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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02 21:41:28
Name 난동수
Subject 임재범 음정 틀린 것 좀 알려주세요.
많은 PGR분들이 이번 <나는 가수다> 임재범 공연에서의 음정불안에 대해 지적하셨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막귀로선 그저 먼 나라 이야기같아서 여러가지로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물론 호흡이나 박자 같은 건 나름 구별할 수 있는데, 음정의 영역은 크게 삑사리가 나지 않는 한 샵/플랫 등등은 제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막귀를 황금귀로 업그레이드하는 프로젝트를 개인적으로 시도해볼까합니다. 특히나 요즘 가수 경연 프로그램이 많으니까, 그래도 어느 정도 기본 능력(?)은 갖춰야지 하지 않을까 해서 말이죠. 음을 딱딱 찍어서 정확한가 아닌가를 확인해보기 위해 이번 주말에 친구한테 디지탈 기타 튜닝기를 일단 빌려달라고 했고요, 더불어서 주변에 음악 전공한 사람이 혹시 없나하고 찾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앞으로 음악을 이렇게 수학적 계산으로만 무조건 감상하겠다는 건 아니고, 그래도 이번 기회에 어느 정도 듣는자로서 자질은 갖춰보자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 음정 이야기 나올 때마다 멀뚱멀뚱거리기만 하는 제가 바보 같아서요.

여하튼 반음인지, 한음인지 저같은 막귀는 모르겠지만, 임재범의 이번 공연이, CD에서보다 약간 낮게 부른 거 같더군요(하지만 이 조차도 제가 막귀라 이게 제대로 들은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음정이 어디가 틀렸는지를 찾아내는 건 저 같은 막귀한테는 더더욱 너무나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래서 임재범 공연에서 음정불안을 지적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볼까합니다. 제가 아래에 번호를 매긴 가사를 써놓았습니다. 정확하게 어디에서 음정이 틀렸는지, 즉 어디서 샵/플랫이 되었는지 지적해주시면, CD랑 반복해 들으면서 그 음정틀린 거를 알아가 보려고 합니다. 뭐~ 가르켜주신 부분만 집중 반복해서 들으면 언젠가는 알아가겠죠? 반복에는 장사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나중에 제가 기타 튜닝기(혹은 이런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차원에서 다른 어플리케이션)를 활용해서 악보와 비교 확인해보면서 조금 자세히 알아나갈까 생각 중입니다. 나중에 디지탈 튜닝기로 확인해보면 음정 어디가 틀렸는지가 다 나오겠지만, 모든 음 하나하나를 확인해나가는 작업은 너무 큰 일이라, 그 확인 영역을 조금이나마 줄이려는 차원의 생각도 있습니다.

특히나, 음정이 많이 틀렸다고, 혹자에게는 음악감상을 방해할 정도였다고 하니까, 임재범의 이번 공연이 좋은 텍스트가 되지 않을까해서 부탁드립니다.  

--------------------------------------------------

1. 어쩜 우리 복잡한 인연에
서로 엉켜있는 사람인가봐

2. 나는 매일 네게 갚지도 못할 만큼
많은 빚을 지고 있어

3. 연인처럼 때론 남남처럼
계속 살아가도 괜찮은 걸까

4. 그렇게도 많은 잘못과 잦은 이별에도
항상 거기 있는 너

5. 날 세상에서 제대로 살게 해 줄
유일한 사람이 너란 걸 알아

6. 나 후회없이 살아가기 위해
너를 붙잡아야 할 테지만

7.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8.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사랑
난 위험하니까 사랑하니까
너에게서 떠나줄 거야

(간주)

9. 날 세상에서 제대로 살게해 줄
유일한 사람이 너란 걸 알아

10. 나 후회없이 살아가기 위해
너를 붙잡아야 할 테지만

11. 내 거친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12.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사랑
난 위험하니까 사랑하니까
너에게서 떠나줄 거야 워오~

13. 너를 위해 떠날 거야


ps.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호흡/박자말고..... 순전히 음정에 관한 부분입니다.

ps. 제 의도와는 다르게 저격글이니, 비꼬는 글이니 하는 오해가 있어서... 피지알러의 닉은 5분만에 폭풍 삭제했습니다. 제가 닉을 고른 분들은 음정 부분에 대해서 지적한 분들이었어요. 그 분중에서 음정 부분이 틀렸지만 크게 상관없이 난 감동 받았다는 분도 있고, 그것 때문에 방해받았다는 분도 있고... 여하튼 임재범 공연의 호불호를 떠나서 음정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식견이 있구나 하는 분들이었습니다.
* Tob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1-05-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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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터기
11/05/02 21:43
수정 아이콘
질게에 어울리는 글이 아닐까요?
사실 저도 음치라 궁금하기는 한데 아이디 콕 찝어 글을 쓰시니까 다른 의도가 있어 보여서요.
총알이모자라
11/05/02 21:44
수정 아이콘
전 나가수도 안보고 임재범에게 관심도 없는데 굉장히 정성을 들여서 비꼬는 글로 보이네요. 제 착각이겠죠?
Inception
11/05/02 21:46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저격글 아닌가요-_-;
11/05/02 21:46
수정 아이콘
이건 누가봐도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특정인을 콕 찝어 비꼬는 것으로밖에 안보이네요
모모리
11/05/02 21:46
수정 아이콘
저도 질게가 어울릴 거 같네요.
바카스
11/05/02 21:46
수정 아이콘
임까지마 라고 생각하니 불현듯 그분이 떠오르는군요..
두유매니아
11/05/02 21:47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보기 안좋아요-_-; 비꼬는 글로 보이면 제 착각이겠죠?
Psychedelic Moon
11/05/02 21:48
수정 아이콘
저기 저 왜있죠? 만약 저격글이라면 저는 오히려 임재범 노래듣고 감동받은 사람으로써 윗분들과 다른견해인데... 제가 어떤 스탠드에 있는지는 밑에 제가 단 댓글 몇개만 보시더라도 충분히 아실텐데...
핫타이크
11/05/02 21: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질문은 쪽지를 이용하세요.
11/05/02 21:48
수정 아이콘
정말 보기 싫네요
근래에 본 피지알 최악의 글
빨간당근
11/05/02 21:49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아닌거 같네요~;;
서주현
11/05/02 21:49
수정 아이콘
일단 비꼬는 글이 아니라고 해도, 특정 회원의 글과 댓글을 그대로 붙여넣어서 이런 글을 올리시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11/05/02 21:50
수정 아이콘
그냥 단순하게 어느 부분에서 음정이 틀렸는지만 물어보시는게 아니라
닉네임까지 거론하시면서 물어보는 것으로 봐선, 비꼬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네요-_-
몽키.D.루피
11/05/02 21:50
수정 아이콘
일단 제목에 특정 아이디를 빼고 질게로..
글 내용은 좀 전투적인 어투만 고친다면 별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11/05/02 21:51
수정 아이콘
참 찌질하네요....
음정 틀렸다는걸 인정 못하겠다는 얘기 아닙니까?
---------(윗 부분은 원본 글에서의 저격과 비꼼 느낌 때문에 적어두었습니다. 과격했던 점 죄송합니다)-------


1절 마지막 "너에게서 떠나줄거야" <--이 부분에서 "에게서 떠나줄"이 음정이 다 빗나갔습니다.

이거 들리긴 하십니까?
11/05/02 21:51
수정 아이콘
일단 질게로
두유매니아
11/05/02 21:5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질문게시판은 괜히 있는게 아니에요;;;;
나름쟁이
11/05/02 21:52
수정 아이콘
질게로 가야할듯.
저도 막귀이지만 임재범씨 이번방송에서의 노래는 참 듣기 불편하더군요.
금시조131267M
11/05/02 21:52
수정 아이콘
이런 건 쪽지로 해결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BlackHawk
11/05/02 21:53
수정 아이콘
찌질하게 글 쓰셨으니깐 찌질하게 리플 달아드리죠

귀를 크게열고 들어보세요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봐도 음정빗나간거 최소한 한군데는 말해줄겁니다

님이 막귀가 아니라 그냥 노래를 제대로 안들은거죠
11/05/02 21:53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비꼬는 글이라고 비판하는 글만 보이지

정작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은 안보이네요.
11/05/02 21:54
수정 아이콘
2절에서 "너를 붙잡아야 할'테'지만" 에서 테 음정이 틀렸네요. 들리시나요?
11/05/02 21:54
수정 아이콘
튜닝기로 방송에서 나온거 음정 못잡습니다;;;;
지니쏠
11/05/02 21:55
수정 아이콘
1절 너에게서 떠나 줄거야 부분 상당히 많이 샾되어있습니다.
11/05/02 21:56
수정 아이콘
참 자게에서 보기 싫은 글이네요...
임재범씨 방송에서의 노래보다 더 불편한글..
11/05/02 21:58
수정 아이콘
글보고 찌질하니 어쩌니 하지만

댓글도 만만찮네요 크크크크
11/05/02 21:59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두 음이 다르다는 건 인식을 해도 샵인지 플랫인지 어떤게 정음인지 모르는
음악적 견해도, 지식도 없는 막귀로써 글쓴분의 의도를 이해하는데요;;
임재범씨 공연 들을때도 '음.. 평소랑 음이 좀 다른 것 같군.' 했는데 웹에서는 음정이 불안하다는 얘기가 많이 나와서
아 그게 음정불안이었나? 했었거든요.
글쓴분이 닉 거론 하신 것도 지웠는데 너무 뭐라고 하지는 마세요;;
11/05/02 21:59
수정 아이콘
한기지 의문은

'너를 위해'는 어디까지나 임재범 노래인데.

임재범씨가 공연장에서 자기노래를 부름에 있어, 과연 음정에 대한 작곡가의 의지가 절대적일까요?


솔직히 이번 논란은 걍 주입식 교육의 폐해를 보는거 같네요.

이게 무슨 수능도 아니고 콩쿨도, 오디션도 아닌데...
11/05/02 22:02
수정 아이콘
질게에 올릴 글을 자게에 올렸다는 것과 다른 분의 글을 인용한 부분 때문에 (지금은 지우셨습니다만.) 오해의 소지가 크긴 하지만

저는 본문 처음 읽었을 때부터 딱히 비꼰다고 보이지 않아서 격렬한 댓글 반응에 좀 놀랐습니다. 너무 쉽게 단정지어서 너무 쉽게들
막말을 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수성가
11/05/02 22:02
수정 아이콘
음정이 틀린 부분이 있는 걸 꼭 따진다면 임재범 뿐만 아니라 김범수, 박정현, bmk도 한 두곳 빗나간 부분이 있습니다. 음정이 완벽했던건
김연우, 이소라(이전에는 살짝 살짝 틀리시더니..), 윤도현 이구요. 왜 들 음정에 그렇게 집착하시는지.... 음정을 틀렸어도 잘하게 들리면 잘한거고 음정이 완벽해도 느낌이 그저 그럴 수도 있는건데 말이죠.
위원장
11/05/02 22:02
수정 아이콘
처음에 본 글은 확실히 저격글 느낌이 좀 났습니다만...
지금 수정된 글로써는 어느정도 공감도 됩니다.
음정이 틀렸다는게 정확히 어떻게 틀린건지 궁금해 지기도 하네요
제가 평소에 생각하는 음정 틀림이라면 어제 나온 대부분의 가수들이 어느 정도씩은 틀렸다고 생각되어서 말이죠...
11/05/02 22:04
수정 아이콘
감동도 맞고, 음정 틀린것도 맞지 않았나요? 전 잘 보고 있었는데. 울 와이프는 주방에 있다가 방으로 애 달래러 지나가면서.. 임재범 목소리가 좀 갔나? 하면서 지나가더라고요..뭐 고수가 되어서 무초식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저는 생각했지만, 와이프의 말도 틀린건 아니라고 봅니다.
고딩어참치
11/05/02 22:04
수정 아이콘
일단 질게로 가야할 글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이 주제 관련해서는 말이 많이 나오는것 같아요.
사실 관련된 주제의 특성상 되게 의견도 많이 갈리고 불편한 주제이니만큼
서로가 좀 글을 쓰고 댓글을 달 때 조심했으면 합니다.

