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한 시쯤 쓰러지셔서 중환자실에 계십니다
자세한건 아직 모르지만 얼마전 병원에서 혈압이 높게 나오셨고 동생한테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다는 소리를 몇번 하셨답니다
간호사였던 동생말로는 심근경색 같다고 하고 평소 어머니께서 술도 자주 마시고 몸무게도 70이상으로 많이 나가시는데다 식사도 대충 때우시는 마당에 규칙적이지도 않고 운동도 하지 않으십니다
다행히 동생이 씨피알을 하고 구급대원이 재세동기 서너번 하고 겨우 의식이 돌아오셔서 병원까지 가시긴 하셨는데 저는 거의 돌아가시는줄로만 알았고 가는 동안에도 정신없이 행동하시던게 너무 무섭습니다
지금 보고 나오는 길에는 쓰러지실때 빼곤 세세하게 기억하시긴 하는데 당황하신건지 한곳을 계속 보지 못하시고 두리번 거리셨습니다
지금은 동생만 남겨두고 면회시간까지 짐하고 챙기러 집에 와있는데 그 날벼락을 치고갔는데도 아무일 없는 것마냥 휑하네요
경황이 없어서 보통 이런 경우에 얼마나 입원해 있어야 하나요 그리고 지금 당장은 무리겠지만 조금씩이라도 운동을 하셔야될텐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관절쪽 무리안가고 장기적으로 어떻게 관리를 해야하는지 상태가 안좋아 여의치 않으면 식단만이라도 뭐가 좋은지
당장 어제도 싫은소리해댔는데 지금 너무 죄송하고 무섭습니다 아무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