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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21 16:52:14
Name 제임스
Subject 이런 부류는 도대체 왜 이러는걸까?
전화할 때만 목소리가 엄청 커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평소 목소리는 전혀 크지 않은데도요.
그사람이 전화를 받으면 사무실 전원이 화들짝 놀래서 다 쳐다볼 정도로 큰 목소리입니다.
업무상 전화 말고도 사적인 전화도 똑같습니다. 아~ 저사람 오늘 몇시에서 어디서 누구랑 술먹는구나 다 알 수 있을 정도죠.
이유를 물어보면 어?? 진짜? 전화할 때 내 목소리가 크다고?? 하고 전혀 모릅니다.
심지어 야근해야하는 분위기에서 전화로 술약속 잡는 거 다 들리게 말해놓고는 상사한테는 집에 급한 일이 생겼다는 거짓말을 할 정도;;
몇번 주의를 받더니, 그후로는 소곤대는 목소리로 크게 말합니다;; 이해가 되시려나요?

피시방에서도 가끔 그런 부류들 보이죠.
헤드셋 쓰고 음챗할 때 피시방이 떠나갈 듯한 성량으로 말하는 사람들.
FPS하면서 고함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일상 이야기를 평범하게 하는데 엄청 크게 말하는... 아시죠?
주변사람들이 눈치 줘도 뭐가 문제지도 모르는... 정작 옆자리 사람하고 말할 때는 문제없고...

이런 부류는 도대체 왜이럴까요? 왜 통신으로 말할 때만 성량이 커지죠?
보통 사생활 남이 아는 거 싫어서 통신 성량은 더 작게 하는 게 보통 아닌가요?
어려서 집전화가 고물이어서 크게 말하던 습관이 남아서 그런가... 통신상의 상대는 거리가 머니까 크게 말해야 들릴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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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zellnu
11/09/21 16:54
수정 아이콘
두 경우는 조금 다른것 같습니다만 후자의 경우에는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어서 자신의 목소리가 귀에 잘 들리지 않으므로
자신의 귀에 들리도록 말을해야 상대방도 듣고 있다고 착각(...) 하는 경우라고 볼 수 있을것이고

앞의 경우에는 뭐.. .버릇된거 같네요
봄바람
11/09/21 16:54
수정 아이콘
습관이죠. 상대가 잘 안들릴지도 모를거라는 생각으로 일종의 배려를 하는게 습관이 된건데요.
공공장소에서도 그러는건 누군가가 좀 일깨워 줄 필요도 있어 보여요.
prettygreen
11/09/21 16:59
수정 아이콘
이어폰끼면 목소리 커지는거랑 같죠, 수화기만 들어도 이어폰 낀 느낌을 받는 분이거나 아니면 사무실 자체가 시끄러우셔서 목소리가 커졌을수 있죠.
11/09/21 17:05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들 보면 십중팔구 노래도 잘 못합니다. 자기 귀가 자기 목소릴 제대로 디텍팅을 못하는데..
그리드세이버
11/09/21 17:10
수정 아이콘
아마 전화할때의 귀가 어두운 사람 아닐까요? 다른사람의 목소리가 잘 안들리니 자신의 목소리를 덩달아 크게내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지연
11/09/21 17:26
수정 아이콘
전화나 이어폰은 귀 바로 옆에서 상대의 소리가 들리니까 자기 목소리를 듣기에 방해가 되니까 크기에 대한 판단이 안되서일겁니다..
11/09/21 18:07
수정 아이콘
어린아이들 공 주으러 찻길로 뛰어드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Aisiteita
11/09/21 18:56
수정 아이콘
머글과 어울려사는 능력자들입니다
11/09/21 19:43
수정 아이콘
상대방 목소리가 잘 안 들려서 그런거아니에요? 잘 안들리니까 상대도 그렇겠거니 하면서 크게 말하고 상대방은 너무 크게 들리니까더 작게 말하고, 더 잘 안들리니까 크게말하고....의 반복이요;;;
SummerSnow
11/09/21 21:45
수정 아이콘
평소에 자신의 목소리가 작다보니 전화할 때 상대방이 잘 안들린다고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나봅니다.
그래서 의식해서 목소리를 크게 내나보죠.
제가 그렇습니다. 평소 목소리 크기가 작아서 전화할 때는 조금 더 크게 내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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