저는 이 분야에 대해선 잘 몰라서 이런 주제가 나오면 그냥 읽기만 하는 편이지만
이제까지 관련된 글이나 댓글들을 보면 누구를 가르치려 들고
또 자신의 기준이 진리다 라고 전제를 깔고 글을 쓰시는 분들이 꽤 됬었는데
그 주장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보는 입장에선 불편할 수가 있으니까요.

저는 수정전 아이디까지 언급된 글을 못읽어서 잘 모르겠지만 딱히 공격적인 부분이 느껴지진 않습니다만
그만큼 많은 분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는 증거같아요. 그러니까 이런 글에도 이정도 반응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런 부분에서도 조금 생각을 해야겠죠. 글을 올리기 전에는 한번더요.
마바라
11/05/02 22:05
수정 아이콘
임재범이 음정이나 박자가 틀렸다는 분들이..
그래서 임재범이 다른 가수들과 못했다는 결론이던가요?

리즈 시절의 임재범과 현재의 임재범을 비교하면 아쉬운 점이 보였다는거 아닐까요..

임재범을 누구랑 비교해서 깎아내리는건 아니라고 봤는데..
다른 가수들 음정 박자 틀린거는 굳이 얘기를 안해도..
큐리스
11/05/02 22:06
수정 아이콘
저격성 내용은 수정하셨지만 질게로 가야할 글이라는 댓글들은 싹 무시하셨으니
좋게 봐드리긴 힘들군요.
실수가 아니라 일부러 자게에 올리신 게 확실하니까요.
시에나
11/05/02 22:07
수정 아이콘
본문도 댓글도 정말 불편하네요.
아우구스투스
11/05/02 22:08
수정 아이콘
저도 솔직히 처음 내용을 보면 눈쌀이 찌푸리기는 했지만 진짜 궁금하긴 합니다.
11/05/02 22:10
수정 아이콘
제가 시창청음을 전문으로 훈련하거나 혹은 전공자, 악기전문가가 아니라서 정확히 도가 도 #이 되었다 이렇게는 모릅니다. 제가 음정이 좀 나갔다고 생각한건 즐겨듣는 원곡이랑은 좀 어라? 하는 어색한 부분들이 조금씩 들려서 그렇게 표현한거구요. 근데 처음에는 이게 제가 듣는게 이상한거 아닌가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혹은 전공자들이 지적하길래 아 내가 어색해한게 그래서 그런거구나 라고 알게 된 정도에요.
11/05/02 22: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런 어색한건 누구한테 묻기전에 본인이 원곡이나 원키 라이브를 구해서 틀어놓고 비교해서 듣다보면 여기여기가 어색한데..라고 느끼지 않으실까요?;
몽키.D.루피
11/05/02 22:11
수정 아이콘
지난번 1위했던 김범수 씨는 심지어 가사도 한군데 틀렸었던...
사실 유독 미묘한 어긋남이 예민하게 거슬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못된 게 아니라 그냥 거슬리는 거죠. 자기 귀에는 거슬리는데 워낙 찬양 일색이고 좀 이상하다고 하니까 뭐가 이상하냐고 몰아부치는 분위기니까 그런 반발심이 더 일어나는 거 같습니다.
근데 라이브에서 완벽한 음을 구사하는 분은 없습니다. 심지어 CD를 잡수신 김연우 씨도 전에 제가 갔던 스페이스 공감 공연에서는 목상태가 안좋으셔서 그런지 음이탈... 할뻔하다가 끊어서 한번 더 부른 적도 있습니다.
김태원 씨는 요즘 라이브에서 예전처럼 연주를 할 수 있을까요? 이승철씨의 mbc에서 방영되기도 했던 그 멋진 20주년 오케스트라 공연에서의 음이탈(집중해야 들릴정도로 노련하게 넘어갑니다;;)은 어떻구요. 이승환씨의 사자후는 뭐라 설명해야 할까요?
제가 좋아하는 가수인 김장훈 씨는 이야기도 못 꺼낼 정도로 까이더군요. 언제부터 가수의 기준이 정확한 음정,박자,기교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해결방법은 간단합니다. 떨리는 라이브가 거슬리는 분은 CD들으시면 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에서의 감정전달이 좋으신 분들은 라이브 즐기시면 됩니다. 지금 이 댓글 쓰는 동안에도 너를 위해 동감ost 음원을 듣고 있는데 진짜 음정박자기교 완벽합니다. 이거 들으시면 됩니다. 하지만 나가수 무대에서는 임재범씨의 그 노래가 최고였습니다.
Psychedelic Moon
11/05/02 22:11
수정 아이콘
좀 민감하긴 민감하네요. 다들 그렇게 음정이 신경쓰면서 박자 딱딱 맞추고 두성이 어떻고 비브라토가 어떠며 이런거 까지 생각하시면서 듣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게시는게 좀 제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되기도 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그런것 또한 감상의 한 방법이기도 하고 참...(바로 밝히지만 누구를 비하하거나 그럴생각이 전혀없는 그냥 순수하게 제 입장에서의 생각입니다. 혹시 기분 나쁘신 분 계시면 댓글로 바로 남겨주세요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근데 또 한편으로 애초에 오디션 프로그램이 유행을 하면서 생긴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겟네요. 너무 노래를 들을 때 이사람을 어떻고 이사람은 점수로 따지면 몇점정도이고 이러한 애기가 최근에 와서 더더욱 들리는건 이러한 영향인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밑에 댓글에서도 누누히 말씀드렸지만 분명 보컬리스트적인 입장에서 기본기적인 얘기로 들어가서 음정의 샾되는 경향과 호흡의 불안정함 등등 몇가지 문제점이 들리긴했습니다. 근데 이건 제가 본방보고나서 무삭제판으로 다시들을때 그쪽으로 신경쓰면서 들으면서 들린겁니다. 본방볼때는 음정이고 뭐고 감정의 늪에 빠져서 그런거 따위 신경도 못쓸 정도 였으니까요.
파수꾼
11/05/02 22:12
수정 아이콘
왜 이런 논란이 나오는지 알 수 없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관중이 가수가 부르는 노래를 들었을 때 충분한 교감을 이루고 그에 대해 감동을 받았는데
음정, 박자, 호흡 등이 불안했다고 이를 깎아 내리려고 혈안 되는 자들을 보면 한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양자
11/05/02 22:12
수정 아이콘
거의 대부분의 음들의 끝처리가 특유의 표현과 함께 샾이 됐습니다.
처음 도입부분은 아예 음가가 없는 음을 냈구요.
그렇다 하더라도 몇번 말했지만 듣기좋으면 장땡아닙니까 크크

그리고 물어보시기 전에 씨디를 먼저 들어보시고 비교해보셨다면 좋았겠네요.
지금은 전혀 궁금하신분 같지는 않네요.
그레이티스트원
11/05/02 22:13
수정 아이콘
수정전 글을 못봐서 저격글같은 느낌은 못받았는데요.
저도 의문인것이 원곡과 라이브곡비교해가면서 들어봤는데, 제귀에는 음정나간데가 2,3군데? 정도인거같은데
리플에는 엄청나게 음정나간거 같이 말씀하셔서요. 또 위분리플보면 다른가수들도 약간씩나갔다고(저는 한번만듣고는 도저히 모르겠네요.) 하는데 유독 임재범만 지적이 많았구요.
저도 진심으로 궁금한게 정확하게 어디어디가 틀린건지 음정이 너무 불안해서 못들으시겠다고 하신분들이 설명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비꼬는게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요.
11/05/02 22:14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런 느낌은 들더라고요..오바고 기우라고 생각하지만.....어젠 tv 보면서 좋긴 했는데.., 다음에도 저렇게 음정이 좀 이상하게 들리면 웬지 저 양반 노래 할때마다 김연아 트리플점프 보듯이 가슴졸일거 같다..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까기 위해서라기 보단, 응원하는 입장에서 아쉽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늘푸른솔솔
11/05/02 22:15
수정 아이콘
초반부에 일하느라 좀 떨어진곳에서 들은데다가 도입부엔 소리도 작아서 그랬는진 몰라도 '어쩜 우리' 로 시작하는 첫소절부터 플랫된걸로 들렸습니다. 노래 전체적으로 여러군데서 음정이 불안했던건 확실하구요.
그런데...라이브에선 어쩔 수 없습니다. 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셨듯이 이 프로그램 나온 모든 가수가 한 번 이상씩 음정이 틀렸습니다. 하지만 그런 음정불안이 거슬린다면 앨범노래를 들으면 되지요. 라이브를 가서 보거나 라이브 방송은 찾아보는 것은 라이브이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음정불안보다는 현장에서나 티비를 통해 전해지는 가수의 표정 호흡 감정 등등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라이브 무대에서 음정 외의것들이 틀린음정을 커버하기 충분했다면 만족스러운 무대가 되겠지요. 어제 임재범씨 무대는 평소의 저였으면 몹시 듣기 불편한 공연이었을건데 이상하게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감동적이었죠. 어제의 무대를 저는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m]
석본좌
11/05/02 22:19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말합니다. 괜히 어그로 끌지말고 글 지우세요
허클베리핀
11/05/02 22:21
수정 아이콘
제가 음악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일까요.... 음정이 틀렸는지는 모르겟지만, 음정이 틀리면서 만들어낸 감동이기 하지 않는가요?

저는 음정이 다 맞는 곡에 감동을 느끼는게 아니라, 좋은 곡을 멋지게 불렀을때 감동적이었는데...
음정불안이 음악을 듣는데 거슬렸다 라는 의견은 저에게 꽤 신선하게 느껴지네요.
잘난천재
11/05/02 22:2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CD와 똑같은 소리를 라이브로 듣고 싶다면 그냥 CD를 들으면 될일이지요.

저는 조규찬씨의 팬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조규찬씨 콘서트 가면 원곡이 뭔지 모를정도로 편곡이 심하게 되어있는 편이지요.
처음에는 그게 그렇게 불편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렇지도 않아요.

라이브는 관객과 소통을 하는 장소이고
그러다보니 완벽하게 곡을 '음표 그대로 소화하는 것' 보다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이 중시되야 하는 것은 아닌가 싶어요.

요즘 어린 아이돌 가수들 음정 박자 정확하기로는 솔직히 어떤 기성가수보다 나은 친구들도 분명 있을거예요.
왜 그런데 그런 친구들이 저에게는 감동은 주지 못하죠?

임재범이 관객에게 내 감정을 전하기 위해 무대에 선다는 언급이 방송에 나올때부터
이사람은 노래를 부르는 자세가 어떤 사람들과는 아예 다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2절의 '거친 생각과~' 의 '거'시작부분부터 음정이 완전 나가있어도..
임재범씨 공연에 감동 받았습니다.

제 생각을 남들에게 강요하고 싶지는 않지만..
형편없다고 할정도의 무대는 아니었던것 같군요.
마바라
11/05/02 22:22
수정 아이콘
임재범 공연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는 사람과..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그걸 덮고도 남을 감동이 있었다는 사람이..

공존하는게 이상한겁니까? 둘중 하나는 죽어야 해요?

관련글이 늘어갈수록 진짜 싸움글이 되어가는듯..
시에나
11/05/02 22:23
수정 아이콘
공연중에 눈물흘리던 관객들과 다음 다시보기의 수많은 추천 댓글들..
전부 음정.박자 신경안쓰는 막귀들이라서 그렇게 감동을 받았던걸까요?
내가 감동받았다면 그걸로 된겁니다.
의미없는 논쟁은 그만했으면합니다.
11/05/02 22:24
수정 아이콘
전 이게 왜 논쟁이 되는건질 잘 모르겠네요; 임재범이란 사람에 대한 기대치가 달라서 그럴까요?

