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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17 16:34:45
Name 카서스
Subject 선동열 전감독 선수시절 평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일단 저는 해태-기아 팬입니다.

경기를 보기 시작한건 94년 정도부터구요...

야구를 챙겨보긴 하지만 기록을 뒤져가며 본다든지, 뉴스를 꼼꼼히 살펴본다든지 하는 매니아 수준은 아닙니다.

오늘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다가

어떤분 블로그에 가보니 선동열 감독을 까는 내용의 포스팅이 20~30개정도 있더군요.

그렇기에 질문글을 올려봅니다.

선동열 감독의 선수시절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보면 어떤 투수인가요?

80년대 전설적인 투수인 최동원선수나, 2000년대 이후의 투수들과 비교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참, 그리고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면 유독 이종범선수, 선동열 감독을 까는 글은 왜이렇게 많은가요?

어렸을때 봤던 야구경기에서는 해설자들의 평가도 극찬이였거니와 보여지는 모습도 아주 훌륭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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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17 16:37
수정 아이콘
까이는건 해태 선수라서 그렇습니다.
하심군
11/03/17 16:42
수정 아이콘
해태선수라서 그렇다기보단..흔히들 말하는 빠가 까를 만든다라는 유형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그때 당시의 이종범선수와 선동렬선수 둘다 해태를 우승 단골손님으로 이끌었던 언터쳐블이었지만 광팬들이 지나치게 신격화를 하면서 그에 대한 반발심으로 스텟이 더 좋았던 선수를 찾거나 흠을 찾아낸 결과가 아닌가 싶네요.
shadowtaki
11/03/17 16:44
수정 아이콘
선수 선동열에 대한 평가는 까내리면 까내릴수록 동시대에 뛰었던 투수와 타자들을 욕하는 것 밖에 안됩니다.
야구인으로서의 선동열은 어느 정도 논란이 될 수 있겠네요. 선수협 사태 때의 모습이나 몇몇 사건에 대해서 불분명한 태도를 취한 적이 있었죠

그리고 인터넷에 이종범 선수와 선동열 선수가 유독 까이는 것은 뛰어난 선수였지만 양준혁 선수처럼 선수 이외의 모습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 당시 압도적이었던 해태에 대한 반감. 요새 유행하는 전라도 비하. 두분의 인터뷰 스킬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네요.
11/03/17 16:45
수정 아이콘
몇 년새....전라도 홍어들은 까야 제 맛이라는 분위기가 디시를 진앙으로 광범위하게 퍼져서 그렇습니다.
선동렬이든 이종범이든 아무 이유 없습니다. 전라도 출신이라 무조건 평가절하하고 까는겁니다.

거기에 선동렬 감독 같은 경우는 대구 경북의 영웅급인 이승엽 양준혁을 푸대접했다는 이유로...
지역감정과 무관한 사람들까지 까는 중입니다.
Ms. Anscombe
11/03/17 16:45
수정 아이콘
그 "어떤 분"의 성향 때문이겠죠. 누군가는 도둑질을 하고, 누군가는 TV를 보듯, 뭔가를 깔 수도 있습니다. 뭔가 한다는 게 그게 근거가 있다는 의미는 아닐테고.

어떤 선수를 전설적이라거나 훌륭하다거나 하면 언제나 논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명예의 전당이 처음 생겼을 때 초대 멤버인 타이 캅, 호너스 와그너, 베이브 루스, 크리스티 매튜슨, 월터 존슨은 그야말로 '이견이 있을 수 없는' 선수들입니다. 그렉 매덕스? 확실. 마이크 무시나? 음, 조금 어려울 듯. 박찬호? 가면 좋겠지만, 안 될테고. 대런 드라이포트? 장난함? 아마 이런 반응들을 보일 수 있겠죠.

