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1/03/18 19:03:49
Name 언제나남규리
Subject 군대에서 하면 좋은것들
제가 GOP 전방에서 전역할때 까지 있는데 딱히 전방이라 운동 하기도 머 그렇고
저 주특기가 TOD병인데 요새 상병 달고 좀 지났는데 군생활 하면서 멀 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따분하고 그런대 군생활 먼저 하신 분들 한테
조언 부탁드립니다. 군생활동안 멀 하면 가장 보람있을까요? 제가 몸이 좀 뚱뚱하긴
해서 운동하면 제일 좋긴 한데 운동할여견이 잘 안되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3/18 19:12
수정 아이콘
저도 전방 gop에서1년동안 근무했었습니다.. CCC상황병이라서 근무는 빡셌지만 그만큼 자기 여가시간은 남는 편이었죠.. 한 5개월정도 한자만 하루에 1-2시간 맨날 공부해서 한자자격증 취득했었습니다.. 사실 한자공부해보시면 알겟지만 꾸준함이 필요한 자격증이라서 사회나가서 따기 정말 어려운 자격증중에 하나입니다. 또 한자를 따고나서 GOP철수하고서는 어느정도 짬도 되고해서 영어 문법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냥 단어도 심심풀이삼아서 햇었구요... 그냥 사무실에 시간날때마다 앉아가지고 영어 책펴놓고 토익 문법공부했었죠.. 리스닝 공부는 하기 참 힘든곳이지만 문법공부는 군대에서해둔게 참 잘한것 같습니다. 참고로 군대 전역하고 반년있다가 토익 고득점도 만들었습니다. 운동도 좋긴한데요.. 사실 운동이란게... 군대전역하고 한 몇개월만 있으면 다시 다 술살로 돌아가는것을 수도없이 봐와서... 아 그리고 CCC 상황병 근무할때 항상바쁜데 근무시간에 짬짬히 컴퓨터 공부도 했었습니다. 그냥 엑셀이나 피피티같은거 책 사서 공부해서 관련자격증도 취득했죠.. TOD 병이시라면 부대 마다 다르겠지만 정말 시간 많이 남는 보직중에 보직인데... 제가 알던 TOD 병들은 하루의 절반을 잠으로 자더라구요... 다들 새하얗고.. 가끔 기동 TOD갈때만 불쌍할뿐
낭만토스
11/03/18 19:14
수정 아이콘
운동은 뭐 초보가 하기엔 윗몸일으키기,팔굽혀펴기, 스쿼트만 해도 솔직히 그냥 저냥 충분하죠.
어느정도 살빠지고 살짝 근육붙이면서 아주 간단한 운동들이니까요.(물론 제대로 자세잡고 하면 정말 힘들지만요)

저같은 경우는 조리사 자격증을 따서 나왔어요. 기능사긴 하지만....한식 중식 양식 했지요.
전역할때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허무하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이거는 했다' 라는 마음에 허탈한게 좀 덜하더군요.
뭐 저같은 경우 요리를 전공으로 할 것은 아니고 그냥 요리가 취미라 딴건데, 전공으로 하실 자격증 따면 기쁨이 배가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군대에서 아무리 뭐 한다 한다 해도 정말 제대로하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여건도 안좋을 뿐더러, 후임병시절엔 눈치보이고 정말 여건이 안되서....
선임병되면 여건이 되어도 뭔가 게을러진다고 할까요....그래서 안하고요 -_-;;

너무 원대한 계획 세우지 마시고, 그냥 아무거나 잡고 이거 하나만 하자. 라고 하고 하세요.
하다못해 '군대에서 영어공부나 해야지' 라고 막연하게 잡지 마시고.
'내가 토익영어단어 딱 3천개만 마스터하고 나간다 스피킹,리스닝,그래머 다 필요없어 단어 3천개만 딱 마스터한다'
이런식으로 해서 하세요. 나중에 3천개 달성하면 또 하면되니까요.
낭만토스
11/03/18 19:18
수정 아이콘
상병되고 좀 지났으면 곧 4호봉 넘으시겠네요.
그러면 짬 어느정도 되니깐 티비 볼 때도 그냥 보지 마시고
누워서 윗몸일으키기 하면서, 팔굽혀펴기 하면서 보세요.
저 같은 경우 그랬습니다. 침낭 받치고 누워서 책볼떄도 습관적으로 다리 올려서 배에 긴장주고 뭐 그런식으로 했어요.
아침에 도수체조 할때도, 진짜 스트레칭 하는 느낌으로 쫙쫙 뻗어서 근육 긴장, 이완시켜주고 구보도 열심히 뛰고요.
딱히 의지가 강한체질이 아니라 시간 정하고 하면 게을러져서 못해서...그냥 놀면서...하는일에 더해서 이런식으로 했네요.
뭐 그 결과 막 자랑할 몸은 아니지만 (그냥 저냥 평소 몸 보면 그냥 평범한 일반인 몸) 힘 주면 '아 그래도 운동 안하진 않았네' 정도 몸은 됩니다 -_-;;
RealWorlD
11/03/18 19:40
수정 아이콘
음 달리기나 줄넘기같은 유산소운동추천합니다.
그런데 운동이란게 또 나중에 제대하면 없어지기때문에..
군생활중 가장 남는것은 영어공부인것같습니다. 근무시간에 영어단어 암기나하고.. 최고아닌가요
ミルク
11/03/18 20:16
수정 아이콘
전역한지 한달 좀 더 됐는데,
저같은 경우는 상병 꺾였을때부터 여유가 좀 생겨서 운동하고 한자공부를 했습니다.
그 외에는 엔터테인먼트 소설책을 많이 읽었네요.