그전 음원들 자주 듣고 다녔는데 음 플랫되거나 샾되는건 나가수에 출연한 이전 가수들에게도 가끔씩 나오던것 같던데요. 사람이 컴퓨터도 아니고, 사실 라이브무대에서 시디랑 똑같이 불러야 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제 임재범씨가 아예 못들을 정도로 틀린 것도 아니었는데 왜 그렇게 말이 많이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홍성흔
11/05/0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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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앙
완성형폭풍저
11/05/0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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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음치라서 같은 노래 불러도 매번 다르게 부를정도의 실력이긴 하지만, 들을땐 또 다릅니다.
정확히 몇음 샾 플랫 이런걸 잡아내는 재주는 없지만, 어?? 뭔가 이상한데?? 이정도는 느낍니다.
어제의 순위는 탑4와 중위권 하위권까지 비슷하게 맞췄지만, 음정이 가장 불안했던 것은 임재범씨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게 좀 차이가 나는게, 한음한음 틀릴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듣게 되는 노래가 있고, 몇 음이 틀려도 감동 받으며 들을 수 있는 노래가 있습니다. 임재범씨는 후자에 속했구요. 다만 임재범씨의 팬으로서 아쉬움이 가득한 것 역시 사실이네요.
음치인 제가 들어도 어색할 정도였으니 찬찬히 들어보시면 충분히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가가멜
11/05/0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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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음악 문외한에 문화 저소득층이라 잘 몰라서 질문 드립니다. 플랫 / 샾 났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설명 해주실분 없으신가요?
11/05/0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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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그리 크게 떨어졌나요? 저는 10년 전 어느 소극장에서 들었던 것과 지금과 뭐 별다를 바 없다고 느꼈습니다. 음정,호흡은 연습 안해서 떨어지는거고 박자야 원래가지고 노는거고, 이것들은 10년 전에도 그랬죠 뭐...사람이 어디 가나요. 너무 과거에는 훨씬 더 대단했다는 말씀들은 CD 녹음본이랑 비교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단지 지금은 기독교에 심취하셔서 지저스를 자주 찾는게 좀 불편할 뿐...
시에나
11/05/0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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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라는 프로그램이 노래를 잘하는 사람(음정.박자)을 뽑는 여타의 오디션 프로그램도 아니고 이건 청중이 엄연히 존재하고 청중이 듣고 좋았던 감동을 받았던 '프로'가수를 뽑는 프로그램아닌가요..
음정.박자.호흡...샾..플랫 이런거 잡아내면서 노래 1등을 뽑는다면 박칼린같은 심사위원들을 앉혀놓고 해야죠..청중이 아니라..
어제 김연우씨와 임재범씨 순위를 보면 느껴지죠...
이 프로그램에서 제일 중요한게 무엇인지..
위원장
11/05/0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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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글의도와 다르게 가는 거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어제 음정, 박자등이 불안했다라고 얘기하신 분들도 제 생각에는 임재범씨를 좋아하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아쉬웠기 때문에, 예전에 들었던 감동에는 다소 못미쳤기 때문에 좋지 않았다. 라고 평가해 주신 것 같습니다.
11/05/0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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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이야긴데..조용필씨가 얼마전에 인터뷰 한 내용이 있었죠.. mbc 연예프로그램였던가
나가수 이야기를 하면서, 노래에서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제일 중요한 건 '음정' 인데, 자기는 지금 나가수에 나오는 사람 만큼
음정을 정확히 낼 자신이 없다라고요..뭐 물론 겸양의 말 이긴 하겠지만서도요. 그만큼 대가수도 음정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거에 대해서 약간 감동받았었습니다..

뭐 감동을 받았으니 음정따윈 상관없어..라는 의견도, 음정이 불안해서 몰입하기 힘들었어.. 라는 의견도 다 맞는거 아닌가요?
착한스
11/05/0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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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페이지에만 "임재범"을 주제로 언급된 관련글이 4개군요...

그에 대한 기대,감동,실망,만족,불만...

다수 의견부터 소수 의견까지 아뭏든 엄청난 관심이군요.

오프라인(방청객),온라인(네티즌) 중론은 물론 "만족"이긴 하지만

"실망"이라는 소수의 취향도 나름 존중은 해야겠죠.
사악군
11/05/0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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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전 글은 못봤지만 수정 후 글을 보면 딱히 비꼬는 것 같진 않은데 답을 달아주시는 분은 몇 분 안보이시네요..
11/05/0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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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갑자기 이렇게 됐네요. 음정이 어긋났다고 말하는 게 왜 이런 어긋난 음악에 감동 받은 사람이 멍청이라는 의미로 가는지 모르겠고
노래가 감동적이었다고 말하는 게 왜 음정 운운 거리는 사람은 꽉막히고 이론만 따지는 하수라는 의미로 가는지 모르겠네요. 호흡이
많이 끊어지고 의도적이지 않게 음이 불안했던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런 노래였음에도 임재범이란 가수가 가진 목소리와 감정표현에
많은 이들이 감동한 것도 사실이고요. 이게 그렇게 대치되고 어느 한 쪽을 맹렬히 공격해서 없애야하는 관계인가요.
11/05/0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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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씨 무대를 다시 보고 있는데, 음정보다는 호흡 불안이 더 문제인것 같네요. 음정은 허용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흔들렸던 것 같은데 호흡이 불안해서 전체적으로 음이 떠보입니다. 그런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1등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동을 줬구요. 솔직히 무대보면서 '1위까지는 아니지 않나'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의 무대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다는 것은 모두 공감하지 않나요? 그걸로 된 것 같은데.. 지금 음정, 박자, 호흡 얘기하는 분들도 모두 그의 무대가 감동적이었다는 것에 동의한 후 애정을 갖고 하는 소리지 무작정 까자는 것은 아닐텐데요..
그렇게 보면 음정 박자 호흡이 불안했지만 감동적이었다. = 감동적이었지만 음정 박자 호흡이 불안했다.
사실은 다 같은 얘깁니다. 다들 임재범에게 기대했기 때문에 하는 소리예요. 서로 왜 싸우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11/05/0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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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음정이 조금 불안하거나 교과서적 발성과 좀 차이가 난다고 음악성이 무조건 낮게 평가받을 이유가 없다는 전제로...

저는 원래 '나가수'를 보지 않다가 어제 임재범 출연 이후에 거의 인터넷이 임재범에 대한 찬사로 도배가 되는 것을 보고 동영상을 찾아봤습니다. 들으면서 느낀 건, 우선 '아 정말 노래 잘하는구나', 그리고 '그런데 음정은 좀 불안하다 나이가 들어서인가' 하는 상반된 생각이었습니다.

본문에서 궁금해 하셨으니 구체적 예를 들어 드리자면, 제 귀에는 아래 동영상에서 2:14의 '너에게서' 중 '서~' 하는 부분의 음정이 많이 불안하게 들렸습니다. 3:39의 같은 부분과 비교해보세요. 그리고 그 만큼 티가 나진 않아도 이래저래 불안한 부분은 많더군요. 삑사리성이나 호흡이 가쁘게 들리는 부분도 있었구요...

http://www.youtube.com/watch?v=LL4_NS9K0pk

한 마디로 감동적인 노래였고 강한 호소력이 느껴지는 노래였지만, 기술적으로는 '완벽'을 말하긴 좀 그렇고 어쩌면 전성기의 임재범의 기준으로도 약간 미흡한 모습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그런 것으로 임재범을 깎아 내릴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나만 가수다', '레전드' 등등 인터넷이 극찬으로만 도배된 와중에 조금이라도 그런 의견에 동조하지 않는 의견에 공격적인 모습까지 일부 보이는 것 같아 씁쓸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60년대 음악을 제일 좋아하고, '나가수'나 '위탄' 같은 오직 가창력만을 따지는 프로그램들엔 관심도 없고 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밥딜런 같은 사람들은 아마 '위탄'에 나오지도 못했겠죠.
샤르미에티미
11/05/0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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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거 말고 저도 어제 지적하는 게 불편해서 저 또한 불편한 댓글을 달았던 사람인데 그 이유는 간단한 것이었습니다.
청중평가단이나 대중들이나 모두 1위라고 인정하는 공연인데 그런 사람들이 많은 상태에서 음정 박자 너무 틀려서 못보겠다 채널 돌렸다
하는 것은 그럴 의중이 없더라도 무시하는 행동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아도취 하신 분들도 보였고요.
음정 박자가 많이 틀린 게 전성기 시절과 달라 아쉽더군요. 혹은 음정 박자가 많이 틀려서 저에게는 듣기가 안 좋았습니다. 정도면
아무런 이야기가 없었을 텐데 피지알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분쟁이 일어나는 건 분명히 그보다 높은 비난 수위이기 때문이고
반대로 그런 분들에게 공감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또 그 분들에게 비난을 하다보니 이렇게 된 거라고 봅니다.
이런 건 쉽게 바뀌지 않는 자신만의 기준이니 논쟁의 결론은 나지 않을 테지만 결론은 뭐 서로 존중 하는 것밖에는 없겠네요.
핫타이크
11/05/0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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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전부터 예고로 왕의귀환, 끝판왕 이라는 수식어를 갖다 붙인 것 치고는 약간 실망스러운 무대였습니다.
임재범이라는 가수의 무대를 접할 기회가 없어서 다른 가수들에 비해 그 기대치가 훨씬 컸구요.
Jeremy Toulalan
11/05/0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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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꼬는 글이라면 자게 질문글이라면 질게로 가야겠죠
민감한 내용의 질문을 자게에 올리시니 비꼬는 글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글 내용과는 상관없지만 임재범씨 호흡을 일부러 길게 안 낸건가요 호흡이 달렸던 건가요?
호흡이 달린 건줄 알았는데 다음주 예고영상 보니까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서요
Psychedelic Moon
11/05/02 22: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임재범씨가 꼴찌라고 생각했는데 1위를 했더군요...
음정이 너무 나가서 개인적으로는 듣기가 불편했네요.
전 김연우 박정현 씨가 좋았구요. 김범수는 너무 곡이 별로였네요.
그리고 김건모씨가 너무 그리웠습니다. 다시 돌아오길......

오늘 임재범씨는 두소절 이상 음정이 맞는 일이 없고 계속 불안하더라구요......
목소리는 여전히 멋있는데 영 집중이 안되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음도 그냥 대충 짤라먹는데 감성이라기보다는 실력이 죽은걸로 보여서 더욱 그랬나봅니다.
특히 제가 김건모씨나 김연우씨처럼 일단 음정이 미친듯이 정확한 분들을 더 좋아해서 그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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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이 제가 그에대한 반발심리로 반박을 하게 했던 결정적인 댓글입니다만... 여기까지만 해도 어느정도 받아 드릴수 있을정도의 비판이였습니다. 다만 실력이 죽은걸로 보였다는거에는 좀 많이 화가 낫긴했지만요(!!!!!!!!!!!!!!!!!!!!!).

근데 밑으로 가면 갈수록 서로 잡아먹을로안달이 되어가네요... 그냥 자기가 듣는데로 느끼는게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기본적인건데...
11/05/02 22:55
수정 아이콘
102리플까지 글쓴분 리플은 하나도 없네요..
부신햇살
11/05/02 22:55
수정 아이콘
청중평가단은 음정, 박자의 정확성보다 정서적 측면을 더 고려하지 않나 싶습니다. 김범수씨와 김연우씨에 비해 인지도가 더 낮다고 보이는 BMK가 둘보다 높은 순위에 있다는 건 무대에서의 모습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김범수의 경우 팬 아니면 모를 노래를 선곡해 김연우에 비해 더 불리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박정현 씨의 '미아'가 있기에 단정하긴 힘들구요.