한국 야구사에서 명예의 전당 같은 것을 만들 때, '프로야구사'에서 보여준 성과를 놓고 따지면 1순위로 꼽힐 수 있는 것이 선동렬입니다. 시대적인 요인이 작용할 수밖에 없긴 하지만, 선동렬이 남긴 성적을 이후에 다시 보는 건 거의 불가능 할 겁니다. 차라리 60홈런을 기대하는 게 낫지.
올빼미
11/03/17 16:46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 선동렬선수는 리그에 어울리지않는 선수였습니다. 빅리그로 갔어야 했던선수죠
가만히 손을 잡으
11/03/17 16:56
수정 아이콘
그냥 지역감정이죠. 지역감정을 내세우는 건 자기가 받은 교육, 양심에 찔리니 그 지역이 상징하는 사람을 끌어내리는 겁니다.
선동열, 이종범은 그냥 까고, 이호성(살인범)을 이용한 유머가 최근 많이 쓰였죠. 피지알 유게에도 몇개 있습니다.
낭만토스
11/03/17 16:57
수정 아이콘
어린시절이었지만
해태가 점수 리드하고 있을때 선동열 나오면
옆에서 욕하던 삼촌이 떠오르네요
11/03/17 16:58
수정 아이콘
그니까 2대 1로 해태가 이기고 있었어요.. 이제 수비하는 상황인데 볼넷에 안타에.. 1사 만루되고 막 그래요. 그럼.. 불안하고 똥줄타고 채널 돌리고 싶고... 막 그러잖아요.

근데 딱 카메라가 몸 푸는 선동열 선수를 잡아요. 그 담엔 그거보고 의욕 상실한 듯 보이는 상대팀 타자 보여줘요.

그리고 전 이렇게 생각하죠. 이겼다. 오늘도.
11/03/17 17:02
수정 아이콘
선동열,이종범,양준혁,이승엽 이 4선수는 스타로 치면 본좌급이라고 봐야죠.
다레니안
11/03/17 17:03
수정 아이콘
10년도의 이영호선수의 포스를 약 6년간 냈다고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깨가 나간뒤에도 마무리로 선동열 올라오면 상대팀팬들은 티비를 끄게했으니... -_-;;;;;;

선동열이 홈런맞으면 그 다음 신문 1면이 "선동열 홈런맞다" 였으니 말 다했죠
11/03/17 17:45
수정 아이콘
사기에요 선동렬은....
스타2로 치면 반응로에서 불곰이랑 탱크가 2기씩 나오는데 차원관문처럼 아무데서나 소환이 가능한정도?
설탕가루인형
11/03/17 17:47
수정 아이콘
객관적으로 비율스탯은 어떤 크보 선수와도 비교불가,
누적 스탯도 최상위권, 임팩트, 수상경력도 압도적이죠.

객관적으로 선동렬 '선수'를 까는 건 선동렬 선수에 대한 지나친 찬양에 대한
반대심리나 야구를 잘 모르거나, 나이가 어리거나, 찌질이거나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저는 엘팬이지만 역대 모든 크보선수 중에 갑이라고 생각합니다.
설탕가루인형
11/03/17 17:52
수정 아이콘
참고로 역대 투수중 1500이닝 이상을 던진 선수들의 비율스탯입니다.

