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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10 03:44:06
Name 화이트데이
Subject 연애상담 좀 부탁드릴게요.
우선 최대한 자세하게 써보려 노력하면,

저희 과에 귀여운 처자가 한 분 있습니다. 성격도 착하고, 거짓없고 괜찮더군요. 추정컨데 연애경험은 없어보이네요.
처음에는 그냥 네이트온으로 대화나 가끔씩 주고받던 사이였는데 이야기해보니까 맘에 들어서 콕 찍었습니다(-_-;)

그래서 전보다는 좀 더 제가 먼저 대화나 문자를 걸어서 하는 편이고, 반대편에서도 오기도 하고 중간에 악의적으로 보이게 대화를 끊은 적은 없었습니다. 잦은 기회는 아니지만 집 가는 방향이 비슷하다보니 가끔씩 같이 가기도 하고요.

너무 백지 상태이면 그럴 것 같기도해서 간간히 그냥 좋아하는 티 은근슬쩍 내보기도 했는데(대놓고 너 좋다 이런건 아니고) 그냥 장난치지 말라는 식으로 넘어가더군요. (이 부분이 좀 걱정되기는 합니다. 연애경험이 없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부담스러운건지...)

그리고 6월 9일에 생일이었던지라 케이크와 이전에 먹고 싶어하던 베스X 라빈X 하나 사들고 친구들이랑 같이 생일파티 해주었는데요. 이 때 다른 친구들도 (당연히) 내가 걔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챈 듯한 모습이었고 그 분(?)께서도 고맙다고, 수고 많았다고 문자가 왔더군요. 아마 웬만큼 눈치가 없지 않는이상 그 상황과 이전 상황을 종합해서 제가 관심이 있다는 것을 눈치챘을 것 같아요.


이게 전부입니다뇨^^; 사실 막상 써보니 위에 상황도 제가 좀 과민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그리 진행된 상황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이후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상대방이 경험 없다고 까(?)놓기는 했습니다만, 저도 그렇게 연애경험이 많지만은 않은 초보라서.. 고수 분들의 답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죄송하지만 만족한 답변을 얻게 된다면 글은 폭파시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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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에르
11/06/10 03:54
수정 아이콘
생일파티 해주셨을 정도면 어느 정도 친해지신 것 같은데요? 무난하게 영화 한 편 보러 가자고 하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데이트 신청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Since1999
11/06/10 07:19
수정 아이콘
일단 분위기는 좋아보여요.
하지만 집 가는 방향이 비슷해서 같이간 적은 있지만 데려다 준적은 없고, 1:1로 따로 약속잡아서 만난적이 없기 때문에
친한 친구에서 한단계 발전 (요즘에는 썸남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는 못했다고 봅니다.
데이트 신청 고고하면 좋아한다는 티가 더 확실히 나겠죠. 계속 티 내주세요. 물론 과하지 않게요. (썸남으로 발전)
윗분 말씀대로 영화-밥 코스가 가장 무난 합니다.
추후 큐엔에이에 결과 보고해주세요.^^크크
一切唯心造
11/06/10 07:22
수정 아이콘
둘만 있는 시간을 만드세요. 첫 만남에 영화는 별로라고들 하는데 영화도 좋은 선택입니다.
솔직히 하기 나름이에요
배우, 감독, 영화관, 스토리, 장르, 영화음악. 여기서 가지치기만 잘 해도 하루 종일 얘기할 분량 나옵니다.
그리고 레스토랑 하나 예약해서 간단히 식사하고 얘기 나누세요.
상대가 걷는걸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에 따라 동선 간단하게 짜시고요.
사전답사해서 완벽하게 하시던지 약간 구멍을 만들던지 하세요.

여자분은 남자분이 관심있구나 하는 마음을 알아도 모른척, 모르면 진짜 모른척 할겁니다.
확신이 없고 괜히 민망한 상황을 만들기 싫어하고 자신의 마음이 확 드러나는 것도 바라지 않을테니까요.
게다가 연애 경험이 없다면 더하면 더하지 못하지는 않을 겁니다.
적극적인 여자분이면 아마 생일해줬을 때, "나 좋아하냐?"로 응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동하고 대화하면서 최대한 어떤 사람인지 캐치해야됩니다.
행동 하나하나에 "이 사람이 나 좋아하나?" 라고 생각하는건 금물이지만,
행동 하나하나에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이구나" 라고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얻어야 합니다.

즐거운 데이트하세요!
11/06/10 08:26
수정 아이콘
암담한 이야기를 섞어드려서 죄송하지만, 상대방 여성분이 본인에게 관심이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좋아하는 듯한 뉘앙스의 장난반 진담반 멘트나 메세지를 보내면, '장난치지마'라는 내용의 문자보다는 같이 장난반 진담반 코멘트를 하는게 일반적이거든요.그리고 생일 축하파티 같은 경우도, 정말 관심이 있을 경우에는 고마운데 밥이라도 먹자, 나 챙겨주는건 (본인) 밖에 없다 라는 식으로 답변하게 됩니다.

물론 암담한 것만이 아닌게.. 정말 관심이 없고 짜증나면, 생일 파티를 해주었을때 부담스럽다, 고마운데 다음부터는 이렇게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식의 반응이 나왔을겁니다.

뭐 서로 연애 경험이 일천하다면 또 모를일이고, 연애라는게 케이스바이케이스니 아닐 수도 있지만, 제 경험상으로는 그렇습니다.

정말 잘해보실 마음이 있다면, 상대방이 귀찮지 않게 '집에 갈때 배고프니 밥 사줄테니 같이 먹자' 라는 식으로 자리를 만들어 서로를 알아보거나, 자신감이 충만하시다면 그냥 데이트 신청을 한번 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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