한편 윤도현씨는 어지간해선 떨어지기 힘들겠더군요. YB 버프가 너무 세요.
악세사리
11/05/0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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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글쓰신분은 논란 글만 툭써놓고 사라지셨네....
서로 댓글 달다보면 격해질수도 있는거지만,
이렇게 글만 툭 써놓고 피드백 전혀 없는 분이
저하고 정반대 의견 가지신분보다 진심으로 짜증나네요;;;;
아우구스투스
11/05/02 22:58
수정 아이콘
과연 누가 먼저 시작인지 고려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저도 음정, 박자 지적하시는 분이 임재범을 까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애정이 있고 전부터 임재범의 전성기를 보셨기에 아쉬움이 있으시겠죠.

그런데, 정말 몇몇 분. 진짜 소수이기는 하지만 '보기 불편해서 채널 돌렸다.','공연장에 온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보컬로서의 자격을 다시 재봐야한다'류의 댓글을 보면 그 공연을 보고 감동한 난 뭔가 싶더라고요.
부신햇살
11/05/0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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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사리 님// 애초 질문글이라 답변을 기대했기 때문아닐까요;;; 글쓴 분도 이렇게까지 퐈이어가 될 줄은 모르셨겠죠.
11/05/0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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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논란 자꾸 생기다가 임재범씨가 또 잠수 탈까봐 무서워요 ㅜㅜ 방송에서 얼마만에 보는 건데... 흙
그렇구만
11/05/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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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사리나 안드로메다급 음정 박자 차이만 아니면 음정이건 박자건 신경도 안쓰고 노래를 듣는 제 자신이 다행이라는 생각마저 드네요..
노래듣는데 이렇게 따지는게 많다니
11/05/0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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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막귀로 사는게 편하죠..크크;;
대신 정확한 귀를 가진 분들이 완벽한 공연을 봤을 때 느끼는 감동을 막귀들은 잘 모르고...


별개로 이글은 비꼬기 위해서 쓴 글이라는데 100원 겁니다.
예쁘게 쓴 글만 올라오는 게시판은 재미가 없으니 비꼬는 글이 나쁘다는 건 아닌데,
떡밥을 던지셨으면 글쓰신 분도 같이 링에 올라와야 되지 않겠습니까..
일방적으로 글쓰신 분에 대한 비난만 있는 것도 아닌데 100플 넘게 달리는 동안 아무 반응이 없는 건 보기 좋지 않죠.
잠시 볼 일 보고 오니 댓글이 이만큼 달렸다는 말은 마시길 --;
Montreoux
11/05/02 23:08
수정 아이콘
"감동적이었지만 음정 박자 호흡이 불안했다"는 비율이 10명중 9명.
1명은 아예 수준 낮아서 못 들어주겠다는 정도였는데 인신공격스런 비난이었죠.
임재범빠 아닌 사람들 눈에도 보기 불편한 극단적인 사람들, 늘 그런 식이기 쉬운.

제가 볼때는 아주 소수였고 대부분은 애정어린 비판이었느데 말이죠.

공중파의 위력을 새삼 느낍니다.

예상보다 더한 관심과 반향을 일으켰네요, 나가수 + 임재범씨가.

고3 (고3들이 이렇게 공부를 안하는지, 우리집 애만 그렇겠죠?^^) 녀석이 전하기를
오늘 쉬는 시간 내내 반 남자애들이 거의 모두 임재범씨 노래 따라 불렀답니다.
특히 "내 거친 생각과..." 이 소절 무한 반복.
앞으로 노래방까지 가서 임재범씨 노래 제발 안 따라 불러야 할텐데요 (크크).

반짝하고 금방 사그라 들 유행으로 노래를 부른 임재범씨가 아니지만
대중들의 관심은 반짝하고 말겠죠?
반짝관심이나마 그에게, 그의 부인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로 다가가면 좋겠어요.
(지금 많이 힘드시다니)
잔혹한여사
11/05/02 23:08
수정 아이콘
이러다 다음주 임재범님의 샤우팅을 듣고난 뒤 모라고 할지 궁금합니다..

임재범씨의 전성기시절에는 못미칠지 몰라도 저같은 경우에는 아쉬움보다는 반가움이 더 컸던지라..

임재범씨 나이도 나이고 목소리 체력 피지컬적인 측면이 예전보다는 못할 것이라 생각했거든요.

다만 감정 호소력에서는 뭐랄까... 전성기보다 더 진부해진 느낌이어서.. 개인사정 때문인지는 모르곘지만 말이죠.

만족했습니다.

노래라는 것이 음정이 틀렸다 해서 아예 못들어주겠다는건 그 사람은 가수로서의 의미를 퇴색했다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보거든요.

그 음정이 틀려도 어떤 사람이 부르는 가에 따라 달라지는게 바로 보컬리스트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부평의K
11/05/0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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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CD를 사면 되겠죠.
감동을 듣기 위해서 라이브를 듣는거죠. 정확한 음정박자를 위해서면 모든 가수들 립싱크 시키면 간단합니다.

임재범씨에게 음정박자 지적하실 실력이라면 보컬트레이너 하시면 될텐데요.

아마 세계적으로 이름높은 보컬트레이너들 몇 있을거 같군요.
Jeremy Toulalan
11/05/0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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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임재범씨 무대는 처음 봤지망 왠지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마치 김연아선수 올림픽때 피겨하던 때처럼 마음 졸이며 봤습니다 그러니까 더 못할까봐 긴장이 되더라구요
제가 느끼기에는 음정은 못 느꼈지만 호흡은 막 안타까움이 들더라구요 마치 김연아선수 넘어질때 느낌이랄까요?
임재범씨를 지적한 다른 분들도 제 마음과 크게 다르진 않다고 봅니다
다만 그게 팬심이나 아니면 더 폭 넓고 깊은 지식때문에 더 많이 드러났을 뿐인것 같네요
데미캣
11/05/0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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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음악을 감상하는 방법이 다른 것 아닙니까. 감정, 감성에 더욱 중점을 두는 분과 음정과 박자에 더 중점을 두는 분.

어느 분은 감성이 더 중요하다는 관점을 두어 세세한 음정과 박자가 중요한 것이 아닌, 관객과의 교감이 더 중요한 것이기에 음정은 크게 상관없다고 보실 수 있겠지만(저 역시 이와 같습니다.)
어떤 분은 교과서적인 발성에 더욱 중점을 두어 감정의 전달과 더불어 음정이 정확해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보는 관점이겠죠. 이 관점이 틀린 것일까요? 단순히 어느 분야에 주안점을 두고 감상하느냐에 차이일 뿐입니다.

왜 후자가 크게 비판 받아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음악을 향유해야 합니까? 나는 가수다의 취지가 어쩌면 아이돌 독식 체제를 견제하기 위함이고, 잊혀졌던 가수. 재야의 가수 등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기 위함이라는 생각 또한 안 해보셨습니까?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기 위한 프로에 같은 방식의 감상 방법만을 강제하는 것은 옳은 생각입니까?
더군다나 어제의 가수는 천하의 임재범이었습니다. 과거 천하를 호령했던 가수 또한 세월을 이기지 모하는 모습을 보며 탄식어린 어조 몇마디 쓴 것을 가지고 노래를 감상할 줄 모른다는 둥, 가수를 모욕한다는 둥 하는 소리가 옳은 것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행의기술
11/05/0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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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듣기좋앗으면 그냥 듣기좋은대로 들으면되는데 괜히 평가를 내릴려고하니까 문제가 생기는겁니다. 굳이 감동은 받앗지만

음정박자는 별로엿다, 전성기에비해 아쉬었다 할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감동받았으면 그걸로 된거죠 노래 들어서 느낌오고 감동되면 그거이상

대체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손만잡고잘께
11/05/0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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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임재범씨가 대단한분인줄 몰랐습니다.. 친구들이나 선배들이 고해를 부르길레 부르는거 듣고 제가불러보니 불러지긴하더라구요..
제가 듣고 싶고 제가 들어서 불를수있는곡 정말 노래잘해서 들고 싶은 곡 만 듣습니다..
특히 고유진씨나 케이윌,지아,김동희 씨를 가장 좋아하구요..
나가수에 임재범씨나온다고 해서 음원 들어봤는데 역시나 보이스랑 감성이 좋으시더라구요..
7번째 나와서 기대했는뎅 듣다보니 고개를 꺄우뚱 거릴정도로 음이 다른 경우도 있었고 컨디션이 안좋으신지 끝에도 불안하게
애드립을 쓰시는거 같았지만 다른분 말대로 음원이랑 좀 달랐지만 그냥 감동적이다 이생각말 들었습니다..
며칠전에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의사가 임재범씨한테 성대결절이 있다고 노래 하지말라고했느뎅 죽을때 까지 하겠다 이런내용이
확인 된바는 없지만 어제 보고 목상태는 안좋으신거같더라고요.. 부인분도 병상에 있고 하시니 울먹거리기도 하시고..
하지만 딸을 위해서 방송을 다시 시작하시고 베스트는 아니지만 임재범이라는 가수를 볼수 있다는 거 자체에 의미를 두시는게 좋을꺼같아요
50대시구 아직 방송에 적응도 못하셧고 목상태도 안좋으신데 음정 조금 틀린거 가지고 너무 공격하시는건 아니라고 봐요..
시에나
11/05/02 23:21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다음주 곡명 스포를 당해버렸는데....
저엉말 저엉말 기대가 되네요....
특히 이소라씨..... 빨리 일요일이 왔으면 좋겠어요
런앤건
11/05/02 23:26
수정 아이콘
학창시절 음악에 대한 공부라고는 교과서에 나오는 노래 따라부르고 악기 연주 실기시험 쳤던 기억 밖에 없고 고음은 좀 잘 안올라가는데 약간 목소리가 좋은빨로 가끔가다 노래 잘 부르시네요 라는 얘기는 듣는 수준이지만 제대로 음악을 음학으로 아는 바는 없는 중생입니다.
본문글에 더해서 제가 정리겸 여쭈어보자면
1. 음정은 '도'라고 불러야 되는 부분은 '도'라고 불리워져야 한다는거 맞는건가요?
2. 그 아 저 부분 음정 틀렸네 라고 노래를 들으면 아시는 분들은 그 노래를 뭐 악보째로 외우고 있으시지야 않을테니(물론 그런 분도 있으시겠지만) 그 노래를 들으시면 계이름을 짚어내실수 있으신건가요?
3. 위에 대답중에 그 시디를 계속해서 많이 들어보면 음정이 다른부분이 들릴거다라고 해주셨는데, 그럼 시디랑 뭔가 다르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음정이 틀린거라고 생각하면 되는건가요?
4. 제가 '너를 위해'란 노래를 원래 좋아하고 -몰랐는데 오늘 우연히 하드에서 음악 틀어놨다가 알았는데 제 하드에 '너를위해'가 있더군요 크크 - 많이 들어봤기에 '어 예전에 부르던거랑 좀 다르네' 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아 뭐 흔히 말하는 편곡정도겠지 라고 생각한게 다인데요. 그럼 그 편곡을 해도 cd랑 다르게 들릴텐데 편곡한거랑 음정틀린거는 어떻게 구분이 되는건가요?
저 역시 어제 오늘 임재범씨로 인해 음정이란게 논란이 되면서 여러 글들을 읽다보니 위와 같은 궁금점이 생겼는데 어디 물어볼데가 마땅찮네요^^. 피잘러 여러분들의 가르침 부탁드려요^^

ps 저 역시 절대 어떤 비꼼이나 이런 뜻이 담긴게 아니라 진짜 제가 앞에 길게 좀 부연설명을 한 이유가 제가 가진 현재지식의 수준과 궁금했기 때문에 질문드립니다.
블레싱you
11/05/02 23:38
수정 아이콘
완전 사람들 반응보고 벙쪘네요 -_-;;;
음정틀린게 안들렸다니 할말은 없네요.
홍시맛이 나서 홍시라 한건데 이걸 또 증명해야 하다니요.
지금 답변 달려고 나는 가수다 다운까지 받고 있네요 거참......

