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부터 이유없이 왼쪽 어깨가 곧잘 아프더니 약 한달전부터는 통증이 좀 심해졌습니다.

지속되는 통증이 아니라 어느 날은 아프다가 어느 날은 또 안 아프고, 아프다가도 좀 쉬면 낫고
하는 상태라 얼마간은 참았는데 통증이 점점 심해져 동네 정형외과를 방문했습니다.
엑스레이 검사에 뼈는 별 이상 없다고 걱정말라며 며칠 물리치료 받으면 괜찮을거라길래 다녔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고 통증은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결국 지난주에 인터넷으로 어깨 전문 병원을 검색해서 찾아갔더니 엑스레이로는 안나오는 근육 손상일 확률이 높다며
MRI검사를 권유하더군요. 53만원 짜리 MRI검사로 어깨 관절 윗쪽의 힘줄이 손상되었단 진단을 받았습니다.
어깨뼈가 길어서(?) 힘줄에 자극을 줄 확률이 많은 체형이라는데, 음 제대로 들은건지 잘 모르겠네요;
(덧붙여 주로 40대 이후에 겪는 일이라고도ㅜㅜ )

아무튼 결론은 해당병원에서 회당 24만원인 충격파 치료를 4회(합이 96만원) 받으란 거였습니다.
미리 들어둔 의료실비 보험을 드디어! 활용할 계획이긴 하지만 고가격의 치료라 좀 부담스럽네요.
(이미 찍은 MRI비용은 입원환자가 아니라 30만원까지 밖에 보장이 안되고ㅜㅜ)

유명한 어깨전문 병원이라지만 검색해보니 무조건 회전근개 손상 진단 -> 충격파치료 처방 테크인것 같아,
무조건 고가격의 치료를 권하는건 아닌지 의심되기도 하구요.


혹시 비슷하거나 같은 증상 겪으시고 치료 하신분 계시면 다른 치료법은 없는지,
해당 치료를 받으셨다면 그것으로 완치 되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