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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9 22:51
네 저말이 딱 맞아요.. 그나마 대기업 SI업체 들어가면 그래도 을의 위치는 됩니다만 그 SI업체의 협력업체가 되는 중소기업으로 들어가면 딱 저 위에 말하는 경우가 됩니다..
SI사업이란것도 흔히 생각하는 IT기업의 기술력 이런건 없고 그냥 매번 하던걸 관습적으로 반복하게 됩니다.. 아이디어로 대박 이런건 SI쪽에서는 나올 수 없는 구조지요.. IT업계 전체가 저렇다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적어도 SI만큼은 저런 구조입니다.. 속은 거의 건설업에 가깝죠.. 대형SI업체의 능력은 기술력이 아니라 사업을 따내고 가격을 후려치는 능력이 더 존중받습니다..
11/08/29 22:55
SI 업체는 3대업체 외에는 대충 저렇습니다.
모바일쪽도 박터지는 중입니다. NHN 이나 다음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대우가 좋은 편이구요, (개발 팀마다 다르긴 합니다만..) 게임업계도 규모가 있는 회사들은 괜찮은거 같더군요. 제가 모바일 쪽에 있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회사들이 거의 모바일 SI 아니면 스타트업(신생 벤쳐) 이더군요. SI는 위에 짤 처럼 특성상 갑 눈치 보면서 돈때문에 쪼들리는 일정 때문에 곤란하고, 스타트업은 새로 시작하는 만큼 빠른 시간 안에 뭔가가 나와야 하기 때문에 일이 많고... 그래도 월급이 밀리지 않는다는 보장만 있으면 스타트업에 가고 싶은데, 월급 밀리지 않는다는게 참 말처럼 쉽지가 않아서.. 그 월급 때문에 SI를 조금씩 하다가 결국 SI 업체가 되는 경우도 있고.. 카톡 같은 케이스는 참 특이한 케이스 입니다. 뭐 그렇다고 해도 잘 찾아보면 좋은 회사는 많아요. 자리가 맘에 안들어서 그렇지 직장이 없어서 회사를 못구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11/08/29 23:50
SI업계는 저게 맞습니다만
IT가 SI업계만 있는건 아니죠. 하지만. 그냥 저냥 코딩에 대한 재능도 없고 노력도 없는 컴공전공자라면 SI.,.그것도 중소업체에 들어갈 확율이 매우 높죠
11/08/30 00:14
너무 안 좋은 답글들만 있는데... SI가 전부 저렇지도 않고... SI라는 곳에서만 개발을 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대기업보다는 오히려 중견기업 프로젝트들이 더 개념있는 경우가 있지요. 사람이 일을 만드는겁니다. 회사 분위기가 어떠냐에 다르네요. (실적만 강요하는 회사는 위 상황이 맞다고 보시면 됩니다)
11/08/30 00:52
본인 실력만 좋다면야 까놓고 말해서 저런회사는 안갈수 있죠..
열공한 대학원생이 해당 분야의 좋은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에 가듯이 학부생도 전공공부 열심히 하면서 실무적인 부분도 익히면 충분히 나쁘지 않은 곳으로 갑니다. 전공공부 열심히하고 실무적인 부분 익히는게 무슨 타고난사람만 할수있는 어려운것도 아니고요.. 단지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게되니 친구나 애인과 노는시간이 줄어들뿐이고.. ㅠ
11/08/30 00:56
저같은경우 졸업 전에 자바를 중점적으로 했는데 면접볼때 전공지식은 당연히 거의 대답 해야 하고..
보통 학교에서 잘 알려주지 않는 디자인 패턴이나 프레임워크의 개념 같은, 학부생이 해당 분야에 관심 가지고 공부했다는 티만 내도 좋은인상 받죠..
11/08/30 08:33
국내에도 시스템 소프트웨어 회사도 있고, 게임 회사도 있고, 영상처리 회사도 있고 검색엔진 회사도 있고 스타트업 회사도 있고 대기업도 있습니다. 물론 SI 회사도 있습니다.
SI 여도 저런 갑을 안만나면 됩니다. 그러려면 고객을 '고를' 수 있어야 합니다. 근데 그 '고를 수' 있는 건 단지 실력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에 동업하는 사람들과 논의 끝에 모 대기업 플젝 하나 정으로 들어가는 것을 포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몸은 힘들어도 시간 내 아웃풋 내면 저희 평소 한해 매출 절반은 나오지만, 상황 체크해본 뒤 정치 문제랑 병 간의 힘겨루기 (갑과 을만 힘겨루기 하는게 아닙니다.) 등 얽힌 문제들이 많아서요. 그 동안은 플젝이 없으니 우리끼리 자체적으로 뭔가 만들거나, 공부를 하거나 해야죠. 5개월 정도까진 월급이 나올 것이나 그 이후 살림은 예측 못합니다. 하지만, 감수하고 맞바꾼 기회비용 대비 무언가 후회없는 일을 해야겠죠.
11/08/30 09:43
솔찍히 전 저정도는 아니라고 봐요.
5년차 자바 개발자 이고 프리랜서 개발자 분들(통칭 외주)이랑 꽤 일을 했었는데요. 요새는 개발자가 없어서 갈 곳은 많다고 하더군요. 경력 조금만 있어도 보수도 꽤 되고 ( 퇴직금이 없고 언제든지 짤릴 수 있는 위험이 있지만 최소 4천은 되더군요. ) 힘들면 SM 해도 되니까 아예 메리트가 없다고 하긴 그렇습니다. 처음에 들어간 곳이 허접한 회사라도 3대 회사 프로젝트에 용역으로 뛰다가 프리랜서로 나와도 위의 보수는 받을 수 있거든요. 물론 대우는 안 좋아요. 이건 감안하셔야 해요. 얼토당토 않은 요청을 많이 하니깐요. 참고로 전 일주일에 네 번은 5시에 퇴근합니다.
11/08/30 12:19
갑.에 해당하는 회사에 들어가도 사실은 큰 차이는 없을 정도로 열악한 것은 사실입니다.
국내의 IT 업계에 대한 인식과 대우는 아직 멀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을.이며 중소기업인데도 불구하고 대우와 연봉도 훌륭하면서 그 성과도 놀라운 회사들도 분명히 존재하기는 합니다. (갑.에 해당하는 회사에서도 쾌적한 근무가 가능한 곳이 당연히 있습니다.) 다만, 관련 종사자들을 모두 모아서 여론조사를 한다면 결과는 똑같이 열악하다고 나올 정도의 비율인 것이 문제입니다. 또한, 종사자들의 '이 정도면 천국이지'라는 식의 인식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과거에 더 암울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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