음정을 바꿔부른거랑 원하던 음을 못내고 빗나가는 것은 다르다는 점은 말씀드리고 싶네요 일단.
11/05/02 23:39
수정 아이콘
근데 임재범씨가 음정이 틀린게 아니라, 바꾼 것 아닌가요?
아무리 다시 봐도, 일부러 음정을 바꿧다는 생각밖에 안드는데요.
임재범정도 되는 사람이 저렇게 티나게 음정을 틀릴리는 없죠.

위탄이나, 슈스타k에서 음정빗나가고 플랫같은거 지적하는거는
뭣도 모르는 초짜들이 겉멋들어서 음정 지맘대로 바꿔부르니까 지적하는거죠
임재범 정도되면 지맘대로 바꿔불러도 되지않나요?
청중 평가단 1위로 증명을 해냇구요.

진짜 슈스타, 위대한 탄생이 사람들 겉멋 왕창 들게 한듯.
전국민이 심사위원이 되어버리니 참.
11/05/02 23:46
수정 아이콘
4월말에 슈스케 1차 예선을 임재범씨 너를 위해로 해서 통과했고 2차에서도 부를 생각이었는데
급히 바꿔야 겠습니다... 흑흑
래몽래인
11/05/02 23:55
수정 아이콘
그런거 모르겠고 나가수에서 박효신 씨 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나가수에 나올만한 가수지 않나요?
11/05/0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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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씨 노래에 감동받았다고 한 사람인데요.


정말 심각한 음치가 아니면 살짝 플랫 되거나 샾 되는 것 정도는 원곡이 익숙한 상황에선 쉽게 알 수 있지 않나요?
제 주변엔 음악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런건지 흠... 그냥 피아노로 직접 쳐보시면서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듣는 귀도 없는데 누가 여기여기다 라고 가르쳐준다고 그걸 알 수 있나요;;


임재범씨의 전성기는 제가 잘 모르지만 노래 전체적으로 호흡이 짧고 음정이 군데군데 (프로치고는) 불안했던 건 맞습니다.
그렇다고 무대가 주는 감동을 가릴 순 없다고 생각하구요, 무엇보다 pgr에서 아쉽다고 한 분들 중에서 단순히 임재범씨를 깎아내리려고
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글이 올라온다는게 참 안타깝네요. 제목부터 시작해서 참....
블레싱you
11/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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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게 제 심정입니다만
음정 틀린 부분을 도저히 모르겠다는 분들에 대한 답변입니다.

1. 어쩜 우리 복잡한 인연에 서로 엉켜있는 사람인가봐
-> '어쩜' 부터 바로 틀렸죠

2. 나는 매일 네게 갚지도 못할 만큼 많은 빚을 지고 있어
-> '네게'에서 빗나가는게 들립니다.

3. 연인처럼 때론 남남처럼 계속 살아가도 괜찮은 걸까
-> '처럼'에서 또 틀립니다.

4. 그렇게도 많은 잘못과 잦은 이별에도 항상 거기 있는 너
-> 이 부분은 음이 틀렸다고 지적할만한 부분은 없죠.

5. 날 세상에서 제대로 살게 해 줄 유일한 사람이 너란 걸 알아
-> '제대로'에서 좀 빗나가긴 하지만 좋게 들립니다.

6. 나 후회없이 살아가기 위해 너를 붙잡아야 할 테지만
-> '후회없이' 바꿔부르죠. 이런걸 지적하는건 아닙니다. '할테지만'에서 또 틀리네요.

7.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 목소리 멋있네요. 하지만 '보는'에서 또 빗나가네요.

8.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사랑 난 위험하니까 사랑하니까 너에게서 떠나줄 거야
-> 잘하시다가 '너에게서'에서 확 빗나가네요.

(간주)

9. 날 세상에서 제대로 살게해 줄 유일한 사람이 너란 걸 알아
-> 감정 잡다가 호흡 실패한듯 하지만 괜찮습니다.

10. 나 후회없이 살아가기 위해 너를 붙잡아야 할 테지만
-> '할테지만'에서 확 빗나가죠.

11. 내 거친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 '거친 생각과'에서 제일 많이 빗나갑니다.

12.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사랑 난 위험하니까 사랑하니까 너에게서 떠나줄 거야 워오~
-> 전체적으로 약간 샾된 느낌인데 이정도는 상관없죠. 감정 팍팍 실려서 그런듯 합니다.

13. 너를 위해 떠날 거야
-> 잘 마무리 했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어디가 음정이 틀린지 모르겠다는 분들때문에 남기는 답글입니다.
제 의견은 예전 글에 댓글로 충분히 남겼습니다.
음정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요거 틀렸네 요거!! 이런게 아니고
전체적으로 음정 틀리는게 너무 들려서 듣기 불편했다는 겁니다.
블레싱you
11/05/0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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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정 틀린게 너무 들려서 불편했다고 한건데
자아도취형 리스너가 되고 무슨 심사위원 흉내내는 겉멋든 사람이 되니
기분이 참 불쾌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감동받았다고 모두가 감동받을 필요는 없죠.
11/05/0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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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싱you 님//
좋은 정리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막귀라 정말로 음정이 어디가 틀렸는지 몰랐는데 올려주신 글을 보니 '아 이런게 음정 틀린거구나' 하는게 보이네요.
그런데 또 몇몇 부분은 올려주신 글을 보면서 들어도 좀 아리송한 부분들도 있네요;

임재범이라는 가수 자체가 뭔가 깨끗한 목소리를 내는 가수가 아니고, 그게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이어서 약간의 음이탈도 스타일로 해석되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사람은 그게 그냥 마냥 좋고요. 그 거친 목소리로, "내 거친 생각과" 라고 노래할때 정말 어울려요.

어쩌면 다행인 것 같습니다; 막귀여서 감동받을 수 있었으니까요.
Rush본좌
11/05/0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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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정이 나갔다는 기준은 아무래도 cd에 들어있는 곡 기준이겠지요?

솔직히 전 너를 위해를 어제 처음 들어봤습니다. 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원곡을 안들어서 그런지 말이죠. 그냥 그게 원곡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감동받았습니다. 울컥울컥 몇번 했는지 모르겠더군요. 임재범씨의 숨겨진 뒷 이야기를 알고 있어서 그런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많이 알면 피곤한 거 같습니다. 잘 모르면 그렇구나 넘어가면 되는데 알면 알수록 파고들게 되니까 말이죠.

전 당구를 아주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당구를 300~400칩니다. 뭐 동네마다 기준이 다르니까요. 근데 당구 잘친다고 해서 가보면 자세나 스트록 당점 주는것 다 엉망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칭찬을 합니다. 공은 맞아들어가니까요 그것도 꽤 높은 확률로 말이죠. 그래서 지적을 했습니다. 손목스냅이 너무 과하게 들어갔다고요. 하지만 별로 먹히진 않더군요. 그래서 가볍게 이겨줍니다. 그제서야 말이 먹힙니다.
뭐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실버벨
11/05/0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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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보면 막귀라서 다행이네요. 까다롭게 들을 필요 없이, 있는 그대로 즐기며 들을 수가 있어서 좋군요.
11/05/0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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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원곡을 많이 들어보시거나 임재범씨의 과거 모습을 잘 아시는 분들은
실망하시는 경향이 좀 있더라구요. 과거의 100의 모습을 보고 100을 기대하다가
그에 못미쳐서 실망하는 분이 많더라구요.. 물론 저도 그중 한사람입니다...
11/05/0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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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정이 나갔다는 얘기는 CD기준이 아니라 반주(조율) 기준으로 음정이 나갔다는거죠.

그러니까 예를 들어 A(라)음은 440Hz의 주파수에 해당하는 음이고 A#(라샵)음은 466Hz로 조율된 악기로 반주를 했다..라고 하면 임재범씨는 A#음을 내야 할 때 목소리에서는 466Hz가 아니라 455Hz정도를 내서 약간 음이 떨어져 보이지만 반음이 다 떨어진것은 아닌 정도의 음이탈이 노래 내에서 자주 있었다는 겁니다.

이런 주파수 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분은 안들리실거고 민감한 분은 들리실거고 또 신경쓰이는 사람은 신경쓰였을거고요.. 그걸 '음정을 떠나 정말 자유롭게 잘 불렀다'라고 평가할지 '원하는 주파수의 음을 제대로 내지 못할 정도로 목이 망가졌다'라고 평가할지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개인차겠죠.
11/05/0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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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음정이 틀렸다는 의미를 이해하기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예를들어보고 싶습니다.

한 마디로 조율이 완벽하게 된 기타를 한 줄만 살짝 줄감개를 돌려서 조율을 망가뜨린 채 연주하는 것입니다. 원래보다 많이 감으면 '샤프'가 되는 거고 풀어주면 '플랫'이 나는 것이죠. 이렇게 한 줄만 조율이 살짝 나간 채로 연주하는 건 원래 '솔'이어야 할 것을 즉흥적으로 '파'로 친다던지 하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CD와 같은 어떤 절대적 기준에 따라 따지는 것도 아닙니다. 예를들어 라이브 때 목 보호를 위해 전체적으로 반음을 떨어뜨려 부르는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

반면, 음정이 틀렸다는 것은 음계 안에서 보통 특정 음만 반음 안쪽으로 높던가 낮던가 해서 화성을 깨뜨리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경우, 보통 매우 거슬리는 느낌이 들고 플랫보단 샵쪽으로 어긋나는 게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플랫의 경우는 몇몇 음들은 일부러도 떨어뜨려서 블루지한 느낌을 나게도 하기 때문에 기교로도 이해해줄 수 있는 반면, 샵의 경우는 조금만 엇나가도 민감한 사람들은 꽤 거부감을 느낍니다.

앞서 말한 조율이 망가진 기타로 곡을 연주한다면, 미세한 차이가 아닐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곡을 정확하게 '솔솔라라' 이렇게 외우고 있지 않아도 바로 문제를 알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가수가 음정을 정확히 잡지 못했을 때 (1) 이는 의도적으로 음정을 다르게 부르는 경우와는 구분되고, (2) 반드시 계이름으로 원곡을 다 외우고 있지 않아도 알 수 있으며, (3) 다만 거부감을 느끼는 정도는 사람마다 민감한 정도에 따라 다르다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11/05/0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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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한게...

아무리 들어봐도 음정이 안맞는게 아니라 그냥 임재범씨가 그 부분에서 그렇게

부르고 싶어서 음 바꿔서 불렀다고 밖에 안보여 지는 저로써는...

똑같은 노래를 수천번 부르다 보면 그냥 부를떄 마다 다르게 나올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그날 그날 자신의 감정에 따라 큰 음의 틀은 유지하면서 부분부분 요소들의 음은 자기 감정에 따라

음을 바꿔 부를 수 있죠 당연히

근데 이게 어설프게 해버리면 음의 맥락 자체를 다 끊어 먹어서 엄청 어색할 수가 있는데..

임재범씨 같은 경우에는 너무 편안하고 자연스러워서 마치 이게 원곡처럼 느껴질 정도로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전

진짜 기계 적으로 음 하나하나를 다 짚어 가면서 부르는 거는 어느정도 경지에 이르면 다 합니다

하지만 자기 만의 색깔을 남이 공감할수 있을 만큼 전달한다는 거는.. 음 하나하나 다 맞게 부르는 거 보다

훨신 오래 걸리고 노력이 뒷받쳐 줘야 되는 것이지요...
Mcintosh
11/05/0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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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이파이10년이상했고, 소리때문에 멀쩡한 기계바꾼다고 맨날 삽질하고 수백만원이상 깨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으로 들을경우는 가슴으로 들어야된다고 봅니다.
예전엔 안이랬는데 슈스케, 위탄같은 경연 프로그램 때문인지 '심사위원'을 자처하는 다수의
네티즌들이 출몰하네요.
EndofJourney
11/05/0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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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씨, 혹은 고 김현식씨, 김광석씨, 유재하씨가 만약 지금 살아계셔서 나가수에 나오셨다면...
지금의 이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는군요.
그냥 취향대로 들으면 되는걸텐데 이상하게 복잡해지네요.

