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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3 01:08
아무 피부과가서 약먹고 바르는약 잘 바르면 금방 사라지긴 하는데 문제는 재발한다는거죠.
한의원은 안가봐서 모르겠고 유명병원이라고 별 다를거같진 않네요. 비용은 보험 다 되니까 진료비 몇천원 약값 몇천원 정도입니다.
11/11/23 01:16
지루성 두피염일 가능성이 높네요. 피부과 가면 아마 더모베이트라는 바르는 약물과 니조랄 같은 약용샴푸를 처방해줄겁니다. 그런데 더모베이트는 스테로이드 제재인데 이게 몸에 무지 안좋아요. 그래서 의사분도 정말 가려워서 미칠거 같을 때나 바르지 웬만하면 바르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지루성 두피염을 겪어본 결과 가장 중요한 것들은 1. 기름기 있는 음식을 피한다 2. 머리를 매일매일 잘 감는다. 3. 몸을 피로하지 않게 한다. 이겁니다. 실제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채식위주의 생활을 하며 머리를 매일매일 꺠끗하게 감고 일주일에 2번 니조랄을 했을 때 거의 완치수준까지 갔습니다.(사실 지루성 두피염은 완치는 잘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피곤해 지면 평생 재발...) 결론은 피부과에서 진료를 하고 처방을 받는다(니조랄은 진단서가 있으면 20000원에서 5000원이 됩니다) ->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 정말 미칠듯이 가려운 경우 더모베이트를 바른다.
11/11/23 10:59
진균이 원인이든, 자가면역성이든.. 단순히 "약물" 만으로 기대되는 치료효과는 한계가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소양증에 쓰기도 하지만, 장기간 연용시에 여러 부작용이 있어서 흔히 "독한 약" 이라고 하기도 하죠. 문제는 항진균제 성분도 만만찮게 "독하다" 는 겁니다. (그래서 보통은 기제로 흡수속도를 조절하거나.. 사용횟수를 1주 2회, 1주 1회 정도로 조절해서 해결하긴 합니다.. 일반적 사용에 큰 문제는 아니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용량과 횟수를 늘여 쓸 경우엔 문제가 될 수 있다는거죠.) 이를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접근한다면, 생활습관 개선은 필연적이고.. 특히 식생활. 기름기 있는 음식(흔히.. 한방에서 말하는 열이 많은 음식류)부터 시작해서 주된 알러젠을 되도록이면 차단해야 합니다. 고단백, 고지방 식이는 당연히 피해야 하고. 그 중에서도 특정 단백질(우유, 정제밀가루)류. 특정 지방산류(포화지방산 및 n-6계열 지방산. 식용유도 포함이 됩니다.) 할게 아주 많지요. 진균 역시.. 약으로 전멸시킬 수는 없습니다. 일반 세균류와 달리 진균대사를 억제시키려면 인체도 데미지를 꽤 받아요.. 적정 수준 아래로 줄이고, 계속 관리해야지요. 드리고 싶은 말씀은.. 유명 병원, 한의원을 굳이 찾으실 필요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일정 수준에 오른 대부분의 피부과 전문의라면, 정확하게 진단하여 필요한 의약품을 처방을 해 줄겁니다. 그리고 상담시에 피해야 할 것, 조심할 것에 대해 들으시고 그대로만 따라가시면 된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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