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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29 22:41:46
Name 릴리러쉬.
Subject 금전관계 질문입니다.
전에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습니다.
방금 전화가 와서는 갑자기 자기 이혼했다고...
애를 자기가 데리고 나왔는데 돈도 하나도 없다고 하는데요...
또 돈 빌려달라고 합니다.
지금 돈이 하나도 없다고 하는데...
이거 참 상당히 곤란하네요.
전에는 빌려주면서 주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야기 들어보니 솔직히 돈 전에 빌려준거도 그렇고 지금 빌려주면 또 못받을꺼 같습니다.
받아도 시간 좀 지나야 받을꺼 같구요.
거절하기도 그렇고 빌려주기도 그렇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의견좀 부탁드려요.
사정이 딱한건 알겠는데 솔직히 저런 사정이 있는데 다른 사람이 아니라 왜 저한테 빌려달라고 하는지 의문이 가는 사이입니다.
같이 운동을 하던 사이였고 운동할때 가깝게 지낸건 맞고 요즘도 가끔 연락하지만 서로 일이 생기면서 요즘은 거의 안 만나는 사이구요.
이런거 잘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거절해야 할까요...
일단 지금은 안되고 내일 이야기하자고 했는데..
의견들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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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매니아
11/11/29 22:47
수정 아이콘
빌려주고 나서 잊어버릴수 있는 금액이면 빌려주셔도 상관 없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빌려주지 마세요
빌려주면 돈을 받은쪽에서 이상하게 먼저 연락을 끊더라구요(제가 빌려준다음에 돈 이야기를 한번도 안했는데도 불구하고...)
한번은 50만원 빌려준적 있는데.... 제 가치가 50만원도 안되는 것 같아서 정말 안타깝더라구요
정말 돈 값는 사람 5명중 한명정도 인듯 합니다...
한번 정말 큰돈 빌려준 제 베스트가 있는데(아직도 연락 잘하고 있긴합니다)
저 말고도 돈 꽤 많이 빌린 걸로 알고 있는데 자기 할건 다하면서 삽니다
정말 답답해서 딱 한번 '도대체 왜 그러냐... 그럴 돈으로 빚부터 갚아야지' 말하니 그러더군요...
한두푼일때는 열심히 일해서 갚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일정수준 이상 되면 '에라 모르겠다'하는 생각이 든다고...
정말 급하신분들아니면 카드 빚 내서라도 잘 삽니다
요즘 솔직히 직장다니시고 자식있으신 분들 중에서 마이너스 통장 없으신분들 거의 본적 없네요...
곰똘이
11/11/29 22:50
수정 아이콘
저도 빌려주고 나서 오랫동안 안 받을실수 있거나, 아예 돌려받으실 생각이 없으시면 빌려주시고
돈이 아깝다. 빌려주고 나서 빠른 시일내에 돌려받고 싶다. 하시면 빌려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꾸 돈을 빌려주니 연락이 오는건 아닌지...
11/11/29 22:52
수정 아이콘
못 받아요.
사정은 알겠는데 왜 릴리러쉬님한테 빌려달라는지 모르겠다고 하셨죠?
제1금융권부터 사채업자까지 이미 빌릴대로 빌려서 다 막힌 겁니다. 그런데 받겠어요?
11/11/29 23:15
수정 아이콘
제 촉이 말하고 있습니다.
100% 받지 못합니다. 빌려주지 마세요.
그렇게 급하면은 자기 가족이나 친구들한테 말해야지 왜 릴리러쉬님한테 빌려달라고 하겠어요.
먹고 낼름할 생각으로 말하는것처럼 보이네요.
가을독백
11/11/29 23:20
수정 아이콘
냉정해져야 할땐 냉정해져야 합니다.
좀 잔인한 말일지 몰라도..
그쪽 경제사정을 릴리러쉬님께서 책임져야 할 위치도, 필요도 없는거 아닙니까?
부모님이 저 어렸을때 고모네 목장에서 일을 하셧는데, 살기 힘들어서 돈좀 빌려달라고 하니까 매몰차게 하셧답니다.
그당시에는 많이 서운했지만 지금와서 보면 고모님이 잘하셧다고, 빌려주셧으면 의지하려고만 하고 스스로 살 생각 안했을거라고 하더군요.

저도 나름 친하다 생각한놈한테 돈을 뜯겨봐서 이제 돈빌려달라는놈 있으면 그 녀석 이야기하고 '내가 널 못믿는건 아닌데 돈을 못믿겟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 할수 있게 되더라고요.
릴리러쉬.
11/11/29 23:22
수정 아이콘
역시 거절하는게 좋겠죠?
방금 통화하니 일단 자기 어머니집에서 지낸다고 하는데 안타깝지만 거절을 해야할꺼 같네요.
조언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11/11/29 23:29
수정 아이콘
친한데 다 빌리고 빌리고 빌려서 님한테 까지 온거에요.

몇 년 걸려 갚는다면 갚는 순서도 빌린 순서대로 갈겁니다.
된장찌개
11/11/29 23:44
수정 아이콘
개신님 말씀을 들으니 제 느낌은 이상하게 반대로 갑니다.....
혹시 인간관계 끊겨도 되는 사람부터 한거 아닐까요?
11/11/30 00:24
수정 아이콘
간단한 이야기인데,
이 곳에 고민을 남기실 만한 상황이시면 거절하시는게 정확할 겁니다.

줄 수 있다면 빌려 주시고 아니면 거절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그 상대가 저라도 같은 의견입니다. -_-
저글링아빠
11/11/30 03:38
수정 아이콘
일단 이미 빌려주신 돈은 받기 힘들다고 봐야겠죠. 릴리러쉬님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추가로 더 빌려주시겠다면, 릴리러쉬님은 성자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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