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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05 00:19:56
Name 모리
Subject 고백을 받았습니다.
음.. 친한 후배한테 고백을 받았습니다.
예전부터 정말 친하게 생각하고있었구요 고민도 많이 받아줬고 술먹고는 손잡는정도의 스퀸십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선긋기 위해서 가슴이나 외모같은 여자에게는 금기시되는 것들도 막 이야기하면서 놀렸구요

그런데 이친구가 고백을 해버렸습니다.
처음에 좀 시간을 두자면서 그랬는데 시간을 두고도 마음이 같으면 받아줄수 있냐는데
이거 어떡해야하나요 ㅜㅜ

저도 싫지는 않은데 꼭 사귀어야할정도로 좋지는 않고
사귀면 아끼기보다는 좀 함부로 할 것같고 이러니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가장 큰 문제는 저는 현역 군인이라는겁니다. 그것도 이제 17개웗정도 남은 군인이요 ㅜㅜ

이거 어떡하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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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냥
11/09/05 00:21
수정 아이콘
답은 이미 모리님 가슴속에 있는 것 같은데요....
11/09/05 00:24
수정 아이콘
이제 이 밑으로 "오오 이 부러운!"
같은 리플이 달릴것으로 예상되네요.
본인의 마음입니다.
정말 여자로 안느껴진다면 단칼에 거절하세요.
군인의 입장에선 나 좋다는 여자는 "오오 감사. 잘 받겠습니다"겠지만
그건 그 여성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현역이 아니라면 데이트 두번정도 해보고 그래도 맘에 안들면 거절하시라고 하겠는데 군인이시라면...
결단을 내리셔야겠죠.
11/09/05 00:31
수정 아이콘
군인이신데 능력자시군요!!! 가 대답은 아니고... 이미 마음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으신데, 설령 그게 완전한 NO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이렇게 뜨뜨미지근하게 시작하면 얼마 못갑니다. 더군다나 군인이라는 신분자체가 후배분을 더 힘들게 할수있다는것도 아실꺼구요. 몇년간 좋다고 죽도록 붙어 다니고도 입대하면 헤어지곤 하는데 좋게 거절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11/09/05 00:39
수정 아이콘
17개월 남은거면 남았다고하기엔 거의 다 네요. 일반 현역이란 가정하에...

시간이 지나도 마음이 같다면 받아준다고 하시고, 더도말고 덜도말고 다음다음 휴가때까지만 그 마음 유지되는지 확인하시면 될 듯합니다.
만약에 유지가 된다면 군인이라는 건 아무 상관없는거죠.
코뿔소러쉬
11/09/05 00:43
수정 아이콘
좋긴한데 좋지않아요. 사귈수 있을 것같은데 사귈수 없을것같고... 정도라면 안 사귀는 것이 좋지 싶습니다.

사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아닌, 사귀어서 꼭 잘해주고 아껴주겠다는 각오가 선다면, 시도해볼 법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swflying
11/09/05 00:55
수정 아이콘
저는 20대 초반에 좋아한다고 말하기엔 애매모호한
적당한 호감 정도에서 사겨본적이 있는데, 결국 아주 좋아하는 감정으로는 발전하기 힘들더군요.
결국 제 양심에 가책만 느낀채 몇달안에 제쪽에서 이별을 고했고,
그 후로 저는 절대로 단순호감에서 사귀는 행동은 하지않도록 다짐했습니다. 결국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게 되더군요.
더군다나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에 처해있으시다면, 그러한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아무리 말씀드려도 결국 모리님께서 경험해 보시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고,
꼭 저와같은 케이스가 되리라는 법은 없기때문에 한번 경험해 보십시오. 라고 말하고 싶네요.
인생살아가는 속에 경험해보고 부딪혀 보는 것이 재미 아닐까요. 맘편히 생각하세요^^
라울리스타
11/09/05 01:0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애매모호한 호감 상태에서 받은 고백->그리고 17개월 남은 현역 군인....

답은 이미........
에휴존슨이무슨죄
11/09/05 01:18
수정 아이콘
워매 현재 군인이신데도...정말 능력자군요;
연필깍이
11/09/05 01:39
수정 아이콘
솔로 편하죠... 걱정거리 없고 남을 자유로이 좋아해도 되고.
질게의 97066번 글을 읽어보시면 후배분과 사귀실 마음 사라질겁니다...는 개뿔

당장가서 사귀세요!
공방양민
11/09/05 07:16
수정 아이콘
사귀다가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대가 군인인대도 불구하고 고백한 여자분의 결단을 가벼히 여기지 마시길..
lieutenant
11/09/05 07:46
수정 아이콘
그냥 친구였던 여자애한테 고백받은 적이 있는데
저도 처음에는 '지금은 마음이 없어도 사귀다 보면 좋아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오케이 했는데
별로 좋아지지 않더라구요..끝낼때도 좋지 않게 끝났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사람 마음이 쉽게 변하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하늘의왕자
11/09/05 09:33
수정 아이콘
사귀다 보면 좋아지겠지..이 마음은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
마음이 별로 없는데도 사귀는건 나중에 두고두고 불행해지는것 같더라구요

현재, 모리님의 마음이 어떤지 정말 잘 생각해보시길~~
Cazellnu
11/09/05 09:59
수정 아이콘
사랑없는 연인, 연인 아닌 사랑하는 사람, 친구에서 사랑으로?, 노력해도 안되는관계?
20대잖아요 법이 허락하는 한 별 경험 다하는걸 추천합니다.
11/09/05 10:26
수정 아이콘
여자는 사귀다 보면 좋아지겠지가 간간이 성립하는 거 같은데 남자는 보통 아니죠.
모십사
11/09/05 11:34
수정 아이콘
연애를 많이 하냐 안 하냐의 차이는 그냥 사회성 즉 얼마나 이성과의 만남이 많냐 적냐의 차이와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글쓴 분은 현재 학생에서 휴학후 군인신분으로 예상되는데 학생이시라면 아무래도 여러 다양한 여성들을 만날 '기회'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글만 보기엔 일반적으로 이성과의 만남에 대해서 굉장히 쿨하신 분이 아닌가 하는데요.. 그럴수록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지 고민이 되는 여자를 사귀는건 상대에 대한 무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면 이 여자를 사귀는 동안에도 다른 여자를 만날 무수한 기회가 있고 그러다 보면 더 맘에 드는 여자를 보게 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후회'할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위에 몇몇 분들이 사귀지 마라고 하는 건 그런 글쓴분의 사회성이나 환경을 고려해서 말씀드린 겁니다.
반면에 여자들을 만날 기회가 없고 사귀어본 경험도 없으며 사회성도 낮은 사람 같은 경우 저러면 좀 문제죠.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주변에 만날 사람 자체가 없는데 ... 그래서 자신이 이러한 사람이다라고 어필해도 아무도 모르는데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이런 사람은 결국 남의 소개 혹은 주선으로 만남을 시작하는 수밖에 없겠죠.
이런 사람들은 저런 기회를 놓치면 안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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