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경제질문인지 경제'학'질문인지 잘 모르겠는데...일단 여쭙겠습니다.

오늘 경제원론 시간에 피셔효과를 배웠는데요.
교수님이 피셔효과를 이야기 하시면서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우선 피셔효과에 따르면 '명목이자율 = 실질이자율 + 인플레이션률'인데,
며칠 전에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기준금리는 3%고, 현재 우리나라 인플레이션률은 4.5%인데
그렇게 계산해보면 실질이자율이 -1.5%가 나온다.
마이너스가 나오는데 뭐하러 사람들이 은행에 돈을 맡기겠냐.
그렇기때문에 돈은 시장에 있는 건데 지금 사람들이 돈을 많이 소비하느냐. 그렇지 않다.
그러면 지금 돈은 어디에 다 있느냐. 다 주식시장에 있다.

그렇다면 왜 정부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느냐.

우리나라가 2006년~2008년에 내집마련을 많이 했다.(근데 저는 이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보통 주택마련을 위해 대출을 하면 거치식으로 처음에 이자만 한 5년 갚다가 그 후부터 원금을 갚기 시작하는데
정부가 금리를 올려버리면 대출금리도 올라가버리기 때문에(만약 5%로 인상해버리면, 대출금리는 10%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2013년부터 원금을 갚기 위한 '대란(갚을 돈이 없기 때문에 집을 팔게 되는데, 너도 나도 다 팔기 때문에 팔리지 않게 되고, 대출금은 갚지 못하게 되고, 외국인과 기관이 주가 되어있는 주식시장은 거품이 빠지게 되는)'이 일어날 것이다.

너네가 2013년이면 몇 살이냐. 너네 취업해야 한다(이게 1학년 수업입니다;) 놀지 말고 열심히 해라...

하시고 싶은 말씀은 '놀지 말고 열심히 해라'인 것 같기도 하지만 -_-;;

다들 정숙하고 집중하면서 들었습니다. 뭔가 무섭더군요...

이 분이 하신 말씀이 다 맞는 말씀인가요? 그렇다면 우리나라 경제 전망은 매우 어두운 건가요?
옆나라 일본처럼 거품이 쭉 빠지는 건가요;

이번에 경제쪽으로 전과를 하면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는데, 하나하나 배우면서 느끼는 게 우리나라 경제가 참 암울하다는 생각만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