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전역한 예비군 늅늅이입니다.

이번달 초 3월 중순에 예비군 동원 대상자라고 주소지인 대구 병무청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저는 지금 서울에서 휴학을 한 채 놀고 있는 상탠데, 어차피 학생예비군은 휴학생이라 못가고 공군은 동미참도 시기가 다를뿐 2박 3일 가야되는 판이라 주말에 대구 내려가서 부모님 얼굴이나 뵙고 훈련 받고 올라오면 되겠지 하고 별로 신경을 안쓰고 있었는데요.

당연히 K2에서 훈련받으러 오라고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갑자기 진주교육사령부로 오라고 통지서가 날아왔다고 집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대구 가는거야 집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진주까지 내려갔다 올 걸 생각하니까 똑같이 고속버스 4시간인데도 왠지 시간아깝고 괜히 짜증이 나네요.

훈련을 대구나 서울 근처로 바꾸거나, 혹은 미룰 방법이 있을지 피식인 분들께 여쭙습니다. 서울에 가족 소유 아파트가 있는데, 이미 통지서 나온 상태에서 주민으로 전입하면 뭔가 달라질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