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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10 09:06
음식물 받는거 포함해서 애초에 시위중에 시위대랑 사적으로 접촉하는거 자체가 원천적으로 금지입니다
사적으로든 공적으로든 말이죠. 애초에 상황 떨어져서 경비대책 하달되면 그 공문에 항상 적혀있는게 시위대 자극하지 말라는 거고, 그거 중대장 책임하에 전의경들한테 교양하라고 다 써 있는데, 그 안에 시위대랑 사적으로 접촉하지 말라는 내용으 포함돼 있는거죠..
11/06/10 14:18
명시적인 지침보다는 일반원칙에 가깝죠.
시위대와의 사적인 접촉, 작전 수행중인 상황 등을 감안할때 안 받는게 맞습니다. 공식적인 루트를 거쳐서 위문품으로 처리되는 항목이 아니라면요. 농민시위 등에서 아버지, 어머니 뻘 되시는 분들이 여름에 건네는 생수 한두통이야 적당히 받을 수 있지만 대놓고 사진찍으면서 한입 베어먹은 햄버거를 들이미는걸 받아먹는건 미친거죠.
11/06/10 16:43
전경대가 출동가서 도시락을 먹었는데 식중독이 발생했다
-> 경위서 쓰고 도시락 업체 문책 하겠죠 전경대가 부대에서 밥먹다가 식중독이 발생했다 -> 취사병들 조지고 경위서 쓰고 심하면 담당 직원까지 문책 하겠죠 재료 공급한 업체까지 조지고 (근무중인) 시위 진압도중 뭘 먹다가 식중독이 발생했다 -> "아이구 너 식중독 났구나... 힘들겠구나" vs "이색히가 개념을 상실해서 거지처럼 처 받아먹다가 배탈이 났다고? 다모여" 어떤 상황이 벌어지겠습니까.. 고의적으로 독극물이 들었을 위험도 있지만 자연적인 부패 등으로 상했을 염려도 있으니 무단 취식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시위 막다가 앞에놈은 햄버거 먹고 옆에놈은 콜라먹는데 시위대 치고 들어와서 저지선 뚫리고 시청/구청/기업/학교에 시위대가 난입하면... 그이후는 상상하고 싶지도 않군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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