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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07 23:48
나름 고딩때 한강을 자주 이용해봤는데 한강 가보시면 사실 별건 없습니다. 한강 따라서 길이 쭈욱~있고
중간중간에 편의점이랑 까페 하나씩 있구요. 아, 한강에 유람선이 있습니다. 이게 지금 날씨가 더워져서 이맘때면 뜨기 시작하는데 가면 표 사서 타시고 안에서 식사랑 이것저것 하실 수 있으니 좋은코스고요 한강은 그냥 밤에 둘이 거닐다가 까페갔다가 벤치앉고 이러는 분위기로 가는거죠 제 주위를 봐도(물론 저 는 아니구요)한강 연인들 많이들 그러더군요 다만 요즘 날씨면 밤에 둘이 걸을때 벌레가 꼬일 위험도가 좀 있긴 합니다.
11/06/08 00:02
일단 유람선은 비추요.
지난 번에 잘못걸려서.. 전라도 쪽에서 수학여행 올라온 고딩 떼랑 함께 탄적이 있는데 하.......그곳은 카우방
11/06/08 00:46
유람선과 한강에 있는 레스토랑은 가지 마세요. 비싸고 맛 없습니다.
건대 쪽에서 한강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여기는 폭주족이 제법 있으니 비추천합니다. 걸어서 가실거라면 저는 한강 잠원지구쪽 추천드립니다. 신사중과 현대고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작은 터널이 보입니다. (공사해서 길을 넓혔더군요.) 그 안으로 가면 바로 한강 나오고 자전거 타는 분들이나 연인이나 가족단위 엄청 많습니다. 걷다가 의자에 앉아서 쉬고 얘기나누고 하면 되구요. 일몰즈음에 가시면 하늘이 정말 예쁩니다. 식사는 압구정역 근처에 괜찮은 집 많으니까 이쪽을 이용하시거나 가로수길, 신사쪽 세로수길 가면 됩니다.
11/06/08 01:15
낮에 가실 거면 뚝섬지구 추천합니다. 시설물들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요 7호선 뚝섬.. 식사는 근처 건대입구에서
저녁에 가실 거면 반포지구의 유채꽃이 좋아요.4호선 동작역이나 7호선 고속터미널역이나 9호선 신반포역에서 걸어갑니다. 왜 저녁이냐면 여기가 햇빛 피할 곳이 별로 없습니다 흐흐.. 식사는 근처 서래마을에서 밤에 가실 거면 선유도공원 추천합니다. 강바람 솔솔 부는데 치맥(먹는곳이 있습니다) 캬 9호선 선유도나 2호선 합정(가물가물) 식사는 선유도 위에도 치맥, 다리 밑에도 치맥 있습니다. 선유도 가는건 거의 치맥 먹으러 가는거죠. 자전거타고가실거면 여의도쪽 추천하는데 가장 무난한 선택인 만큼 가장 좋은 선택이나 사람이 늘 많은 편입니다. 식사는 여의도고요. 위 중 어딜 가시든 돗자리랑 무릎담요 가져가세요.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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