과거 임재범씨 노래도 좋았지만, 이번 나는 가수다 모습 역시 새로운 맛이 있어서 좋더군요.
전 '쇠락'이 아니라 '원숙'이라고 느꼈습니다.
Aisiteita
11/05/0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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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틀린거 안들리는 사람도 있다는게 놀랍군요. 물론 얼핏 들으면 기억이 안날수도 있는데 그건 진짜로 못들은게 아니라 집중해서 안들어서 기억이 안날뿐인것 같은데요. 도미솔과 레파라를 들려주고 어떤 화음이 더 아름다운지 물어보면 100이면 100 도미솔이라고 대답할것 같은데요... 음이 약간 틀리면 '방금 뭔지는 모르겠는데 좀 어색하네'이런 감정은 모두가 다 느끼는거 아닌가요; 전 어제 임재범씨의 공연에서 틀린음 몇개 들었었고, 그럼에도 '그깟 음정따위 틀리면 어때? 발성, 컨트롤 넘사벽인데' 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시에나
11/05/0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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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틀린것이니까요...
완벽한 음정과 흔들림 없는 박자 불안하지 않은 호흡으로 전해져오는 감동과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울컥하는 짙은 호소력으로 전해지는 감동과..
위에 댓글에도 썼지만 맞다 틀리다가 아니죠
계속 이렇게 덧을 다는 이유는 수많은 감동을 주었던 한 가수에 대해서 마치 끝나버린 보컬 취급하는듯한 댓글을 봤기때문입니다.
음정이 전부가 아닙니다.
어제 나가수 보면서 임재범씨가 BMK등장신에서 언급했던 '아레사프랭클린' 제가 정말 좋아하다못해 사랑하는 가수입니다만..
몇해전인가 그녀의 Respect를 어떤 쇼에서인가 부르는걸 보았는데 음정은 계속 플랫되고 호흡은 딸려서 업템포곡임에도 살짝 쳐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만..그래도 정말 정말 좋더군요...그녀의 목소리를 라이브로 듣는것만으로도 신나서 한동안 너무 행복했었죠..
그녀의 표정 목소리 즐기는 몸짓 잊혀지질 않습니다.
그노랠 듣던 부르던 관객들과 코러스의 얼굴도요...
그런것아닐까요?
물론 절대로 저는 감동받기를 강요하는게 아닙니다..말도안되고요...그럴수도없고요..
그냥 임재범씨도 찬사를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는 가수라 생각하고 어제의 무대도 조금은 존중해줘야하지않을까 싶을뿐입니다.
감동받은 수많은 사람이 있으니까요...
블레싱you
11/05/0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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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음정은 틀렸지만 다른 부분 때문에 감동 받을수 있습니다. 저도 인정합니다. 그러니까 1위 했죠.
하지만 저는 음정 틀린게 너무 들려서 불편했습니다.
불편해서 가슴으로 듣고 싶어도 듣지 못했습니다.
이게 심사위원 행세하는 겉멋든 겁니까? 되묻고 싶네요 정말.
김건모처럼 음정 정확하고 가슴으로도 들을수 있는 가수도 있습니다.
그냥 서로 중요시 하는 부분이 다른겁니다.

근데 음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말은 인정할수가 없네요. 실제로 틀렸구요.
11/05/0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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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에 있는거 보다 어제 라이브가 더 좋더군요. 그냥 그거로 만족합니다.
음정 박자는 맞다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틀렸다 좋지 않다 라고 평가하기 보다


그냥 그 사람이 부르고 싶었던대로 불렀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되게 좋았어요. 매우 말이죠. 완벽한 음정에 칼박으로 불렀던것보다 더요.
예전에 서태지씨가 정현철이라는 이름으로 베이스 신동으로 시나위에서 연주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칼박똥필이라고 했다죠. 박자는 칼같은에 필이 없다고.

필은 있다 없다를 말할수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기 때문이죠. 박자를 조절하는대에 연주자의 역량이 들어가기때문에
틀렸다 맞았다가 아니라 잘불렀다 못불렀다로 평가 하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잘부르더라구요.
wannaRiot
11/05/0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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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정이 틀려서 불편했다는 분들은 왜 꼭 임재범글에 달아야 하죠?
다른 가수들 다 음정이 틀렸던것 같은데 그분들은 음정이 틀려도 불편하지 않던가요?
왜 유독 임재범에게 말을 하죠?
그리고또한
11/05/0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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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노래 못 부르는 사람을 가르치기 위해서 음정이나 박자를 바로잡아 주는거지, 잘 부르는 사람을 꼭 심사위원마냥 짚고 넘어가기 위해서 음정이나 박자가 존재하는게 아닐 텐데 말이죠. 마치 교과서에 나오는 목적 전도 현상을 보는 느낌입니다.

원래 임재범씨보다 못해서 아쉬웠다, 기대치보다 떨어지는 것 같다 등의 저평가라면 모를까 단순히 그런 기교적인 이유만을 가지고 못 듣겠다거나 불편하다 수준의 평가, 아니 까임을 당할 무대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막귀라서 행복하네요.
ReadyMade
11/05/0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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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 듣고 '부분부분 음정이 이상하네?' 이런 생각은 들었습니다.
근데 이게 실수로 이러신건지 아니면 그냥 그날의 필에 따라 다르게 부르신건지는 절대 모르죠.
인터뷰로 직접 대놓고 본인에게 물어본다면 논란을 거의 종결지을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그건 좀 아닌 것 같고..
그래도 감동받았습니다. 그럼 된거 아닌가요;; 그러므로 위아더월드(?)
몽키.D.루피
11/05/03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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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도 일종의 수학이니까요. 정확한 음율을 신봉하는 학파도 있는 법입니다. 물론 그게 현대음악에서 얼만큼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11/05/0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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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감에 대한 민감한 정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누구는 눈치도 못챌 수도 있고 누구는 감상이 불가능할 정도로 거슬릴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그걸 꼭 어느 한 사람 기준에서 맞다 틀리다를 말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명작 영화를 저화질로 틀어주면 누구는 그래도 재밌게 볼 수 있고 누구는 화질구려서 못보겠다고 불평할 수도 있겠죠.

같은 스타 경기를 보고도 어떤 사람은 그냥 승부가 엎치락 뒤치락하는 것 만으로도 '명경기'이고 재밌다고 느낄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은 미세한 컨트롤 실수나 어정쩡한 빌드 같은 걸 지적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은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꼭 어느 한 쪽에 맞춰 답을 낼 이유는 없는 문제입니다.
런앤건
11/05/03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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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영 '음정이 틀렸다' 라는 부분을 따라잡지 못해 나름 조심스럽게 예의를 다 갖추어 질문하려고 했으나 답변해주시는 분들도 좀 많이 답답해 하시기도 하시고 제 글재주가 부족해서 기분을 상하게 해드린분들이 있으시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친절히 시간내주셔서 답글 달아주신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뭐 어차피 저도 30후반이 되가도록 나름 음악 좋아하고 노래 많이 들어오고 하면서 지내왔으니 별문제는 없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큰 문제야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참.....
위에 블레싱유님이 음정 나간부분이라고 적어주신 글이랑 mangyg 님이 소개해주신 손진영 노래 부분을 듣고 나서 내린 결론은 아 '난 음정이 틀렸다' 라는 걸 알지못하는 귀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ㅠㅠ.(굳이 찝어내자면 써주신 글들을 하나 하나 비교하가면서 들어보니 이 부분이 이상한거 같네라던지 손진영 경우에는 말씀해주신부분이 노래를 못부른다고 느껴지네 정도입니다 ㅠㅠ) 귀한 시간 내주셔서 답변드린 분들께 죄송합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그 제가 나름 이 글들의 대답에서 내린 요약같은걸 질문드려보자면,
1. 그러니까 그 그냥 이 부분이 어색해 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음정이 나간거라고 보면 되는건가요?(아마 이 어색하다 라는 부분을 그게 어떻게 사람마다 똑같아, 근데 음정이 나갔다라는건 무언가 잘못됐다라는 반드시 그게 잘못됐다라는거여야하는데 그걸 어색하다라는 느낌으로 잡아내야 한다는 부분을 못 따라잡는거 같습니다. )
2. 그 지금 답글 달아주신 음정이 나간게 어떤거라는 걸 알고 계시는분들은 대부분 악기 한가지씩 다룰줄 아시는 분들이신건지요?

다시 한번 제 질문에 행여나 기분 나쁘셧을 분이 계시다면 그런 의도가 아니었으니 마음들 푸시고 시간 내어 답변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시에나
11/05/03 01:1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는 임재범이라는 가수 잘 몰랐고 노래만 아주 살짝 들어본정도였는데요...
나가수 무대와 이 논쟁을 거치면서 찾아서 이것저것 들어봤는데..
정말 이 분의 전성기 시절부터의 팬이었다면 어제의 무대가 아쉬울만도 했었네요...
정말 머랄까...쩔었었네요....
목소리는 완전 롹커인데 음을 가지고 노는걸보면 소울?;;
다음주에 락발라드 부르시는걸로 알고있는데 기대가 됩니다.
EndofJourney
11/05/03 01:14
수정 아이콘
별로였는데 감동 받은 사람들 속에 갇혀서 소외감 느끼는 것도 짜증나는 일이고
감동 받았는데 자꾸 별로라고 하는 사람들 말 들어주는 것도 못 견딜 일이고...

더 진행되어봤자
감동받은 사람들은 막귀가 되어버리고...
음정에 예민하신 분들 시청자 보컬 선생 되는... 이런 악순환만 계속될 듯 하군요.

애초에 문제 되었던 건 음정이 틀렸니 아니니...가 아니라
예의가 아니다, 기본이 안 되었다 등등의 막말 아니었던가요.
이제 그런 말 하시는 분 안 계시니 여기서 그만 하는게 제일 좋을 듯 합니다.
어차피 결론은 '취향 차이다.'로 정해져있는 문제잖아요.
월산명박
11/05/03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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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들어보니까 덜 올라간 부분이 많긴 했네요.
루크레티아
11/05/03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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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지금 반응을 보면 한참 신나게 노는 잔칫집에 와서 '아 음식 별로네요. 꼭 저런 일가친지 나와서 발표해야되요?' 하면서 조목조목 태클거는 사람들 보는 기분입니다.

