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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09 01:01
대학 다닐때 일본어 고급반에서 수업 듣다보니 JLPT 1급인 사람들, 어학연수 1년 다녀온 사람들도 히라가나만 써 놓으면 한참 헤메던데요.
아울러 한자를 쓴다고 해도 대부분 상용한자 2136자 이내에서 끝납니다. 게다가 복잡한 한자는 대부분 약자를 쓰기 때문에 (이를테면 관청 청을 한국에서는 廳 로 쓰지만 일본 약자로는 庁 면 끝나버립니다) 정규교육만 이수해도 한자를 쓰는데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일본어를 처음 배울때는 한자가 꽤 큰 진입장벽인데, 익숙해지면 되려 쓰는쪽이 편해집니다.
11/09/09 01:04
단순히 제 생각으로는 가나의 글자수가 많이 부족한터라 한자어의 경우 겹치는 단어(소리는 같되 뜻이 다른 단어)가 너무 많아서 띄어쓰기를 한다한들 가독성이 좋진 않을거 같아요.
물론 구어체로 쓰인다면 크게 상관은 없겠지만(초등학생 수준이 되어야겠죠) 공식적으로 사용하기엔 문제가 많을것 같네요. 과거에는 한자의 획을 줄인다거나 하는 식으로의 개혁은 있었습니다. 이것도 모두 일률적인 규칙을 따른게 아니라서 혼란이 있다고는 하네요. 獨 濁 이 두글자가 独 濁 으로 바뀌었다든가 하는 식으로 통일성이 없다는 것 정도.. 최근 움직임은 다른분이..
11/09/09 01:17
적응의 문제라서... 실제로 일본 초등학생용 교재는 띄어쓰기-가로쓰기-히라가나 전용으로 되어있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단지 문제는 알파벳과 마찬가지로 히라가나도 글자 하나가 음가 하나라서 단어의 길이가 길어지고 결국 익숙해질수록 불편해지는 구조가 생기죠.
11/09/09 03:16
역시 동음이의어 문제도 있을 거고, 의미전달이 잘 안되는 문제도 있고.
확실히 한자로 표기된 걸 히라가나로 적으면 문장의 맛이 전부 사라져 버립니다. 얘네도 항상 한자로 표기하는 건 아니고, 히라가나로 적을 때도 있습니다. 표현하는 사람이 골라적는 재미가 있죠. 처방전을 処方せん으로 보통 표시하는 걸 볼 수 있고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어휘를 語い라고....순간적으로 쓰기 귀찮으실 때는 저러십니다. 하지만 이런 건 가끔 보이는 예외고 대부분 한자로 표기하죠. 문자개혁이나 이런 거는 요원한 얘기죠. 딱히 그럴 필요성도 없으니까요. 한국도 다시 국한혼용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을 잠시 해보게 되네요
11/09/09 07:39
한자가 쓰기는 어렵지만, 의외로 가독성이 높습니다.
보는 순간 정확한 뜻을 알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한자에 익숙해지면 독서할 때 한글보다 더 명확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요. 물론, 그러기까지의 과정이 힘들지만.... 동음이의어가 많은 일본어의 특성상, 히라가나와 한자의 관계는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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