피안타율
1위 선동열 0.173
2위 이강철 0.223
3위 김시진 0.232
4위 조계현 0.236
5위 박명환 0.240

whip
1위 선동열 0.80
2위 이강철 1.17
3위 한용덕 1.17
4위 김용수 1.19
5위 정민철 1.19

피출루율
1위 선동열 0.228
2위 정민철 0.301
3위 김용수 0.302
4위 한용덕 0.303
5위 조계현 0.305

방어율
1위 선동열 1.20
2위 김용수 2.98
3위 김시진 3.12
4위 조계현 3.17
5위 장호연 3.26

조정 방어율
1위 선동열 304.9
2위 조계현 128.7
3위 김용수 125.9
4위 손민한 124.5
5위 이강철 124.2
11/03/17 18:07
수정 아이콘
선수로서의 선동열은 그저 유일신입니다.
11/03/17 18:18
수정 아이콘
선동열과 한국프로야구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서 평가하자면 그냥 '넘사벽'이죠 뭐.
근데 해태-기아팬들에겐 선동열이나 이종범이나 둘다 레전드이고 신이지만 다른팀팬들에겐 선동열과 이종범선수는 무게가 다릅니다.
선수로서의 선동열은 해태팬이든 타팀팬이든 누구라도 인정할수밖에 없는 KBO 역대 넘버1이 분명하지만 이종범은 타팀팬에게 넘사벽 신급은 아닌거죠.
그러다보니 양준혁vs이종범 떡밥등이 올라올때 해태팬은 과도하게 이종범은 옹호하고 타팀팬은 그에 반발하고 그러다보니 까이는거구요.
선동열이 까이는 이유는 선수로서는 까일게 전혀 없지만 감독으로써 양준혁선수와의 관계등으로 인해 까이는거죠.(근데 이쪽도 해외야구까지 포함시키면 박찬호vs선동열 떡밥이 있긴하겠군요;;)
독수리의습격
11/03/17 18:20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는 누구도 들이댈 수 없는 절대본좌, 일본에서는 괜찮았던 마무리 투수.....정도로 간단하게 정리가 가능합니다.
보통 선수 선동열을 까는 사람들은 국내 기록보다는 리그간의 격차를 들이대면서 까죠.
박찬호vs선동열 떡밥에서 선동열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논리에 반대급부로 깐다고 해야되나....
선동열이 국내에서 넘사벽의 포스를 보여준 것은 맞지만 해외무대는 일본에서의 4년 기록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야구인들이나 이른바 선빠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선동열은 메이저 갔어도 충분히 리그 정복했다'라는 식으로 주장을 많이 했고.....
(야구에 만약이란 없습니다라는 명언으로 정리하면 그만인데 그만큼 국내에서의 성적이 너무나 압도적이었죠)
거기에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선까가 된겁니다.
11/03/17 18:32
수정 아이콘
삼성팬이고.. 몇몇 이유로 선동렬씨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저 개인적으로.. 선수나 감독 능력으로는 깔 수 없습니다.
맘에 들건 안들건.. 이루어 놓은건 부정할 수 없으니까요.
내일은
11/03/17 18:47
수정 아이콘
ttp://kini.tistory.com/513

하지만 선동렬만 출동하면 어떨까?
http://blog.naver.com/ilikehiro?Redirect=Log&logNo=140016293491
지니쏠
11/03/17 18:49
수정 아이콘
지역감정때문에 까이는건 솔직히 그다지 크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스포츠 선수라는 것 자체가 팬심으로 이뤄지는 것이기때문에 잘 하는 상대편 선수는 어느정도 까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이스포츠에서 소위 '본좌라인'이라는 임이최마나 콩역시 성적으로는 나무랄데 없지만, 전성기때 이들만큼 까여본 스타 선수가 어디에 있었겠습니까. 오히려 하락세로 내려오면서 까들이 거의 사라졌지요. 마찬가지로 선동렬선수 역시 전성기에 워낙 잘했었기에, 상대하는 팀입장에서는 이뻐 보이지 않겠지요, 요즘처럼 국제대회에서 활약할 기회가 있었던것도 아니구요. 물론 최근 몇년간에 삼성 감독으로 와서 양준혁선수를 홀대한것과, 삼성 팀컬러를 다소 수비적으로 바꾼것, 태생이 라이벌팀 프렌차이즈 스타였던것 등으로 인해 경북쪽 어르신들이 선동렬감독을 싫어하는 분위기도 없었던것은 아니나, 이것도 지역감정의 발로라고 보기에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소위 '선동렬 vs 최동원', '선동렬 vs 박찬호' 떡밥이 워낙 잊을만하면 각종 사이트에서 불거지니, 박찬호 선수 팬이나 최동원 선수 팬의 입장에서 괜히 선동렬 선수에게 반감이 생기기도 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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