물론 공개된 게시판에서 의견의 개진은 자유의사입니다만, 굳이 많은 사람들이 감동받았다는 무대에다 대고 '아 정말 많이 틀렸다, 예전만 못해서 슬프다.'라는 말을 줄줄히 늘어놓을 이유가 있나요? 게다가 아무리 애정이 있어서 까는 글이라고는 하지만 자기 자신은 정말 감동이 넘치게 들었는데 '저 무대는 영 아니었어.'라는 소리 들으면 순식간에 본인이 소위 말하는 막귀, 아무것도 모르고 헤벌레 하는 바보처럼 느껴지기 십상입니다. 임재범씨에 대한 애정의 여부를 떠나서 임재범씨 무대의 지적글은 순식간에 감동에 젖은 사람들을 비아냥 대는 뉘앙스로 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옳은 말, 바른 말이라도 때를 가려서 해야 하는 법이죠. 임재범씨가 상당히 기대치에는 부족했던 무대였던 것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감동에 젖은 시점에서 굳이 그 감동을 깨버리는 확인사살의 지적을 지속적으로 계속 해야 하는지가 의문입니다.
그레이티스트원
11/05/03 01:23
수정 아이콘
위에 어느분이 틀린걸못느끼는사람이 있다는게 놀랍다고 하셨는데, 못느끼는 사람 의외로 많을겁니다.
여기 pgr에서만해도 저말고도 몇분더 계시고요.
황금귀인분들은 뭐 음정이 많이나가서 불편하게 들으셨을수도있고 이해합니다.
그러나 저포함 그런걸 잘못느끼거나 혹은 살짝 뭔가 이상한걸느껴도 그냥 음정틀린거조차도 멋지게 들릴수 있다는겁니다.
그러나 제가 기분나뼜던건 저와 청중평가단 pgr분들 그외지인들 많은 사람들이 임재범씨노래를 듣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음정박자 타령하면서 전문가마냥 평가하고 비판하는게 솔직히 아니꼽더군요.
물론 그분들을 이해못하는건 아니고 괜히 허세부릴려고 지적한게 아닌건 알지만
나는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까대니까 마치 직접적으로 나를 깐건아니지만 결국 저같은 막귀를 깐거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솔직히 저나 저와 비슷하신분들은 음정박자이런거 잘모르고요. 이런분들도 꽤나 많이 존재하고요.
그냥 들어서 감동받고 소름이 돋으면 그걸로 그가수는 저에게 최고입니다.
그리고 음정박자에 민감하신분들도 뭐 이해합니다. 그게 너무잘들려서 거슬리고 노래를 듣는데 너무 방해가 된다면 뭐 제가 어떻게 할수도 없고 그런분들은 임재범이 별로 였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그냥노래를 들었을때 느낌으로듯는파와 음정박자파는 서로 취향이 다르기때문에 서로서로 존중하면 될거같습니다.
그레이티스트원
11/05/03 01:3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는 음정박자 정확히 맞추는거보다 감동을 주고 소름돋게 만드는 능력이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런앤건
11/05/03 01:33
수정 아이콘
위의 질문에 같이 했었어야 하는데 그만 깜빡하고 빠트렸습니다. 다시 한번만 너그러이 이해해주십시오.

제가 못 따라잡고 있는 부분중에 하나가
많은 분들이 '도'가 '레'로 나는게 아니라느니 '도'도 '도#'도 '레'도 아닌 이상한 음이 난다고 하셔서
제가 그럼 지금 말씀하시는 분은 음을 들으면 이 음은 '도'다 '레'다 라는 걸 아시냐고 물어보시면 또 그건 아니라고 하셔서
그부분이 혼선이 오는 데 저 위에 'kivol'님은 주파수 얘기까지 나오고 그런 걸 보면 음정이 틀렸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음을 들으면 이건 '도'도 아니고 '레'도 아니야 라고 안다는 얘기신데 왜 아니라고들 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저위에 찬양자님이 농구로치자면 클린슛이 아니라 공이 빙돌아 나오는 그런 느낌 이렇게 적어주셧는데
뭐 스타나 다른 스포츠나 다른 현상에 비유해서라도 느낌으로나마 이 '음정이 틀렸다'라는게 어떤 느낌인지 비유해주실수 있으실런지요. 부탁드립니다.

그냥 저는 지금 pgr뿐만 아니라 여러곳에서 얘기가 많이 되고 있는 어제 임재범의 무대에 대한 얘기들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야 할 '음정이 틀렸다' 라는 부분을 제가 아에 이해(또는 인지)를 못하고 있으니 그 부분이 너무 답답할 따름입니다 ㅠㅠ
공명테란
11/05/03 01:35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부평의K
11/05/03 01:35
수정 아이콘
임재범씨가 시나위 초창기 시절에 신대철씨에게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아시는분들 혹시 계신가 모르겠습니다만.

'노래도 못부르는게 악만 고래고래 쓴다...' 정도의 평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임재범이라는 가수가 이런 논란에 휘말리기까지 노래에 많은 노력을 했을까요.

여기서 임재범씨 평가하시는 분들중에 사실 임재범씨만큼 노래에 노력을 했다거나 그 수준인분들은 아마 없으실텐데.

그냥 음정이 불편하다, 박자가 불안하다, 호흡이 짧다 이전에.
노래라는건 원래 감정의 전달이 우선입니다.

그 감정의 전달이라는 측면에서 비판받을만한 노래였나요? 임재범씨가 들려주고자 했던 감정이라는게 여실히 실려나온
무대에서 음정이니 박자니 호흡이니... 그냥 제 기준으로는 음악이 아니라 음학을 좋아하는 분들이십니다.

여기서 '남들이 나 노래 잘한다더라' 라던분들의 태반은 음정, 박자, 호흡이 좋을수 있겠지만.
그건 일반적으로 말하는 '기교와 기술'이 훌륭한거고요.

노래로 감정 전달을 잘 하는 사람이 보컬리스트의 자격 1번입니다.
공명테란
11/05/03 01:37
수정 아이콘
부평의K 님// 동감합니다. 현장의 청중평가단 및 그 분야에서 잔뼈가 굵을대로 굵은 작곡가 실용음악가 교수, 현직 가수들은

얼마나 불편했을까요. 임재범씨가 음정이 틀려서 음정이.
Inception
11/05/03 01:39
수정 아이콘
밑에 두분은 음정박자 틀렸다고 얘기하는 사람들 중의 대다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감동받았다는 사람들이 많고 그렇게 정리되어 가는데 왜 이런 쓸데 없는 리플을 달아서 다 끝나가는 싸움에 불을 붙이시는지 모르겠네요
11/05/03 01:46
수정 아이콘
글쎄요.. 뒤늦게 보고 열심히 비꼬시는 분도 훌륭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임재범씨 노래 잘 들었고, 음정이 불안했다는 분들의 설명에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만
결국 문제는 이렇게 비꼬시는 분들끼리 다투시는 것 아닙니까?
스치파이
11/05/03 01:46
수정 아이콘
임재범씨가 음정이 달랐던 것도 모를만큼 멋지게 노래를 불러서 감동을 받으신 분도 있을 거고,
임재범씨가 음정을 다르게 불러서 더 감동 받으신 분도 있을 거고,
임재범씨가 음정을 틀리게 불러서 아쉬웠던 사람도 있습니다.

3번이면 안되나요?
Psychedelic Moon
11/05/03 01:55
수정 아이콘
맨처음 블레싱you님이 하신 음정과 박자 그리고 호흡부분에 대한 비판은 이렇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임재범씨가 꼴찌라고 생각했는데 1위를 했더군요...
음정이 너무 나가서 개인적으로는 듣기가 불편했네요.
전 김연우 박정현 씨가 좋았구요. 김범수는 너무 곡이 별로였네요.
그리고 김건모씨가 너무 그리웠습니다. 다시 돌아오길......'

--------------------------------------------------------------------------------------------------------------------------------------------------------------------------

여기에 대해서 제가 반론아닌 반론(반론아닌 반론이란것은 제가 어느정도 인정을 하고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을 맨 처음 제기했고 이게 이논란의 시작입니다. 근데 저가 올렸던 댓글의 토론은 금방 결론이 나서 끝나버렸죠. 저도 한참 감동의 여운을 느끼다가 그것이 깨진것이 기분이 나쁘기도 하면서도 서로 이해하는것이 다르구나 하면서 금방 토론을 끝냈는데요 그 처음의 댓글을 올릴때 이렇게 까지크게 번질줄은 몰랐습니다. 이게 이렇게 까지 싸워야 하는 일인가 싶기도 하고 또 이거 때문에 오히려 음악들을 때 되려 껄끄러워 지는거 아닌지 걱정되고 위 말씀하신거 얘기들으니까 음악들을때 음정 박자 호흡 같이 얼마나 잘 맞나 고심해서 들어야하나 생각도 들고. 참...

아 그리고 일면 '감성파'의 변론을 조금만 하자면 한창 감동의 젖어 잇는데 갑자기 음정이 어떻다 호흡과 박자 어떻다 얘기가 나오니까 갑자기 자기가 느낀 감동이 허무해지는거죠 거기에 마침표를 찍은것이 보컬리스트 자격운운햇던거죠. 거기에 급 화가나는 거죠 내가 받은 감동이 이정도 밖에 안되엇나하는거죠 이러한 반발 심리에서 시작된거라고 봅니다. 뭐 지금은 혼돈 그 자체지만요...
Psychedelic Moon
11/05/03 02:05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말이죠 좋은무대 감동적으로 보고 나서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습니다. 다들 그냥 인제 음악 감상하러 갑시다. 음악으로 치유받자고요~!~~~~
11/05/03 02:16
수정 아이콘
리플 쭉 봤는데, 비꼬는 분들은 답이 없네요. 뭐 그게 자랑이라고;;
11/05/03 02:27
수정 아이콘
오늘 댓글 보다 샵이 올라가고 플랫이 내려가다 라는 것을 안 사람인데...
그 샵과 플랫이 되었다라는 것을 어떻게 아는 건가요?
원래 악보가 '도' 인데 가수가 '레' 발음 해서 그것 가지고 샵이 되었다고 말하는 건가요?
아님 피아노가 '도' 치고 있는데 가수가 레 발음 했으면 그것 가지고 샵되었다고 말하는 건가요?(위랑 마찬가지인건가 -_-)
그렇다면 그걸 구별하시는 분들은 신기할 따름이네요. 반주랑 보컬을 같이 구분해서 듣고 계시다는 거잖아요.
물론 저도 노래방 음치들에게서 음정이 전혀 안 맞는다는 건 알 수 있지만
가수들이 음정 틀렸다는 건 전혀 모르겠던데...그래서 막귀라고 하는 거지만 ㅠㅠ

기초적인 질문을 해서 죄송합니다. ㅠㅠ
11/05/03 02: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노래는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멜로디에 담은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음정과 박자는 기본적인 것이긴 하지만
라이브임을 감안했을 땐 음정 박자보다 노래하는 사람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네요.
계속해서 불안한 음정이 이어진다면야 문제가 되겠지만 임재범씨 노래는 무엇에 중점을 두고 듣느냐에 따른 개인차라고 보여집니다.

뭐 저도 듣는 중간 가끔씩 불안한 음정이 거슬리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땐 매우 훌륭했다고 느꼈네요~
다음주도 기대됩니다!
11/05/03 03:12
수정 아이콘
이런 저런 일들이 많이 있으셨고 컨디션도 많이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일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예고편에서 샤우팅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그런 생각을 들게 하더군요,
일요일 공연은 아내분에 대한 마음을 노래에 담았다고 느껴져서인지 굉장히 감동적이었습니다.
블레싱you
11/05/03 04:05
수정 아이콘
자려고 누웠다가 비꼬시는 분들 때문에 열이 차서 잠도 안자고 막 글을 휘갈겼는데
하도 글을 오래써서 다 날아갔네요. -_-;;;
오히려 잘되었는지도요. 너무 날것의 글이었거든요.


1. 음악은 가슴으로 듣는것이다?

저에게 있어서 음악은 담담히 듣기 시작했는데도 그냥 자연스럽게 제 안에 흘러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음정이 틀린게 자주 들리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스며들지를 못합니다.
자연스러운 제 일부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언제 또 틀릴지 모르는 불안한 노래가 되버리는 거죠.

저에겐 이번 임재범씨 노래가 그랬습니다.
감정을 실은 것 같았지만 제겐 와닿지 않았습니다.
가수를 믿고 멜로디와 가사를 느껴야 하는데 그것 자체가 안된겁니다.

조용필씨도 노래에서 제일 중요한 건 음정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음정도 가슴으로 느끼기 위한 조건 중의 하나입니다.
적어도 언제 음이 빗나갈지 불안감은 주지 않아야 노래에 집중이 됩니다.

음악은 가슴으로 느끼는거다, 음악은 음학이 아니다.
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가슴으로 느끼는 방법에는 차이가 있는 법입니다.


2. 음정이 틀리지 않았다?

음정은 분명히 틀렸습니다.
피아노로 한곡을 100번 이상 연주했든 파바로티가 와서 노래했든 음을 틀리게 내면 틀린겁니다.