운동은 여건이 좋지는 않아서 체계적으로 하지는 못했지만,
트레이너 하던 후임들한테 기초운동법을 배우고 실천하니까 몸짱까지는 아니더라도 확실히 군살 없어지고
몸은 탄탄해졌다는 게 느껴졌고, 주변에서도 다들 그러더군요. 기초체력(특히 심폐지구력)도 많이 증진되었습니다. 원래 저질이었는데.

한자는 처음에 4급 절반정도 맞추는 실력에서 전역 직후 응시하여 2급 합격선을 목표로 했는데 5개월 계획으로 잡았다가 첫 3개월은 이리저리 일정이 꼬여서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음에도 마지막 2개월 열공타이밍 잡아서 성공했네요. 원래 일어와 중국어를 공부할 포석으로 삼기 위한 면이 있어서 전역하고 어학공부를 계속 이어서 하니 까먹지 않아서 굉장히 만족합니다.

소설책은 그냥 틈만 나면 읽었습니다. 특히 TV보다가 지루할 때 보고, 사지방을 정말 잘 안 가는 편이라 남는 시간은 그냥 책만..

아쉬운 게 있다면 재테크나 경영/경제관련 서적, 전공관련 서적을 쳐다보지 않은거랑 영어공부를 못한게 있겠네요.
근데 군대에서 이 모든 걸 다하는 건 절대 무리입니다.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는, 1~2가지 정도만 정해도 괜찮다고 봐요. 그것만 해도 대단한 겁니다.
안 보이지만 학습하고 나오는 것들도 있거든요. (인간관계, 인내 등)

아, 마지막으로 가능하다면 향후 5년 정도의 목표를 확고히 하시고 나오는 걸 추천합니다.
나오면 생각하지 못한 사회적 변수들이 너무 많을 수가 있어서요.
그럴 때 목표가 확실하다면 조금 더 사회적응과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거라 봅니다.
문앞의늑대
11/03/18 21:25
수정 아이콘
운동, 책, 공부, 기타배우기 이런게 가장 베스트죠. 이걸 다하기 보다 하나만 정해서 집중하는게 좋구요.
그리고 가장 부러웠던게 월급 모아서 나가는 겁니다. 뚱뚱하시다고 했으니 살을 빼실텐데 px가지말고 군것질 안하고
월급 모은 돈으로 전역하고 배낭여행 가거나 하면 후회없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1183 사랑니 발치후 통증때문에 급질문입니다 [6] 무제7863 11/03/18 7863
101182 휴대폰 구입시.. [2] 버관위_스타워즈1810 11/03/18 1810
101180 예비군 질문..... [5] 신동v1727 11/03/18 1727
101179 티아라 지연에 관한 루머에 대해서... [32] 나를찾아서4906 11/03/18 4906
101178 쳥력관련 장애등급 질문입니다. [8] suwon.3062 11/03/18 3062
101177 이란이 개발한 세계최초 비행접시 이거 사실인가요??;;; [4] 정시레2325 11/03/18 2325
101176 자기삶에있어서 제일 감동적인 영화 추천 부탁드립니다. [20] 요우2362 11/03/18 2362
101175 베이스 초보입니다만 ㅠ 악보에서 키변환은 어떻게하나요? [1] 로랑보두앵1692 11/03/18 1692
101173 똥과의 전쟁 지쳐갑니다 도와주세요 [17] 득이3026 11/03/18 3026
101172 군대에서 하면 좋은것들 [6] 언제나남규리4621 11/03/18 4621
101171 서울 데이트코스 추천부탁드립니다 [9] 네이트죽돌이2276 11/03/18 2276
101170 모니터가 특정게임만 하면 깜박거립니다. [1] 이것봐라1922 11/03/18 1922
101169 C언어 질문.. [3] RealWorlD1552 11/03/18 1552
101168 듀얼 모니터 질문요... 꼬꼬장텔레토비2135 11/03/18 2135
101167 대학교공부에대한 불만 [15] 역지사지2623 11/03/18 2623
101166 아웃백, 베니건스 같은 곳을 처음 가볼려고 합니다만 잘 모르겠습니다... [10] 쓰고이2274 11/03/18 2274
101165 LC 파트2,3,4 질문드립니다. [5] 대박납시다1551 11/03/18 1551
101164 고3학생 가르치는 것, 그리고 옵티머스큐 루팅관련 질문입니다. [2] 칙촉1723 11/03/18 1723
101163 술을 마시면 자제를 못하겠네요 [12] worcs4817 11/03/18 4817
101162 퍼거슨 감독 출장 정지에 대해 [4] 낭만토스1886 11/03/18 1886
101161 참 지긋지긋하시겠지만...넥서스S vs 갤럭시S2.... [8] Langrriser2128 11/03/18 2128
101160 파워포인트 질문 [1] possible1696 11/03/18 1696
101159 이렇게 생각하는건 저만의 아집,지나친 왜곡일까요? [14] BLACK-RAIN2860 11/03/18 286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