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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21 11:24:10
Name 지앞영소녀시대
Subject [질문] 어머니의 케어가 좀 과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4살이구요 지금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군대 다녀오고 직장 들어가면 어머니 간섭이 좀 줄어들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돈을 벌기 시작하니 전보다 더 심해지네요

월급에서는 무조건 십일조를 떼라고 하시고, 독립을 말씀드렸더니

돈도 없는데 무슨 독립이냐고 같이 살면서 돈 모으라고 하시네요

저는 어릴 때부터 돈관리 하는 법을 배우는 게 좋다고 해서 월급도 제가 관리하고

생활비를 드리고 싶은데 무조건 자신이 관리해야 한다고 펄쩍 뛰시네요

뭐 이런 건 돈 문제구요 제가 잘 모르니까 그러실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일상생활에서도 그 간섭이 참 많으세요

제가 분명히 스스로 가져다 먹을 수 있고, 옮길 수 있고, 지시하면 알아서 할 수 있는데도

어느샌가 제 손에서 일거리를 뺏어다가 본인이 해버리세요

저는 분명히 말씀드렸어요 이렇게 도와주는 거 어머니 아들 바보 만드는 거라고

앞으로는 절대 안그러겠다고 약속 한 다음 날, 친척들 다 보는 앞에서

만두 빚고 있는 저를 보고 '엄마가 할테니까 TV나 보고 있어~'라고 하셨습니다

큰이모, 작은이모 모두 어머니에게 '언제까지 니가 생선 가시 다 발라줄래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니까'라고 하셨는데 그냥 웃어넘기시네요

...

어머니가 싫어서 이런 질문 드리는 건 아닙니다. 그냥 많이 답답해서 그래요.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음에도 그런 태도를 보이시는건 아직도 제가

4살배기로 보이시는 건지... 어떻게 해야 제가 어머니에게 인정을

받아서 애 취급을 그만 당할 수 있을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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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21 11:26
수정 아이콘
이런거 때문에도 독립하는 분들 많아요.

적당한 부분은 그러려니 하시는게 좋고 이건 절대 안되겠다 싶은건 확실하게 선 그어야 합니다.
AirQuick
17/01/21 11:26
수정 아이콘
독립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독립한다고 해도 왠지 집으로 자주 찾아와서 계속 간섭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17/01/21 11:29
수정 아이콘
렛츠고 독립
17/01/21 11:30
수정 아이콘
어머니가 자식에게 집착하는건 오직 자식만이 삶을 지탱해주는 기둥이기 때문입니다. 자식을 통해서
자신의 자아를 확립하는거죠. 아마도 어머님이 의존할 곳이 없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마음을 다른곳으로 쏟을수 있게
애완동물을 키우시거나 문화선터같은 곳에서 친구분들 사귀게 해주시면 어느정도는 해소 될겁니다.
17/01/21 11:44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어머니 인생에서 자식을 제외시켰을때 무엇이 남아있는가를 보시면 됩니다.
Waldstein
17/01/21 11:50
수정 아이콘
독립후 당분간 본가와 일절 관계(금전적인거 포함)를 끊고 살다가 그게 서로가 익숙해지면

가끔 만나는 식으로 하세요. 인간은 성인되고 돈벌이 있으면 부모랑 따로 사는게 맞다고 봅니다.
17/01/21 12:08
수정 아이콘
강력하게 주장해서 독립
17/01/21 12:24
수정 아이콘
기독교이신것 같은데.. 성경에 장성하면 부모 곁을 떠나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17/01/21 12:24
수정 아이콘
위에 말들 + 본인이 60대가 되어도 어머니 눈에는 애기로 보입니다...
이럇샤이마세
17/01/21 12:32
수정 아이콘
장담하는데 못고칩니다. 독립하시고 비밀번호 알려드리지 마세요.
칼하르트
17/01/21 12:51
수정 아이콘
독립하면 좀 덜해지긴 하겠지만 어머님이 바뀌시진 않을 거에요. 저도 좀 비슷한 경우인데..결혼하고 독립해서 살고있지만
바뀌시진 않더라구요.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어쩌겠습니까 어머님인데..저도 잘 못하는걸 이래라 하고 있는 제가 참...자괴감이 드네요.
아하핫.
roastedbaby
17/01/21 13:14
수정 아이콘
좀많이많이심해보여요.. 독립하시든가..걍감수하고사시든가..둘중하나겠죠 같이 살면서 간섭이 줄 수는 없어요.
17/01/21 13:30
수정 아이콘
전 엄마가 가시발라주고 하면 좋던데.. 37인데도 아직도 본가가면 엄마 무릎베고 누워있고 엄마가 생선가시 발라주고 합니다.

님은 아무래도 같이 사시다보니 그런쪽에서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으시는것 같은데 이번기회에 1년정도라도 따로 한번 살아보시는것도 괜찮을듯 하네요.
17/01/21 14:03
수정 아이콘
환경이 허락한다면 그리고 동물을 좋아하시면 동물을 기르시는 것도 어머니의 마음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식 외에 마음 둘데가 없을 수록 관심이란 이름의 간섭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온전히 본인이 거두고 지켜야할게 있으면 다른 부분을 신경 덜 쓰시게 될겁니다.
Openedge
17/01/21 14:33
수정 아이콘
독립하고 100일동안은 집 주소도 안알려줬습니다
독립하면서 어머니가 너무 케어해서기도 하고 독립할 나이기도 해서 나가는거라고 확실히 못 박았고요
그리고 가급적 찾아오시지 않았으면 한다 라고 이야기도 했고요
진나라
17/01/21 14:46
수정 아이콘
성인이 된 후로는 집에 같이있으면 불만도 쌓이고 스트레스도 받는데, 멀리 떨어져 사니 오히려 더 돈독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동네형
17/01/21 17:58
수정 아이콘
저.. 독립은 하는거지 허락받는게 아닙니다.
돈관리도 하는거지 허락받는게 아닙니다.
동네형
17/01/21 17:59
수정 아이콘
미움받을용기라는 책을 한번 가볍게 읽어보세요.
거절하지 않으니 그냥 네살쩌리 아이로 보이는거지요;;
17/01/21 21:25
수정 아이콘
김건모씨랑 비슷한 상황이네요
건모씨도 미운우리새끼 보시면 나이 50인데도 장가 못가고 계속 그러고 있습니다.
어머니에게 받아먹는게 없어야 간섭이 없어지죠
받아먹는건 다 받아먹고 자유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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