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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07 20:51:40
Name Jess:D
Subject 고양이 키워 보신분 계신가요?
오늘 친구가 새끼고양이를 주고 갔는데요.
혼자 외롭기도하고 해서 키우겠다고는 했지만
막상 아무 지식없이 키우려고 하니까 고양이에게 너무 미안해서요...

키울때 꼭 필요한게 뭐가 있을까요?
강아지밖에 키워본 경험이 없어서 고양이는 어떤걸 해주면 좋아하는지 알고 싶어요.
강아지는 머리쓰다듬어주면 좋아하던데...
지금 집같지않은 상자와 친구가 주면서 같이 준 사료조금밖에는 없는데
뭐부터 사야할까요?
정말 이쁜아이인데 잘 키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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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율
11/06/07 20:53
수정 아이콘
디씨 고양이 갤에 보시면 아깽이(아기 고양이) 키우는 법에 대해서 공지로 나와있으니 참고해보세요.:D
11/06/07 20:54
수정 아이콘
고양이 두마리 키웠었는데 일단 등푸른 생선(ex 참치)이나 우유는 절대 먹이지 마세요. 등푸른 생선의 경우 중독성이 있어서 계속 그것만 찾게 되고 사료를 입에 안 댑니다. 우유는 설사하니까 어린 고양이에게는 꼭 동물용 분유 사서 먹이세요. 아니면 불린 사료 먹이시구요.
아직은 대소변 못 가릴테니 모래판은 없어도 되겠네요. 3~4개월쯤 되면 모래판 준비하세요~! (근데 고양이가 지금 몇달쯤 되었나요? 정확히 아셔야 기르기 편합니다.)

고양이는 턱 밑을 살살 긁어주면 골골골 하면서 좋아합니다. 등부분을 찰지구나 하면서 찰싹찰싹 때려도 좋아하구요.
neogeese
11/06/07 20:59
수정 아이콘
지금 바로 나가셔서 화장실이랑 모래 부터 사오세요. 사료나 기타 도구들은 나중에 사셔도 됩니다.

고양이들 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볼일 봐야 되는데 모래가 없으면 보통 계속 참습니다. 그러다가 안되겠다 싶으면
볼일 볼 장소를 물색 하는데 이게 처음에 잘 못 되면 그 장소가 계속 자기 볼일 보는 곳이라고 착각 할수가 있습니다.

그 후에 필요 한건 발톱 깍아 주는 거 하고 장모종이면 털 골라줄 브러쉬 정도 있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아기 장난감 같은 거는 필수 인게 스트레스 안 받게 도와 줍니다.

아직 애기면 너무 자주 쓰다 듬지는 마시고 발톱 갈개 같은 것도 미리 준비해 주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집에 어떤 물건을 박박 긁어
놀지 몰라요.
11/06/07 21:02
수정 아이콘
보자마자 생각난 것은 화장실용 모래! 입니다. 고양이도 성격이 개에 가까운 녀석이 있고 그야말로 까탈스러운 여우 스타일도 있고 개체마다 좀 다릅니다. 어떤 놈은 궁디 팡팡을 좋아하는데 어떤 놈은 승질내고 좋아하면서도 승질 내는 놈도 있고;;

일단 정지율님 말씀대로 디씨 고양이 갤러리 상단 공지들 꼼꼼히 읽어보시면 궁금증이 거진 다 해소 되실 겁니다.
11/06/07 21:08
수정 아이콘
현재 두마리님 모시고 사는 집사입니다. 일단은 사료하고 모래, 화장실을 마련하는게 우선이겠네요.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니 검색해보시면 좋은데요.
저는 치킨 숲 키튼을 먹였습니다. 잘 먹더군요.
모래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흡수형과 응고형
응고형은 물기를 흡수하면 덩어리로 변하는 성질을 갖고 있는데 이것을 (감자라고합니다.) 퍼다가 버리면 되고요.
흡수형은 방습제처럼 물기를 흡수하는데 오래 사용하면 노랗게 변하거나 잘 부스러집니다.
응고형은 건더기를 떠 버리면서 모래를 리필해주다가 한달 간격으로 전체적으로 갈아주시면되고요.
흡수형은 물기가 잘 흡수되지 않거나 가루가 너무 많다거나 하면 싹 갈아주시면 됩니다.

간식을 챙겨주는 것은 좋은데 너무 많이 주면 비만이 되거나 사료를 안 먹을 수 있습니다.
발톱을 깎아 주거나 목욕을 하는 등 고양이가 일반적으로 하기 싫은 것들을 하고 보상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먹는 음식은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짜거나 해서 신장계통이 안좋아 질 수 있습니다.