감동받은 분들이 더 많고 실제로 임재범씨가 1위 했습니다.
자문위원들도 아무말 안했습니다.
하지만 틀린건 틀린겁니다. 그것도 자주요.


3. 음정이 틀린 부분도 있었지만 다른 장점들로 충분히 감동받았다.

전 충분히 인정합니다.
제가 인정하고 말고 할 자격이 없는지도 모르겠지만
어쨋건 저도 부분부분 다시 들으면서 울컥울컥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음색도 너무 멋있구요.
다른 분들이 받은 감동을 까내릴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임재범씨를 개인적으로 꼴찌로 생각한다고 적은 건 그냥 제가 느낀대로 적은건데
감동을 까내린다 혹은 판깬다고 느끼셨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사실 너무 임재범 찬양 분위기라서 제가 느낀 불편함을 어떤 식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경솔하게 논란을 조장한 부분이 있었네요.

다만 그런 생각은 듭니다.
나는 가수다에 나온 임재범이 부른 노래가 아닌
라디오에서 어느 무명가수가 부른 노래로 어제의 '너를 위해'를 접했다면
음정 틀린 것을 지적했을때 이런 반응일까하는 생각 말이죠.


4. 니가 뭘아냐? 너 잘났네?

제일 짜증나는 부류입니다.
그래서 틀린걸 틀렸다고 말도 못하나요.
다른분들이 감동받았다고 저까지 감동받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서 너 잘났다구요? 뭘 안다고 나대냐구요? 기가 찬다구요?
이런말 하는 사람들이 더 기가 찹니다.
조금만 다른말 하면 너가 그렇게 잘났냐 하면서 고깝게 쳐다보는 그런 태도요.

본인의 의견은 쏙 뒤로 숨기고 자문위원이나 들먹거리면서 비꼬기나 하는 분 말입니다.
말하고 싶으면 비꼬지 말고 직접적으로 얘기하세요.
음정이 틀리건 말건 상관없다. 괜히 음정 틀렸다고 지적질하면서 나대는게 아니꼽다구요.
그렇게 나오시면 다시 상대해 드리겠습니다.
진리탐구자
11/05/03 05:57
수정 아이콘
임재범 씨의 어제 라이브 음원과, 해당 곡의 앨범 음원 양자를 놓고보면, 불특정 다수의 청자들의 선호도 및 주관적인 <감동>은 후자 쪽으로 기울 것 같습니다.
공명테란
11/05/03 06:21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후안무치
11/05/03 06:24
수정 아이콘
이게 웬 난리인가요..

재범옹 무대에서 음정이 올라간건 분명합니다.
처음에는 무난하다가 '전쟁같은 사랑' 이후 고음영역에서 음정이 많이 샵되셨어요..
다만 25년간 거의 방송활동 없으셨다는 분이 리허설 한번에 경연하시려니 부담되시겠다라는 생각과..
노래 자체에 스토리를 절절하게 실어서 보여주는 그분의 능력에 별 문제를 느끼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경우에는 후일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가 남는것도 사실입니다.
첫 대면의 감동이 잊혀질때쯤 결국 가수라는 기본기에서 많은 것들이 판가름나게 마련이니까요..
당연히 다시 감잡으시면 더 멋진 모습 보여주실거라 믿고 있다는 것도 첨언해야겠네요..

개인차이겠죠..
임재범씨의 반대항에 가깝게 느껴진 김연우씨에게 호감이 더 가더군요...
BMK, 임재범씨에 비해서 퍼스트 임팩트는 좀 약했기에 경연성적은 저조했지만
정확한 선율과 클래식 악기중 오보에를 연상케하는 낭랑한 음색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확 타오르는 불꽃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계속 여운이 남는 잔불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런 애잔함도 다가왔구요..
나름대로 지켜보고있는 김범수 vs 김연우의 구도도 흥미롭습니다.. 그 둘은 영역이 겹친다고 느껴지거든요..

... 재밋거리 찾아서 보는 쏠쏠함이 좋네요...
처음에는 피타고라스음, 평균율등등 들먹이면서 장문을 써내려가다가 이게 뭔짓인가 싶었습니다.
그냥 즐기는거죠..
계란말이
11/05/03 07:19
수정 아이콘
제가 느끼기엔 정말 잘 불러서 1등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오랜만의 복귀 + 임재범씨만의 카리스마 + 감정전달 + 탁월한 선곡,
이런 부분에서 강점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음정은 차치하고서라도 호흡이나 성량이 많이 떨어진 것 같네요.
시원시원하게 이어줬으면 하는 부분에서 자꾸 끊어버리시더라구요.
이런게 몰입하는데 자꾸 방해가 되더군요.
아무튼 1등 축하드리고 컨디션 회복하셔서 시원시원하게 질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1/05/03 07:56
수정 아이콘
PGR이나 다른 사이트나 상황이 비슷한거 같네요
임재범씨 음정, 박자 이런거 틀려서 아쉽다는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누가
"이번 임재범 이렇지 않았냐" 하면
"아 그랬냐? 그런데 난 그런거 틀려도 좋더라" 라는 반응이 나오는게 아니라
"뭐 이게 지금 나랑 싸우자는건가? 네가 감히 임재범을 까?" 이런 반응을 봐야만 하네요
수정 전 본문이 궁금하신 분들은.. 완전히 대놓고 싸우자는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임재범씨 지적을 하는 분들은 대게 임재범 골수빠입니다
어제 불판에서도 지켜봤지만 도를 넘어선 비판은 없었고요. 이건 다른 사이트 모두 공통사항입니다
이 정도 가수가 좀 틀렸다고 감동 안받을 가수도 아니고, 단지 좀 틀렸다고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역적 취급을 받는게 여기가 PGR맞나 싶네요
델몬트콜드
11/05/03 08:01
수정 아이콘
음정을 '틀리게 불렀다' 라고 하지말고 '다르게 불렀다'라고 하면 괜찮을텐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다들,
멋진벼리~
11/05/03 08:25
수정 아이콘
Guvner 님// 제가 볼때는 많이 앞서 가시는것 같네요.
단지 틀렸다고 해서 역적 취급한 사람은 못 본것 같습니다.
게다가 단지 틀렸다고만 한게 아니라
최악의 무대라고 관객과 청중에게 예의가 없다는 말까지 나왔죠.
임재범의 팬도 아니고 노래도 찾아 듣는 사람도 아니고
나가수도 보지 않는 PGRER 로써 한마디 하자면
비꼬지 좀 맙시다.
임전무퇴 정신도 좀 버리구요.
정녕 인터넷 생활 10년이면 느는건 키보드질 밖에 없는건가요?
스치파이
11/05/03 08:29
수정 아이콘
김연아 선수가 죽음의 무도를 공연하다가 넘어졌으면 넘어졌다고 할 수 있죠.
조용필 씨가 노래 부르다가 삑사리 나면 삑사리 났다고 할 수 있죠.
임재범씨가 뭐 볼드모트라도 되십니까?
틀렸다고 말하면 뭐 심사위원입네, 기가 차네, 니가 불러봐라, 개콘 드립까지 해서 배배 꼬인 비꼬임이나 듣고 있어야 하게.
레지엔
11/05/03 09:31
수정 아이콘
음정/박자 틀렸지만 감동받았다, 틀려서 감동받지 않았다는 공존할 수 있는 의견이죠. 근데 감동받았으니 안틀렸고 넌 쿨게이다... 라는건 좀(..) 틀려서 임재범은 최악의 가수다 수준의 혹평이라면 당연히 싸울 수도 있고 비판할 수도 있는거지만, 그런 반박을 위해서 안틀렸다고 하는 건 진짜 아니죠.
앵콜요청금지
11/05/03 10:42
수정 아이콘
음정박자 맞게 부르려고 하는데 틀린것이랑 애초에 자기 필대로 부른거랑은 좀 다르지 않나요? 많은 가수들이 노래를 그런식으로 많이 불러서 이번에도 그런건줄 알았는데;;막귀라서;;
지니쏠
11/05/03 12:12
수정 아이콘
오잉. 질게로 옮겨오면서 꼬였나요? 리플이 완전 제멋대로 붙어있네요.
아다치 미츠루
11/05/03 12:49
수정 아이콘
이 글이 왜 여기로 왔죠??? 한참 토론되던 글인데,,, 질게에서 이렇게 페이지 넘어가면...;;
홍성흔
11/05/03 13:47
수정 아이콘
질게로 왔넹
11/05/03 14:20
수정 아이콘
1. 나가수에서 임재범의 '너를 위해' 노래에서 음정이 틀렸거나 달랐다고 할 수 있을만한 부분이 있었다.
 1-1. 이 부분이 틀렸/달랐 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다. ⓐ
  1-1-1. 틀렸던건지 달랐던건지는 임재범 본인 외에는 모른다.
 1-2. 이 부분이 틀리지/다르지 않았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다. ⓑ

2. 이 부분이 불편하게 들렸던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
 2-1. 불편해서 감동을 받지 못한 사람이 있다. ⓒ
 2-2. 불편했지만 감동받은 사람이 있다. ⓓ
 2-3. 불편하지 않았지만 감동을 받지 못한 사람이 있다. ⓓ
 2-4. 불편하지 않았고 감동받은 사람이 있다. ⓔ

요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 ⓔ 네요
11/05/03 14:28
수정 아이콘
아마, "위에서 내려다 보는듯한 말투"가 이런 논쟁을 불러 일으킨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다른 댓글에서도 말한 바가 있지만, 가수가 감정표현을 일부러 음정을 다르게 부르는 듯한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임재범은 다른게 아니라, 틀린거다!!"라고 하는 것이 바로 문제의 발단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다른 글들 보면, "제가 ...는 좀 해봐서 아는데..." 라는 글이 많은데,
저도 노래는 좀 불러봐서 압니다만...,(자랑은 아니고 친구들 사이에서는 잘 부른다고들 합니다. 뭐... 솔직히 그저 그렇습니다만...)
음정을 반드시 지키려고 하는 부분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감정이입이 중요해!!" 라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음정을 별로 신경쓰지 않지요.(사실, 이 판단도 의식적으로 하지는 않지요. 그냥 경험상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한다는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음이 틀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반음이 샾되거나 플랫되는 정도가 많지요.

제가 보았을 때, 임재범 씨의 이번 노래는 그러한 범주 안에 들어가는 걸로 보였습니다.
물론, 단순히 컨디션이 나빴을 수도 있습니다만, 저라도 "맘먹고 음정을 맞춰야지" 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틀리지 않습니다.

여기서 또, "가왕도 음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라는 말을 인용하시면 안됩니다.
음악에 대한 가치관은 사람마다 틀리고, 가수마다 틀리며, 아마도 이러한 음정을 말한 것은 아닐거라 사료되기 때문입니다.

pgr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이트입니다.
모든 회원들이 생각이 있고, 창의적인 글들이 많이 올라오며, 생산적인 토론이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 반면, 너무 자신의 논리와 생각에 자신감이 충만하신 분들도 꽤 보이시는 것 같습니다.
반대 입장에서 납득을 하기 힘든데 말입니다.

"겸손"과 "존중"이 있다면, pgr은 더더욱 좋은 사이트가 될 것 같습니다.
마늘향기
11/05/03 15:11
수정 아이콘
주워듣기로는 뮤지컬 같은 경우는 일부러 반주보다 약간 틀리게 부른다고도 합니다.
임재범 노래의 음이탈은 샵이나 플렛 붙은 수준같이 반음이나 어긋났다고 하는 것은 오버구요.
기껏해야 한 반반음 이하 수준이었는데,
충분히 허용할 수 있는 범위였고, 어찌보면 이것 때문에 더 호소력을 가지게 했었을 수도 있습니다.
자유의지
11/05/04 12:14
수정 아이콘
님이 가수네요
가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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