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폭식장애가 와서 질문 글 2번 올렸던 사파이어입니다.

2월 말부터 다시 마음잡고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현재까지는 결과가 매우 좋습니다.

63에서 61.2정도까지 뺐다가 폭식증으로 인해 64를 넘기는 체중이 되었었는데요.

3월 1일 측정한 체중은 63.8kg

그 이후 9일 현재는 60.9kg입니다.

식단은 무리하지 않게 하루에 1000~1300kcal정도 섭취하고 있고(한 끼는 정상식단)

운동과 일은 열심히 해서 활동량을 많이 늘렸습니다.

현재까지 폭식은 커녕 간식이나 야식또한 하지 않았습니다.

폭식증을 불러 일으켰던 '저녁에 과자, 빵 관련 인터넷 자료 보는 습관'을 아예 없애버린 것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금과 카드도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것과, 개강해서 친구들과 학교생활을 하다보니 어느정도 자제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네요.

그 중에서도 PGR분들께서 추천해주셨던 책 두 권도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과 '내 몸 다이어트 설명서'가 그것들이었는데요.

제가 주로 폭식을 하게 만들었던 과자와 빵의 유해성(설탕이나 마가린, 화학첨가물 등)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게 해주었고,

그 외에도 많은 정보를 알게 해준 것 같습니다.

특히 '내 몸 다이어트 설명서'에서의 '폭식이 왔다고 포기하지 말고 유턴할 생각을 해라'관련 부분은 저에게 큰 감명을 주었습니다.

야구에서도, 시험에서도 그리고 그 어떤 사항에서도 100%의 달성을 이룰 수 없는데 그와 마찬가지로 다이어트에서도 사소한 실수는 있을 수 있다.

그에 자괴감을 갖지말고 다시 되돌아가라 라는 것이었지요. 한 때 한번의 폭식으로 2주 가깝게 폭식을 지속했던 저를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학기 초이고 해서 위 두가지처럼 다이어트 혹은 건강, 음식 관련해서 유익하고 흥미로운 정보를 전달해주는 책을 더 읽어보고 싶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은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답글 달아주시고 걱정해주셨던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