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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6 17:38
가장 직접적인 예를 들자면 항상 나오는 걸로 이따이이따이병-미나마타병 같은 것이 있죠. 결국 인간도 생태계의 구성원으로 생태계의 순환과정에서 나오는 산물을 유효하게 써먹는 건데, 이 산물 자체의 신뢰도가 떨어지니까 주로 건강 등의 문제로 나타나게 됩니다. 개개인의 보건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그만큼의 사회비용이 이쪽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건 결국 다른 분야의 발전 저해로 이어지니까요.
아니면 좀 더 확장된 관점으로 본다면, 화전농법의 확대같은 것이 있습니다. 화전의 경우 일시적으로는 농사가 용이하지만 결국 황무지화가 되는데, 이게 반복될 경우 숲을 황무지로 바꿔가는 과정이 됩니다. 홍수 등의 자연재해 증가라든가 (아주 미미하지만) 산소-이산화탄소 교환능력의 저하가 오게 되죠. 궁극적으로는 농경을 통한 정착이 이뤄지지 못하게 되니까 삶의 안정성이 떨어지고요(실제로 화전은 기존 농경지에서 도망치게 된 사람들이 산과 산을 넘어다니면서 이주하면서 이뤄진 방식이기도 하고요). 정말 거시적으로 본다면 종적 다양성, 종간 다양성의 유지가 생존 가능한 생명체의 총 개수를 늘린다는 점도 있는데 이건 이제 '인간'에게만 초점을 맞춘 부분은 아니니 생략하고... 가정하신 경우는 어떤 재앙이 올지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삼나무 너무 많이 심어서 국민 전체를 화분증(꽃가루 알러지) 환자로 만들어버린 일본의 선례가 있거든요.
11/10/16 18:50
꿀벌의 군집붕괴현상은 인류의 문명뿐만 아니라 인류의 보존과 밀접한 연관을 가집니다.
식물의 70% 가량이 꿀벌의 의해서 수정이 되므로 꿀벌이 사라지면 식물에 의한 자원생산이 중지되면 심각한 상황이 되는겁니다. 군집붕괴현상의 유력한 원인이 인간의 과다한 통신에 의한 전자파로 꿀벌의 귀소본능과 신호체계의 혼란입니다.
11/10/16 18:56
미국은 목장의 소를 잡아먹는다고 퓨마를 멸종직전까지 잡았는데 사슴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소먹을 풀은 고사하고 초원의 사막화현상까지 발생한 경우도 있습니다. 중국은 저 새는 해로운 새다! 를 검색하시면 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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