주변에 동물 병원 한 군데 정도는 뚫어두시는 게 좋구요.
이제 슬슬 심장사상충 예방접종 시즌이기도 하고 아깽이라면 1,2차접종도 해야 하니까 일단 병원에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11/06/07 21:10
수정 아이콘
디씨 고양이갤 가서 맨 위에 공지보시면 세세하게 다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새끼고양이라면 굳이 님이 안 챙겨주셔도 호기심이 많아서 집사를 귀찮게 해 줄 겁니다.
마늘향기
11/06/07 21:12
수정 아이콘
예방접종 하세요. 저 예방접종안하고 키웠었는데, 이틀정도 시들시들하더니 갑자기 죽더군요ㅠㅜ
연휴중라 병원도 못가고 쩝....
11/06/07 21:13
수정 아이콘
사는곳이 서울 송파쪽이시라면 좋은 병원 소개시켜드려요 흐흐
영혼의 귀천
11/06/07 23:32
수정 아이콘
화장실과 화장실용 모래, 사료... 요 세가지만 있어도 당분간 키우시는데 무리 없으십니다.

고양이는 화장실을 본능적으로 가리기 때문에 따로 용변 교육에 정성 들이실 필요 없이 뭔가 용변삘이 온다 싶으시면 모래위에 두 세번 정도 데려다 놓으시면 그 다음부터는 알아서 잘 가립니다.
아니면 다른데 응아를 하면 그 응아를 집어다가 모래위에 두고 원래 응아가 있던 자리는 살균 소독해 두심 냄새 맡고 알아서 가리기도 해요.
고양이는 이틀 이상 소변을 못보면 신장에 바로 문제가 생기기도 하니 화장실은 반드시 준비해 주세요.
화장실을 따로 사셔도 되고 어릴땐 대야 같은 넓은 판을 이용하셔도 됩니다...(만 고양이는 금방 쑥쑥 자라니 고양이 크기에 맞는 화장실 판을 준비해 주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고양이 몸통은 화장실에, 똥꼬는 화장실 밖에 걸쳐져서 실례를 하기도 하니까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아직 고양이가 어리다면 용변을 보고 모래를 덮는 과정에서(이것도 본능입니다. 만약 덮지 않으면 집사가 직접 시범을 보여주세요.^^;;) 발로 변을 꾹꾹 밟은 다음 온 집안을 돌아다니기도 하므로 초기에는 지켜보시다가 물티슈 등으로 발을 닦아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혹시 발을 깨끗하게 씻긴다고 찬물에다 기냥 집어 넣으시면 발광을 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손등에 오선지 쫙~)
굳이 발을 씻기고 싶으시면 따뜻한 물에 발 끝만 넣고 조물조물 해주시고 수건으로 닦아 주시면 자기가 알아서 그루밍(핥핥) 할겁니다.
화장실용 모래는 저는 응고형을 쓰는데 일단 편리하긴 하나 집에 모래가 날리고, 냄새가 심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니 화장실의 위치를 주의해서 지정해 주시고(베란다나 다용도실, 화장실 등), 소취제를 따로 구입해서 같이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또한 어릴 때부터 사료먹이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좋은데요, 지금 제가 키우는 냥이는 사람 먹는 음식에는 입도 안댑니다.
온리 사료나 고양이용 간식만 먹어요. 그렇게 습관을 들이는 것이 고양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첫번째 길입니다.
이빨이 난 상태의 아기 고양이라면 일반 사료를 물에 불려주시거나 그냥 주시면 될겁니다.
그냥 줘도 잘 먹는다 싶으면 그냥 주셔도 되요.
저는 뉴트로 초이스를 어릴때 부터 먹였습니다.
사료도 종류가 천차만별이고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사료의 재료나 가격을 잘 보고 선택하시구요, 사료중에선 비린내가 심한 것도 있으니 사용 후기 등을 참조하시는 것도 좋습니다.(개인적으로는 닭고기를 주로 사용한 사료가 냄새가 덜 나더라구요)

그리고 병원에 한번도 안다녀온 고양이라면 한번쯤 가서 예방 접종 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이건 최대한 빨리 가세요.. 곧 부가세가 10% 더 붙거든요)

기타 더 필요한 물픔은 발톱깎기(이건 병원가서 깎는 방법을 잘 배워 오시면 됩니다.), 빗(장모종은 필수, 단모종도... 털 많이 날려요), 노란 테이프나 청테이프(온 이불과 옷에 고양이 털이 묻을 겁니다. 외출시마다 신경써서 제거해 줘야 해요.), 밥그릇과 물그릇(전용으로 팔기도 하고 그냥 접시 같은 곳도 괜찮습니다만 벽에 달아 놓고 핥게 만드는 강아지용 물그릇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사용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고양이는 그냥 접시위의 물을 먹습니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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