우위에 있을듯 합니다. 그냥 저만 하더라도 지금 이대로 살래 아니면 옛날에 왕으로 살래 물어보면 지금 이대로 사는 것을 택하겠습니다.
12/01/01 11:32
만약 글쓴분이시라면 둘 중 하나의 삶을 산다면 어느 삶을 살겠습니까??
저는 왕을 택하겠습니다. 남자의 목표는 성왕이죠.
12/01/01 11:44
편하게 살고 권력을 누리는 건 왕이 좋겠지만
편의수준을 생각하면... 화장실이나 위생, 의료관련, 컴퓨터 등 조선시대에 암이 걸리거나 맹장이 터진다고 생각해보면 현대인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12/01/01 12:00
저도 생각할것도 없이 현대인... 애초에 왕이라고 항상 절대권력을 휘두른것도 아니고 무엇인가를(특히 나라)책임진다는것의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죠.
12/01/01 12:02
나만 생각하면 왕 되는것도 나쁘지 않을테지요.
그런데 그렇게 산다고 하면 십중팔구는 폭군, 암군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그러지 않고 왕이 해야만 하는 일을 생각하면 선뜻 손을 들어줄 수가 없네요. 왕이 행복한 태평성대가 있었냐고 누군가 물었죠. 크크. 저는 성군이 될 수 없다는걸 스스로 잘 압니다. 잘해봐야 그럭저럭 통치하다가 실수도 하고 공과도 엇갈리고 까딱 잘못하면 암군의 길로 들어서서 역사에 더럽게 이름 남길지도 모르고 반정이 일어나거나 혹은 누가 독살하거나 해서 언제 죽을지도 모를 일이고
12/01/01 12:02
왕이라고 절대권력이 생기는게 아닙니다. 권력의 유지에는 책임과 능력과 노력이 필요하죠. 마키아벨리즘의 내용을 생각해보세요. 조그만 권력이라도 가져봤다면 왕이라고 스트레스 안 받는다는 생각은 못할겁니다.
12/01/01 12:40
뭐 생활수준이라면 현대인의 압승이죠 물을 것도 없이.. 하지만 행복으로 따지자면 문명의 이기 때문에 현대인의 손을 들어주기는 좀 그러네요. 현대인이 20세기 이전의 왕은 커녕 당시 일반서민보다 딱히 행복한가?는 잘 모르겠거든요. 다만 현대인이 20세기 이전으로 돌아가면 몹시 불편해서 불행할지도 모르지만 당시 사람들은 컴퓨터 맛폰 냉장고 없어도 알아서 그들만의 행복을 찾으며며 잘 살았을터니까요. 그와는 별개로 현대를 버리고 특정시대 특정 왕을 하고 싶냐하면 전 주저않고 예! 라고 하겠습니다. 이를테면 궁녀 수천명을 거느리며 매일 수레 뽑기로 정했다는 진무제라던가(물론 삼국통일을 한 이후 시기만)...
12/01/01 12:48
왕은 그당시 살던 시대의 생활수준에서는 최상위이기 때문에 인간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에서 기인하는 불안이나 행복도는 현대 일반 서민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압도적으로 좋을것 입니다. 왕이 느끼는 압박 불안감 이래봤자 권력이 위태로운 왕이나 뿌나에 이도가 보여준 어떻게하면 더 좋은 정치를 할 수 있을까 정도인데, 왕권이 위협받는 왕이라면 (옛 중국 삼국시대의 천자처럼..) 오히려 현대 일반 서민만도 못한 행복도 일 것 같구요, 이도와 같이 탄탄한 왕권을 바탕한 불안도라면 왕이 더 낫다고 봅니다. 결론은 어느 시대의 왕이였으며 어떤 상황이었느냐, 현대인은 어느 수준의 소득수준을 갖고있으며(먹고사는데 지장이 있는지 ? 아니면 자기 취미로 차를산다거나 하는 수준인지 ?) 어떤 주변환경에 있는지 등등 명확한 기준을 정해야만 그나마 답이 나온다고 봐요! 뭐 명확히 정해져도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서 답이 달라지겠지만요!
12/01/01 12:59
사람이 느끼고 평가하는 가치는 상대적 우위에 있을때 가장 만족을 느낄수있죠.
왕까진 아니라도 재상이나 고위층 양반으로 사는게 편리한 일반현대인보다 훨씬 나을것같네요.
12/01/01 13:08
왕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4시간이 안된다고 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저는 현대인으로 가겠습니다. 자식도 낳아야 하는데 하루 4시간씩 계속 되면 성욕이고 뭐고 잠자고 싶은 생각뿐이 없습니다.
12/01/01 13:21
후세에 이름을 남기는 성군vs현대인 이라면 현대인의 승.
절대권력의 폭군vs현대인 이라면 폭군 승. 타인을 생각하지 않는 상태라면 저렇게 결론내리고 싶네요.
12/01/01 15:04
왠지 편안함 vs 성욕(그냥 두루뭉실하게 표현하면)으로 변환되는 것 같네요.
솔직하게, 종교적인 금욕생활이 강요되지 않고, 신분제 질서가 확고해 밑에 있는 귀족들이 대들지 않고, 여름철에 습하지 않고 겨울은 따스한 기후에, 여초사회로 미녀가 많은, 왕의 다산이 풍요로운 대지를 낳는다는 믿음체계를 갖는 나라의 어린 왕이 되고 싶어요. 물론 주변의 국가라곤 없는 섬 맵 지형에 오직 갤리선이 인근 연안의 근접항해만 가능하고 야만족 생성이 안 되는 환경설정이 되어야겠지요.
12/01/01 15:28
단순히 놀고 먹기가 좋아서라면 왕보다는 대군이 甲이죠 크크크 그렇게 놀고먹는걸 아무도 뭐라고 안하고 오히려 권장하는데다가 그렇게 하라고 왕실에서 돈도 주죠 정치적 스트레스도 제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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